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신약4. 요한복음 묵상노트(완료)

요한복음 9장 24 – 34 예수님의 편에 서라

smile 주 2024. 5. 13. 06:06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시각 장애인의 담대한 고백

24 바리새인들은 전에 보지 못했던 사람을 두 번째로 불러 그에게 말했습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시오. 우리는 그 사람이 죄인인 것을 알고 있소.”

25 그가 대답했습니다. “그분이 죄인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제가 아는 한 가지는 전에 제가 앞을 보지 못했으나 이제는 본다는 사실입니다.”

26 그들이 물었습니다. “그가 당신에게 무슨 행동을 했고, 그가 어떻게 당신 눈을 뜨게 했소?”

27 그 사람이 그들에게 대답했습니다. “내가 이미 당신들에게 다 말해 주었는데, 왜 들으려 하지 않습니까? 무엇을 다시 듣고 싶으십니까? 당신들도 그분의 제자가 되려고 그러십니까?”

28 그러자 바리새인들은 그 사람에게 욕을 하며 말했습니다. “당신은 그의 제자일지 모르지만, 우리는 모세의 제자들이오.

29 우리는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는 것을 압니다. 하지만 이 사람에 대해서는 그가 어디서 왔는지조차 모릅니다!”

30 그 남자가 대답했습니다. “정말 이상한 일입니다. 그 사람이 나의 눈을 고쳐 주었는데도 당신들은 그가 어디서 왔는지 모른다니 말입니다.

31 우리는 하나님께서 죄인의 말은 듣지 않으시지만, 경건하게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사람의 말은 들으신다고 알고 있습니다.

32 나면서부터 앞 못 보는 사람의 눈을 뜨게 하였다는 말을 들어 본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33 그분이 하나님으로부터 오신 분이 아니라면, 아무것도 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34 이 말에 바리새인들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당신은 날 때부터 죄가 가득한 사람인데, 우리를 가르치려 하는가?” 그리고는 그 사람을 쫓아 내버렸습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영적인 강퍅함을 버리라

바리새인들이 시각 장애를 고침 받은 사람을 다시 불러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고 강요했습니다. 이는 그가 안식일에 고침을 받은 일이 잘못된 일이었으며 그 일을 행한 예수님이 불법을 행한 죄인이라고 말하라는 뜻입니다. 고침을 받은 사람은 예수님이 죄인인지는 모르겠지만, 중요한 것은 자신이 계속 앞을 보지 못하는 사람으로 있다가 지금은 볼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고침받은 사람이 경험한 기적이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임에도 바리새인들은 그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 영적인 눈과 귀가 가려져 있는 강퍅한 사람들은 눈앞에서 기적이 일어나도 인정하지 않습니다.

 

오늘의 만나

주변에 영적으로 강퍅한 사람은 누구입니까?

예수님을 믿는 것 자체가 기적이고 은혜인 이유는 무엇입니까?

 

예수님을 끝까지 따르고 담대히 전하라

바리새인들은 계속해서 기적을 행하신 예수님을 죄인으로 몰고 가려고 했으나 시각 장애를 고침 받은 사람은 그들의 간계에 넘어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는 당신들도 예수님의 제자가 되려고 하느냐고 되물었습니다. 그리고 시각 장애를 가지고 있다가 앞이 보이게 된 이 사건은 창세 이후로 지금까지 없었던 일이었기 때문에 하나님의 일이 틀림없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이 일을 행하신 예수님이 하나님께로 부터 오신 분이라고 담대하게 고백했습니다. 이 사람은 출교의 위협에도 두려워하지 않고 자신에게 기적을 베풀어 주신 예수님의 편에 끝까지 서 있었습니다. 우리 역시 나를 구원하신 예수님을 끝까지 따르고 담대히 전해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예수님이 나에게 베풀어 주신 기적은 무엇입니까?

최근 예수님을 전한 적은 언제입니까?

 

오늘의 말씀 묵상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수년 전에 답정너라는 단어가 유행어로 자리 잡았습니다. ‘답정너’는 답은 정해져 있으니 너는 대답만 하면 돼.’라는 뜻으로, 주로 자신이 듣고 싶은 대답을 미리 정해 놓고 상대방에게 질문을 해서 자신이 원하는 답을 하게 하는 것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서 여자 친구가 남자 친구에게 오늘 점심에 무엇을 먹을까?라고 물어봅니다. 여자 친구는 질문을 하긴 했지만 이미 짜장면을 마음에 두고 있었어요. 그래서 남자 친구가 짜장면이라고 답하길 원했습니다.

그런데 남자 친구가 눈치 없이 그럼 우리 김치찌개 먹자라고 대답을 하면 여자 친구의 표정이 어두워집니다. 그리고 짜장면이라는 대답이 나올 때까지 계속 물어보는 것이죠.

 

‘답정너’는 내 생각을 이미 정해 놓고 질문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상대방의 의견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질문을 가장한 강요인 것이죠. 오늘 본문에서 바리새인들이 답정너였는데요, 이를 통해 두 가지 메시지를 나누겠습니다.

 

첫째, 강퍅함을 버려야 합니다.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이 시각장애인을 고쳐주신 사건을 인정할 수 없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 치유의 현장을 보았고 고침 받은 사람 역시 예수님이 고쳐주셨다고 말했는데도 그 상황과 말을 받아들이지 않았어요. 그래서 시각 장애인을 다시 불러서 진상조사를 했습니다. 24절입니다. “이에 그들이 맹인이었던 사람을 두 번째 불러 이르되 너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우리는 이 사람이 죄인인 줄 아노라바리새인들은 고침을 받은 사람을 불러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고 말했는데 이는 진실을 말하겠다고 하나님 앞에서 맹세하라는 뜻입니다.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을 안식일을 어긴 죄인으로 낙인찍었습니다. 예수님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마음먹었어요. 강퍅함이 그들을 지배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진리의 말씀을 받아들일 수 없었습니다. 성도 여러분, 마음이 강퍅하면 진리의 말씀이 귓가에 울려도 은혜를 받을 수 없고 아무런 변화도 경험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마음의 강퍅함이 없어지기를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마음의 상태가 자갈밭이나 가시떨기 밭이 아니라 좋은 밭이 되기를 위해서 날마다 성령님의 도우심을 구해야 합니다. 그래야 은혜의 강가로 나아갈 수 있고 영적인 결실을 얻을 수 있어요. 강퍅함이 아닌 사모하고 주린 심령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둘째, 주님 편에 서야 합니다. 고침을 받은 사람은 바리새인들의 반복되는 질문에 반복적으로 대답했습니다. 자신의 뜻을 전혀 굽히지 않았어요. 바리새인들의 의중은 그가 태도를 바꿔서 예수님을 부정하는 것이었는데 그는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이 누구신지 잘 알지는 못해도 자신을 고쳐주신 것만큼은 확실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럼에도 바리새인들이 말을 듣지 않자 그는 더욱 강하고 담대하게 밀어붙였습니다. 27절입니다. “대답하되 내가 이미 일렀어도 듣지 아니하고 어찌하여 다시 듣고자 하나이까 당신들도 그의 제자가 되려 하나이까그는 답정너였던 바리새인들에게 도리어 예수님의 제자가 되고 싶은 거냐고 물어보았습니다.

 

이에 바리새인들이 더 열이 나서 몰아붙이자 물러서지 않고 더욱 확신 있게 예수님의 편에 섰습니다. 33절입니다. “이 사람이 하나님께로부터 오지 아니하였으면 아무 일도 할 수 없으리이다그는 바리새인들의 집요한 협박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이야말로 하나님으로부터 오신 분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이로 인해 출교를 당했습니다.

 

우리 역시 세상의 위협과 조롱이 있어도 끝까지 예수님 편에 서 있어야 합니다. 세상은 바리새인들처럼 반복해서 우리를 공격할 것입니다. 그래도 우리는 신앙고백을 멈추지 말아야 합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예수님 편에 서 있으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마음의 강퍅함을 버리기 원합니다. 제 힘만으로는 강퍅함을 버릴 수 없사오니 성령님께서 부드러운 마음을 주옵소서. 그래서 날마다 은혜의 단비를 받아 누리게 하옵소서. 어떤 상황에서도 주님 편에 서 있기를 원합니다. 세상의 위협과 조롱이 있어도 주님을 향한 신앙고백을 멈추지 않고 끝까지 주님을 위해 살아드리게 하옵소서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출처 : 한국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https://youtu.be/bnRuejWtg8s?si=RZwOQ9ompue8qOpT

 

(오늘 본문 요약)

오늘 본문은 안식일에 맹인의 눈을 치료해 준 사건으로 인해 바리새인들이 유대인들은 먼저 수혜당사자인 맹인을 불러 심문하는 내용입니다바리새인들은 눈먼 사람이었던 자를 두 번째로 불러 예수님이 그에게 무엇을 했는지를 심문합니다. 걸인은 예수님이 자기의 눈을 고쳐주었다고 이미 말했는데 어찌하여 또 묻느냐며 짜증을 내며, 그가 하나님께로 오신 분이 아니라면 어떻게 자기 눈을 뜨게 했겠느냐고 반문합니다. 그러자 유대인들은 그를 멸시하며 쫓아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시각장애인으로 살다가 예수님의 은혜로 눈을 뜨게 된 사람은 당당하고 용기 있게 자신이 받은 은혜를 증언하였습니다. 당시에 큰 권력을 가진 자들 앞에서도 아주 당당하게 예수님을 드러내었습니다. 오히려 하나님의 말씀을 많이 알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잘 지켜 행한다고 하는 바리새인들을 가르치고 그들의 잘못을 지적하였습니다. 이처럼 참된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사람은 받은 은혜를 숨길 수 없습니다. 영적 시각장애인과 같았던 우리를 보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모든 사람에게 더욱더 담대하게 전하는 믿음의 사람들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의 충실한 신앙인이라 자부했던 바리새인들이었지만 실제로는 이 세상에 빛을 주러 오신 하나님의 뜻을 가로막는 방해꾼이 되었음을 봅니다. 두렵건대, 우리들 신앙생활이 생명을 살리는 일이 아니라 오히려 사람들을 정죄하고 있는 자리에 있는 것은 아닌지 되돌아보게 하시어,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며, 하나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며,영적인 안목이 온전히 회복되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