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구약9. 사무엘상 묵상노트(완료)

사무엘상 15장 10-23 하나님께 온전히 순종하라

smile 주 2023. 4. 14. 06:39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여호와께서 사울 왕을 버리심

10 그 때에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말씀하셨습니다.

11 “사울이 이제는 나의 말을 따르지 않는다. 사울을 왕으로 세운 것이 후회된다. 사울은 내 명령에 순종하지 않았다.” 사무엘은 이 말씀을 듣고 당황하였습니다. 그는 밤새도록 하나님께서 마음을 돌리시기를 간구하며 큰 소리로 부르짖었습니다.

12 이튿날 아침, 일찍 사무엘은 사울을 만나러 올라갔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사무엘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사울은 갈멜로 가서 자기 이름을 기리기 위해 기념비를 세웠습니다. 사울은 지금 길갈로 내려갔습니다.”

13 그후에 사무엘이 사울에게 갔습니다. 사울이 말했습니다. “여호와께서 당신에게 복을 주시길 빕니다. 나는 여호와의 명령에 순종했습니다.”

14 이 말을 듣고 사무엘이 말했습니다. “그러면 내 귀에 들리는 저 양의 소리와 소의 소리는 무엇입니까?”

15 사울이 대답했습니다. “군인들이 아말렉 사람들에게서 빼앗은 것입니다.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 제물로 바치기 위해 제일 좋은 양과 소들을 남겨 둔 것입니다. 하지만 다른 동물들은 다 죽여 없앴습니다.”

16 사무엘이 사울에게 말했습니다. “그만두시오! 어젯밤에 여호와께서 나에게 하신 말씀을 들으시오.” 사울이 말했습니다. “말해 보시오.”

17 사무엘이 말했습니다. “옛날 당신은 스스로 작은 사람이라고 겸손해하지 않았습니까? 그 때에 여호와께서 당신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우지 않았습니까?

18 그리고 여호와께서는가서 저 나쁜 백성 아말렉 사람들을 멸망시켜라. 그들과 전쟁을 하여 한 사람도 빠짐없이 다 죽여라하고 당신에게 이 일을 맡기시지 않았습니까?

19 그런데 왜 당신은 여호와의 명령에 순종하지 않았소? 왜 당신은 제일 좋은 것들을 없애지 않았소? 왜 당신은 여호와께서 악하다고 말씀하신 일을 하였소?”

20 사울이 대답했습니다. “하지만 나는 여호와께 순종하였소. 나는 여호와께서 하라고 하신 일을 하였소. 나는 아말렉 사람들을 다 죽였소. 그리고 그들의 왕 아각도 사로잡아 왔소.

21 군인들이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 길갈에서 제물을 바치기 위해 제일 좋은 양과 소들을 남겨 놓았을 뿐이오.”

22 그러나 사무엘이 말했습니다. “여호와를 더 기쁘시게 할 것이 무엇이겠소? 태워 드리는 제물인 번제물과 그 밖의 제사요? 아니면 순종이요?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이 제사보다 낫소.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이 숫양의 기름을 바치는 것보다 낫소.

23 순종하지 않는 것은 점쟁이의 속임수만큼 나쁘고, 교만한 고집은 우상을 섬기는 것만큼 나쁘오. 당신은 여호와의 명령을 듣지 않았소. 그러므로 이제 여호와께서 당신을 버려 왕이 되지 못하게 하실 것이오.”

 

 

(오늘 본문의 요약)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께서 사무엘에게 사울을 왕으로 세운 것을 후회한다고 말씀하시자 사무엘이 밤새도록 괴로워합니다. 그러나 사울은 승리 이후 하나님이 아닌 자신을 위한 기념비를 세우며 자신의 성공에 취해 있었습니다. 사울은 자신을 아말렉에 대한 임무 수행 결과를 보고 받고, 책망하기 위해 온 사무엘에게, 자신이 하나님의 명령을 다 지켰다며 뻔뻔스럽게 응대했습니다. 사울은 자신의 욕심을 숨기기 위해 여호와께 드릴 제사용도로 쓰려고 백성들이제일 좋은 것들로 남긴 것이라고 변명했습니다. 사무엘은 사울에게 거짓 변명은 그만두라고 하며, 아멜렉을 진멸하라고 하신 명령,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은 것을 사울에게 전하지만, 사울은 이를 듣고도 인정하지 않음으로 회개의 마지막 기회를 상실하고 말았습니다. 이에 사무엘이 답하길,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낫다고 하며 그의 하나님께 대한 거역과 완고가 우상숭배와 같다고 책망하며, 그가 여호와의 말씀을 버렸으므로 여호와께서도 왕을 버려 왕이 되지 못하게 하셨다고 선언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하나님을 섬기는 자에게 있어서 가장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삶은 어떤 삶일까요?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는 삶입니다. 오늘 하나님의 명령을 거역하며, 제사를 위하여 거역했노라고 말하는 사울을 향하여, 사무엘은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수양의 기름보다 낫다.(22) 라고 표현합니다. 이 말은 순종이 따르지 않는 예배는 하나님께서 받지 않으심을 말하는 것입니다. 나의 신앙생활의 모습가운데 혹시 하나님께 순종하지 않고 내 마음대로 행하는 것은 없는지 살펴보고 순종하는 자의 삶으로 회복시켜야 함을 깨닫습니다.

 

(오늘의 기도)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수양의 기름보다 낫다고 말씀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오늘 사울의 거짓된 모습을 보면서, 하나님은 우리를 보고 실망하시고 후회하지는 않으셨을까 질문해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도, 말씀을 통해 찔림을 받고 책망을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성령의 음성을 외면하고 있는 우리 마음의 완악함과 영적인 교만을 내려놓고, 겸손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게 하시고, 세미한 주의 음성에 영적인 예민함으로 응답할 수 있게 하옵소서. 세상의 그 어떤 소리에도 귀 기울이지 않게 하시고, 오직 주님의 말씀을 경청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내 욕심, 생각과 판단이 아닌 선포되는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 경청과 순종으로 나아가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