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구약9. 사무엘상 묵상노트(완료)

사무엘상 15장 1-9 욕심을 버리고 하나님을 따르라

smile 주 2023. 4. 13. 06:18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여호와께서 사울 왕을 버리심

1  사무엘이 사울에게 말했습니다. “여호와께서 나를 보내셔서 당신을 이스라엘의 왕으로 임명하셨소. 이제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시오.

2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소. ‘이스라엘 사람들이 이집트에서 나올 때에 아말렉 사람들이 길을 막으려 했던 것을 내가 기억한다.

3 그러니 이제 가서 아말렉 사람들을 공격하여라. 아말렉 사람들의 가진 모든 것을 나에게 바치는 제물로 삼아 없애 버려라. 아무도 살려 주지 마라. 남자와 여자, 어린아이와 갓난아기뿐만 아니라 소와 양과 낙타와 나귀들도 모두 죽여 없애 버려라.’”

4 그리하여 사울은 들라임으로 군대를 모았습니다. 군인이 이십만 명 있었고, 유다 사람이 만 명 있었습니다.

5 사울은 아말렉 성으로 가서 골짜기에 군인들을 숨겨 놓았습니다.

6 사울이 겐 사람들에게 말했습니다. “아말렉 사람들을 떠나시오. 아말렉 사람들과 함께 당신들까지도 죽이고 싶지 않소. 당신들은 이스라엘 사람들이 이집트에서 나올 때, 그들에게 친절을 베풀었소.” 그리하여 겐 사람들은 아말렉 사람들에게서 떠났습니다.

7 사울은 아말렉 사람들을 물리쳐 이겼습니다. 사울은 하윌라에서 이집트의 경계에 있는 술까지 이르는 모든 길에서 아말렉 사람들과 싸웠습니다.

8 사울은 아말렉 왕 아각을 사로잡았습니다. 사울은 아각의 군대를 모두 칼로 죽였습니다.

9 그러나 사울과 그의 군대는 아각만은 죽이지 않고 살려 주었습니다. 그리고 제일 좋은 양과 살진 소와 양뿐만 아니라, 그 밖의 모든 좋은 동물들도 살려 주었습니다. 사울과 그의 군대는 그 동물들을 죽이기를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약하거나 쓸모 없는 동물들만 죽였습니다.

 

(오늘 본문의 요약)

오늘 본문에서 사무엘은 아말렉을 쳐서 진멸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사울에게 전합니다. 아말렉은 전투능력이 없는 이스라엘 민족이 출애굽 직후에 르비딤 광야에 이르렀을 당시, 교활하게 이스라엘의 후미를 기습 공격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손에 이끌려 출애굽하는 이스라엘을 대적하는 일은 곧 하나님을 대적하는 일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사울에게 원하신 것은 아말렉을 치되, 그들이 지니고 있던 모든 소유물을 남기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에 사울은 아말렉과의 전투에 앞서 우호적인 관계였던 겐 사람들을 대피시켰습니다. 그러나 사울은 아말렉을 철저히 진멸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거역하여 아말렉 왕 아각을 살려두었고, 양과 소의 좋은 것들을 탈취하도록 명하여 불순종하였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사울의 범죄함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사울에게 아말렉과의 전쟁을 맡기신 이유는 사울에게 하나님과의 관계를 바르게 세울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입니다. 하지만 이미 영적으로 아둔한 사울은 이 영적기회를 바르게 보지 못하고 자신의 욕심을 쫓아 행하다가 회복될 수 없는 상황으로 몰아가게 됩니다. 결국 사울은 영적으로 무뎌질대로 무뎌져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귀를 갖지 못했습니다. 욕망은 이렇게 우리가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을 막아 버리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항상 자신의 영적안목이 무뎌지지 않도록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항상 자신을 점검해야 함을 깨닫습니다.

 

(오늘의 기도)                                                                    

우리에게 순종을 원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오늘 사울의 불순종을 보면서 우리의 생각과 감정과 의지 속에 하나님을 무시하거나 대적하는 악함은 없는지 돌아보게 하시고, 제 삶가운데 진멸해야 할 아말렉은 무엇인지 깨닫고, 삶에서 철저히 끊어 내게 하시옵소서. 얕은 지식과 생각으로 선택적 순종을 하는 것이 아니라, 연약한 우리를 주님의 사랑과 공의를 이루는 도구로 사용하시어, 온전한 순종과 헌신을 드리게 하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