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신약4. 요한복음 묵상노트(완료)

요한복음 9장 35 – 41 예수님을 의지하는 삶

smile 주 2024. 5. 14. 06:39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시각 장애인을 찾아오신 예수님

35 <영적으로 보지 못하는 사람> 예수님께서 바리새인들이 회당에서 그 사람을 쫓아냈다는 소식을 듣고 그 사람을 찾아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인자를 믿느냐?”

36 그 남자가 대답했습니다. “선생님, 인자가 누구신지 말씀해 주십시오. 제가 그분을 믿겠습니다!”

37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이미 그분을 보았다. 지금 너와 함께 이야기하고 있는 사람이 바로 그 사람이다.”

38 그러자 그 사람은 주님, 제가 믿습니다!”라고 말하면서 예수님 앞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39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심판하러 이 세상에 왔다. 보지 못하는 사람들은 보게 하고, 보는 사람들은 보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이다.”

40 예수님께서 이 말씀을 하실 때, 거기서 이 말씀을 들은 바리새인 몇 사람이 예수님께 물었습니다. “우리도 앞을 보지 못한단 말이오?”

41 예수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너희가 앞을 보지 못하는 사람들이라면 죄가 없겠지만, 지금 너희가 우리는 본다고 말하니 너희 죄가 아직 있다.”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우리를 끝까지 책임져 주시는 예수님

예수님은 자신이 고쳐 준 사람이 끝까지 예수님의 편에 서다가 출교를 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그에게 찾아오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 자신이 메시아임을 말씀하셨습니다. 그러자 고침을 받은 사람은 믿는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는 육신의 질병에서만이 아니라 영적으로도 온전히 구원을 받았습니다. 예수님은 당신을 따르는 자에게 찾아오셔서 예수님을 더 알게 하시고 영생을 주십니다. 우리에게 늘 찾아오시는 예수님을 나의 주님과 그리스도도이심을 고백해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내가 어려움을 당할 때 주님이 함께 계심을 느낀 적은 언제입니까?

나는 예수님께 어떤 반응을 보이며 살아가고 있습니까?

 

영적인 눈을 밝히시는 예수님

예수님이 보지 못하는 자들은 보게 하고, 보는 자들은 "맹인"이되게 하려고 하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서 "맹인"은 영적인 눈이 어두운 사람을 뜻합니다. 예수님은 우리도 "맹인"이냐고 묻는 바리새인들을 향해 너희가 "맹인"이었으면 죄가 없지만 본다고 하니 너희 죄가 그대로 있다고 답하셨습니다. 스스로 영적인 눈이 어두운 사람이라고 인정하는 자는 예수님께 나아와 회개하고 죄 사함을 받습니다. 그러나 자신에게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하는 자는 예수님께 나아오지 않기 때문에 여전히 죄 가운데 있게 됩니다. 주님의 은혜가 없이는 영적 진리를 모른 채 살아갈 수밖에 없다고 고백하는 자에게 은혜가 임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나의 영적인 시력은 어느 정도라고 생각합니까?

주님의 은혜를 보지 못하는 자는 어떤 운명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까?

 

오늘의 말씀 묵상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오늘 나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확신하고 기뻐하는 삶을 사시길 바랍니다.

 

우리는 의리 있는 사람을 만나고 싶어 합니다. 의리가 무엇일까요? 국어사전에서는 사람과의 관계에서 지켜야 할 바른 도리라고 정의합니다. 그러니까 의리가 관계에 있어서 아주 중요한 덕목이라는 것이죠. 의리 있는 사람은 상대방을 이용하지 않고 존중합니다. 마음과 태도를 쉬이 바꾸지 않아요. 특히 상대방이 어려울 때 도움의 손길을 펼칩니다. 반면에 의리가 없는 사람은 상황에 따라 마음과 태도를 쉽게 바꿉니다. 나에게 손해가 되면 관계를 이어가지 않습니다. 나의 유익을 위해 배신할 때도 있습니다. 이렇게 의리 없는 사람을 곁에 두고 싶어 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누구나 변함없는 마음으로 자신을 지지하는 의리 있는 사람을 만나고 싶어 합니다. 그래서 어떤 분들은 신앙은 좋은데 의리가 없는 사람보다 신앙은 조금 약해도 의리가 있는 사람을 더 선호합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는 신앙이 인격화되도록 힘써야 합니다. 신앙이 깊어질수록 이웃을 향한 마음과 태도가 더 부드러워지고 의리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해요. 예수님은 이 세상 그 누구보다 의리 있는 분입니다. 변함없는 마음과 태도로 사람들을 대하세요. 오늘 본문에서도 예수님의 의리를 볼 수 있는데요, 두 가지 메시지를 나누겠습니다.

 

첫째, 예수님은 끝까지 책임져 주십니다. 예수님이 고쳐주신 사람이 바리새인들 앞에서 예수님 편을 들다가 출교를 당했습니다. 유대 사회는 종교와 사회가 아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어서 종교당국으로부터 출교를 당하면 종교적으로만이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고립됩니다.

소위 왕따가 되는 것이죠. 예수님은 고쳐 준 사람이 출교 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그를 만나셨습니다. 35절입니다. “예수께서 그들이 그 사람을 쫓아냈다 하는 말을 들으셨더니 그를 만나사 이르시되 네가 인자를 믿느냐예수님은 출교 당한 사람을 외면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를 만나셨어요. 원문으로 보면 이 만남은 우연이 아닙니다. 예수님이 일부러 그를 찾으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당신 편에 서다가 어려움에 처한 이를 찾으시고 위로하시고 끝까지 책임져 주셨습니다. 이 땅에서만이 아니라 죽음 이후의 삶까지 영원토록 책임져 주셨습니다. 세상 언어로 말하면 의리를 굳게 지키신 것이죠. 성도 여러분, 예수님은 우리를 책임져 주십니다. 우리를 향한 마음을 바꾸지 않으세요. 우리가 어려움에 처할 때 외면치 않으시고 찾아와 주십니다. 그리고 이 땅에서만 아니라 죽음 이후에도 영원토록 우리를 보호하십니다. 끝까지 책임지고 보호하시는 예수님을 더욱 의지하시길 바랍니다.

 

둘째, 예수님께 나아가면 닫혀 있던 영적인 문이 열립니다. 예수님은 억울하게 출교 당한 사람에게 네가 인자를 믿느냐고 물어보셨습니다. 인자는 구약성경에서 메시아를 가리킬 때 사용되는 표현입니다. 그러니까 예수님이 그 사람 앞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명확하게 드러내신 것입니다. 그는 예수님을 메시아로 고백하였고 엎드려서 절을 했습니다. 구원이 그에게 임한 것입니다. 그는 육신의 시력만 회복한 것이 아니라 영적으로도 온전한 구원을 얻었습니다. 이 고백과 구원의 현장에 몇몇 바리새인들이 함께 있었는데, 예수님이 의미심장한 말씀을 하셨습니다.

 

39절입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심판하러 이 세상에 왔으니 보지 못하는 자들은 보게 하고 보는 자들은 맹인이 되게 하려 함이라 하시니예수님은 보지 못하는 사람은 볼 것이고 보는 사람은 맹인이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서 보지 못하는 사람은 자신의 영적인 눈이 어둡다고 인정하는 사람입니다. 죄인 됨을 인정하고 예수님에게 도움을 청하는 사람이에요. 이런 사람은 죄 사함을 받고 영적으로 닫힌 것들이 열리는 축복을 받습니다.

하늘의 복을 받는 것이죠. 반면에 자신에게 아무런 문제가 없고 잘 살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겉으로는 멀쩡해 보여도 영적인 맹인이자 죄인입니다. 죄 사함의 은혜를 받지 못해서 영적으로 닫혀 있는 상태에 머물게 되는 것이죠. 그리고 훗날 심판을 받습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가 나의 부족함과 죄인 됨을 인정하고 예수님께 나아가면 영적인 문이 열립니다. 예수님이 닫힌 문들을 열어주세요. 육신의 시력이 아무리 좋아도 영적인 문이 닫힌 자들은 하늘의 은혜를 볼 수도 없고 누릴 수도 없습니다. 예수님께 나아가 영적인 문이 열리는 축복을 받으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예수님의 변함없으신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우리를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고 영원토록 보호하시는 예수님을 찬양하고 의지합니다. 우리 역시 예수님을 본받아 예수님과의 의리를 끝까지 지키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의 죄인 됨을 인정합니다. 우리를 불쌍히 여기셔서 닫혀 있는 영적인 문들을 열어 주옵소서. 영안을 열어 하늘의 복을 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출처 : 한국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https://youtu.be/_2MLOoIIVO0?si=6eRIGQYDNuYM3yEm

 

 

(오늘 본문 요약)

오늘 본문은 전에 맹인이었던 사람과 바리새인들을 대조하면서 눈 뜨고서도 보지 못하는 바리새인들의 중한 죄를 지목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입니다.

눈먼 사람이었던 자를 유대인들이 쫓아냈다는 소식을 듣고 예수께서 그를 찾아와서 인자를 믿느냐고 물으십니다. 그가 누군지 알려주면 믿겠다고 하니 예수께서 자신이 바로 그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자 그가 곧바로 예수님 앞에서 엎드려 절합니다. 예수께서 보는 자를 소경이 되게 하고 보지 못하는 자를 보게 하리라고 말씀하시니, 옆에 있던 바리새인들이 자기들이 소경이라는 말이냐고 묻습니다. 예수께서 그들이 눈이 먼 사람이었다면 죄가 없었을 것이나, 본다고 하니 그 죄가 그대로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예수님께서는 한 사람의 시각장애인을 통하여 중요한 교훈을 하십니다. 그 당시 하나님을 잘 섬긴다고 하는 자들은 실질적으로 영적 시각장애인과 같음을 알게 하십니다. 그들은 육신적으로는 건강한 눈을 가졌지만 영적으로는 바른 눈을 갖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의 영적인 상태는 영적 시각장애인과 같다고 하신 것입니다. 그들은 오히려 육적으로 볼 수 없어서 영적인 큰 죄를 범하지 않는 게 더 나을 뻔하였다고 말씀하십니다. 육신적 건강을 위해 민감하면서 영적 건강에 대하여 둔감하지 않은지 살펴야 합니다. 육신은 건강하면서 영적으로 아둔한 것은 더 심각하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항상 영육 간의 건강함을 유지하기에 힘쓰는 성도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우리를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고 영원토록 보호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우리들이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영접하여 진정한 구원을 얻은 자로 인생을 사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영적인 눈을 떠 우리의 삶 가운데 행하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일들을 바라보면서, 그분의 뜻에 순종하며 살고 있는지, 아니면 여전히 육신의 생각에 사로잡혀 인생을 살고 있는지, 우리 자신을 깊이 돌아보는 오늘 하루가 될 수 있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