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바울에게 사명을 주신 예수님
12 다마스커스에 아나니아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아나니아는 모세의 율법을 따라 사는 경건한 사람이었으며, 그 곳에 사는 유대인들에게 존경을 받는 사람이었습니다.
13 아나니아가 나를 찾아와 내 곁에 서서 ‘사울 형제, 눈을 뜨시오’ 하고 내게 말했습니다. 그 순간, 나는 눈을 떠 그를 보았습니다.
14 그 때, 아나니아가 말했습니다. ‘우리 조상의 하나님께서 오래 전에 당신을 택하셔서 그분의 뜻을 알게 하셨고, 그 의로우신 분을 보게 하시며 그분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을 듣게 하셨습니다.
15 당신은 모든 사람들에게 당신이 보고 들은 것을 전하는 그분의 증인이 될 것입니다.
16 그러니 이제 무엇을 더 기다리겠습니까? 일어나 세례를 받으십시오. 그리고 그분의 이름을 부르십시오. 그러면 죄 사함을 얻게 될 것입니다.’
17 <이방인의 복음 증거를 위해 부름받음> 그후, 내가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성전 뜰에서 기도하고 있는 도중에 어떤 환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18 그 환상 중에 주님을 보았는데, 주님께서 내게 말씀하셨습니다. ‘서둘러 예루살렘을 떠나라. 이 곳 사람들은 네가 나를 증언하는 것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다.’
19 그래서 나는 대답했습니다. ‘주님, 이들은 제가 여러 회당을 돌아다니며 주님을 믿는 사람들을 잡아 감옥에 가두고 때리기까지 한 일을 잘 알고 있습니다.
20 뿐만 아니라 주님의 증인인 스데반이 죽임을 당할 때에 제가 그 자리에 있던 것도 알고 있습니다. 저는 그 때, 거기에 서서 그들이 스데반을 죽이는 일에 찬성했으며 그를 죽이는 사람들의 옷을 맡아 주기까지 했습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예수님은 바울에게 아나니아를 보내셔서 그의 눈을 다시 뜨게 하시고 세례를 받게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바울에게 모든 사람 앞에서 예수님을 보고 들은 것에 증인이 되라는 새로운 사명을 주셨습니다(15절). 예수님을 믿는 자들을 잡으러 가던 바울이 예수님을 전하는 증인으로 부름받은 것입니다. 바울은 강력한 체험을 통해 예수님을 믿고 세례를 받음으로써 과거의 죄를 씻어 냈습니다. 세례는 우리를 위해 헌신하신 예수님을 위해 더 이상 이전의 죄의 모습으로 살아가지 않겠다는 다짐을 하는 의식입니다. 우리 역시 예수님을 통해 죄인에서 의인으로 신분이 변화된 자임을 기억하며, 이전의 죄에서 떠나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세례의 의미를 묵상하며 변화할 삶의 영역은 어디입니까?
세례받은 뒤에도 죄에서 떠나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박해자를 전도자로 세우신 예수님
바울이 다메섹에서 예수님을 만난 지 약 3년이 지난 뒤, 예루살렘을 다시 방문해서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그는 환상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깨닫게 됩니다. 이 모습은 마치 하나님이 선지자 이사야에게 소명을 주실 때의 모습(사 6:1-13)과 닮았습니다. 예수님은 바울에게 예루살렘을 속히 떠나라고 하셨습니다. 유대인 대부분이 바울이 전하는 복음을 거절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바울 역시 마찬가지로 그리스도인들을 핍박하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복음을 거부하던 자'에게 '복음을 전하는 사명'을 주심으로, 박해자를 전도자로 세우셨습니다. 우리의 연약한 과거가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막을 수 없습니다.
오늘의 만나
과거 나의 모습 중 가장 연약했던 때는 언제입니까?
그럼에도 하나님이 나를 전도자로 세우셨음을 믿는 근거는 무엇입니까?
한국 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바울은 억울하게 체포되었습니다. 고난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 고난 중에 기회를 얻었을 때 자신의 신앙을 고백했습니다. 예수님이 주님이시라는 고백을 했습니다. 이것은 모든 그리스인들에게 해당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우리도 세상을 살아가는 하나님의 나라로써 억울한 일, 거짓으로 모함받는 일, 또 박해받는 일이 있다 할지라도 그 고난이 어쩌면 우리의 신앙을 고백할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높이 있을때 보다는 낮아졌을 때.. 성공했을때보다는 실패했을 때.. 세상은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은 우리의 삶을 통해서 예수가 주님이시다.. 라는 고백을 들으며 놀라게 되고 영광의 빛을 보게 될 것입니다.
오늘도 바울의 사건을 통해서 하나님의 나라의 백성이 어떻게 살아야 되는지를 주목해보고자 합니다. 22장 12-13절입니다. (행22:12-13) 율법에 따라 경건한 사람으로 거기 사는 모든 유대인들에게 칭찬을 듣는 아나니아라 하는 이가 내게 와 곁에 서서 말하되 형제 사울아 다시 보라 하거늘 즉시 그를 쳐다보았노라 바울은 지난 날 하나님께서 사람을 통해 자신에게 역사하셨던 것을 회상했습니다. 하나님이 직접 바울에게 계시해 주시고 모든 것을 가르쳐 줄 수 있었지만, 아나니아처럼 평범한 사람들을 통해서 말씀을 주셨고, 또 아나니아가 기도했을 때 눈이 띄어지는 체험도 하게 됐습니다.
바울은 19 절에 “주님 내가 주를 믿는 사람들을 가두고 또 각 회당에서 떼를 썼습니다”라고 고백을 했습니다. 사실 바울은 예수님을 믿기 전 그리스인들을 찾아가서 박해하던 사람이었잖아요? 그리스도인의 원수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믿고 나서 이제는 같은 주님을 따르는 형제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많은 형제, 자매들의 도움을 받아서 예수님을 주님을 믿고 따르는 하나님 나라의 삶을 시작할수 있었습니다.
오늘의 바울이 있기까지 그는 자기의 경건함과 노력만으로 이뤄낸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보내신 많은 형제들을 통해, 교회를 통해, 또 기도하는 자들을 통해 도움을 받으며 하나님의 뜻을 전달받으며 설 수 있었던 것입니다.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나라로 살아가는 삶은 고단하고 힘겹고 무엇보다 외로울 때가 있습니다. 누구도 나를 이해해주지 않을때.. 그러나 우리는 결코 혼자가 아닙니다. 하나님은 주님 안에서 형제, 자매들을 우리에게 허락해주셨습니다.
여러분, 어떤 경건한 사람들은 하나님의 특별한 음성과 또 도움을 얻기 위해서 골방에서 기도만 하고 있을 때가 있습니다. 물론 기도도 중요한데.. 하나님이 그렇게 은혜를 주실 때도 있지만, 많은 경우에 하나님은 평범한 그리스인들을 통해서, 다른 형제 자매들을 통해서 응답을 주십니다. 그들에게 말씀을 전해주세요. 그들의 기도를 통해서 회복을 주세요. 위로를 주세요. 우린 그것이 있어야만 이 고난 있는 세상에서 하나님의 나라로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그것이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축복입니다. 여러분 왜 그러한 통로를 막고 계십니다.
왜 교회를 안 찾아가십니까? 교회로 나오십시요. 소그룹 모임으로 나오십시요. 기도하는 자리에 함께 하십시오. 많은 사람들과 여러분의 고난을 나누십시요. 기도의 제목을 나누십시요. 하나님께서 돕는 자를 통해서 하나님의 나라를 풍성하게 하실 것입니다. 나 혼자로서 하나님 나라의 깃발을 드는게 아니라 공동체로서, 우리로서 하나님을 의지해 갈 때.. 하나님은 우리를 통해 우리 안에서부터 그분의 나라를 영광스럽게 이루어갈 것입니다.
오늘도 하나님이 보낸 형제 자매들에게 귀를 기울이고 그들과 같이 기도하실 수 있길 바랍니다. 또 여러분이 직장에서나 가정에서 또 여러 관계 속에서 누군가의 아나니아가 되어서하나님의 말씀을 전해주고 위로를 전할 수 있는 하나님의 백성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살아계신 주님! 오늘도 모든 관계를 통해 역사하고 계시지요?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로 고난을 받지만 혼자서가 아니라 같은 주님을 섬기는 형제자매들을 통해 위로와 격려를 받게 하심을 믿습니다. 오늘도 우리가 함께하는 신앙생활을 추구하게 하시고, 우리도 누군가의 아나니아가 되어서 그들을 격려하며 세워갈 수 있는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는 자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오늘 하루에 삶을 주님께 온전히 맡깁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했습니다. 아멘.
https://youtu.be/d1kM_resv9o?si=BLi4og1OC-8JKH8n
(오늘 본문의 배경)
사도행전 22장 12절에서 20절은 바울이 다메섹에서 만난 아나니아를 통해 예수님의 부르심을 받고 회심하는 과정을 기록합니다. 당시 다메섹은 유대교의 영향력이 강했던 도시로, 예루살렘에서 도망친 기독교인들이 모여 있었던 곳입니다. 바울은 예수님을 핍박하던 중 예수님의 빛을 경험하고 눈이 멀게 되었습니다. 이후 경건한 유대인이자 율법에 따른 생활을 하는 아나니아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바울을 찾아와 그의 눈을 뜨게 하고, 세례를 베풀어 그가 주님의 증인이 되도록 인도했습니다. 바울은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복음을 전하는 자신의 사명을 다시 한번 확인합니다.
(오늘 본문 요약)
바울은 다메섹에서 율법을 잘 지키는 경건한 사람 아나니아를 만났습니다. 아나니아는 바울에게 다가와 그에게서 눈의 비늘을 벗기고 시력을 회복하게 했습니다. 아나니아는 바울에게 하나님께서 그를 선택하여 예수님을 보게 하시고, 예수님의 증인이 되도록 부르셨다고 말합니다. 바울은 즉시 세례를 받고 죄를 씻었으며,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성전에서 기도하던 중 환상 가운데 주님께서 그를 이방인에게 복음을 전하라고 명령하셨음을 이야기합니다. 바울은 자신이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을 핍박했던 과거를 인정하며, 주님의 은혜로 사명을 받게 되었다고 고백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이 말씀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부르심과 용서가 얼마나 놀라운지 깨닫게 됩니다. 바울은 예수님을 믿는 자들을 박해했던 사람이었지만, 하나님은 그를 택하여 복음의 도구로 사용하셨습니다. 또한 바울은 자신이 받은 사명을 거부하지 않고 순종했습니다. 우리도 하나님 앞에서 죄인임을 고백하며 회개하고, 주님께서 우리를 부르시는 사명에 순종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과거를 묻지 않으시고, 회개하는 자를 새롭게 사용하시는 분이십니다. 이 말씀은 우리에게 회개와 순종의 중요성을 일깨우며, 하나님의 부르심을 겸손히 받아들이도록 도전합니다.
(오늘의 기도)
빛으로 나타나시고 사명을 주시는 하나님 아버지! 오늘 과거 자기 자신을 소개하고, 자신이 만난 예수님을 소개하고, 자신이 받은 사명을 증언하는 바울의 모습을 봅니다. 바울처럼 저희도 과거의 잘못을 회개하고 새로운 삶을 살기를 원합니다. 바울에게 아나니아와 같은 귀한 분을 보내셨듯이, 내 인생에도 이런 귀한 분을 만나는 축복이 있게 하시옵소서. 바울은 자신을 죽이려 모여든 자들 앞에 자신을 스스로 변론하기보다 예수님의 참뜻과 그의 도를 전하는 기회로 삼았습니다. 바울은 자신에게 있는 생명보다 주님께 있는 그 참된 생명을 전하는 자로 살았습니다. 바라옵기는 그러한 바울을 본받아 오늘 우리 모두도 주님의 생명을 전하는 참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게 하시옵소서. 우리로 인해 이 세상이 주님의 생명으로 따뜻하게 변모하는 기적들이 곳곳에서 일어나게 하시옵소서. 참된 생명이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Ø 더 깊은 묵상을 위해
(바울의 하나님에 대한 복음의 열정)
분명 바울은 그를 죽이고자 외쳤던 무리들의 마음을 이해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가 예수를 알기 전의 모습이 무리들과 같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더욱더 안타까웠을 것입니다. 한핏줄을 나눈 형제들이 아직도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능력을 모르고 있다는 사실이 안타까웠을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바울의 행적을 보면) 바울은 언제나 유대인 회당에 먼저 들어가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바울이 수많은 핍박을 받고, 지금 예루살렘에서 환난을 당하지만 유대인들을 향한 복음의 열정(로마서 11장)이 결코 식지 않았습니다. 잘못된 열심이 얼마나 큰 죄인지를 다메섹 도상에서 깨닫게 된 바울처럼 우리도 우리의 열심으로 아무것도 이룰 수도, 주장할 수도 없다는 사실을 고백해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 되는 것은 우리의 능력이 아니라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능력과 하나님의 은혜라는 사실을 고백해야 합니다. 십자가의 능력은 우리로 하여금 또 다른 열심으로 이끌고 갑니다. 바로 믿지 않는 자들에게 주의 복음을 전하려는 열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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