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신약4. 요한복음 묵상노트(완료)

요한복음 19장 23 – 30 십자가 승리에 두는 소망

smile 주 2024. 6. 25. 06:31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영혼이 떠나가시다

23 군인들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은 뒤에, 그의 옷을 네 조각으로 나누었습니다. 그리고는 저마다 한 조각씩 나누어 가졌습니다. 그들은 속옷도 가져갔는데, 그 옷은 위로부터 아래까지 완전히 통으로 짠 것이었습니다.

24 그래서 군인들은 이것은 찢지 말고 제비를 뽑아 누가 가질지 정하자라고 말하였습니다. 이런 일이 일어난 것은 그렇게 되리라고 말한 성경 말씀을 이루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들이 자기들끼리 내 옷을 나누고 내 옷을 가지려고 제비 뽑나이다.”

25 예수님의 십자가 곁에는, 예수님의 어머니와 예수님의 이모와 글로바의 아내 마리아와 막달라 마리아가 서 있었습니다.

26 예수님께서 그의 어머니와 그 곁에 사랑하는 제자가 서 있는 것을 보시고, 어머니를 향해 말씀하셨습니다. “여자여, 보십시오! 어머님의 아들입니다.”

27 그리고 그 제자에게는 보아라, 네 어머니이시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때부터 이 제자는 예수님의 어머니를 자기 집에 모셨습니다.

28 <예수님의 죽음> 이 후에 예수님께서는 이미 모든 것이 이루어진 줄 아시고 성경이 성취되도록 하기 위하여 내가 목마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29 그 곳에 신 포도주가 담긴 항아리가 있었습니다. 군인들이 해면을 신 포도주에 흠뻑 적셔서, 우슬초 막대기에 매달아 예수님의 입으로 가져갔습니다.

30 예수님께서는 신 포도주를 맛보신 다음 다 이루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을 하신 후 고개를 아래로 떨구시고 운명하셨습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십자가 곁의 사람들

군인들은 예수님의 옷을 제비 뽑아 나누었습니다. 이는 시편 2218절에서 예언된 말씀을 완성하는 사건임을 나타냅니다. 저자인 요한은 십자가 사건을 세밀하게 서술하여 예수님이 구약에 예언된 메시아이시며 구원 사역을 성취하셨음을 밝혔습니다. 반면 수난을 당하시는 예수님과 가장 가까이 있었던 군인들은 시대의 표적을 분별하지 못했습니다. 영혼의 구원이 아닌 고작 옷을 취할 뿐이었습니다. 하지만 십자가 곁에 섰던 제자는 예수님의 마지막 부탁을 따라 마리아를 모셨습니다(26). 우리는 주님 곁에서 사명을 깨닫고, 이를 감당하는 제자가 되어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예수님의 옷을 나누어 챙긴 군인들이 놓친 것은 무엇입니까?

나의 사명을 분별하기 위해 해야 할 일은 무엇입니까?

 

성경의 예언을 이루신 예수님

예수님은 "내가 목마르다"라고 말씀하시고 메시아의 모습을 예언한 시편 69 21절의 말씀을 성취하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다 이루었다"라고 말씀하시고 죽으셨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매달리신 것은 실패를 의미하지 않습니다. 예수님의 모든 사역은 성경의 예언을 성취하는 것이었습니다. 사람들이 보기에는 실패한 것처럼 보였지만, 결국 예수님은 하나님의 섭리를 따라 다 이루셨고, 십자가를 통해 영원한 구원을 성취하셨습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들은 영원한 승리를 바라보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우리는 각자 삶의 실패가 아니라 주님이 이루신 십자 가의 승리에 소망을 두며 살아가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인생 중에 나를 낙담하게 한 실패의 경험은 무엇입니까?

"다 이루었다"라는 예수님의 말씀이 우리에게 주는 소망은 무엇입니까?

 

오늘의 말씀 묵상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주만나 큐티를 통해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생명의 말씀을 공급받으시길 소망합니다.

 

‘타는 목마름으로라는 시가 있습니다. 시인 김지하가 썼으며 김광석이 불러 유명해진 이 시는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으로 기록되었습니다. 그 갈망을 타는 가슴 속 목마름이라고 표현한 것입니다. 갈증, 목마름이야 말로 인간이 겪을 수 있는 고통 중에 가장 힘든 고통이라고 여겨집니다. 밥 없이는 한 달을 살아도 물 없이는 일주일도 못 산다고 하죠.

 

예수님께서 십자가상에서 하신 일곱 가지의 말씀을 가상칠언이라고 하는데 그중에서 고통을 토로한 말씀도 목마름에 대한 말씀 하나였습니다. 28절 말씀입니다. 그 후에 예수께서 모든 일이 이미 이루어진 줄 아시고 성경을 응하게 하려 하사 이르시되 내가 목마르다 하시니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 달리신 여섯 시간 동안 많은 말씀을 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래서 그 문장 하나 하나에 의미를 두고 중요하게 여깁니다. 그런데 이 말씀은 정말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는 여러번 자신이 목마름을 해결해 줄 것이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요한복음 6장에서 예수님께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라고 말씀하셨고, 7장에서도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고 하셨습니다. 사마리아 여인을 만나셨을 때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요한복음 4 13, 14절 말씀. 13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이 물을 마시는 자마다 다시 목마르려니와 14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내가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

 

! 이렇게 영원히 목마르지 않을 것이라고 호언장담했던 예수님께서 지금 십자가 상에서 내가 목마르다.’라고 말씀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이 갈증은 단순히 육체적 목마름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영적인 갈증을 뜻하는 것이었습니다. 인간이 물을 마시지 않으면 갈증을 느끼는 것처럼, 인간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멀어지면 영적인 갈증을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과의 단절된 관계가 곧 목마름이라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지금 하나님과의 단절된 상태 가운데 놓이게 된 것입니다. 삼위일체 한 분이신 예수님께서 하나님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라고 고백하기에 이르기까지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셔서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신 것입니다. 왜요? 자신의 목마름을 통해 인류의 갈증을 해소해 주시기 위해서였습니다. ‘나를 믿는 자는 다시는 목마르지 않게 하겠다.’는 약속을 성취하시기 위해 스스로 극한의 갈증으로 나아가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시편 69 21절 그들이 쓸개를 나의 음식물로 주며 목마를 때에는 초를 마시게 하였사오니 신 포도주를 받으시며 이 말씀을 성취하셨고, 마침내 다 이루었다.’라고 마지막 말씀을 전해주셨던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영적 목마름을 해결하기 위해 육적인 방법을 사용합니다. 돈을 열심히 벌기도 하고요, 자신의 계획대로 인생을 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방법으로는 갈증을 해소할 수 없습니다. 오히려 더 깊은 갈증과 허망함을 경험할 뿐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생수가 되어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 생수의 강으로 우리를 초청하고 계십니다.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을 마시며 기쁨과 평안의 삶으로 나아가시는 여러분들이 되시길 소망합니다.

 

선하시고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 세상의 방법은 바닷물과 같아서 당장의 갈증을 해소해 주는 것처럼 보이지만 더욱 우리를 목마르게 만들 뿐입니다. 영원한 생수를 공급해 주시는 분은 주님밖에 없음을 고백합니다. 오직 주님만이 우리의 생수의 근원이심을 믿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출처 : 한국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https://youtu.be/xyfEXknQk-w?si=K6hsn1YJwNcRVK2P

 

 

(오늘 본문 요약)

오늘 본문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힌 후 돌아가시기까지 일어난 사건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당시 시대는 로마 제국의 지배를 받던 유대 지역이었으며,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 성전 근처 골고다 언덕에서 십자가형을 받으셨습니다. 이는 단순한 역사적 사건이 아닌, 예수님의 절대적인 사랑과 희생, 그리고 완전한 구원을 보여주는 중요한 구절입니다.

군인들이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은 후에 예수님의 겉옷을 네 깃으로 나눠 갖고 속옷은 제비를 뽑아 가집니다.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이 요한에게 어머니를 부탁하십니다. 그 후에 내가 목마르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이에 사람들이 신 포도주를 적신 해면을 우슬초에 매어 드리자 신 포도주를 드신 예수님은 다 이루었다라고 말씀하시고는 운명하십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서 다 이루었다고 말씀하십니다. 자신이 이 땅에 오신 모든 목적이 다 이루어지셨음을 선포하시고 운명하셨습니다. 자신의 모든 것을 다 헌신하고 드리심으로 이루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숨을 거두시는 마지막 시간까지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셨습니다. 예수님의 완전하게 구원사역을 이루심으로 그를 믿는 모든 사람에게 구원의 은혜가 주어졌습니다. 구원의 은혜를 받은 우리는 예수님의 모범을 따라 살아야 합니다. 예수님의 제자들로서 나에게 맡겨진 복음의 사명을 온전히 이루어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살아야 함을 깨닫습니다.

 

(오늘의 기도)

사랑과 희생의 하나님 아버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능력을 알기를 소원합니다. 십자가의 보혈로 말미암아 우리의 죄가 눈같이 희어져서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는 존재가 되었다는 사실을 고백하는 믿음의 백성들이 되길 소원합니다. 오늘 하루도 예수님의 십자가로만 만족하게 하시옵소서. 십자가의 능력은 우리에게 부활의 능력으로 이끌어 갈 것을 믿습니다. 오늘 하루도 십자가를 자랑하며, 주님의 사랑을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전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길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