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구약9. 사무엘상 묵상노트(완료)

사무엘상 15장 24-35 사람보다 하나님이다

smile 주 2023. 4. 15. 06:40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여호와께서 사울 왕을 버리심

24 그러자 사울이 사무엘에게 말했습니다. “내가 죄를 지었소. 내가 여호와의 명령에 순종하지 않았소. 내가 당신이 한 말을 따르지 않았소. 나는 백성이 두려워서 백성이 하자는 대로 하였소.

25 제발 내 죄를 용서해 주시오. 나와 함께 가서 내가 여호와께 예배드리게 해 주시오.”

26 그러나 사무엘이 사울에게 말했습니다. “나는 당신과 함께 가지 않겠소. 당신은 여호와의 명령을 듣지 않았소. 그러므로 이제 여호와께서 당신을 이스라엘의 왕이 되지 못하게 하셨소.”

27 사무엘이 떠나려 하였습니다. 사울이 사무엘의 옷을 붙잡다가 그만 옷을 찢고 말았습니다.

28 사무엘이 사울에게 말했습니다. “여호와께서 오늘 이스라엘 나라를 이 옷자락처럼 찢어 당신에게서 빼앗아 당신의 이웃 중 한 사람에게 주셨소. 여호와께서 이 나라를 당신보다 나은 사람에게 주셨소.

29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의 영원하신 분이오. 그분께서는 거짓말을 하지 않으시고 자기 마음을 바꾸지도 않으시오. 여호와께서는 사람이 아니시오. 그러므로 사람처럼 마음을 바꾸시지 않을 것이오.”

30 사울이 대답했습니다. “내가 죄를 지었소. 하지만 내 백성의 장로들과 이스라엘 백성들 앞에서는 나를 높여 주시오. 나와 함께 가서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 예배드릴 수 있도록 해 주시오.”

31 이 말을 듣고 사무엘은 사울과 함께 갔고, 사울은 여호와께 예배드렸습니다.

32 그후에 사무엘이 말했습니다. “아말렉 사람들의 왕 아각을 데리고 오시오.” 아각이 사슬에 묶여 사무엘에게 왔습니다. 아각은틀림없이 이제 난 살아났다라고 생각하며 기뻐했습니다.

33 사무엘이 아각에게 말했습니다. “네 칼 때문에 많은 어머니들이 자식을 잃었다. 이제 네 어머니가 자식을 잃을 차례이다.” 그리고 나서 사무엘은 길갈에 있는 여호와의 성소 앞에서 아각을 칼로 쳤습니다.

34 그리고 나서 사무엘은 그 곳을 떠나 라마로 갔습니다. 그러나 사울은 기브아에 있는 자기 집으로 갔습니다.

35 사무엘은 더 이상 사울을 만나지 않았습니다. 사무엘은 사울 때문에 마음이 아팠습니다. 또 여호와께서는 사울을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으신 것을 후회하셨습니다.

 

 

(오늘 본문의 요약)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이 왕을 버리셨다는 사무엘의 말에 사울은 자신의 죄를 인정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명령을 어긴 이유가 백성을 두려워하였기 때문이라고 변명합니다. 하나님보다 사람을 의식하고 두려워한 것입니다. 그리고 사울은 사무엘에게 용서를 구하며 함께 가서 예배하게 해 달라고 간청하므로, 사무엘은 사울과 함께 갔고, 사울은 여호와께 예배드렸습니다. 곧이어 사무엘은 사울이 결행하지 못했던 일 중의 하나인 아말렉 왕 아각을 처형하는 일을 단행함으로 순종의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이후 사무엘과 사울은 각자의 거처로 돌아갔으며, 사무엘이 죽는 날까지 사울을 다시 보지 않았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오늘 본문에서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그 순간에만 잘못을 인정하고 진정으로 회개하지 않는 사울의 모습을 봅니다. 사울은 하나님이 자기를 버리신 것을 알면서도 하나님과 사람 앞에 진실하게 서려고 하지 않고, 회개도 하지 않았으며, 사람의 인정과 자리에 연연하여 백성 앞에서, 왕으로서의 위엄과 체면을 하나님보다 더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그러므로 참된 하나님의 백성은 책망과 경고의 일들을 통해 자신의 죄를 깨닫고 뉘우치고, 하나님의 뜻과 말씀에 순종하는 데 우선순위를 두어 살아가야 함을 깨닫습니다. 사무엘처럼 하나님의 관점에서 상황을 바라보고 마음을 쏟아 행하길 소망합니다.

 

(오늘의 기도)                                                                    

어제나 오늘이나 변함이 없으신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께 돌아설 수 있는 수많은 기회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진정한 회개가 없이 다만 자신의 왕위를 지키기 위해 임기응변으로 용서를 구하고 있는 사울의 모습을 보며, 죄를 인정하고 회개하기보다는 자신을 합리화 시키고 온갖 변명을 늘어놓고 책임을 다른 사람에게 전가하려고 하고 있는 거짓되고 위선적인 우리의 모습을 되돌아 보게 됩니다. 이 시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은 주님을 향한 진실한 마음인 줄 깨닫고, 오늘 하루 하나님의 시선을 의식하며 우리의 삶을 통해 드러나는 순종의 삶을 살아가는 정직하고 신실한 사람으로 세워져 가게 하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