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신약4. 요한복음 묵상노트

요한복음 12장 1 – 11 예수님을 위한 잔치

smile 주 2024. 5. 25. 06:18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예수님의 발에 향유를 붓다

1 <예수님의 발에 향유를 바른 여인> 유월절 육일 전에 예수님께서는 나사로가 살고 있는 베다니로 가셨습니다. 나사로는 예수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셨던 그 사람입니다.

2 그 집 사람들은 예수님께 저녁 식사를 대접하였습니다. 마르다는 음식을 접대하는 일을 맡았고, 나사로는 예수님과 함께 식사하는 사람들 속에 있었습니다.

3 마리아가 매우 비싼 나드 향유 약 300그램을 가져와서 예수님의 발에 붓고, 자기의 머리카락으로 그 발을 닦았습니다. 그러자 그 향기가 온 집안에 가득하였습니다.

4 예수님의 제자 중 한 사람인 가룟 사람 유다가 그곳에 있었습니다. 그는 나중에 예수님을 배반할 사람이었습니다. 유다가 말했습니다.

5 “이 향유를 팔아 그 돈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는 것이 좋지 않은가? 이것은 삼백 데나리온에 해당하는 값비싼 것인데 말이야.”

6 그러나 유다가 정말로 가난한 사람들을 생각해서 이 말을 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는 도둑이었기 때문에 이런 말을 한 것입니다. 그는 돈주머니를 관리하는 사람이었는데, 종종 돈주머니에서 돈을 제 마음대로 꺼내 쓰곤 하였습니다.

7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이 여자가 하는 대로 내버려 두어라. 마리아는 내 장례를 치를 날을 위해 이 향유를 준비해 둔 것이다.

8 가난한 사람들은 너희와 항상 함께 있겠지만, 나는 너희와 항상 함께 있지는 않을 것이다.”

9 <나사로를 죽이려고 모의함> 유대인들이 예수님께서 베다니에 계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예수님만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나사로도 보려고, 크게 무리를 지어 그 곳으로 왔습니다.

10 그러자 대제사장들은 나사로까지 죽이려고 모의하였습니다.

11 이렇게 그들이 나사로를 죽이려고 하는 것은, 나사로 때문에 많은 유대인이 예수님께 가서 그분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하나님 나라를 위한 헌신

유월절을 앞두고 예수님이 베다니에 방문하셨습니다. 거기서 예수님을 위한 잔치가 벌어졌습니다. 마르다는 일을 하고, 나사로는 예수님과 교제하며, 마리아는 값비싼 향유를 예수님의 발에 부었습니다. 예수님은 정해진 시간이 되자 피신 생활을 마치고, 유월절 전에 베다니로 오셨습니다. 베다니는 나사로를 통해 죽음을 통과하는 부활을 보여 주신 곳이었습니다. 예수님의 사역은 나사로와 마르다, 그리고 마리아처럼 헌신을 통해 동참한 사람들과 함께 이루어졌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헌신을 아시고, 귀하게 여기십니다. 오늘 우리의 삶을 하나님 나라를 세워 가는 헌신의 자리로 만들어 가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죽음을 이기는 부활의 능력을 믿는 자는 어떤 삶을 살아 냅니까?

하나님 나라를 위해 어떻게 헌신하겠습니까?

 

잔치 자리의 다른 마음

마리아는 예수님을 위해 지극히 비싼 향유 곧 순전한 나드 한 근을 예수님의 발에 붓고, 자기 머리털로 닦았습니다. 가룟 유다는 가난한 자들에게 나누어 주지 않고 허비했다고 비난했습니다. 대제사장들은 나사로까지 죽이려고 모의했습니다. 예수님을 기뻐하는 잔치 자리에는 다른 목적을 가진 사람들이 참여했습니다. 돈을 훔쳐 가려는 도둑 가룟 유다가 있었습니다. 예수의 영향력을 경계하여 나사로까지 죽이려는 악한 대제사장들도 있었습니다.오직 생명의 수혜자인 나사로의 가족만 주님을 기념했습니다. 우리는 복음을 부인하는 악한 세상에서 예수님을 기뻐하는 참된 예배자가 되어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예수님보다 돈을 사랑하는 자가 빠지는 합정은 무엇입니까?

오늘 예수님을 향한 기쁨의 예배자로 살기 위해 할 일은 무엇입니까?

 

오늘의 말씀 묵상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할렐루야, 하루를 말씀으로 시작하는 성도 여러분을 환영하고 축복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모든 삶 가운데 은혜의 풍성한 선물을 허락하실 줄 믿습니다. 기대하는 마음으로 말씀의 자리로 나아가겠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시간을 쓰는 것, 존경하는 누군가를 위해 재물을 사용하는 것. 이런 것들을 낭비라고 할 수 있을까요? 폴 틸리히라는 신학자는 거룩한 낭비라는 말을 사용했습니다. 낭비하는 것이 거룩한 일이 될 수 있을까요? 거룩한 낭비라는 말을 들으면 떠오르는 한 성경의 사건이 있으실 것입니다. 바로 마리아의 향유 사건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유명한 마리아의 이야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죽은 나사로를 살리신 지 얼마 후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따르게 되었지만 종교 지도자들의 분노는 극에 달아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여리고를 떠나 사랑하는 친구들의 고향인 베다니로 가셨습니다. 1절 말씀입니다. 유월절 엿새 전에 예수께서 베다니에 이르시니 이 곳은 예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나사로가 있는 곳이라 이곳에서 예수님께서는 다시 살아난 나사로와 함께 계셨고 마르다와 마리아 자매도 함께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때 마리아가 의외의 행동을 하게 됩니다. 엄청나게 비싼 향유를 들고 들어온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마리아는 더욱 놀랄만한 행동을 했습니다. 3절 말씀. 마리아는 지극히 비싼 향유 곧 순전한 나드 한 근을 가져다가 예수의 발에 붓고 자기 머리털로 그의 발을 닦으니 향유 냄새가 집에 가득하더라 나드는 인도에서 나는 나드나무뿌리와 줄기에서 추출한 기름 같은 향수였고 아주 고급제품이었습니다. 순전한 나드 한 근은 약 반 리터 정도되는 양이었고 이 정도면 아주 아주 비싼 값이었을 것입니다.

 

마리아는 이것을 예수님의 발에 붓고 자기 머리털로 예수님의 발을 닦았습니다. 그리고 그 향유 냄새가 집 안에 가득해졌습니다. 이 모습을 본 사람들은 여러 가지 생각을 했을 것입니다. 마리아의 행동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겠고, 아까워 하는 사람들도 있었을 것입니다. 순간적으로 침묵이 흘렀을 것 같기도 합니다. 이 침묵을 깨도 한 사람이 말을 꺼냈습니다. 바로 가룟 유다였습니다. 5절 말씀입니다. 이 향유를 어찌하여 삼백 데나리온에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지 아니하였느냐 하니 계산이 빠른 유다는 한 번에 그 향유의 값어치를 산출해 냈습니다.삼백 데나리온. 일반적인 노동자의 일 년 품삯에 해당하는 금액이었습니다. 일년 연봉을 한 번에 쏟아부은 것입니다. 그것도 발에다가 쏟아 버렸습니다. 유다는 아주 타당해 보이는 말로 마리아를 나무랐습니다. 이것을 팔아서 돈으로 바꾸면 삼 백 데나리온 정도 될 것이고 그 돈이면 가난한 자들을 위해서 쓸 수 있었을 텐데 왜 이런 짓을 했느냐는 책망이었습니다.

 

유다는 지금 마리아의 행동을 낭비라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성경은 단지 유다가 이를 낭비 정도라고 생각해서 이런 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고 증언하고 있습니다. 6절 말씀. 이렇게 말함은 가난한 자들을 생각함이 아니요 그는 도둑이라 돈궤를 맡고 거기 넣는 것을 훔쳐 감이러라 유다는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서 이런 말을 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제자들 가운데 돈을 맡은 사람이었는데 평소에도 몰래 몰래 돈을 착복해 왔던 것이었습니다. 그러니까 향유를 팔아서 삼백 데나리온을 돈으로 바쳤다면 자기가 또 훔쳐서 이익을 볼 수 있었던 것을 아쉬워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는 300데나리온의 반도 안 되는 120데나리온에 예수님을 팔아넘길 사람이었습니다.

 

예수님을 위한 잔치자리였지만 유다의 마음에는 자신의 이익만이 자리 잡고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은 어떠한가요? 몸은 교회에 나와 있지만 생각은 나의 필요에만 머물러 있지 않은가요? 예수님을 위한 삶을 낭비라고 여기고 있지는 않은지 점검해 보아야겠습니다.

 

선하시고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 유다는 예수님을 팔았습니다. 예수님을 배신했습니다. 예수님보다 돈을 좋아했습니다. 그러나 주님, 내 안에 유다와 같은 마음이 없는지요. 유다처럼 주님을 떠나고, 주님보다 다른 것을 소중히 여기지 않도록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지켜 주옵소서. 살아계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출처 : 한국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https://youtu.be/S0VoONS5cEU?si=Seuy3l1MMX6jvgeO

 

(오늘 본문 요약)

오늘 본문은 예수님의 예정된 죽음을 앞두고 마리아가 예수님 발에 향유를 부음으로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을 예표하는 중요한 사건을 다루고 있습니다. 유월절 엿새 전에 베다니의 나사로의 집에서 예수님을 위해 잔치할 때 마르다는 시중을 들고 나사로는 예수님과 함께 손님들 틈에서 식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마리아가 지극히 비싼 순전한 나드 향유를 예수님의 발에 붓고 자기 머리털로 그 발을 닦아 드렸습니다. 가룟 유다는 이 향유를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지 않았다며 책망하지만, 예수님은 자신의 장례를 위하여 마련한 것을 쓰는 것이라며 칭찬하십니다. 나사로 때문에 많은 유대인이 예수님을 믿게 되자 대제사장들이 나사로까지 죽이기로 모의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값비싼 향유를 예수님의 발에 부어드리는 마리아의 행동은 예수님을 향한 깊은 사랑과 헌신을 보여주는 감동적인 행동입니다. 이는 단순한 행동이 아닌, 예수님을 메시아로 믿는 마리아의 강한 믿음을 보여주는 행동입니다. 반면에 유다는 예수님을 인간적인 존재로만 바라보며 물질적인 가치에 집착합니다. 예수님은 마리아의 헌신을 칭찬하며, 진정한 믿음은 물질적인 가치보다 영적인 가치를 중요시한다는 것을 가르쳐 주십니다. 참된 은혜를 느낀 사람은 그 은혜를 표현하는 일에 있어서 결코 인색함으로 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참된 헌신의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사랑하시고 선하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 말씀을 통해 마리아의 예수님을 향한 깊은 사랑과 헌신을 통해 진정한 믿음의 의미를 깨닫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도 마리아처럼 예수님을 향한 깊은 사랑과 경의로 예수님을 섬기는 삶을 살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또한 가롯 유다처럼 명분을 이용하여 자기의 욕심을 포장하면서 위선적인 행동으로 자신의 믿음을 무너뜨리는 어리석은 삶을 살지 않고, 마리아처럼 순전한 마음으로 주님을 사랑하며 주님을 증거 하는 삶을 살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