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신약5. 사도행전 묵상노트

사도행전 2장 1 – 4 새로운 삶을 주신 성령님

smile 주 2024. 7. 5. 06:02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성령강림, 새로운 시작의 아침

1 <성령이 오심> 오순절이 되어 제자들이 한 곳에 모두 모였습니다.

2 그 때, 갑자기 하늘에서 세찬 바람 소리 같은 것이 나더니, 사람들이 앉아 있던 집안을 가득 채웠습니다.

3 그리고 혀처럼 생긴 불꽃이 사람들 눈앞에 나타났습니다. 그 불꽃은 여러 갈래로 갈라져 그 곳에 모인 한 사람 한 사람 위에 머물렀습니다.

4 사람들은 다 성령으로 충만해졌습니다. 그리고는 성령께서 말하게 하시는 대로 자기들의 언어와 다른 외국어로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삶

오순절은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에서 첫 열매를 거둬들인 때, 즉 하나님이 약속하신 땅에서 새로운 삶이 시작된 날을 기념하는 절기입니다. 제자들이 오순절에 모여 기도하고 있을 때 예수님의 약속대로 성령님이 찾아오셨습니다. 이처럼 오순절 성령 강림 사건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삶이 시작되었음을 나타냅니다. 오순절에 성령님의 충만함을 받은 제자들은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누리는 백성이 되었습니다. 성령님을 모시는 자는 복음의 진리를 전하려는 강렬한 의지에 붙들려 새로운 삶을 살게 됩니다. 지금 나는 어떤 열망에 따라 살아가고 있는지 돌이켜 보아야 합니다. 진리의 말씀에 순종하고 복음을 전하는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서 당당히 살아가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지금 나는 어떤 열망에 따라 살아가고 있습니까?

성령으로 충만한 사람은 어떤 열망에 붙들립니까?

 

예수님의 말씀을 신뢰한 자들

예수님은 승천하시기 전에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서 들 은바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라고 명령하셨습니다( 1:4b). 그 말씀에 순종하며 기도하던 자들이 가장 먼저 성령님을 영접하고, 성령의 충만함을 경험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반드시 성취됩니다. 이 사실을 믿고 순종하는 자만이 말씀의 응답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믿음입니다.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의지해야 합니다. 세상의 권세와 유혹이 마음을 흔들지라도 결코 믿음을 놓지 않아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나의 믿음을 흔드는 세상의 유혹은 무엇입니까?

성령의 충만한 임재를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합니까?

 

한국 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오늘 본문은 초대 교회의 첫 한 주간 동안 있었던 아주 중요한 사건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예수께서는 성령께서 오실 것을 미리 말씀하셨습니다. 누가복음 24 47절에서 볼지어다 내가 내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너희에게 보내리니 너희는 위로부터 능력으로 입혀질 때까지 이 성에 머물라 하시니라오늘 본문의 한 장 앞인 사도행전 1 5절에서 요한은 물로 세례를 베풀었으나 너희는 몇 날이 못되어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 하셨느니라예수께서 승천하여 하늘로 가시면서 성령께서 오셔서 우리와 함께 하실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오순절날 제자들과 예수님의 가족들을 비롯하여 120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함께 모였습니다. 그때 그들은 성령의 충만함을 경험하게 됩니다. 사도행전은 성령께서 임하신 표시로 다음과 같이 네 가지를 말합니다.

 

첫번째로, 하늘에서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방을 가득 채웠습니다. 바람이라는 단어는 하나님께서 행동하실 때 사용하는 단어입니다. 이 단어가 성령과 함께 사용된 것은 하나님께서 임재하신 것을 가리킵니다.

 

두번째로, 불의 혀처럼 갈라지는 것들이 보였습니다. 하나님께서 무언가를 주실 때 불이 등장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바람같은 소리가 방 안을 가득 채웠다가, 이제 불의 혀처럼 갈라지는 것들이 각 사람 위에 하나씩 임했습니다.

 

세번째로, “그들이 다 성령 충만함을 받고.” 거기 모였던 모든 사람이 성령으로 충만해졌습니다. 네번째로,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언어들로 말하기 시작하니라바울이 말하는 알아들을 수 없어서 통역이 필요한 방언 은사가 아니라 다른 나라의 사람들이 알아들을 수 있는 다른 나라의 말을 하는 방언이 있었습니다. 창세기 11장 바벨탑 사건에서 인류는 교만으로 인해 언어가 갈라지게 되었는데, 하나님 나라에서는 서로 언어가 일시적으로 통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흥미로운 것은 3절의 불의 혀라고 할 때 4절의 다른 언어라고 할 때 언어라는 것이 헬라어로 글로사라는 같은 단어입니다. 영어에서도 tongue 이라는 단어가 라는 뜻도 되고 언어방언이라는 의미도 됩니다. 그러니까 각 사람 위에 있었던 불의 같은 것으로 인해서 다른 언어를 말하게 된 것입니다.

 

사도행전은 사도들의 행전이라는 뜻이지만, 사도들이 주인공이 아닙니다. 사도행전의 주인공은 성령이십니다. 누가는 성령을 중심으로 사도행전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제 성령이 임했습니다. 사도행전 28장 마지막에 복음이 로마까지 어떻게 가게 되었는지를 성령의 사역을 통해서 누가는 설명하게 됩니다. 그래서 사도행전이 아니라 성령행전입니다. 요한복음 14 16절에서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리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의 영이신 성령께서 오시면서 요한복음 14 20절에, “그 날에는 내가 아버지 안에 너희가 내 안에 내가 너희 안에 있는 것을 너희가 알리라는 말씀이 성취됩니다. 구약 시대에는 하늘 위에 계시는 성부 하나님 (God above us)’, 신약 시대에는 임마누엘이신 성자 예수께서 오시면서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 (God with us)’이라면, 예수께서 승천하시고 난 후에, 성령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내주하시는 우리 안에 계시는 하나님 (God in us)’의 시대가 된 것입니다. 초대교회 120명의 그리스도인들 안에 임하셨던 성령께서 우리 안에 임하셨습니다. 우리 안에 계신 성령께서 우리에게 하시는 그 분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오늘 하루도 우리 안에 계신 성령 안에서 살아가는 하루가 되시길 기도합니다.

 

예수님의 약속대로 저희에게 성령을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도행전에서 성령의 지시에 따라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았던 믿음의 선진들을 기억하면서 오늘 하루도 내 안에 계신 성령의 뜻대로 살아가는 하루가 되도록 은혜를 베풀어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https://youtu.be/V4wmEnS74QA?si=dc1p4rhiBeFakB20

 

 

(오늘 본문의 배경)

사도행전 2 1절에서 4절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후 50일째 되는 날, 성령강림 사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사건은 예루살렘에서 일어났으며, 당시 예루살렘은 로마 제국의 지배를 받고 있었습니다. 또한 유대교의 주요 축제인 오순절이 열리는 날이었으며, 다양한 지역에서 온 유대인들이 예루살렘에 모여 있었습니다. 성경적으로는 예수 그리스도의 약속된 성령이 제자들에게 임하여 복음을 전파하도록 능력을 부여한 새로운 시대의 도래를 선언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요약)

오순절 날, 제자들이 마가의 다락방에 모여 있을 때 갑자기 하늘로부터 강한 바람 소리가 나더니, 불의 혀같이 갈라지는 것이 그들 위에 임했습니다. 모두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다른 언어들로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로 인해 각국에서 온 사람들이 자신의 언어로 복음을 듣게 되었습니다. 성령의 임재는 예수님이 약속하신 대로 제자들에게 힘과 능력을 주었고, 복음 전파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이 본문을 통해 우리는 성령의 강림이 하나님의 약속의 성취이며, 우리의 삶에 능력과 변화를 가져다준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성령님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능력과 지혜를 부어주시는 분이며, 우리의 약함을 도우시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게 하시는 분입니다. 우리는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아 하나님의 사명을 감당해야 합니다. 또한, 성령의 임재가 공동체 안에서 어떻게 역사하는지를 배우며, 함께 기도하고 하나님의 능력을 구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오늘의 기도)

성령을 통해 우리에게 능력과 지혜를 주시는 하나님 아버지! 오순절 날 성령이 제자들에게 임하셨듯이, 우리에게도 성령의 충만함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담대하게 복음을 전하며, 하나님의 큰 일을 증거하는 도구로 사용하여 주시어, 가장 영광스러운 복음 증거의 삶을 살아가게 하시옵소서. 오늘 하루도 우리 속에 성령님께서 거하심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그리스도의 화평을 들어내는 사명자로 살아가게 하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