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1.21 한 주간의 말씀 요약
https://youtu.be/LjjWbgPe_aU?si=WlgC1J01SgoaEr-8
건강한 교회의 조건2: 5 Points (사도행전 2:42~47)
건강이 축복이 되려면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은 분명 축복입니다. 현재 우리나라 사람들의 기대 수명은 82.7세 입니다. 몇 십 년 전만 해도 상상 못할 숫자입니다. 장수는 분명 축복입니다. 하지만 장수가 축복이 되기 위해서는 건강이란 조건이 충족되어야 합니다. 우리 몸에 필요한 '5대 필수 영양소로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무기질, 비타민이 있습니다. 이 중 다른 영양소 수치가 아무리 높아도, 영양소 하나의 수치가 낮으면 몸 전체의 균형을 무너뜨립니다. 낮은 영양소가 건강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낮은 영양소의 수치를 끌어올려 충분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 몸을 위한 5대 필수 영양소처럼 '건강한 교회의 5가지 요소가 있습니다. 바로 ① 디다케(교육공동체) ② 레이투르기아(예배 공동체) ③ 디아코니아(봉사 공동체) ④코이노니아(교제 공동체) ⑤ 케리그마(전도 공동체)입니다. 이 다섯 가지가 건강한 교회의 5가지 조건입니다. 하나가 아무리 높아도 다른 하나가 낮으면, 부족한 한 가지 때문에 그리스도의 몸을 온전히 이루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건강한 교회를 이루기 위해서 우리는 낮은 부분을 높여야 합니다. 이는 또한 개인의 영적 건강을 위해서도 중요합니다. 한 부분이라도 낮으면 우리는 어느새 무기력한 신앙생활을 하게 됩니다. 낮아진 부분이 있다면 높이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지난주에는 ① 디다케(교육 공동체)와 ② 레이투르기아(예배 공동체)에 대해 나누었습니다. 이번주에는 ③ 디아코니아(봉사 공동체), ④ 코이노니아(교제 공동체), ⑤ 케리그마(전도공동체)에 대해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건강한 교회의 조건2
3. 섬김과 나눔의 공동체: 디아코니아
“믿는 사람이 다 함께 있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또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 주며." (행2:44-45) 그리스도인의 존재감은 이 세상을 향한 섬김과 나눔에서 나타납니다. 그리스도의 존재감은 큰 교회 건물에서 나오지 않습니다. 교회의 엄청난 행사에서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스도인의 존재감은 끊임없이 낮은 곳으로 향할 때 나타납니다. 이 땅에 현존하는 예수님의 손과 발로 살아갈 때 나타납니다. 누가 이런 섬김과 나눔의 삶을 살아 갈수 있습니까? 바로 그리스도 안에서 누리는 풍성한 은혜가 있는 사람입니다. 초대교회는 '서로 통용하고 또 재산과 소유를 팔아 나눠주기 위해 교회를 만든 것이 아닙니다. 그들은 단지 성령 충만을 경험했고, 자신을 위해 하나님이 행하신 일들을 깨달았습니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입니다. 그 사랑이 흘러넘치다보니 자연스럽게 섬김과 나눔의 삶을 살았던 것입니다. 교회의 사회적 책임은 너무나 중요합니다. 하지만 교회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한다고 그렇게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는 마치 힘을 낼 수 없는 사람에게 '힘내, 힘을 더 내라고 말하는 것과 같습니다. 즉, 나눔과 섬김의 삶을 위해서는 외적으로 더 힘을 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더욱 사랑해야 합니다. 더욱 말씀을 사모해야 합니다. 그 때에, 하나님의 사랑으로 충만해진 우리의 존재로부터 섬김과 나눔의 삶이 흘러가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의 손과 발을 통해 흘러넘치기를 축복합니다. 한 가지 중요한 점은 '원하는 만큼'이 아닌, '필요한 만큼 나눠주었다는 것입니다(25절). 즉 초대교회가 섬김과 나눔의 삶을 살았던 이유는 필요 중심의 삶을 살았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삶을 위한 필수적인 부분을 채우고 나머지는 다른 사람의 필요를 채워주며 살았던 것입니다. 이러한 삶이 우리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합니다. 우리가 원하는 바를 다 채운다고 풍요롭게 되지 않습니다. 다른 사람의 필요를 채울 때 나의 인생은 더욱 풍성해 집니다. 이것이 인생의 신비입니다. 도움을 받는 사람 역시 필요 중심적으로 도움을 받았습니다. 도움을 받다보면 나도모르게 도움 받는 것을 당연하게 여길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초대교회는 도움을 주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이나 모두 필요 중심적 삶을 살았습니다.
4. 교제 공동체: 코이노니아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행2:46) 건강한 교회의 특징은 풍성한 교제 공동체를 이룬다는 것입니다. 이를 한 단어로 '코이노니아(koinonia)'라고 합니다. 이 단어는 '공동'이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또한, 성령의 '교통하심'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초대교회는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었습니다. 여기서 떡을 뗀다는 말은 성찬을 의미합니다. 즉, 그들의 교제는 그리스도의 몸을 기억하고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기 위한 교제였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한 교제였습니다. 교제의 시간이 세상적인 이야기를 교회 안으로 가지고 들어오는 시간이 아닌, 그리스도를 기억하고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기 위한 교제의 시간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기 위한 교제가 아니라 자신에게 집중된 교제라면 교회는 빠르게 세상으로 변하고 밉니다. 우리는 교회의 건강을 위해 이런 교제를 막아야 합니다. 진정한 교제는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에 둔 교제여야 합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의 교통하심이 함께 하는 교제가 교회의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핵심입니다. 또한, 그리스도 안에서 지속적인 교제를 위해서는 그 모임 안에 '기쁨과 순전한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초대교회는 모임 가운데 기쁨과 순전함 마음이 가득했습니다 기쁨은 '몹시 기뻐했다는 말이고, 순전함은 '경건'했다는 말입니다. 그 기쁨은 저급한 기쁨이 아니라 순전한 경건한 기쁨입니다. 세상과는 차별된 최상의 기쁨입니다. 우리의 모임 가운데 그런 기쁨이 가득하길 소망합니다.
5. 전도 공동체: 케리그마
건강한 공동체, 교회의 5번째 특징은 주의 오실 길을 예비하는 전도와 선교공동체입니다. 이를 케리그마라고 합니다. 케리그마란 자신에게 위탁된 메시지를 권위 있게 선포하는 행위입니다. 즉, 전도입니다. 케리그마의 핵심은 예수님을 전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시작되었고 임했음을 증거하는 것입니다. 초대교회는 베드로의 설교, 즉 케리그마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선명한 복음을 전했고 그 결과 생명이 생명을 낳는 일이 계속 벌어졌습니다. "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 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 (행2:47) 건강한 공동체의 특징은 부흥한다는 것입니다. 부흥에 대한 정의가 다를 수 있지만 가장 확실한 부흥은 생명을 살리는 일들이 계속해서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일회적인 부흥이 아닙니다. 본문은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성도가 날마다 더해졌습니다. 생명은 반드시 생명을 낳습니다. 그러한 공동체가 건강한 공동체입니다. 오륜교회가 그런 공동체 되길 소망합니다. 그런데 중요하게 기억할 점은 그 일이 주님으로부터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부흥은 하나님의 일입니다. “주께서 구원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
강한 성도, 강한 교회
그렇다면 우리가 할 일은 무엇입니까? 위에서 말한 네 가지(교육, 예배, 봉사 교제를 지속하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오늘도 온 몸으로, 오륜교회가 어떤 교회인지를 말하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이 아니라, 내가 바로 오륜교회입니다. 교회는 건물 이전에 성도 자신입니다. 교회에 무엇인가를 요구하기 전에 그 내용을 내가 삶으로 살아내고, 나의 영성을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합니다. 그때 우리는 세상이 감당하지 못하는 강한 성도 강한 교회가 될 것입니다. 모든 오륜의 성도님들과 우리 오륜교회가 그런 공동체 되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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