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신약5. 사도행전 묵상노트

사도행전 2장 5 – 13 하나님의 큰일이 선포되다

smile 주 2024. 7. 6. 06:21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성령의 놀라운 역사와 사람들의 반응

5 예루살렘에는 세계 각 나라에서 온 경건한 유대인들이 머물고 있었습니다.

6 이 말소리가 나자, 많은 군중들이 모여들었습니다. 그들은 믿는 사람들이 자기네 나라 말로 말하는 것을 듣고는 모두 놀랐습니다.

7 군중들은 너무나 놀라 이상히 여기며 말했습니다. “보시오! 말을 하는 이 사람들은 모두 갈릴리 사람들이 아닙니까?

8 그런데 우리가, 이 사람들이 저마다 우리가 사는 지방 말을 하는 것을 듣게 되니, 이것이 도대체 어찌된 일입니까?

9 우리는 바대와 메대와 엘람과 메소포타미아와 유대와 갑바도기아와 본도와 아시아와

10 브루기아와 밤빌리아와 이집트와 구레네에서 가까운 리비아 여러 지방과 로마와

11 날 때부터 유대인인 사람과 유대교로 개종한 사람과 크레타와 아라비아에서 온 사람들인데, 우리는 이 사람들이 하나님께서 행하신 크신 일을 우리 말로 말하는 것을 듣고 있습니다.”

12 사람들은 모두 놀라 어리둥절했습니다. 다만 서로 얼굴을 쳐다보며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이지요?”라고 말할 뿐이었습니다.

13 그러나 사람들 중에는 저 사람들이 술을 너무 많이 마셨다하며 놀려 대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열방으로 뻗어 나가는 복음

성령님이 임하시자 제자들이 방언으로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제자들은 각기 다른 나라의 언어로 "하나님의 큰 일", 즉 하나님이 행하신 구원 사역에 대해 전했습니다. 오순절 성령 강림을 통해 복음이 세계 열방으로 뻗어 나가기 시작한 것입니다. 방언하는 모습을 본 사람들의 반응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었습니다. 복음이 선포되는 것을 보고 놀라며 기이하게 여기는 자들이 있었고, 반대로 그들이 술에 취했다고 조롱하는 자들이 있었습니다. 복음은 열방을 향하지만 누구나 구원받는 것은 아닙니다. 예수님을 믿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은혜입니다. 복음을 믿는 은혜를 주시기를 간절히 구하며, 믿음을 허락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해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복음을 전할 때 성령님을 의지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예수님을 믿는 믿음을 감사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디아스포라에게 전해진 복음

유월절을 기념하기 위해 세계 각지에 흩어져 있던 유대인들이 예루살렘에 모였습니다. 그들은 오순절까지 예루살렘에 머물렀고, 제자들이 전한 복음을 듣게 됩니다. 유대인들은 역사적으로 주변 국가들의 숱한 침략을 받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나라로 흩어졌습니다. 특히 우상을 숭배했던 북이스라엘이 멸망할 때 수많은 사람이 포로로 끌려갔습니다. 그런 역사 가운데 해외로 흩어진 유대 민족, '디아스포라'(Diaspora)에게 메시아의 구원 사역이 전해졌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믿게 되었고, 각지로 흩어져 복음을 했습니다. 하나님의 역사에는 실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슬픔과 연약함도 사용하십니다.

 

오늘의 만나

하나님의 일하심에는 실수가 없음을 믿는 자는 슬픔에 어떻게 반응합니까?

나의 연약한 모습을 하나님이 사용하신 적이 있다면 언제입니까?

 

한국 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오늘 본문은 초대 교회의 첫 한 주간 동안 있었던 아주 중요한 사건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예수께서는 성령께서 오실 것을 미리 말씀하셨습니다. 누가복음 24 47절에서 볼지어다 내가 내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너희에게 보내리니 너희는 위로부터 능력으로 입혀질 때까지 이 성에 머물라 하시니라오늘 본문의 한 장 앞인 사도행전 1 5절에서 요한은 물로 세례를 베풀었으나 너희는 몇 날이 못되어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 하셨느니라예수께서 승천하여 하늘로 가시면서 성령께서 오셔서 우리와 함께 하실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오순절날 제자들과 예수님의 가족들을 비롯하여 120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함께 모였습니다. 그때 그들은 성령의 충만함을 경험하게 됩니다. 사도행전은 성령께서 임하신 표시로 다음과 같이 네 가지를 말합니다.

 

첫번째로, 하늘에서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방을 가득 채웠습니다. 바람이라는 단어는 하나님께서 행동하실 때 사용하는 단어입니다. 이 단어가 성령과 함께 사용된 것은 하나님께서 임재하신 것을 가리킵니다.

 

두번째로, 불의 혀처럼 갈라지는 것들이 보였습니다. 하나님께서 무언가를 주실 때 불이 등장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바람같은 소리가 방 안을 가득 채웠다가, 이제 불의 혀처럼 갈라지는 것들이 각 사람 위에 하나씩 임했습니다.

 

세번째로, “그들이 다 성령 충만함을 받고.” 거기 모였던 모든 사람이 성령으로 충만해졌습니다. 네번째로,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언어들로 말하기 시작하니라바울이 말하는 알아들을 수 없어서 통역이 필요한 방언 은사가 아니라 다른 나라의 사람들이 알아들을 수 있는 다른 나라의 말을 하는 방언이 있었습니다. 창세기 11장 바벨탑 사건에서 인류는 교만으로 인해 언어가 갈라지게 되었는데, 하나님 나라에서는 서로 언어가 일시적으로 통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흥미로운 것은 3절의 불의 혀라고 할 때 4절의 다른 언어라고 할 때 언어라는 것이 헬라어로 글로사라는 같은 단어입니다. 영어에서도 tongue 이라는 단어가 라는 뜻도 되고 언어방언이라는 의미도 됩니다. 그러니까 각 사람 위에 있었던 불의 같은 것으로 인해서 다른 언어를 말하게 된 것입니다.

 

사도행전은 사도들의 행전이라는 뜻이지만, 사도들이 주인공이 아닙니다. 사도행전의 주인공은 성령이십니다. 누가는 성령을 중심으로 사도행전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제 성령이 임했습니다. 사도행전 28장 마지막에 복음이 로마까지 어떻게 가게 되었는지를 성령의 사역을 통해서 누가는 설명하게 됩니다. 그래서 사도행전이 아니라 성령행전입니다. 요한복음 14 16절에서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리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의 영이신 성령께서 오시면서 요한복음 14 20절에, “그 날에는 내가 아버지 안에 너희가 내 안에 내가 너희 안에 있는 것을 너희가 알리라는 말씀이 성취됩니다. 구약 시대에는 하늘 위에 계시는 성부 하나님 (God above us)’, 신약 시대에는 임마누엘이신 성자 예수께서 오시면서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 (God with us)’이라면, 예수께서 승천하시고 난 후에, 성령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내주하시는 우리 안에 계시는 하나님 (God in us)’의 시대가 된 것입니다. 초대교회 120명의 그리스도인들 안에 임하셨던 성령께서 우리 안에 임하셨습니다. 우리 안에 계신 성령께서 우리에게 하시는 그 분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오늘 하루도 우리 안에 계신 성령 안에서 살아가는 하루가 되시길 기도합니다.

 

예수님의 약속대로 저희에게 성령을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도행전에서 성령의 지시에 따라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았던 믿음의 선진들을 기억하면서 오늘 하루도 내 안에 계신 성령의 뜻대로 살아가는 하루가 되도록 은혜를 베풀어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https://youtu.be/t5ZfBc9qGhI?si=4Ep4cZ06_-an41SV

 

 

 

(오늘 본문의 배경)

사도행전 2 5-13절은 예수 그리스도의 승천 후 오순절 날에 성령이 사도들과 예수님을 따르던 사람들에게 임하여 일어난 놀라운 사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사건은 예루살렘에서 일어났으며, 당시 예루살렘에는 유대인뿐만 아니라 로마 제국의 다양한 지역에서 온 사람들이 모여 있었습니다. 오순절은 유대인들에게 율법이 주어진 날을 기념하는 절기였지만, 이 날 성령 강림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전 세계에 전파될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사건이 되었습니다.

 

(오늘 본문 요약)

예루살렘에는 경건한 유대인들이 각 나라에서 와 있었습니다. 성령이 임하여 제자들이 각기 다른 언어로 말하기 시작했을 때, 사람들이 이를 듣고 놀랐습니다. 그들은 제자들이 갈릴리 사람들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으나, 각자 자신의 언어로 듣게 되자 당황했습니다. 사람들은 갈릴리 사람들이 여러 나라의 언어를 말하는 것을 보고 당황하며, “이것이 무슨 일인가?” 하고 서로 묻기도 하고, 어떤 이들은 제자들이 새 술에 취한 것이라며 조롱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오순절 성령 강림 사건의 본질은 인종적,국가적,언어적 장벽을 초월하여 새로운 공동체를 시작하는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입니다. 성령은 하나님의 임재와 능력을 나타내며, 사람들에게 변화를 가져옵니다. 오순절 날 성령이 임하심으로 말미암아 사도들은 담대하게 복음을 전하고, 많은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되었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역사가 우리의 이해를 초월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의 삶을 통해 이루실 일들을 믿고 나아가야 합니다. 그분의 계획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크고 놀라운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성령을 통해 우리의 삶에 놀라운 변화를 일으키시는 하나님 아버지! 오순절 날 성령이 임하셔서 제자들이 여러 언어로 복음을 전하게 하신 것처럼, 주님이 주시는 권능과 능력을 사모하여, 날마다 새 술에 취하는 자 되게 하시옵소서. 우리의 마음을 열어 주님의 계획을 이해하고 받아들이게 하시며, 성령의 인도하심에 순종하는 자들이 되게 하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