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인자가 들려야 하리라(2)
29 곁에 서서 이 소리를 들은 많은 사람이 천둥소리가 들렸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그 사람들 중에는 “천사가 그에게 말하였다”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30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대답하셨습니다. “이 소리는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너희를 위해서 들린 것이다.
31 이제 이 세상을 심판할 때가 되었다. 이제 이 세상의 통치자가 쫓겨날 것이다.
32 내가 땅에서 들려 올라가게 되면, 나는 모든 사람을 내게로 이끌 것이다.”
33 예수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신 것은 자신이 어떤 식으로 죽을 것인가를 보이려는 것이었습니다.
34 군중은 이 말을 듣자,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는 율법에서 그리스도가 영원히 계실 것이라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당신은 어떻게 해서 ‘인자가 들려야 한다’고 말씀하십니까? 당신이 말씀하시는 ‘인자’란 도대체 누구입니까?”
35 그러자 예수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빛이 잠시만 더 너희와 함께 있을 것이다. 빛이 있을 때에 다니면 너희는 어둠에 사로잡히지 않을 것이다. 어둠 속에서 다니는 사람은 자기가 어디로 가는지 모른다.
36 빛이 너희에게 있을 동안 빛을 믿어라. 그러면 너희는 빛의 아들이 될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이 말씀을 하시고 그들을 떠나 숨으셨습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세상의 임금 역시 받을 심판
예수님의 곁에 있던 무리는 하늘에서 나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예수님은 하늘의 음성이 그 자리에 모인 무리를 위한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세상에 심판이 이르렀고, 세상의 임금이 쫓겨나게 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은 세상의 시각에서 어리석은 것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하늘의 소리를 통해 모인 무리에게 십자가를 통해 영광을 나타내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공의로운 심판장을 통해 마귀의 일을 멸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최종적인 심판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세상의 임금 마귀가 아니라, 우리의 왕 예수님을 섬기며 살아가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세상의 임금이 하는 일은 무엇입니까?
공의로운 심판장을 기다리며 살아가는 성도의 모습은 어떠해야 합니까?
어둠에 붙잡히지 않게 하는 빛
예수님은 자신이 땅에서 들리면 모든 사람을 자신에게로 이끌겠다고 하셨습니다. 무리는 예수님의 말씀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이 잠시 빛으로 세상에 있을 때 그 빛을 믿고, 빛의 아들이 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당시의 종교 지도자들은 자신들의 기득권과 로마의 압제를 두려워하여 메시아를 죽이려 했습니다. 압제에 처했던 수많은 유대인은 표적을 구하며 정치적이고, 종교적인 지도를 원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들이 어둠에 붙잡히지 않고, 빛의 자녀가 되기를 원하셨습니다. 어둠에 붙잡히지 않기 위해서는 빛을 믿어야 합니다. 빛의 자녀가 되어, 예수 그리스도를 믿을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됩니다
오늘의 만나
어둠에 다니지 않는 것이란 무엇입니까?
오늘 빛의 자녀가 되기 위해 떠나야 할 죄는 무엇입니까?
오늘의 말씀 묵상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고려 말, 정몽주의 어머니가 지은 <백로가>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습니다. “까마귀 노는 곳에 백로야 가지 마라.” 여기서 까마귀는 간신을 의미하고, 백로는 충신을 가리킵니다. 즉, 아들 정몽주가 간신들과 어울리지 않기를 바라는 어머니의 마음이 담겨있습니다. 이와 비슷한 사자성어로 ‘근묵자흑’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검은 먹을 가까이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 검은 것이 묻는다는 말입니다. 이 말들 모두 어울리지 말아야 할 대상이 있으며, 그것과 친밀해지지 말 것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도 마찬가지입니다.
모든 그리스도인은 이 땅을 살아가지만, 이 땅에 속한 자로 살아선 안 됩니다. 모든 그리스도인은 본향을 찾는 자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이 세상의 것이 우리를 유혹할지라도 하나님께 속한 자, 곧 빛의 자녀라는 정체성을 결코 잃어선 안 됩니다. 오늘 본문 속, 예수님의 말씀을 통해 이 사실을 다시금 되새기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축복합니다.
첫째, 세상의 임금을 섬기지 말아야 합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것은 사탄의 종으로 살아가는 우리를 해방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종을 해방하는 방법은 그 종의 값을 대신 지불하는 것입니다. 이를 ‘속량’이라고 합니다. 죄가 없으신 예수님께서 우리의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를 지심으로 죄의 값을 치르셨습니다. 이로인해 사탄은 자신의 소유였던 우리를 놓아주게 되었고, 공의로운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되었습니다. 31~32절입니다. ‘이제 이 세상에 대한 심판이 이르렀으니 이 세상의 임금이 쫓겨나리라 내가 땅에서 들리면 모든 사람을 내게로 이끌겠노라 하시니’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들리셨습니다. 한 번의 완전한 대속제물이 되셨고, 우리를 하나님께 인도하셨습니다. 여기서 ‘세상의 임금’은 세상의 권세 잡은 자 곧 사탄마귀를 뜻합니다. 우리를 종으로 삼던 사탄의 모든 노예문서는 불타 없어졌습니다. 그렇기에 구원받은 우리는 다시 세상의 임금을 섬겨선 안 됩니다. 여전히 세상의 임금을 사랑하며 그의 종처럼 사는 것은, 나를 위해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을 부인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매여있던 것은 무엇입니까? 사탄은 꼭 두려운 모습으로만 우리를 유혹하지 않습니다. 좋아 보이는 것, 사랑스러워 보이고, 갖고 싶은 것들로 우리를 유혹하며 그것에 매이게 만듭니다. 어떤 이에게는 그것이 물질일 수도 있고, 안정감일 수도 있고, 만족일 수도 있습니다. 혹, 하나님보다도 더 사랑하고픈 유혹 거리가 있진 않습니까? 세상의 임금에게 돌아가지 마십시오. 하나님의 심판은 이미 임했고, 마지막 때에 완전히 임할 것입니다. 오직 만왕의 왕이신 하나님만 섬기는 여러분 되시길 축복합니다.
둘째, 빛의 자녀답게 살아야 합니다. 예수님은 죄로 가득한 이 땅에 빛으로 오셨습니다. 그렇기에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의 자녀가 된 우리는 ‘빛의 자녀’입니다. 어둠에서 빛으로 신분이 변화되었습니다. 그래서 에베소서 5장 8절은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너희가 전에는 어둠이더니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 주 안에서 빛의 자녀가 되었으니 빛의 자녀처럼 행하라고 명령합니다. 그러나 많은 그리스도인이 이 사실을 잊고 살아갑니다. 여전히 어둠에 기웃거리며 어둠이 주는 유희를 즐기려 합니다. 예수님 역시 이러한 어둠의 끈질김을 아셨습니다. 그래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십니다.
오늘 본문 35절 상반절입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아직 잠시 동안 빛이 너희 중에 있으니 빛이 있을 동안에 다녀 어둠에 붙잡히지 않게 하라” 빛이 너희 중에 있으니, 즉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하며 어둠에 붙잡히지 말라는 것입니다. 물론, 2,000년 전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은 더 이상 이 땅에 계시지 않습니다. 그러나 보혜사 성령 하나님을 우리에게 보내주셨습니다. 성령님은 우리와 늘 함께하시며 우리가 어둠에 붙잡히지 않도록 도우십니다. 어둠을 물리치는 힘. 그것은 바로 성령과 동행하며, 성령의 충만을 구하는 것입니다. 바라기는 내 힘이 아닌 성령 하나님이 주시는 힘으로 빛의 자녀답게 살아가는 여러분 되시길 축복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죄는 끈질깁니다. 또한 너무나 달콤하고 사랑스럽습니다. 그러나 그 무엇도 하나님이 주시는 참된 만족과 기쁨에 비할 바 못 됩니다. 다시 세상의 임금에게 돌아가지 마십시오. 조금의 여지도 남겨주지 마십시오. 빛의 자녀답게 성령과 동행하며 모든 사탄의 권세를 멸하는 여러분 되시기를, 그러한 하루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나를 속량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찬양합니다. 세상의 임금에 내 마음을 내어주지 않도록 성령님 함께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출처 : 한국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https://youtu.be/wkcEURATUNs?si=pLFfmOxHKgSsDn7n
(오늘 본문 요약)
오늘 본문은 예수님께서 예루살렘 성전에 입성하신 후 일어난 일들을 다룹니다. 예수께서는 제자들이 보는 앞에서 아버지께 영광 받으시기를 기도했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을 믿는 사람들에게 자신이 죽음을 맞이할 것이라고 말씀하시며, 그 죽음이 세상을 심판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낼 것이라고 선포하십니다(29). 예수님은 자신의 죽음이 단순히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니라 온 세상의 죄를 위해 희생되는 것이라고 강조하십니다(30). 예수님은 자신의 죽음을 통해 세상의 지배자가 쫓겨나고 자신이 십자가에 들려 올려짐으로써 더 많은 사람들을 자신에게로 이끌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31-32). 예수님은 이 말씀의 의미를 풀어 설명하시며, 자신의 죽음이 죽음에서 생명으로 이르는 길임을 나타내십니다(33). 백성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이해하지 못하고 혼란에 빠지지만, 예수님은 빛이 세상에 머무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경고하시며 빛을 믿도록 권면하십니다(34). 예수님은 빛을 믿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아들들이 될 것이라고 약속하시며, 빛이 세상에서 사라지기 전에 빛을 믿도록 다시 한번 촉구하십니다(35-36).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유대인들은 예수님께 일어날 일을 말씀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예수님께서 메시아라는 사실을 제대로 알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인자가 누구냐고 묻습니다. 이들의 질문에 대한 예수님의 답은 자신이 곧 빛이 되심을 말씀하십니다. 이 땅에 빛으로 계시는 동안에 믿는 자는 빛의 아들이 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천하 만민 중에 그 누구도 빛 되신 예수님을 통하지 않고는 빛의 아들이 될 수 없습니다. 빛의 아들이 되지 않고 심판을 면할 자는 아무도 없습니다. 우리는 빛 되신 예수님을 믿고 마지막 날에 심판을 면하는 놀라운 은혜를 받았습니다. 우리에게 베풀어 주신 주님의 은혜를 감사하며 더욱 믿음으로 사는 성도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한 알의 밀알이 되어 죽으심으로 풍성한 구원의 열매를 맺으시고, 이 세상 공중 권세 잡은
사단을 완전히 멸하신 주님! 예수님 이외의 다른 구원이 없고, 우리를 구원할 다른 길이 없음을 믿습니다. 한 알의 밀이 되신 예수님을 본받아 희생함으로 많은 열매 맺는 복된 인생 되게 하옵시고, 결단하며 날마다 빛 가운데서 다니게 하시고, 저희 마음의 문을 열고 주님의 사랑과 빛으로 가득 채워주시고, 영원히 주님과 함께 살 수 있도록 인도하시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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