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신약4. 요한복음 묵상노트

요한복음 11장 45 – 57 악을 무력화하는 놀라운 섭리

smile 주 2024. 5. 24. 06:18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예수를 죽이려고 모의하다

45 <예수님을 죽이려는 음모> 마리아에게 조문하러 왔던 유대인들은 예수님께서 하신 일을 보고는 그분을 믿었습니다.

46 그러나 그들 중 어떤 유대인들은 바리새인들에게 가서 예수님께서 하신 일을 일러바쳤습니다.

47 그러자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은 산헤드린을 열어 의견을 물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이 사람은 많은 표적을 행하고 있습니다.

48 만일 우리가 이 사람이 하는 대로 계속 내버려 둔다면, 모든 사람이 그를 믿을 것입니다. 그러면 로마 사람들이 와서 우리 땅과 민족을 모두 빼앗아 버릴 것입니다.”

49 그들 중에 가야바라는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가야바는 그 해의 대제사장이었습니다. 가야바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여러분들은 아무것도 모르시는군요.

50 민족 전체가 멸망당하는 것보다는 한 사람이 백성을 위하여 죽는 것이 더 낫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십니까?”

51 이 말은 가야바가 스스로 한 말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그 해의 대제사장이었으므로, 예수님께서 유대 민족을 위해 죽게 될 것을 예언한 것이었습니다.

52 가야바는 예수님께서 유대 민족만이 아니라 사방에 흩어져 있는 하나님의 자녀들을 하나로 만들기 위해 죽으실 것을 예언한 것입니다.

53 그날 이후, 유대의 지도자들은 예수님을 죽일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습니다.

54 예수님께서는 더 이상 유대인들이 있는 곳에 공공연히 다니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곳을 떠나 광야 근처에 있는 에브라임이라는 마을로 가서 제자들과 함께 거기서 지내셨습니다.

55 유대인의 명절인 유월절이 가까이 다가왔습니다. 유월절이 되기도 전에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깨끗하게 하기 위해 시골에서 예루살렘으로 올라왔습니다.

56 사람들은 부지런히 예수님을 찾았습니다. 그들은 성전 뜰에 서서 서로 물었습니다. “당신들 생각은 어떻소? 그분이 명절에 안 오시지는 않겠지요?”

57 그러나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은 누구든지 예수님께서 계신 곳을 알기만 하면 반드시 자기들에게 알려야 한다고 명령을 내렸습니다. 그것은 예수님을 체포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예수님의 표적을 바로 보지 못한 자들

나사로의 기적을 본 많은 유대인이 예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바리새인들에게 예수님의 일을 알렸습니다.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은 공회를 모으고 예수님을 어떻게 할지 회의를 가졌습니다. 예수님의 가르침과 기적을 보면서도 악한 일을 도모하는 세력이 있었습니다. 종교 지도자들은 자신의 기득권을 지키고자 하는 욕심에 눈이 멀어서 하나님이 보내신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이렇듯 사탄은 메시아이신 예수님을 믿지 못하도록 사람의 눈을 가립니다. 예수님을 믿지 못하도록 만드는 영적 전쟁은 오늘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사탄의 간계를 끊어 내고, 예수님을 향해 믿음의 눈을 뜨길 바랍니다.

 

오늘의 만나

주변에 신앙을 방해하는 사람은 누구입니까?

믿음의 눈으로 예수님의 역사를 바라보는 자는 어떤 유혹을 이겨 냅니까?

 

악한 지도자를 사용하시는 하나님

공회에 모인 종교 지도자들은 로마의 위협을 두려워했습니다. 그때 대제사장 가야바가 예수님을 죽일 것을 제안했고, 그들은 예수님을 죽일 것을 모의합니다. 예수님은 유대인들을 떠나 에브라임으로 몸을 피하셨습니다. 종교 지도자들은 로마를 두려워하며 결정을 내렸지만,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은 없었습니다. 악한 세력이 예수님을 적대하려 해도 하나님은 놀라운 섭리를 통해 당신의 백성을 위한 사역을 이루어 가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악한 세력이 아니라, 하나님을 두려워해야 합니다. 악한 계략도 선한 역사를 위해 사용하시는 놀라운 하나님의 지혜를 신뢰하길 바랍니다.

 

오늘의 만나

하나님보다 세상을 더 두려워한 적은 언제입니까?

악을 무력화하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를 경험한 적은 언제입니까?

 

오늘의 말씀 묵상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어거스틴은 이런 말을 했습니다. ‘남이 잘되는 것을 보고 진심으로 기뻐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은 자식을 바라보는 부모뿐이다.’ 공감하시나요? 어떤 사람은 자식이 본인보다 뛰어난 모습을 보일 때도 약간의 질투를 느낀다고 합니다. 그러니 인간의 연약함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열등감이나 질투심은 죄인 된 인간이 어쩔 수 없이 느끼게 되는 감정입니다. 하지만 이런 감정과 생각이 들었을 때 곧바로 회개하거나, 더 이상 이런 생각을 하지 않기 위해 노력하지 않고 상대방을 향한 나쁜 계획을 세운다면 어떨까요? 남이 잘 되는 모습을 보고 순간적으로 좋지 않은 마음을 갖는 것과 그 사람을 무너뜨리고 더 이상 잘 되지 못하게 하려고 계획을 세우는 것은 아주 다른 문제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하여 전하는 메세지가 무엇인지 함께 살펴보고자합니다.

첫번째로, 우리는 기득권 욕심에 눈 먼 사람이 되지 말아야합니다. 예수님께서 죽은 나사로를 일으키신 후에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엄청 난 사건을 보고도 특이한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바리새인들에게 가서 예수님께서 하신 일을 알린 것이죠. 이게 왜 이상한 일인지 바리새인들의 반응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47절 말씀입니다. "이에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이 공회를 모으고 이르되 이 사람이 많은 표적을 행하니 우리가 어떻게 하겠느냐"

소식을 들은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이 회의를 했습니다. 그들의 걱정은 우리의 생각을 뛰어넘는 것이었습니다. 우리의 상식으로는 죽은 사람을 살리는 놀라운 기적을 베푸는 사람이 나타났다면 그가 정말로 메시아가 아닌가라는 생각을 해야 하지 않을까요? 심지어 그들은 율법에 정통한 사람들로서 구약에서 예언 된 메시아의 존재를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만일 그를 이대로 두면 모든 사람이 그를 믿을 것이요 그리고 로마인들이 와서 우리 땅과 민족을 빼앗아 가리라 하니(48)"

벌써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따르고 있는데 이대로 두면 모든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게 될 것이고, 그러면 로마인들이 위협을 느끼고 우리를 공격해서 우리 땅과 민족을 빼앗아 갈 것이라는 우려였습니다. 예수님께서 약속 된 메시아인지,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의 아들인지, 죽은 사람을 실제로 살릴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계신 분인지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들의 관심은 오로지 자신들의 기득권을 빼앗기지 않을까, 자신들이 쌓아온 부와 명예를 잃어버리지 않을까 이것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기득권을 욕심을 내려 놓아야합니다. 오늘도 욕심을 내려 놓고 우라를 구원하시기 위해 살리시기 위해 오신 예수님과 동행하시는 모든분들 되시길 축복합니다.

두번째로, 우리는 악한 생각에 물들지 말아야합니다. 본문에서 유대인들의 선택은 무엇이었을까요? 50절 말씀입니다. "한 사람이 백성을 위하여 죽어서 온 민족이 망하지 않게 되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한 줄을 생각하지 아니하는도다 하였으니" 그냥 예수 한 명 죽이면 문제가 해결된다는 것이었습니다. 민족을 살려야 한다는 명분으로 포장하여 악한 마음을 품게 된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악한 마음은 악한 계획으로 나아가게 되었습니다. 

53절 말씀입니다. "이 날부터는 그들이 예수를 죽이려고 모의하니라" 저는 이미 이 때부터 그들은 마음 속으로 예수님을 죽였다고 생각합니다. 예수님을 향한 질투, 혹은 자신들의 기득권에 대한 염려라는 마음의 죄가 실제로 예수님을 죽이고자하는 악한 계획으로 발전하였던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마음과 생각이 악에 물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또한 그 악한 생각이 추악한 계획으로 나아가지 못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오늘도 우리의 생각을 지키시고 우리의 걸음을 보호하시는 하나님을 의지하며 도와 달라고, 인도해달라고 간구하는 모든 분들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하며 기도합니다. 

선하시고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 우리의 생각은 죄로 물들어 있습니다. 시시때때로 악한 마음이 흘러나옵니다. 그럴 때마다 회개하며 끊어내게 하소서. 또한 악한 생각이 악한 계획으로, 악한 계획이 악한 행동으로 발전하지 못하도록 우리를 지켜 보호하여 주옵소서. 거룩하신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출처 : 한국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https://youtu.be/gUTSzTQgmaE?si=Kx_aekeg-_07hErf

 

(오늘 본문 요약)

오늘 본문은 예수님께서 죽은 나사로를 살리신 후에 사람들의 반응과 예수님의 행적에 대한 말씀입니다.  죽은 나사로를 부르시어 무덤에서 나오게 하는 이 놀라운 기적을 목격한 사람들은 크게 놀라 예수님을 믿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유대 지도자들은 예수님의 인기를 위협으로 여겨 그분을 죽이기로 결의합니다. 가야바는 대제사장으로서 예수님을 죽이는 것이 유대 백성 전체를 위해 유익하다고 주장하며, 예수님의 죽음을 정당화하려 합니다. 이후 유대인 지도자들은 예수님을 체포하기 위해 계획을 세우자, 예수님은 종교 지도자들의 눈을 피해 광야 가까운 에브라임이라는 마을에서 제자들과 함께 지내십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나사로가 살아나는 기적을 본 많은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믿게 되었지만, 이와 달리 당시 종교지도자들은 예수님으로 인하여 자신들의 자리가 위태로워질 것을 가장 염려하였습니다. 영적인 눈을 감은 사람에게는 나사로가 다시 살아난 일도 소용이 없었습니다. 표적과 기사를 통한 변화 역시 바른 믿음을 가질 때 변화를 만들어 냅니다. 참된 믿음은 가지지 못하고 표적과 기사만 구하는 것은 의미 없는 일입니다. 영적인 눈을 가로막는 것을 걷어내고 참된 믿음의 눈을 가지는 것이 우선되어야 바른 신앙으로 성장할 수 있음을 깨닫습니다.

 

(오늘의 기도)

죽음의 권능을 꺾으시고 나사로를 다시 살리신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죽음의 굴레에서 우리를 벗어나게 하시고 영원한 생명으로 인도하시는 주님의 사랑에 감사합니다. 주님, 저희의 믿음을 더욱 강하게 하여 주시고,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또한, 주님이 베푸신 놀라운 사랑과 구원의 소식을 주변 사람들에게 전할 수 있도록 힘을 주시고, 주님의 뜻대로 살아갈 수 있도록 인도해주시기를 간구하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