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신약5. 사도행전 묵상노트

사도행전 23장 12– 16 바울을 해하려는 음모와 하나님의 보호하심

smile 주 2024. 10. 12. 06:53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바울을 죽이려는 간계

12 <바울을 죽일 음모> 이튿날 아침, 유대인들은 바울을 죽일 음모를 꾸몄습니다. 그들은 바울을 죽이기 전에는 아무것도 먹지도 않고 마시지도 않겠다고 맹세했습니다.

13 이러한 음모에 가담한 사람들은 사십 명이 넘었습니다.

14 그들이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에게 가서 말했습니다. “우리는 바울을 죽이기 전에는 아무것도 입에 대지 않겠다고 맹세했습니다.

15 그러니 이제 여러분들과 공의회에서는 천부장에게 가서 바울이 한 일에 대해 좀더 자세히 심문할 것이 있으니 바울을 내어 달라고 부탁하십시오. 그러면 우리는 기다리고 있다가 바울이 이리로 오는 길에 그를 없애 버리겠습니다. 준비는 이미 다 되어 있습니다.”

16 그러나 바울의 조카가 이 음모를 듣고 병영으로 가서 바울에게 그 사실을 알려 주었습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악한 일에 모이지 말아야 한다

유대인들은 합법적인 재판을 통해 바울을 해치려고 했으나 그것이 무산되자 직접 살해하기로 결단했습니다. 그들은 바울을 죽이기 전에는 먹지도 마시지도 않겠다고 맹세까지 하며 살해 의지를 불태웠는데 이에 가담한 자가 40여 명이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들은 잘못된 동기로 단합했습니다. 우리 주변에도 올바르지 못한 동기로 모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겉으로는 그럴싸한 명분을 내세우지만, 그 내면을 들여다보면 시기와 질투심 등 악한 생각이 가득합니다. 우리는 믿음의 공동체 안에서 악한 일을 도모하기 위해 연합하는 일을 피하고, 하나님의 의를 따라가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사람들이 악한 일을 도모하는 데 쉽게 연합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공동체 안에서 불의한 모임을 분별하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하나님은 언제나 도우신다

40여 명의 유대인이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에게 가서 바울을 살해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그 방법을 제안했습니다. 바울은 로마 군대의 보호를 받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공회를 열어 바울이 나오면, 매복하고 있다가 그를 죽이겠다는 살벌하고 치밀한 계획을 세웠습니다. 하지만 바울의 조카가 그들의 계획을 듣고 바울에게 알려 주었습니다. 사람의 눈에는 바울의 운이 좋은 것으로 보이지만 하나님이 도움의 손을 펴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복음을 위한 사명을 감당할 수 있도록 세밀하게 도우십니다. 보이지 않아도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는 자는 생각하지 못한 방법으로 승리를 경험합니다.

 

오늘의 만나

하나님은 유대인들의 음모에서 바울을 어떻게 보호하셨습니까?

복음을 믿음으로 곤란한 일을 겪을 때 나는 어떻게 대응합니까?

 

한국 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권선징악이란 사자성어가 있는데 착한 일을 권장하고 악한 일을 징계한다는 뜻입니다. 아이들이 읽는 동화책들을 보면 권선징악의 내용이 많습니다. 나쁜 사람은 벌을 받고 착한 사람은 잘 된다는 내용이 많아요. 하지만 세상을 보면 권선징악이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오히려 착한 사람들이 손해를 보고 악한 사람들이 잘되는 경우가 더 많아 보이죠.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세상에서는 적당히 나빠야 출세한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악인들이 형통하는 모습을 보고 씁쓸해 하면서도 생존 경쟁에서 살아남고 성공하기 위해서 악인들의 꾀를 따르는 사람들이 있어요. 나도 살아남으려면 어쩔 수 없다고 말하면서 죄인들의 길에 동참하는 것이죠. 하지만 성경은 우리에게 악인의 형통을 부러워하지 말고 그들의 꾀를 따르지 말라고 분명하게 말합니다. 오늘 본문은 유대인들이 악한 일을 꾸미는 장면인데요, 이를 통해 두 가지 메시지를 나누겠습니다.

 

첫째, 악한 일에 동참하지 말아야 합니다. 유대인들은 합법적인 재판을 통해서 바울을 해하려고 했는데 그것이 잘 되지 않자 다른 간계를 꾸몄습니다.  바울을 직접 죽이기로 결단했는데 여기에 동참한 사람이 사십여 명이나 됩니다. 본문 12절과 13절입니다. “날이 새매 유대인들이 당을 지어 맹세하되 바울을 죽이기 전에는 먹지도 아니하고 마시지도 아니하겠다 하고 이같이 동맹한 자가 사십여 명이더라” 40여명의 유대인들은 잘못된 동기를 가지고 똘똘 뭉쳤습니다. 당을 지은 뒤 바울을 죽이기 전에는 먹지도 마시지도 않겠다고 맹세까지 했어요.

 

세상에도 보면 잘못된 동기로 단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악한 일로 똘똘 뭉치는 사람들이 있어요. 그들은 겉으로는 그럴싸한 명분을 내세우지만, 그 내면을 살펴보면 시기와 질투심과 같은 악한 생각들이 가득합니다. 우리믿는 자들은 이런 사람들과 멀리해야 합니다. 악한 일에 동참하지 말아야 돼요.

 

로마서 16 19절 하반 절을 보면 이렇게 말씀하죠. “너희가 선한 데 지혜롭고 악한 데 미련하기를 원하노라하나님은 우리가 선한 일에 현명하고 악한 일에는 물들지 않기를 원하십니다. 성도 여러분, 악인들의 형통을 부러워하지도 말고 그들의 간계에 동참하지도 마시기 바랍니다. 오직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을 붙잡고 선한 일에 힘쓰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둘째, 하나님은 악인의 간계를 수포로 돌아가게 하십니다. 바울을 죽이기로 마음먹은 40여명의 유대인들은 대제사장들과 장도들에게 자신들의 결심과 간계를 알렸습니다. 바울은 로마 군대의 보호를 받고 있었기 때문에 죽이는 것이 불가능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공회를 다시 열어서 바울을 군인들 틈에서 나오게 한 뒤 길에서 매복하고 있다가 바울을 죽이려고 했어요. 치밀하고 살벌한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계획은 바울의 조카의 귀에 들어가게 되었고 조카는 그 사실을 바울에게 알려주었습니다. 본문 16절입니다. “바울의 생질이 그들이 매복하여 있다 함을 듣고 와서 영내에 들어가 바울에게 알린지라이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소위 운 좋은 일이 아니라 하나님이 하신 일이에요. 하나님이 바울을 악인들의 손에서 건져내시려고 그들의 계획을 물거품으로 만들어 버리신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우리를 향한 악인의 간계를 수포로 돌아가게 하십니다. 특히 하나님은 복음을 위해 살아가는 사람들의 발걸음을 주목하시고 특별한 도우심을 경험하게 하십니다. 그러므로 악인들의 위협과 간계 때문에 위축되지 마시기 바랍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악한 일들이 수포로 돌아갈 것을 명령하고 선포하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이 주시는 승리과 평안을 맛보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않고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않고 싶습니다. 악인들의 형통을 보고 부러워하지도 낙심하지도 않기 원합니다. 오직 선한 일에 열심을 내어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것에 집중하게 하옵소서. 하나님께서 악인들의 간계를 수포로 돌아가게 하실 것을 믿습니다. 다만 악에서 구하여 주시고 시험에 들지 말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https://youtu.be/WWEftxROIwU?si=zQ1tbAgtQQJsz2Qd

 

(오늘 본문의 배경)

사도행전 23 12절에서 16절은 바울을 죽이려는 유대인들의 음모와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다룹니다. 이 사건은 바울이 산헤드린 공회에서 자신을 변호한 후 일어났습니다. 당시 예루살렘은 로마 제국의 지배를 받고 있었지만, 유대인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율법을 중심으로 한 강한 종교적 열정이 존재했습니다. 바울이 복음을 전하면서 유대교의 전통을 위협하는 인물로 여겨지자, 그를 죽이려는 결심을 한 유대인들이 모여서 음모를 꾸몄습니다. 이 음모는 바울의 조카를 통해 밝혀졌고, 바울은 안전하게 보호될 수 있었습니다. 이 사건은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바울이 로마로 가는 여정을 이어가도록 하시는 과정 중 하나입니다.

 

(오늘 본문 요약)

유대인 몇몇이 바울을 죽이기로 결심하고 맹세하며, 40명 이상의 사람들이 바울이 죽기 전까지는 먹지도 마시지도 않겠다고 다짐합니다. 이들은 대제사장과 장로들에게 가서 바울을 공회로 다시 불러내달라고 요청하며, 바울을 길에서 암살하려는 계획을 세웁니다. 그러나 이 음모는 바울의 조카에 의해 밝혀지고, 그는 바울에게 이 소식을 전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이 말씀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보호하심이 얼마나 세밀하고 확실한지를 깨닫게 됩니다. 바울을 해하려는 자들의 치밀한 음모가 있었지만, 하나님은 바울의 생질을 통해 그 음모를 드러내시고, 바울을 보호하셨습니다. 때로는 우리 주변에 위협과 어려움이 있을지라도, 하나님은 우리가 알지 못하는 방법으로 우리를 지키고 계십니다. 또한, 바울의 생질이 용기를 내어 이 사실을 알렸던 것처럼, 우리도 진리를 위해 담대히 서야 할 때가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믿고, 두려움 없이 그분의 뜻을 따라가야 합니다.

 

(오늘의 기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우리를 지키시는 하나님 아버지! 나의 삶 가운데서도 피할 길을 내시고,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하여도 지키시고 보호하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바울을 죽이려는 음모 속에서도 주님은 그를 지키셨습니다. 바울에게 역사하신 주님의 손길이 나의 삶 가운데도 역사하시길 기도합니다. 우리가 알지 못하는 곳에서도 주님의 손길이 우리를 지키고 계심을 믿게 하시고, 진리를 위해 담대히 나설 수 있는 용기를 주옵소서. 우리도 오늘 우리 각 사람에게 허락하신 삶의 자리에서 생명의 말씀을 전하는 복된 하루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