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신약5. 사도행전 묵상노트

사도행전 22장 21 – 30 하나님 나라의 시민권

smile 주 2024. 10. 10. 06:54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로마의 시민임을 밝힌 바울

21 그러나 주님께서는 내게 가거라. 내가 너를 멀리 이방인들에게 보내겠다하고 말씀하셨습니다.”

22 사람들은 바울의 말을 여기까지 듣고 있다가, 목소리를 높여 이런 놈은 없애 버려라. 살려 두어서는 안 된다라고 소리질렀습니다.

23 그들은 고함을 지르며 옷을 벗어 던지고, 공중에 먼지를 날렸습니다.

24 그러자 천부장이 부하들에게 바울을 병영 안으로 데려가라고 명령했습니다. 그리고는 사람들이 바울에게 그렇게 소리지르는 이유가 무엇인지를 알아 내려고 바울을 때리면서 조사해보라고 했습니다.

25 군인들이 바울을 묶고 때리려 하자, 바울이 옆에 서 있던 로마 백부장에게 말했습니다. “죄가 있다는 것이 밝혀지지도 않은 로마 시민을 때리는 것이 로마법에 맞는 일입니까?”

26 그 말을 들은 백부장은 천부장에게 가서 이제 어떻게 하실 계획입니까? 이 사람은 로마 시민입니다라고 알렸습니다.

27 천부장이 바울에게 다가가 물었습니다. “당신이 로마 시민이라는 말이 참말이오?” 바울이 그렇습니다하고 대답했습니다.

28 천부장이 말했습니다. “나는 돈을 많이 들여서 로마 시민권을 얻었소.” 바울이 말했습니다. “나는 태어날 때부터 로마 시민인 사람입니다.”

29 그러자 바울을 심문하려던 사람들이 곧 물러났습니다. 천부장은 바울이 로마 시민이라는 사실을 알고 그를 결박한 일로 두려워했습니다.

30 <유대 공의회 앞에서 말하는 바울> 이튿날, 천부장은 유대인들이 무슨 일 때문에 바울을 고소하는지 알아보려 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대제사장들과 유대 공의회를 소집하게 했습니다. 천부장은 바울을 묶은 사슬을 풀어주고 그를 데리고 나가 공의회 앞에 세웠습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예수님을 믿는 기적

바울의 이전 삶을 생각할 때 그가 예수님을 전하는 것 자체가 기적입니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을 핍박하던 바울이 복음을 전하기 위해 핍박도 감내하는 사람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 바울의 삶 자체가 복음의 능력을 잘 보여 주는 표본입니다. 그러나 바울이 어떤 자인지 알던 유대인들은 끝까지 복음을 거부했습니다. 바로 앞에 살아 있는 간증이 있음에도 끝내 거부했던 것입니다. 예수님을 구주로 믿는다는 것은 인간의 힘만으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은혜로만 가능한 일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 자'가 되었다는 것 또한 기적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구원의 은혜에 감사하며 믿음을 소중히 지켜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나의 삶에서 믿음이 하나님의 선물임을 경험한 순간은 언제입니까?

믿음이 선물이라면, 내가 감당할 역할은 무엇입니까?

 

하나님 나라의 시민권

천부장이 바울을 채찍질하여 심문하라고 지시하자 바울은 자신이 로마 시민임을 밝힙니다. 당시 로마법에 따르면 공식적인 판결 없이 로마 시민을 채찍질할 수 없었으므로 천부장이 로마의 법을 어긴 것입니다. 깜짝 놀란 천부장은 바울에게 어떻게 로마의 시민권을 얻었는지 물었습니다. 당시 출생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로마의 시민권을 얻는 것은 매우 어렵고 힘든 일이었습니다. 따라서 나면서부터 시민권을 얻는 것은 영예로운 특권으로 여겨졌습니다. 우리는 로마의 시민권보다도 더 영예로운 '하나님 나라의 시민권'을 가진 자입니다. 이 엄청난 은혜에 마땅한 감사와 찬양을 하나님께 올려 드려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내가 하나님 나라의 시민권을 소유했다는 확신은 어디에서 납니까?

이 특권을 가졌다면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합니까?

 

한국 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바울은 억울하게 모함을 받고, 고난을 받았었지만 그 고난 중에 기회가 왔을 때 예수가 주님이시다라는 신앙을 고백했습니다. 그리고 이 자리에 있기까지 혼자가 아니라 하나님이 보낸 형제들과 함께 했음을 회상했습니다. 이런 바울의 삶은 이 세상을 하나님의 나라로 살아가는 모든 그리스인의 삶에 대한 모형입니다. 저와 여러분도 오늘 삶의 자리에서 형태는 달라도 고난을 만나게 되고 어려움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기억하십시다. 그때가 우리의 신앙을 고백할 때입니다. 그리고 혼자가 아니라 함께 하면 이겨낼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세상 속에 살아가는 하나님 나라 백성의 삶의 또 다른 특징을 발견하게 됩니다. 바울은 너무 잘했죠. 하나님의 뜻에 순종했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신앙의 고백과, 또 지금까지 형제들과 나누며 기도하며 잘 달려왔습니다. 그러면 여기까지 말씀을 보면 우리가 예상할 수 있는 게 있잖아요? , 이제 그를 모함하고 거짓으로 죽이려고 했던, 공격하려 했던 사람들이 잘못을 뉘우치고 회개하며 우리가 무엇을 해야 됩니까?’ 하며 하루에 예수를 믿는 자의 수가 많아졌더라.. 좋은 결과가 나타나기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흥미롭게도 오늘 본문에서는 정반대의 결과가 나타납니다. 오히려 이렇게까지 했는데 상황이 악화되었어요. 22절을 볼까요? (22:22) 이 말하는 것까지 그들이 듣다가 소리 질러 이르되 이러한 자는 세상에서 없애 버리자 살려 둘 자가 아니라 하여  여러분, 저와 여러분에게도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고난 중에 신앙을 고백했고, 또 많은 형제들과 같이 했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뜻대로 했지만 우리가 바라던 결과를 얻지 못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더 악화될 수 있습니다.

 

그럴 때 많은 사람들을 실망합니다. 이렇게까지 믿음으로 했는데.. 이렇게까지 기도했는데.. 신앙을 고백했는데 하나님 왜 안 도와주십니까? 하나님 어디계십니까? 잘 하다가도 그러한 악화된 상황 속에서 많은 사람들은 좌절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래서 오늘 말씀은 기록된 것입니다. 바울도 그랬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거기에서 끝이 아니라 그런 상황 후에 하나님이 어떠한 일을 하셨는지를 우리에게 비춰주고 있습니다. 상황이 악화됐습니다. 문제가 더 커졌습니다. 지금 현재적으로는 안좋아 보입니다.

 

그러나 오히려 그렇게 된 상황이 간단하게 끝날 수 있었던 바울의 이 문제를 공회로까지 가지고 가게합니다. 30절을 볼까요? (22:30) 이튿날 천부장은 유대인들이 무슨 일로 그를 고발하는지 진상을 알고자 하여 그 결박을 풀고 명하여 제사장들과 온 공회를 모으고 바울을 데리고 내려가서 그들 앞에 세우니라 그리고 그 후에 많은 왕들 앞에서 바울은 또 다시 신앙을 고백할 기회를 얻게 됩니다. 그리고 나중에 더 나가서 로마에까지 후송되어서 황제 앞에 서게 되는 기회도 얻게 됩니다.

 

그럼 어떤가요? 내가 믿음으로 했는데.. 신앙을 고백했는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대로 했는데 당장에 문제가 안 좋아졌다고 해서 정말 안 좋아진 것일까요? 큰 그림으로 본다면.. 하나님의 관점으로 본다면 그러한 것도 결국에는 선이 된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믿음으로 했어도, 하나님의 일이 하나님의 때에 이루어질 수 있다라는 것까지 믿어야 합니다.

 

저와 여러분에게도 고난이 올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믿음으로 할 것입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할 것입니다. 그래도 상황이 좋아지지 않고 우리가 원하는대로 풀어지지 않을 때.. 쉽게 좌절하지 마십시오. 쉽게 하나님을 원망하거나 부인하지 마시고, 하나님의 때에 그 분이 이루시리라. 지금은 알지 못하지만 주여 다스리소서. 이러한 고백가운데 우리가 나아가면 바울에게만 있었던 그런 간증이 아니라  우리를 통해서도 모든 악하고 어두운 일들이 온전한 선으로 바뀌고 하나님께는 영광이 되며, 우리에게는 더 큰 하나님의 은혜가 임할 줄 믿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모든 고난을 바꾸어서 주님의 이름을 높이시는 하루가 될 수 있기를 간절히 축복합니다.

 

살아계신 하나님! 우리가 고난 중에 믿음으로 했지만 우리가 원하던 결과를 얻지 못할 때 있습니다. 더 악화되어져 갈 때, 우리는 육체적으로 힘들고 좌절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이 말씀을 따라서 교훈을 얻어 결국에는 하나님의 때에 주님이 이루신다. 모든 것을 선으로 바꾸신다. 거기까지 우리가 믿을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한 사람도 선을 행하되 낙심하는 자가 없도록 오늘 하루 동안에 마음과 생각을 지켜주시옵소서. 끝까지 세상 가운데 하나님의 나라로 우리가 싸워 이길 수 있게 도와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했습니다. 아멘.

 

https://youtu.be/26VNEpyUKaw?si=pPxEZV_mew551kme

 

 

(오늘 본문의 배경)

사도행전 22 21절에서 30절은 바울이 예루살렘 성전에서 체포된 후, 자신이 로마 시민임을 밝히며 위기를 넘기는 장면입니다. 이 당시 예루살렘은 유대인들과 로마 제국 간의 긴장 속에 있었습니다. 바울이 이방인에게 복음을 전하라는 부르심을 받았다고 증언하자, 유대인 군중은 그를 모독자로 여겨 분노하며 그를 죽이려 했습니다. 하지만 로마 시민권을 가진 바울은 법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었고, 이에 따라 그를 채찍질하려던 로마 군인들이 멈추게 되는 사건이 본문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오늘 본문 요약)

바울은 군중에게 자신이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라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고 전합니다. 이 말을 들은 유대인들은 더욱 격분하여 바울을 죽이려 했습니다. 로마 군대가 바울을 구금하고 채찍질하려 하자, 바울은 자신이 로마 시민임을 밝혔습니다. 이에 군인들은 놀라며 바울을 채찍질하는 것을 중단합니다. 천부장은 바울이 로마 시민권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후, 그가 법적 보호를 받을 권리가 있음을 인정하고, 그를 풀어주고 유대인 지도자들 앞에서 그의 사건을 다루기로 결정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하나님께서는 바울을 특별한 방법으로 보호하십니다. 로마 시민권이라는 세상적인 권리를 통해 바울을 지키시고, 복음을 전파하는 사역을 계속할 수 있도록 하십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자신의 백성을 지키시고 보호하시는 방법이 다양하며, 때로는 우리가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역사하신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며, 우리를 지켜주실 것을 신뢰해야 합니다.

 

(오늘의 기도)

온 인류를 향해 구원의 손길을 펼치시는 하나님 아버지! 오늘 말씀을 통해 천부장을 통해서 군중으로 부터의 격리로 인한 보호와 천부적인 로마시민권의 권리로 인한 채찍으로부터의 보호, 위기의 순간 순간에 모든 상황 상황들 가운데 역사하시는 주님의 손길을 봅니다. 주님께서 바울을 보호하셨듯이, 저희가 세상 속에서 겪는 어려움 속에서도 주님의 손길을 믿고 의지하게 하시옵소서. 주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는 담대함과 순종하는 마음을 허락해 주시고, 그 길에서 주님의 뜻을 이루는 도구가 되게 하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Ø  더 깊은 묵상을 위해

 

(바울의 로마 시민권)

사도 바울은 자신이 로마 시민권자임을 밝힘으로 채찍을 당하지 않았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사도 바울의 로마 시민권이 한 순간의 위기모면을 위한 수단으로 보아선 안됩니다. 로마 시민이기에 시민권자로 로마에 가서 재판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사도 바울은 로마로 가게 되면서 여러 번 자신을 더 변호하게 됩니다. 그 때 많은 유대인들과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간증을 하게 되고 예수님을 증거하게 됩니다. 사도 바울이 로마 시민권자임을 밝힘으로 그 결과, 로마로 가게 되고 로마에서 오랫동안 복음을 전하게 됩니다. 이렇게 사도 바울은 로마로 호송되면서 자연스럽게 제4차 로마 전도여행을 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때가 차매 사도 바울을 그 당시 세계의 중심인 로마로 가게 만드시고, 가는 도중에 복음을 전하게 하시고 또한 로마에서 복음을 전하게 하심으로 복음의 확장을 이루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