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신약4. 요한복음 묵상노트

요한복음 12장 12 – 19 호산나 이스라엘의 왕이시여

smile 주 2024. 5. 26. 06:13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예루살렘으로 가시다

12 <예루살렘으로 입성하심> 다음 날, 유월절을 지키러 온 많은 무리들은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으로 오신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13 그들은 손에 종려나무 가지를 들고 예수님을 맞으러 나갔습니다. 그리고 외쳤습니다. “호산나! 주님의 이름으로 오시는 자에게 복이 있을 것이다. 이스라엘의 왕에게 복이 있을 것이다.”

14 예수님께서는 어린 나귀를 발견하시고는, 성경에 기록된 대로 그 위에 타셨습니다.

15 “시온의 딸아, 두려워하지 마라! 보아라, 너의 왕이 오신다. 그분은 어린 나귀를 타셨다.”

16 예수님의 제자들은 처음에 이 말씀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영광을 받으신 뒤에야 비로소 이 말씀이 예수님에 관해 기록된 것이라는 사실과 사람들이 예수님께 이렇게 하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17 예수님께서 나사로를 무덤 밖으로 불러 내시고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실 때, 예수님과 함께 있던 많은 군중들은 계속해서 예수님께서 행하신 일을 증언하였습니다.

18 이처럼 많은 사람이 예수님께서 행하신 이 표적에 대한 소문을 들었기 때문에 예수님을 맞으러 나왔던 것입니다.

19 그래서 바리새인들은 자기들끼리 이렇게 말했습니다. “보시다시피 우리 계획은 하나도 성공을 거두지 못했습니다. 온 세상이 저 사람을 따르고 있지 않습니까!”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어린 나귀를 타고 오신 왕

명절에 온 큰 무리가 예수님이 예루살렘으로 오신다는 것을 듣고 종려나무 가지를 가지고 맞이합니다. 그들은 호산나를 외치며 예수님을 이스라엘의 왕이라고 찬송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한 어린 나귀를 타고 입성하십니다. 큰 무리가 기대했던 왕은 정치적이고, 군사적인 힘을 가진 메시아였고, 예수님이 로마의 압제로부터 이스라엘을 해방시켜 주실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들의 기대와는 달리 겸손의 왕, 사랑의 왕으로 우리 가운데 오셨습니다. 주님은 세속적인 소망을 실현해 주기 위해 오신 분이 아닙니다. 사랑의 모습으로 오신 주님을 진정으로 찬양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내가 바라는 예수님은 어떤 분입니까?

성경이 증거 하는 주님은 어떤 분입니까?

 

온 세상이 따르는 왕

바리새인들이 큰 무리가 예수님을 맞이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바리새인들은 온갖 음모를 통해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지 못하도록 방해했습니다. 그러나 나사로의 일을 증언하는 무리를 통해 예수님의 표적이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표적을 구하며 따랐던 사람들도 결국에는 예수님을 배반하고 말았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이 체포당해 빌라도에게 재판받으실 때,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외칩니다( 19:6, 12). 우리는 그리스도의 증인으로 부름 받은 성도입니다. 표적만 구하는 미련한 신앙에 기대는 것이 아니라, 영원한 왕이신 예수님을 증거하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표적만을 구하는 연약한 신앙의 한계는 무엇입니까?

이번 주 예수님을 증거하는 삶을 살기 위해 결단할 일은 무엇입니까?

 

오늘의 말씀 묵상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조석지변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아침 저녁으로 변한다는 뜻이지요. 쉽게 변하고 바뀌는 것이 얼마나 많이 있습니까? 그런데 생각해보면 가장 쉽게 변하고, 가장 쉽게 바뀌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인간의 마음인 것 같습니다. 예수님 당시 유대인들의 반응은 참으로 이랬다 저랬다였습니다.예수님을 따르는 자들을 출교 시키겠다는 엄포가 내려오자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떠나 뿔뿔이 흩어졌습니다. 그러다가 예수님께서 나사로를 살리는 일을 보여주시자 또다시 사람들이 술렁였습니다. 그 때 종교지도자들은 예수님을 죽이기로 결단합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있는 곳을 알게 되면 신고하라는 명령도 내렸습니다. 예수님께서 베다니로 잠시 떠나셨을 때 예수님을 따르던 무리들은 또다시 각자의 자리로 돌아갔을 것입니다. 헤프닝으로 여기고 자기 삶으로 돌아갔을 것입니다.

 

그런데 또 다시 예수님의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12절 말씀. 그 이튿날에는 명절에 온 큰 무리가 예수께서 예루살렘으로 오신다는 것을 듣고 명절이 되어 많은 사람들이 모이던 시기에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으로 오신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예수님을 잡아 죽이려고 한다는 이야기, 예수님이 어디 있는지 알게 되면 신고하라는 명령이 있었으나 사람들은 또다시 모여들었습니다. 건망증이 있어서 금방 위협을 잊었던 것인지, 군중심리 탓에 용기를 모으게 되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무리를 이루어 이렇게 외쳤습니다. 13절 말씀. 종려나무 가지를 가지고 맞으러 나가 외치되 호산나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 곧 이스라엘의 왕이시여 하더라 호산나는 ‘구원해 주소서’라는 뜻입니다. 로마의 압제와 경제적 궁핍 등 지금 겪고 있는 문제들을 해결해 주실 강력한 왕을 원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한동안 이슈를 선점했고, 종교지도자들과 대립각을 세웠으며, 신기한 기적을 보이며 많은 사람들을 끌어 모았던 예수님이 바로 자신들이 원하던 왕이라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특이한 행동을 하셨습니다. 14절 말씀입니다. 예수는 한 어린 나귀를 보고 타시니 크고 힘 센 말이나 병거를 타고 입성하지 않으셨습니다. 초라하기 그지없는 나귀, 그것도 어린 나귀를 보고 타셨습니다. 성경은 이에 대해 말씀을 통해 예언된 것을 성취하기 위해서 이렇게 하셨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의 환호와 칭송에 반응하지 않으셨습니다. 눈 앞에 보이는 상황에 조석지변 하는 사람들처럼 왔다 갔다 하지 않으셨습니다. 오직 말씀.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행동하셨고, 선택하셨던 것입니다. 15절 말씀. 이는 기록된 바 시온 딸아 두려워하지 말라 보라 너의 왕이 나귀 새끼를 타고 오신다 함과 같더라

 

기록된 말씀을 성취하는 것이 예수님의 목적이었던 것입니다. 사람들이 높일 때 예수님은 겸손을 취하셨습니다. 사람들이 왕으로 추대할 때 예수님은 죽음을 향하여 발걸음을 옮기셨습니다. 바리새인들은 온 세상이 그를 따르는도다라고 한탄하며 자신들의 계획을 포기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거꾸로 그들의 계획대로 죽음을 선택하셨습니다. 사람들의 반응과 계획과 생각보다 하나님의 말씀이 더 기준이 되기 때문이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 앞에 저와 성도님들의 삶도 그리하길 소망합니다. 조석지변, 일희일비 하지 않고 말씀을 기준으로, 말씀이 인도하는대로 순종하는 삶이 되길 원합니다. 예수님께서 그리 하셨으니 우리의 삶 또한 그렇게 인도해 주시길 그런 삶을 살아가길 소망합니다.

 

선하시고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 인간의 마음은 하루에도 수십 번씩 바뀝니다. 눈앞에 상황을 보며 기뻐했다 슬퍼했다 하기 일쑤입니다. 내가 원하는 대로 해주실 때는 기뻐하고 감사하다가도 원하는 대로 되지 않으면 낙담하고 포기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주님, 나의 감정과 생각이 아니라 오직 말씀이 나의 판단에 유일한 기준이 되게 하소서. 말씀의 성취가 나의 가장 중요한 목적이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출처 : 한국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https://youtu.be/BOm1zo_0aOY?si=3_YuciV2_Wb1NKEc

 

 

(오늘 본문 요약)

오늘 본문은 예수그리스도께서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며 환영하는 큰 무리의 환호를 받으며 예루살렘 성으로 들어가시는 장면을 담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유월절을 맞아 예루살렘 성에 들어가시자 사람들이 종려나무 가지를 들고 예수님을 향하여 호산나 찬송하리로다 이스라엘의 왕이시여하고 외칩니다. 이것은 그들이 예수께서 죽은 나사로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셨다는 것을 들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환호하는 백성들을 본 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은 불안감을 느끼고 예수님을 제거하려는 계획을 세웁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예수님께서는 어린 나귀를 타시고 입성하신 것은  구약 예언의 성취였습니다. 스가랴 9 9절 말씀에 시온의 딸아 크게 기뻐할지어다 예루살렘의 딸아 즐거이 부를지어다 보라 네 왕이 네게 임하나니 그는 공의로우며 구원을 베풀며 겸손하여서 나귀를 타나니 나귀의 작은 것 곧 나귀 새끼니라”는 말씀의 실현이었습니다. 유대인들은 예수님을 직접 보고도 메시아이신 예수님을 받아들이지 못하였습니다. 이와 달리 예수님을 직접 보지 않고도 믿는 자들은 복된 사람입니다.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은 우리가 받은 은혜가 얼마나 복되고 놀라운 일인지 깨달아야 합니다. 이 은혜를 매일 누리고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오늘의 기도)

우리의 왕이시며, 평화의 주인이신 하나님 아버지!  우리 모두 주님을 찬양하며 하나님 나라를 꿈꾸며 이 땅에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 하나님의 영광이 가득한, 하나님의 통치가 있는 삶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을 닮아 겸손의 능력으로 어둠을 쫓아내고, 그곳에 빛이 임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삶, 예수님을 닮은 삶을 살아가게 하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