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신약4. 요한복음 묵상노트(완료)

요한복음 1장 19 - 28 예수님을 아는 자의 겸손

smile 주 2024. 4. 2. 06:50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세례 요한의 증언

19 <세례자 요한의 증언> 요한이 증언한 내용은 이렇습니다. 예루살렘에 사는 유대인들이 제사장과 레위인 몇 사람을 요한에게 보내어 당신은 누구십니까?”라고 묻게 했습니다.

20 요한은 그 질문에 거절하지 않고 대답했습니다. 그는 분명하게 말했습니다. “나는 그리스도가 아닙니다.”

21 그러자 그 사람들이 요한에게 물었습니다 그럼 도대체 당신은 누구십니까? 엘리야입니까?” 요한이 대답했습니다. “아니요,아니오, 나는 엘리야가 아닙니다.” 그러자 그 사람들이 물었습니다. “장차 오시기로 한 그 예언자입니까?” 요한은 또 대답했습니다. “아닙니다.”

22 그러자 그들이 요한에게 말하였습니다. “그렇다면 당신은 누구십니까? 우리는 우리를 보낸 사람들에게 보고해야 합니다. 대답해 주십시오. 당신은 자신을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23 요한은 그 사람들에게 이사야 선지자의 말씀을 인용하여 대답했습니다. “나는 광야에서 주님을 위하여 길을 곧게 만들어라하고 외치는 사람의 소리입니다.”

24 보냄을 받은 유대 사람들 중에는 바리새인이 보낸 사람이 있었습니다.

25 그 사람들이 요한에게 물었습니다. “당신이 그리스도도 아니고, 엘리야도 아니고, 예언자도 아니라면 왜 사람들에게 세례를 줍니까?”

26 요한이 대답했습니다. “나는 사람들에게 물로 세례를 줍니다. 그러나 여러분 가운데 여러분이 알지 못하는 한 사람이 서 계십니다.

27 그분은 내 뒤에 오시는 분이지만, 나는 그분의 신발 끈을 풀 자격도 없는 사람입니다.”

28 이 모든 것은 요한이 세례를 주던 요단 강 동편, 베다니에서 일어난 일이었습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세례 요한을 찾아온 종교 지도자들

세례 요한이 세례를 베풀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바리새인들은 그의 정체를 확인하기 위해 종교 지도자들을 보냅니다. 이를 통해 세례 요한의 사역이 많은 사람에게 알려졌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세례 요한이 회개를 외치며 세례를 베풀자 많은 사람이 모여들었습니다. '혹시 그가 메시아가 아닐까 하는 기대를 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세례 요한은 분명하게 자신은 "그리스도", "엘리야", "그 선지자도 아니라고 말합니다. 그는 사람들이 주는 명예와 인정에 관심을 두지 않고 예수님이 받으셔야 할 영광을 가로채지 않았습니다. 겸손한 마음으로 성도와 교회를 섬길 때 하나님께 인정받는 일꾼이 됩니다.

 

오늘의 만나

자신을 높이고 싶은 명예욕에 빠진 자는 어떤 잘못을 저지르게 됩니까?

복음을 위해 겸손하게 일할 때 어떤 복을 받습니까?

 

세례 요한의 정체성

세례 요한은 자신의 역할을 "주의 길을 곧게 하라고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라고 소개합니다. 그는 메시아가 오실 길을 예비하여 회개와 심판을 선포하는 자로 앞서 보내심을 받았음을 분명하게 인지하고 있었습니다. 당시 유대 사회에서 주인이 집에 돌아오면 종들 중에서도 가장 낮은 자가 주인의 신발 끈을 풀고 발을 씻겼습니다. 세례 요한은 자신이 예수님의 종이 될 자격도 없는 비천한 자라고 고백합니다. 그는 자신의 정체성을 분명히 알고 있었습니다. 자기 뒤에 오실 메시아의 크고 위대하심을 알 았기 때문입니다. 우리 역시 예수 그리스도의 크고 높으심을 온전히 알 때 진실로 겸손한 성도가 될 수 있습니다.

 

오늘의 만나

세례 요한이 겸손한 소명 의식을 가질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입니까?

예수님의 크고 위대하심을 깨달은 성도는 어떤 자세로 살아갑니까?

 

오늘의 말씀 묵상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오늘도 주만나 묵상을 통해 하나님의 뜻 가운데 거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송충이는 솔잎을 먹어야 한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송충이가 솔잎을 먹지 않고 무모하게 다른 먹이를 먹으면 죽는 것처럼 사람도 분수에 맞게 살지 않으면 어려운 일을 당한다는 뜻입니다. 한 마디로 분수에 맞게 살라는 것이죠. 그런데 자기 수준에 맞게 살라는 말은 사람의 한계를 결정짓는 것 같은 부정적인 의미가 포함되어 있어서 요즘에는 잘 쓰지 않습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분수에 맞게 살라고 말했다가는 관계가 틀어질 수 있어요.

 

하지만 하나님 앞에서는 분수에 맞게 사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나의 본분을 정확하게 인식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창조주이시고 나는 피조물이라는 명확한 한계를 인정해야 합니다그렇지 않으면 하나님 앞에서 교만하게 되고 결국 패망의 길을 걷게 됩니다특히 우리가 인생이 잘 풀리고 사람들에게 인정받을 때 조심해야 합니다늘 하나님 앞에서 나의 한계를 인정하는 겸손한 삶을 사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세례 요한은 자신의 본분을 정확하게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오늘 본문이 그것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를 통해 두 가지 메시지를 나누겠습니다.

 

첫째, 잘 나갈수록 하나님 앞에서 나의 본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세례 요한은 예수님보다 6개월 먼저 태어났습니다그는 광야에서 메뚜기와 석청을 먹으며 경건하게 살았고 사람들의 양심을 두드리는 날카로운 메시지를 전했습니다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그를 따르고 존경했습니다그러던 어느 날 유대인들이 세례 요한에게 사람을 보내서 네가 누구냐고 물어봤습니다당시 유대인들은 로마의 압제 속에서 메시야를 대망하고 있었기 때문에세례 요한에게 누구냐고 물어본 것은 당신이 우리가 기다리고 있는 메시야가 맞느냐는 질문이기도 합니다그러자 요한은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자신의 정체성을 밝혔습니다본문 20절입니다. “요한이 드러내어 말하고 숨기지 아니하니 드러내어 하는 말이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라 한대” 세례 요한은 자신이 그리스도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그리스도는 기름부음 받은 자라는 뜻으로 메시야의 헬리식 표현입니다.

 

그는 유대인들의 질문에 자신이 바로 그리스도라고 대답하거나 아니면 그리스도에 비견될 수 있는 사람이라고 말해서 인기와 부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하지만 세례요한은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본분을 정확히 했습니다우리도 이러한 모습이 필요합니다특히 잘나갈수록 하나님 앞에서 나의 본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성도 여러분, 언제나 하나님 앞에서 나는 죄인이고 주님의 은혜가 필요한 연약한 사람이라는 고백을 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둘째, 잘 나갈수록 내가 아닌 예수님을 드러내야 합니다.

세례요한이 자신은 그리스도가 아니라고 대답하자, 사람들은 그러면 도대체 당신의 정체성이 무엇이냐고 물어봤습니다그러자 세례 요한은 선지자 이사야의 말을 인용하면서 자신은 주의 길을 곧게 하라고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에 불과하다고 말했습니다주님의 오실 길을 준비하는 자라는 뜻입니다그리고 세례 요한은 주님의 신발 끈을 풀기도 감당하지 못하겠다고 말했습니다본문 27절입니다. “곧 내 뒤에 오시는 그이라 나는 그의 신발끈을 풀기도 감당하지 못하겠노라 하더라” 신발 끈을 푸는 것은 종들이 하는 역할인데 이마저도 감당을 하지 못하겠다는 것은 자신을 엄청나게 낮춘 것입니다.

그리고 동시에 주님을 아주 높여드린 것입니다세례요한이 이 말을 한 시점은 인기가 절정에 달했을 때입니다쉽게 말해서 아주 잘나갈 때 자신이 아닌 주님을 드러내고 높여드린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는 잘 나갈수록 내가 아닌 예수님을 드러내야 합니다. 그래야 변질되지 않는 삶을 살 수 있고 끝까지 하나님께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모든 상황 속에서 예수님을 드러내고 높이는 삶을 사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우리의 삶의 이유가 되시는 주님 세례요한처럼 내 자신의 정체성을 분명히 하여 주옵소서. 그래서 내가 잘 나갈지라도 내가 누구인지를 분명히 알게 해 주시고 나의 본분을 잊지 않도록 하여 주옵소서. 그리고 어떤 상황 속에서도 나를 드러내지 않는 삶을 살게 하시고 내 삶의 이유가 되시고 내 인생의 주인 되시는 주님만을 드러내는 삶을 살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출처 : 한국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https://youtu.be/4ApN1WrgajA?si=rSNh2RljQKs6DfE1

 

(오늘 본문 요약)

오늘 본문에서 제사장과 레위인들이 세례요한에게 와서 당신은 누구냐고 묻습니다. 이에 세례요한은 자신은 그리스도가 아니고 엘리야도 아니며, 다만 주의 길을 곧게 하라고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일 뿐이라고 말합니다. 바리새인들이 보낸 자들이 그러면 왜 세례를 베푸느냐고 따지자 세례요한은 대답 대신 자기는 물로 세례를 베풀지만 자기 뒤에 더 능한 이가 오신다고 말하며 자기는 그의 신발 끈을 풀 자격조차 없다고 말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세례요한에게 많은 사람들이 누구냐고 물었습니다. 세례요한은 자신은 그리스도가 아니라고 말하면서 예수님께서 참된 그리스도이심을 증거 합니다.그리고 자신은 그분의 신들메 풀기도 감당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또한 자신은 광야에서 외치는 소리에 불과함을 유대인들 앞에서 증언하게 됩니다. 세례요한은 자신은 예수님과는 비교할 수 없는 미물과 같은 존재임을 분명하게 나타내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복음을 전하는 모든 자들이 진정으로 가져야 하는 복음정신입니다. 정말 세례요한과 같이 참된 겸손함을 가지고 복음을 전하는 주의 종들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말씀이시며 빛이신 주님!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심을 찬양합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저희의 삶에 목적 삼고 살아갈 때에 늘 기쁨과 성령이 충만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위대한 자였으나 지극히 작은 자의 모습으로, 말씀이신 하나님과 예수님의 사역을 알리는 소리의 사명을 감당한 세례 요한을 기억합니다. 오늘 하루 저희의 삶의 모습에서도 증인으로서의 삶이 나타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오늘도 눈을 들어 왕이신 하나님, 그 존귀하신 주님만 바라보고, 주께만 모든 영광돌리는 복된 인생을 살게 하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