주만나 아침 묵상/구약16. 느헤미야 묵상노트

느헤미야 2장 11 – 20 시간을 허비하지 않는 사명자

smile 주 2024. 3. 4. 07:02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예루살렘에 도착한 느헤미야

11 <예루살렘을 조사하는 느헤미야> 나는 예루살렘에 이르러 삼일 동안을 머물렀습니다.

12 그러다가 밤에 몇 사람을 데리고 길을 나섰습니다. 하나님께서 예루살렘을 위해 나에게 명하신 것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습니다. 거기에는 내가 탄 당나귀 외에 다른 짐승은 한 마리도 없었습니다.

13 밤중에 나는 골짜기 문을 지나 밖으로 나갔습니다. ‘용의 샘을 지나 거름 문으로 가면서 예루살렘 성벽을 조사했습니다. 성벽은 무너져 있었고, 문들은 불에 타 있었습니다.

14 나는 계속해서 샘 문왕의 연못으로 갔습니다. 하지만 내가 탄 짐승이 지나갈 길이 없었습니다.

15 그래서 그 날 밤에는 골짜기를 따라 올라가면서 성벽을 조사했습니다. 그러다가 몸을 돌려 골짜기 문을 지나서 되돌아왔습니다.

16 관리들은 내가 어디를 다녀왔으며 무슨 일을 했는지 알지 못했습니다. 나는 그 때까지도 유다 사람들이나 제사장들이나 귀족들이나 관리들이나, 일을 맡아서 할 다른 사람들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17 그러다가 후에 그들에게 말했습니다. “여러분은 우리가 어떤 고통을 겪고 있는지 알 것입니다. 예루살렘은 폐허가 되었고, 그 성문들은 모두 불타 버렸습니다. , 이제 예루살렘 성벽을 다시 쌓읍시다. 그래서 더 이상 이런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도록 합시다.”

18 나는 그들에게 하나님께서 내게 은혜를 베풀어 주신 것과 왕이 나에게 한 말을 일러주었습니다. 그러자 그들이 대답했습니다. “성벽 쌓는 일을 시작합시다.” 그들은 열심을 내서 일하기 시작했습니다.

19 호론 사람 산발랏과 암몬 사람의 지도자 도비야와 아라비아 사람 게셈은 이 일에 대해 듣자마자 우리를 놀리고 비웃으며 무슨 일을 하고 있는 거요? 왕에게 반역을 하겠다는 거요?” 하고 말했습니다.

20 그래서 나는 그들에게 대답했습니다. “하늘의 하나님께서 우리가 하는 일이 성공할 수 있도록 도와주실 것이오. 우리는 하나님의 종이오. 우리는 성벽 쌓는 일을 시작할 것이오. 하지만 당신들은 예루살렘과 아무 상관이 없소. 당신들은 예루살렘에서 차지할 몫도 없고, 요구할 권한도 없소.”.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느헤미야와 같은 사명 의식을 가져라

예루살렘에 도착한 느헤미야는 3일 동안 짧은 휴식을 취했습니다. 당시 바사 수산궁에서 예루살렘까지는 최소 3개월은 걸리는 긴 거리였습니다. 그럼에도 느헤미야는 휴식을 마치자마자 즉시 예루살렘을 둘러보기 시작했습니다. 그에게는 분명한 사명 의식이 있었습니다. 무엇을 해야 하는지 정확히 알고 있었기 때문에 시간을 낭비하지 않았습니다. 소명 의식이 분명히 있는 자는 세월을 허비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느헤미야처럼 부지런히 사명을 감당하는 충성된 종을 기뻐하십니다.

 

오늘의 만나

내가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일은 무엇입니까?

하나님 나라를 위해 내가 열심을 품어야 할 일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때를 신중하게 분별하라

느헤미야는 다른 사람들의 눈을 피해 은밀하게 예루살렘의 상황을 살폈습니다. 그리고 때가 되었을 때, 남유다 백성 앞에서 성벽 재건의 계획과 당위성, 그리고 하나님께서 자신을 이곳에 보내신 이유를 설파합니다. 만일 느헤미야가 계획을 철저하게 준비하기 전에 성벽 재건 사업이 알려졌다면 공사를 시작하기도 전에 주변의 반대 세력에 방해를 받았을 것입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일을 하고자 할 때, 신중하게 하나님의 때를 분별하여 행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성경 말씀을 가까이하고 하나님의 뜻을 깨닫는 지혜를 구해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하나님의 때를 잘 분별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이번 주 내가 하나님의 때를 신중하게 기다려야 할 일은 무엇입니까?

 

오늘의 말씀 묵상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오늘도 말씀묵상을 통해 하나님의 선한 일꾼 되시길 축복합니다.

'사자성어 중 ‘발묘조장(拔苗助長)’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중국 송나라에 한 어리석은 농부가 있었다고 합니다. 이 농부는 모내기를 한 후 벼가 잘 자랐는지 궁금해서 논에 가보았습니다. 그런데 다른 논에 있는 벼들은 잘 자라는데 유독 자기 논에 있는 벼들만 작아보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벼를 빠르게 자라게 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조금씩 벼를 뽑아 올렸다고 합니다. 벼를 잡아당겼으니 벼의 키가 더 자란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러나 다음날 논에 가보니 벼들이 하얗게 말라 죽어있었다고 합니다.

벼를 길게 뽑으면 더 빨리 자랄 것이라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벼를 말라죽게 만든 것입니다. 그래서 이 사자성어는 ‘급하게 서두르다가 오히려 일을 망치는 경우’를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일도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선하신 뜻은 반드시 이뤄집니다. 그런데 문제는 우리가 그것을 기다리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타이밍을 기다리지 못하고 내 힘으로 무언가를 하려고 할 때가 있습니다. 더불어 동역자들과 함께하기보단 나 혼자하려고 서두르기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의 타이밍을 기다려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허락하신 동역자들과 함께해야 합니다. 오늘 본문 속, 하나님 손에 붙들려 하나님의 선한 일을 행한 느헤미야의 모습을 통해 다음과 같은 교훈을 얻고자 합니다.

첫번째로, 선한 일을 준비하는 사람이 돼야합니다. 느헤미야가 예루살렘에 도착했습니다. 바산의 수산 궁에서 예루살렘까지는 최소 3개월 이상 걸리는 긴 여정이었습니다. 그러나 느헤미야는 짧은 휴식을 마친 후 곧바로 예루살렘의 실태를 살펴보기 시작합니다. 느헤미야는 그 누구보다도 예루살렘 성벽을 다시 세우길 원했습니다. 이 일을 위해 목숨까지 걸고 아닥사스다 왕의 허락도 받았습니다. 러나 느헤미야는 즉시로 움직였지만, 성급하게 행하진 않았습니다. 본문에서 느헤미야는 밤중에 조용히 성벽을 둘러봅니다. 느헤미야는 당장이라도 사람들에게 자신의 계획을 알리고 싶었을 겁니다. 예루살렘 성벽을 수축해 다시는 수치를 당하지 말자고 백성들에게 외치고 싶었을 겁니다.

그러나 느헤미야는 조용하지만 철저히 준비합니다. 만약 느헤미야가 성급히 진행했다면 많은 장애물에 부딪혔을 겁니다. 이후의 본문을 보면 알게 되지만 느헤미야가 예루살렘에 온 것을 경계하던 세력들이 있었습니다. 만약 느헤미야가 성급히 움직였다면 훨씬 더 큰 방해가 따랐을 겁니다. 그러나 느헤미야는 하나님의 타이밍을 기다리며 성실히 준비했습니다. 우리 역시 그래야 합니다. 하나님을 신뢰하는 자는 하나님의 때를 기다릴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기다림의 시간을 성실히 준비하며 채워야합니다. 하나님의 타이밍을 기다리며, 선한 일을 성실히 준비하는 모든분들 되시길 축복합니다.

두번째로, 우리는 선한 일을 일으키는 사람이 돼야합니다. 느헤미야는 예루살렘 성벽의 실태를 충분히 파악한 후 사람들 앞에 섰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에게 자신이 어떻게 이곳까지 오게 되었는지, 하나님께서 그간 베풀어주신 은혜들을 나눕니다. 충분히 기도했고 성실히 준비한 후에 한 행동이었습니다. 그러자 어떤 일이 일어납니까? 18절입니다. ‘또 그들에게 하나님의 선한 손이 나를 도우신 일과 왕이 내게 이른 말씀을 전하였더니 그들의 말이 일어나 건축하자 하고 모두 힘을 내어 이 선한 일을 하려 하매’ 온 백성이 하나님의 선한 일을 위해 일어납니다. 느헤미야의 간증이 그들의 마음에 불을 지폈고 이에 하나님의 선한 뜻을 위해 온 백성이 하나 되기 시작합니다.

하나님은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 가실 때 사람을 통해 일하십니다. 더불어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위해 함께할 동역자들을 붙여주십니다. 바라기는 하나님의 손에 붙들린 거룩한 도구가 되시길 축복합니다. 느헤미야를 통해 선한 일을 일으키신 하나님께서 우리 역시 동일하게 붙들고 계십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손에 붙들린, 선한 일을 위하여 열심을 내는 주님의 백성 되시길 축복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의 사람은 하나님의 타이밍을 신뢰해야 합니다.하나님의 선하신 뜻은 이 땅 가운데 반드시 이뤄집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하나님을 신뢰하며 성실히 그 때를 준비해야합니다. 내 생각과 내 힘으로 무언가를 하고 싶은 교만한 마음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더불어 성실하게 하나님의 일하심을 준비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선 이미 이 일을 위해 나와 함께할 동역자들을 예비해 놓으셨습니다. 오늘 본문 속 느헤미야처럼 하나님 손에 붙들린, 하나님의 선한 일을 일으키고 함께하는 믿음의 사람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우리를 하나님의 거룩한 도구로 불러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나님을 신뢰하며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는 믿음을 허락해 주옵소서. 하나님의 선한 일을 위해 성실히 준비하게 하시고, 우리를 통해 하나님의 뜻이 이 땅 가운데 이뤄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출처 : 한국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https://youtu.be/O2aWtdxEdQ4?si=voun-ISp35xKzBWz

 

(오늘 본문 요약)

오늘 본문은 예루살렘에 도착한 느헤미야가 사흘 밤에 은밀하게 성벽과 성문의 상태를 파악하고 구체적 계획을 세운 후에 백성들과 지도자들에게 예루살렘 성의 재건에 동참할 것을 제안하고 있는 내용입니다. 성벽의 상태는 형편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때가 되었을 때, 남유다 백성 앞에서 성벽 재건의 계획과 당위성, 그리고 하나님께서 자신을 이곳에 보내신 이유를 설파합니다. 자신이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아 아닥사스다 왕의 재건 허락을 받았다는 말을 하자 백성들은 모두 찬성하기에 이르렀습니다. 하지만, 산발랏을 비롯한 적대자들은 이 일들을 조롱하며, 느헤미야가 백성들과 더불어 반란을 꾀하고 있다고 모함하였으나, 느헤미야는 악한 자들의 비웃음과 협박에 대하여 하늘의 하나님이 자신들을 형통케 하실 것임을 밝히며 성곽 재건에 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느헤미야는 서두르지 않았습니다. 열정이 앞서서 주변 정세도 모르고 함부로 일을 시작하지 않았습니다. 느헤미야는 하나님의 응답을 받았지만 생각이 앞서서 자신을 드러내거나 무리하게 행하지 않았습니다. 자신에게 맡겨진 일을 면면을 살피는 일에 시간을 투자하였습니다. 느헤미야의 신중함은 그 일을 더디게 한 것이 아니라 그 일을 빠르게 진행되도록 하였습니다. 지도자의 자리에 섰다면 느헤미야와 같은 리더십을 가지도록 애써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에 앞서는 열심은 패망의 길에 설 수 있음을 기억하고 주님께서 주신 기회를 신중함으로 이루는 지혜로운 성도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오늘 말씀가운데 기도하면서도 동시에 자신이 어떻게 해야 할지에 관하여 구체적으로 깊이 고민했고, 때가 되었을 때에 실행에 옮기는 지도자 느헤미야의 모습을 보며, 우리도 소원을 가지고 기도하면서, 그것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구체적으로 계획하고 준비하는 믿음의 백성들이 되게 하시옵소서. 어떤 상황과 환경 중에서도, 오로지 우리의 참된 도움이신 하늘의 하나님께 나의 시선을 고정하게 하시고, 느헤미야처럼 기도로 준비하는 자가 되게 하시고, 기도가 일상이 되고, 기도가 습관이 되는 삶을 살게 하시옵소서. 어려움이 있고 반대가 있어도 하늘의 하나님이 형통케 하셨다는 고백이 내 인생 마지막 고백이 되게 하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