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18 한 주간의 말씀 요약
https://youtu.be/FhRZOeJ97eY?si=9NnYipL1OnMlq7xO
고난 속에서 피어난 복음의 능력 사도행전 4:1-22
사도행전의 첫 번째 고난
오늘 본문은 사도행전 가운데 일어난 첫 번째 고난을 기술하고 있습니다. 사도행전은 다른 말로 '고난행전'입니다. 그런데 그 모든 고난 속에서 복음의 능력이 피어납니다. 극심한 고난 속에서도 복음의 진가가 드러납니다. 고난 속에서 복음이 또 다른 생명을 잉태합니다. 고난이 복음을 막지 못합니다. 도리어 고난이 복음을 넓게 더 넓게 퍼뜨립니다. 오늘 본문을 중심으로 고난 속에서 복음이 어떻게 일하는지를 살펴보고, 우리가 지금 겪고 있는 고난이 어떻게 끝나게 될지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고난 속에서 일하는 복음
1. 핍박의 원인은 무엇인가?
"사도들이 백성에게 말할 때에 제사장들과 성전 맡은 자와 사두개인들이 이르러 예수 안에 죽은 자의 부활이 있다고 백성을 가르치고 전함을 싫어하여." (행4:1-2) 40년간 성전 미문 앞에서 구걸하던 앉은뱅이는 모든 사람이 다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그가 지금 성전 안으로 뛰어 들어온 것입니다. 은과 금이 절대로 줄 수 없는 예수 이름의 능력이 앉은뱅이를 일으켜 세운 것입니다. 이 성전 안으로 들어가며 구걸하는 앉은뱅이에게 동전을 준 사람들이, 이제는 구걸하듯 어떻게 이처럼 놀라운 일이 일어났는지 그 비결을 묻습니다. 사도들은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를 전합니다. 하지만 이 말을 들은 제사장과 서기관은 그 말을 싫어했습니다. 싫어하여'는 '심히 화가 나서 불안해하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들을 잡아 감옥에 가두었습니다. 베드로가 그런 말을 전하는 것이 싫어서' 가두었다고 합니다. 핍박의 원인이 베드로가 전한 말이 비이성적이거나 불법적이거나 이단적인 것이 아니라 감정적인 것이었습니다.
2. 핍박자는 누구인가?
"이튿날 관리들과 장로들과 서기관들이 예루살렘에 모였는데 대제사장 안나스와 가야바와 요한과 알렉산더와 및 대제사장의 문중이 다 참여하여." (행4:5-6) 이 자리에 모인 사람들의 명단을 보면 이 사건이 얼마나 긴급하고 중대한 사안이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이들이 얼마나 겁을 먹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관리는 제사장을 중심으로 칠십 인으로 구성된 산헤드린 공회를 말합니다. 장로는 유대인들의 지파와 지역을 대표하는 자와 원로를 말합니다. 서기관은 대부분 바리새인으로서 종교 학자들입니다. 즉, 제사장은 종교를 대표하는 사람이고, 장로는 행정직을 대표하고, 서기관은 학적인 분야를 대표합니다. 각 분야의 권위자가 다 모였습니다. 또한 대제사장 안나스와 가아뱌도 참석했습니다. 안나스는 전임 대제사장입니다. 가야바는 그의 사위로 현직 대제사장입니다. 이 두 사람은 예수님을 직접 심문하고 유죄 판결을 내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습니다. 베드로는 절대로 잊을 수 없는 그 사람들 앞에 선 것입니다.
3. 심문의 내용은 무엇인가?
"사도들을 가운데 세우고 묻되 너희가 무슨 권세와 누구의 이름으로 이 일을 행하였느냐." (행17) 이 사람들의 관심은 앉은뱅이가 일어난 것에 있지 않습니다. 뻔히 일어난 사건을 일어난 사건으로 보지 않으려고 합니다. 애써 부정하고 있습니다. 그들에게 있어 문제의 발단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증거 한 것입니다. 자신들에 의해서 사형 판단을 받고 죽은 예수의 부활을 말했기 때문입니다. 이는 사형 선고와 사형 집행을 무효화시킨 것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는 하나님의 저주를 받아 죽은 자가 되어야 하는데 그가 부활을 하였으니, 형 집행을 내린 자신들이 부정한 자가 되기 때문입니다.
4. 답변은 무엇인가?
"너희와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은 알라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고 하나님이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이 사람이 건강하게 되어 너희 앞에 섰느니라." (행4:10) 베드로는 이전에 체포될까 봐 도망치던 그 베드로가 아닙니다. 그 이름 그대로 반석과 같은 사람이 되었습니다. 베드로는 이 한 문장으로 그 자리에서 심문하는 모든 사람의 죄를 고발합니다. 또한 예수님이 십자가와 부활을 동시에 언급합니다. 베드로는 지금 심문을 받는 자의 태도가 아닙니다. 그는 지금 설교를 들어야 할 사람에게 진리를 전하는 전도사의 모습으로 서 있습니다. 그는 이제 입만 열면 십자가와 부활을 전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베드로의 이런 자유함은 선명한 진리를 아는 당당함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진리를 알면 진리가 우리를 자유하게 합니다. 반면 진리를 모르면 거짓에 매이게 됩니다. 세상의 다른 종교는 무엇인가를 하라는 'Do'를 강조하지만, 기독교는 예수님께서 이미 행하신 'Done'을 강조합니다. 무엇인가를 더 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미 예수님이 다하셨습니다. 우리는 믿고 선포하면 됩니다. 그 이름의 권세와 권능, 약속을 믿고 풍성한 은혜를 누리시길 축복합니다.
5. 답변에 대한 심문자들의 반응은 무엇인가?
"그들이 베드로와 요한이 담대하게 말함을 보고 그들을 본래 학문 없는 범인으로 알았다가 이상히 여기며 또 전에 예수와 함께 있던 줄도 알고 또 병 나은 사람이 그들과 함께 서 있는 것을 보고 비난할 말이 없는지라." (행4:13-14) 심문자들은 베드로가 말하는 것을 보고 경악했습니다. '그는 본래 학문이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베드로의 설교가 말쟁이들의 입을 틀어막았습니다. 이 모든 일은 예수의 이름이 행한 것입니다.
6. 판결과 판결에 대한 사도들의 답변은 무엇인가?
그들을 불러 경고하여 도무지 예수의 이름으로 말하지도 말고 가르치지도 말라하니 베드로와 요한이 대답하여 이르되 하나님 앞에서 너희의 말을 듣는 것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보다 옳은가 판단하라." (행4:18-19) 베드로는 스스로 판단해 보라고 말합니다. 생각을 해보라는 것입니다. 사도들은 당국자들의 권세보다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일으킨 하나님의 권세를 더욱 두려워하는 것입니다. 당국자들은 베드로를 죽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죽인다면 하나님이 살리실 것인데, 누구의 말을 듣는 것이 맞겠냐고 묻는 것입니다. 시간만 다를 뿐 한 번은 다 죽어야 하는데 부활의 능력이 있는 하나님을 믿는 것이 당연한 것입니다. "우리는 보고 들은 것을 말하지 아니할 수 없다 하니." (행4:20) 성경 전체 장면 가운데 가장 통쾌한 장면입니다. 믿는 자의 당당함이 무엇인지를 보여 주는 것입니다. 그러니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세상에서 기죽지도 눈치 보지도 마십시오. 우리는 세상보다 강한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을 우리의 심령 가운데 담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예수님은 승천하시면서 마지막에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행1:8) 지금 이 약속의 말씀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이 현재형으로 베드로의 삶 가운데 이루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고난의 결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림이라
사도행전 4장, 이 말씀이 기록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오늘날 복음행을 살아가는 사랑하는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고난이 다가왔을 때, 그 고난의 길론이 이렇게 난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서입니다. "관리들이 백성들 때문에 그들을 어떻게 처벌할지 방법을 찾지 못하고 다시 위협하여 놓아 주었으니 이는 모든 사람이 그 된 일을 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림이라." (행 (20) 이 모든 사건의 결론은 무엇입니까? 고난이 왔음에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역사가 일어나게 된 것입니다. 우리 오륜의 모든 성도님들의 삶 가운데도 이와 동일한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나길 축복합니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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