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신약5. 사도행전 묵상노트

사도행전 12장 20 – 25 하나님의 심판과 복음의 확장

smile 주 2024. 8. 30. 07:01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헤롯이 죽다

20  한편 두로와 시돈 사람들은 헤롯에게 몹시 노여움을 사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무리를 지어 헤롯에게 갔습니다. 그들은 왕의 내실 시종인 블라스도를 회유하여 그의 도움을 받아 헤롯에게 화해를 요청했습니다. 이는 이들 지방 사람들이 헤롯의 영토에서 식량을 공급받았기 때문입니다.

21 약속한 날, 헤롯은 왕의 복장을 하고 왕좌에 앉아 그들에게 연설을 하였습니다.

22 그러자 군중들은 이것은 사람의 소리가 아니라 신의 소리다라고 외쳤습니다.

23 그러나 헤롯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 않았기 때문에, 주님의 천사가 즉시 헤롯을 내리쳐서 헤롯은 벌레에 먹혀 죽고 말았습니다.

24 하나님의 말씀은 점점 더 널리 퍼져서 믿는 사람이 많아졌습니다.

25 바나바와 사울은 자기들의 사명을 다 마치고, 마가라고도 하는 요한을 데리고 예루살렘에서 돌아왔습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폭군 헤롯

헤롯왕은 두로와 시돈 사람들에게 크게 분노했습니다. 두 지역의 사람들은 헤롯 왕국에서 나는 식량에 의존해야 했으므로 헤롯의 폭정에 큰 고통을 당했을 것입니다. 헤롯은 거기서 멈추지 않고 자신의 위엄을 드러내고자 왕복을 입고 백성에게 연설했습니다. 백성은 그 연설을 듣고 신의 소리라고 왕을 높였는데, 이는 두로와 시돈 사람들이 헤롯의 비위를 맞추고자 애쓴 것입니다. 헤롯은 자신의 권력을 이용해 야고보를 칼로 죽이고, 공포정치를 펼치는 폭군이었습니다. 하지만 권력을 남용하는 자는 반드시 하나님의 심판을 받습니다. 우리가 가진 힘을 사람을 세우고 돕는 일에 사용하기를 바라십니다.

 

오늘의 만나

하나님이 권세를 허락하시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내가 가진 힘을 바르게 사용하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해야 합니까?

 

헤롯의 죽음과 교회의 부흥

연설을 들은 백성이 아첨하는 말로 헤롯을 높였지만, 헤롯은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지 않았습니다. 결국 패역한 헤롯은 심판을 받아 참혹하게 죽게 됩니다. 반면 하나님의 말씀은 더욱 전파되어 헤롯이 탄압하던 교회는 성장해 갔습니다. 헤롯은 자신을 신으로 떠받드는 소리를 받아들이고, 자신을 하나님과 동일시하는 죄를 지었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뜻을 가리고 하나님의 영광을 가로채는 교만한 지도자를 결국 심판하시고, 말씀이 더욱 번성하게 역사하셨습니다. 어렵고 악한 시대에도 말씀의 능력을 붙드는 교회는 반드시 흥왕하게 됩니다. 교만을 거두고, 겸손히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아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나의 전도 열정을 꺾는 시대의 분위기는 무엇입니까?

나의 인생에서 겸손을 회복해야 하는 영역은 어디입니까?

 

한국 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흥망성쇠’라는 말이 있습니다. 문자 그대로 흥하고 망함, 성하고 쇠함이라는 뜻입니다. 어떤 일이 잘 되어서 흥하고 성공 가도를 달릴 때도 있지만 다시 망하여 쇠퇴하기도 한다는 뜻입니다. 역사 속의 수많은 제국들이 나라의 흥망성쇠를 경험했습니다. 세상에서 거칠 것 없이 자신의 위세와 권력을 자랑하던 이들도 모두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오늘 본문에는 이러한 흥망성쇠가 하나님께 달려있음을 보여줍니다. 만물의 창조주이시자 세상의 주권자이신 하나님의 손에 이 모든 것이 달려있다는 뜻입니다. 이 사실을 오늘의 말씀을 통해 다음과 같이 묵상해보고자 합니다.

 

첫번째로, 교만한 자의 나라는 쇠하여집니다. 본문 속에 또 다시 헤롯이 등장합니다. 앞서 헤롯은 요한의 형제 야고보를 처형했습니다. 베드로 역시 옥에 가두며 교회를 탄압했습니다. 이를 통해 유대 종교자도자들의 지지를 얻고 자신의 나라를 더욱 굳건하게 하려고 한 것입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에도 헤롯이 가진 힘이 부각되어 나타납니다. 두로와 시돈은 항구도시였습니다. 그렇기에 무역업은 두로와 시돈의 경제를 지탱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였죠. 그런데 이유는 알 수 없으나 헤롯이 두로와 시돈에 분노하여 식량수출을 금지시킵니다. 그렇게 결국 식량문제가 발생한 두로와 시돈 지역의 사람들은 헤롯에게 나아와 아첨하기 시작하죠.

 

본문 21-22절입니다. "헤롯이 날을 택하여 왕복을 입고 단상에 앉아 백성에게 연설하니 백성들이 크게 부르되 이것은 신의 소리요 사람의 소리가 아니라 하거늘" 연설하는 헤롯을 보며 이것은 신의 소리다!’라고 사람들이 아첨합니다. 그리고 헤롯은 이를 당연하게 여기고 하나님께 가야할 영광을 가로챕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이처럼 교만한 헤롯을 치셨고, 그는 벌레에 먹혀 죽게 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헤롯은 자신이 가진 힘과 능력을 자랑하고 싶었습니다. 그는 교만하였고, 자신이 가진 권세를 사람들을 억압하고 자신을 더욱 높이는데 쓰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교만한 자의 나라는 결코 흥왕할 수 없습니다. 주의 사자가 치는 순간 그 모든 것이 사라지게 됩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모습은 어떠합니까? 나는 하나님이 주신 힘과 능력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용하고 있습니까? 잠언 16 18절은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 하나님이 내게 허락하신 은사로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리는 저와 여러분 되시길 축복합니다.

 

두번째로, 하나님의 나라는 흥왕하여집니다. 사도행전 12장은 교회를 향한 헤롯의 박해를 보여줍니다. 헤롯은 자신이 가진 막강한 권력으로 교회를 억압했지만, 오히려 쇠한 것은 교회가 아닌 헤롯의 나라였습니다. 본문은 이를 두고 이렇게 말합니다. 24절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흥왕하여 더하더라" 하나님의 말씀은 점점 더 흥왕하여지고, 믿는 자의 무리는 더욱 많아집니다.

 

, 하나님의 나라는 핍박 중에도 오히려 확장되고 흥왕하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더불어 오늘 본문의 마지막 절인 25절은 바나바와 사울이 예루살렘교회를 위한 부조를 마치고 마가 요한과 함께 돌아가는 모습을 담아내죠. 이는 이어지는 사도행전 13장에서 바울의 전도여행을 통한 복음의 확장을 보여주는 시작점이 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주님의 나라는 결코 쇠하지 않습니다. 세상의 어떤 핍박에도 승리가 보장된 곳이 하나님 나라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그 나라를 주셨습니다. 우리는 비록 이 땅을 살아가지만 우리의 정체성은 하나님 나라에 속한 자입니다. 결코 사탄이 침노할 수 없는 하나님 나라를 누리며, 어떠한 고난에도 승리하는 저와 여러분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영원히 쇠하지 않는 하나님 나라를 선물로 주시니 감사합니다. 이 땅을 사는 동안 겸손이 주님을 닮은 자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https://youtu.be/sNjXgUCee7c?si=ipKhjfkGncP3l8ps

 

(오늘 본문의 배경)

사도행전 12 20절에서 25절은 로마 제국의 통치자였던 헤롯 아그립바 1세의 최후를 다룹니다. 헤롯은 유대 지역을 통치하며 예루살렘에서 교회를 박해했습니다. 이 본문은 두로와 시돈 사람들과의 정치적 갈등 속에서 헤롯이 자신을 신처럼 높이다가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죽음을 맞이하는 사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주권과 권능을 드러내며, 교만한 자의 끝이 어떠한지를 보여줍니다.

 

(오늘 본문 요약)

헤롯 아그립바는 두로와 시돈 사람들과 적대 관계에 있었으나, 그들은 헤롯의 신하 블라스도를 통해 화해를 청했습니다. 어느 날, 헤롯은 왕복을 입고 백성들 앞에서 연설을 했는데, 백성들은 그의 말을 듣고 그를 "신의 소리"라고 칭송했습니다. 그러나 헤롯은 이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지 않았고, 즉시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벌레에게 먹혀 죽고 말았습니다. 그 후에도 하나님의 말씀은 계속해서 널리 퍼져 나갔습니다. 바나바와 사울은 예루살렘에서 그들의 사역을 마치고, 마가 요한을 데리고 돌아갔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오늘 본문을 통해 우리는 인간의 교만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 깨닫습니다. 헤롯처럼 세상의 명예와 권력을 추구하며 하나님을 잊고 살아간다면 결국 파멸하게 될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전능하신 분이시며, 우리의 삶 속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주관하신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그분의 뜻대로 살아가야 합니다.

 

(오늘의 기도)

교만한 자를 낮추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 아버지! 헤롯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 않고 교만했던 것처럼, 우리도 때로는 주님께 마땅히 돌려야 할 영광을 놓치고 교만해질 때가 있음을 고백합니다. 주님, 우리의 마음을 겸손하게 하시고, 언제나 주님께 모든 영광을 돌리게 하시옵소서. 또한, 주님의 말씀이 우리의 삶을 통해 더욱 널리 전파되어 많은 이들이 주님을 알게 되는 역사가 일어나게 하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