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신약4. 요한복음 묵상노트(완료)

요한복음 12장 20 – 28 나를 섬기면 귀히 여기시리라

smile 주 2024. 5. 27. 06:19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인자가 들려야 하리라(1)

20 <예수님께서 자신의 죽음을 예고하심> 유월절에 예배드리기 위해 예루살렘에 온 사람들 중에 그리스 사람들이 더러 있었습니다.

21 이 사람들이 갈릴리 벳새다 출신인 빌립에게 와서 요청했습니다. “선생님, 우리가 예수님을 뵙고 싶습니다.”

22 빌립이 안드레에게 가서 말하였고, 안드레와 빌립은 다시 예수님께 그 말을 전했습니다.

23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습니다. “인자가 영광을 받을 때가 왔다.

24 내가 너희에게 진리를 말한다. 밀알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않으면 한 알 그대로 있지만,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 법이다.

25 자기 목숨을 사랑하는 사람은 목숨을 잃을 것이지만 이 세상에서 자기 목숨을 미워하는 사람은 영원히 목숨을 보존할 것이다.

26 누구든지 나를 섬기려면 나를 따르라. 내가 있는 곳에 나를 섬기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나를 섬기는 사람은 내 아버지께서 높이실 것이다.”

27 <인자가 들려야 하리라> “지금 내 마음이 무척 괴로우니 무슨 말을 하겠습니까? 아버지, 이 때를 벗어나게 해 주십시오. 아닙니다. 나는 이 일 때문에 이 때에 온 것입니다.

28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영화롭게 하소서!” 그 때, 하늘로부터, “내가 이미 영화롭게 하였고, 또다시 영화롭게 할 것이다라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모든 이를 비추는 빛

명절에 예배하러 올라온 사람 중에 헬라인 몇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들이 빌립에게 예수님을 만나기를 요청했습니다. 그러자 빌립과 안드레는 예수님께 나아가 이를 전했습니다. 예수님은 인자가 영광 얻을 때가 왔다고 말씀하십니다. 여기서 헬라인들은 개종한 유대인들이었을 것입니다. 그들은 나사로를 살리신 사건과 나귀를 타고 겸손히 입성하시는 모습을 보고 예수님을 찾았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방을 비추는 빛이시며, 모든 민족이 구원을 얻을 때 영광을 받으십니다. 주님은 온 세상을 비추는 영광의 왕이십니다. 모든 사람에게 예수님을 증거 하는 삶을 살아가길 바랍니다.

 

오늘의 만나

예수님이 이방의 빛이라는 사실은 나에게 어떤 의미입니까?

이번 주 내가 마음을 두고 기도할 선교지는 어디입니까?

 

한 알의 밀알이 되어라

예수님은 인자가 영광을 얻을 때가 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한 알의 밀알이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고 하시며, 당신을 섬기는 자를 하나님이 귀히 여기신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마음이 괴롭다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영광의 때는 십자가에서 죽으실 때이며, 십자가의 고통이 많은 구원의 열매를 맺게 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의 길을 함께 걷는 자를 귀하다고 하셨습니다. 예수님도 괴로우셨지만, 하나님 아버지의 영광으로 새롭게 힘을 얻으셨습니다. 예수님과 함께하는 길은 영광스럽지만, 괴로움이 뒤따릅니다. 하지만 매일 새롭게 결단하며 한 알의 밀알로 살아가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내가 십자가 고난의 길에 동참하는 일은 무엇입니까?

내가 괴로움을 이기도록 힘을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은 무엇입니까?

 

오늘의 말씀 묵상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no pain, no gain. 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고통 없이는 얻을 수 있는 것이 없다는 말이죠. 교회에서는 이 표현을 좀 바꾸어서 no cross, no crown. 즉 십자가 없이는 영광이 없다는 말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필사즉생 필생즉사. 죽고자 하면 살것이오. 살고자 하면 죽을 것이라는 말도 같은 맥락인 것 같습니다. 고난을 통한 영광, 죽음을 통한 생명을 가장 완벽하게 증거하신 분이 바로 예수님이셨습니다.

 

그리고 오늘 말씀은 예수님의 이런 마음을 잘 보여주고 있는 본문입니다. 먼저 20절 말씀 보겠습니다. 명절에 예배하러 올라온 사람 중에 헬라인 몇이 있는데 헬라인 몇 사람이 예수님을 찾아왔습니다. 성전을 청결하게 하신 예수님을 보고 관심을 가지게 된 사람들이라고 보기도 하고, 예루살렘에 나귀를 타고 입성하실 때 인파 속에 있던 사람이라고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단순히 유대교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궁금증을 가지게 된 사람들일 수 도 있을 것입니다. 어떤 이유인지는 모르겠으나 그들은 빌립을 찾아가 예수님을 만나고 싶다고 요청을 합니다.

 

빌립은 안드레에게 가서 어떻게 해야 할지 의논 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빌립과 안드레가 함께 예수님께 여쭤 봅니다. 종교지도자들의 예수님을 향해 위협을 가하고 있던 민감한 시기라 이방인들을 만나는 것이 괜찮을지 조심스럽게 접근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만난다 안만난다 가부를 말씀하지 않으시고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인자가 영광을 얻을 때가 왔도다 이전까지는 계속 아직 때가 이르지 않았다고 말씀하시던 예수님께서 드디어 영광을 얻을 때가 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종교지도자들에게 드디어 반격을 가하시려는 것일까요? 이제 능력을 발휘하여 로마의 압제를 무너뜨리고 새로운 왕국을 세우려는 것일까요? 하지만 이런 기대와는 전혀 반대되는 말씀이 이어집니다. 24절 말씀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예수님은 승리, 역전, 전복을 이야기하지 않으시고 밀알이 땅에 떨어져 죽어야 한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죽어야 열매를 맺을 수 있다는 말씀을 하십니다.

 

사즉생 생즉사 죽고자 해야 산다는 말씀을 갑자기 느닷없이 하신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간단히 말씀드리면,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죽음을 통한, 썩어져 가는 밀알 사역이 단순히 유대인들 뿐만 아니라 이방인에게도 구원을 가져다주는 사건임을 증거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헬라인들이 찾아왔을 때 고난과 죽음의 행보를 시작할 때가 이르렀다고 말씀하신 것이지요.

이어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25절 말씀. 자기의 생명을 사랑하는 자는 잃어버릴 것이요 이 세상에서 자기의 4)생명을 미워하는 자는 영생하도록 보전하리라

 

예수님께서 밀알이 되어 죽으심으로 많은 생명의 열매를 맺게 된다는 말씀은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우리에게도 적용되는 말씀입니다. 물론 실제로 생명을 주시는 분은 예수님 한 분 밖에는 없지만 우리도 예수님의 제자라면 눈앞에 현실을 살아가는데 급급한 인생을 사는 것이 아니라 영원한 생명을 바라보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지요.

 

십자가가 있어야 영광이 있습니다. 그 때 하늘에서 음성이 들려옵니다. 28절 말씀입니다. 아버지여, 아버지의 이름을 영광스럽게 하옵소서 하시니 이에 하늘에서 소리가 나서 이르되 내가 이미 영광스럽게 하였고 또다시 영광스럽게 하리라 하시니 고난을 통한 영광, 죽음을 통한 생명, 썩어지는 밀알을 통한 열매가 예수님께서 이루신 일이며, 우리가 가야할 길입니다.

 

선하시고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 나를 위해 살고, 나를 위해 노력하는 것이 세상의 이치이지만, 예수님은 고난과 죽음의 길을 가셨습니다. 그리고 그 길을 통해 생명의 문을 열어 주셨습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우리에게도 그러한 길을 걷는 은혜를 주시고, 힘과 용기를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출처 : 한국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https://youtu.be/US0DIqVxQE4?si=U4FLtMhWQUsEDepu

 

(오늘 본문 요약)

오늘 본문은 예수님께서 예루살렘 성전에 마지막으로 입성하신 후 일어난 사건들을 기록하고 있으며, 헬라인 그리스도인들과의 만남을 통해 복음이 유대인뿐 아니라 이방인까지 전파될 것을 예고하시는 내용입니다. 명절에 예배하러 온 자 중에 헬라인 몇 사람이 예수님을 뵙기를 청하자 예수님은 인자가 영광을 얻을 때가 왔다고 선언하십니다. 그리고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어야 열매를 맺게 된다고 말씀하십니다. 예수께서 아버지를 영광스럽게 해 달라고 기도하시자 하늘에서 이미 영광스럽게 하였고 또 다시 영광스럽게 하리라는 소리가 들립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예수님께서는 자신을 섬기려는 사람은 예수님의 행하신 것과 같이 행하라고 하십니다. 진정한 그리스도인은 예수님의 삶의 방식을 따라 행하는 자입니다. 예수님을 따라 행하는 자는 하나님께서 높여주시고 예수님께서 계시는 곳에 함께 할 것임을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삶을 따라 실천하고 있는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미워하셨고 버려야 한다고 말씀하신 것들에 집착하고 사랑하는 죄에 빠지지 않아야 합니다. 세상이 높여주는 자리가 아닌 하나님께서 높여주시는 자리에 서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것을 진정한 가치로 여긴 예수님을 따라 행하는 성도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세상을 사랑하시고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자신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신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저희는 죄로 인해 죽음에 처한 자였지만, 예수 그리스도께서 한 알의 밀알처럼 죽으심으로써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되었습니다. 주님을 믿고 따르는 자들에게 주시는 풍성한 은혜와 영광을 감사합니다. 저희를 세상의 유혹과 고난에서 보호해주시고, 주님의 뜻대로 살아갈 수 있도록 인도해주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