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하나님의 부르심과 선교
· 본문: 사도행전 20:24
· 강사: 전 던 선교사 (인도 올 네이션 처치 담임목사 / 서울은현교회 파송 선교사 /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선교신학 Th.M 석사)
□ 한국을 떠난 지 5년 반이 되었습니다.
- 인도의 14억 인구의 사랑하는 마음을 모아 이 시간 여러분께 인사드립니다. 저는 인도에서 온 전 던 선교사입니다.
- 이 자리를 허락하신 하나님 아버지께 제일 먼저 감사드리고, 그리고 이렇게 함께 참여하신 모든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이날까지 올 수 있게 저를 위해 기도하고, 저를 섬겨주시고, 공부할 때 도와주신 모든 분들, 제가 한국에 있을 때 저와 함께하신 모든 분들께도 이 자리에서 감사를 드립니다.
- 저는 아내와 아들 하나 있습니다. 아들은 한국에서 태어났습니다. 저의 원래 이름은 ‘다스퍼 프로카스’입니다. 한국 사람들이 이름이 어렵다고 박카스라고 부르기도 했습니다. 이름이 어려워서 닉네임으로 ‘전 던’이라고 정했습니다.
- 오늘 여러분들과 함께 제 간증을 나누고 있을 때 뭔가 자랑하는 마음이 아니라 정말 하나님께서 한 사람을 부르시고 어떻게 선교사로 사용하셨는지 그 과정을 나누기 원합니다.
- 저는 한국을 떠난 지 5년 반이 되었습니다. 이제 한국말이 어색해졌습니다. 혹시나 실수할 수 있어서 미리 사과를 드립니다.
□ 사도바울을 다메섹에서 부르신 것처럼 저도 선교사로 불러주셨습니다.
- 오늘 말씀은 사도행전 20장 24절에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사도바울의 사명에 대한 말씀입니다. 사도바울이 다메섹 가는 길에 예수님을 만나 변화되고 선교사로 사역하게 되었습니다. 바울은 본문에서 4가지 선교 사명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1) 사도바울의 선교는 주 예수께 받은 사명의 선교이다. (2) 사도바울의 선교는 복음을 중거하는 선교이다. (3) 사도바울의 선교는 생명을 아낄 수 없는 선교이다. (4) 사도바울의 선교는 십자가의 은혜를 전하는 선교이다.
- 하나님께서는 저 같은 죄인도 부르시고, 제 삶 속에 역사하시고, 한국으로 오게 하시고, 인도 선교사로 보내 주셨습니다.
□ 저는 힌두교 빈곤 가정에서 태어나 깡패로 살았습니다.
- 저는 가난한 힌두교 가정에서 태어났습니다. 힌두적인 신앙과 교리를 지키면서 우상들을 섬기고 제사를 드렸습니다. 우리 아버지는 1년에 4번 염소의 목을 잘라 피의 제사를 드렸습니다. 제 인생엔 아무 꿈도 없었고, 삶의 목적도 없었습니다. 사람들을 욕하고, 술 마시고, 담배 피우고, 정말 소망 없는 삶을 살았습니다. 동네 안 좋은 친구들을 많이 사귀고, 저도 모르게 깡패가 되었습니다.
- 어느 날 한 명의 여자를 뒤따라 갔는데, 그 친구는 교회 가는 친구였습니다. 함께 교회에 갔는데, 제가 사는 세상과는 엄청 다른 세상이었습니다. 힌두교는 돌을 맞으면 돌을 더 많이 던지라는 가르침이 있고, 원수는 죽이라는 교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교회는 ‘원수를 사랑해라. 원수를 위해 기도해라. 한쪽 뺨을 맞으면 다른 쪽 뺨도 내줘라.’ 해서 찔리기도 했지만, 좋았습니다. 교회 안에서 좋은 사람들을 만나고, 좋은 말을 듣게 되니, 교회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예수님을 좋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교회 끝나고 동네 친구들이랑, 깡패 친구들이랑 놀고 술 마시고 욕하면서 살았습니다.
- 한 번은 제가 다니던 교회 목사님이 저를 불러서 말씀하시길, “나는 네가 왜 교회 나오는지 알아.” 사실 교회에 오면 밥도 주고, 간식도 주고, 여자들도 많아서 좋았습니다. 말씀은 좋았지만, 내 삶은 변화되지 않았습니다. 목사님께서 “네 삶에 문제가 생기고, 해결 방법이 없으면 예수님에게 진심으로 기도해 봐.” 하시는 겁니다. “만약에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니 마음대로 살아도 돼. 그러나 문제가 해결되면 예수님께 너의 삶을 드리고 주를 섬겨라.” 하시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목사님, 저 예수님이 너무 좋아요, 사랑해요.”라고 말했지만, 목사님은 저의 속마음을 다 아셨을 겁니다.
□ 감옥에서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 어느 날 저랑 다녔던 깡패 형님이 경찰에 잡히게 되었습니다. 그 형님이 경찰에게 맞아서 죽었습니다. 그런데 경찰에서는 자살해서 죽었다고 그 사건을 종결시켰습니다. 몇 주 후에 경찰서에서 깡패 패거리를 모두 감옥에 넣으려 한다는 소문이 들려서, 누나 집으로 도망갔습니다. 2주간 머무르다가 다시 집으로 왔는데, 저를 싫어하는 사람이 신고해서 잡혀가게 되었습니다. 새벽 2시 반쯤에 경찰들이 저를 데리고 갔습니다. 그리고 감옥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 형님이 경찰에게 죽었다는 사실을 알았기에 너무 무서웠습니다. 그리고 깡패 친구들도 모두 잡혀 왔습니다. 경찰들이 말하길 “너희들이 사람들에게 너무 나쁘게 했다며? 너희 형님이 어떻게 죽었는지 아느냐?”고 하면서, 이제는 너희들 차례라고 겁을 주었습니다. 내일 새벽 6시에 재판을 거쳐 큰 감옥으로 간다고 합니다. 솔직히 너무 두려웠습니다.
- 그때 교회 목사님의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다른 방법이 없으면 기도하라는 말씀이 생각나서 감옥 안쪽에 들어가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무릎을 꿇고 “예수님, 정말 살아계시다면 저를 살려주세요. 예수님, 너무 무섭습니다. 예수님, 도와주세요. 예수님, 살려주세요!” 기도하면서 울기 시작했습니다. 울면서 눈 감고 기도하는데, 눈 감은 상태에서 하나의 빛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음속에 어떤 음성이 들렸습니다. “내가 너를 사랑한다. 그러나 네 안에 이런 죄들이 있다. 내가 너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었고, 널 위해 부활했다. 난 너를 사랑한다.” 눈을 감았는데, 제 죄들이 눈앞에 하나씩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회개 기도를 시작했습니다. “예수님, 이런 죄 때문에 용서해 주세요. 그런 죄 때문에 용서해 주세요.” 정말 그날은 제 인생에 잊지 못할 날입니다. 저 같은 죄인에게 예수님이 찾아오셔서 만나주셨습니다.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 저절로 눈물이 나옵니다. “예수님은 살아계십니다!”
□ 예수님을 만난 후 이유도 모른 채 저만 석방되었습니다.
- 제가 주님 앞에 회개를 하고 아침이 되었습니다. 아침에 경찰서 대표님이 저만 혼자 불렀습니다. 다른 친구들은 놔두고 나만 불러서 저는 더 무서웠습니다. 절 때리고 죽일까 봐, 걱정했습니다. 그런데 경찰서 대표님 앞에 갔을 때 저는 기적을 체험했습니다. 대표님이 저를 보고 두 가지를 말했습니다. ‘첫째는 집에 가라. 둘째는 이런 길로 다시는 들어가지 마라.’였습니다. 할렐루야! 다른 친구들은, 돈 있는 친구는 4-5년, 돈 없는 친구는 9-13년 동안 감옥 생활을 해야 했습니다. 만약 예수님이 저를 찾아오지 않았다면, 저는 오늘 이 자리에 설 수 없었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저를 변화시키지 않았다면, 저는 깡패 생활을 계속했을 것입니다.
□ 결핵에 걸리고 피를 토하다가 안수기도로 나았습니다.
- 저의 아버지는 너무 강한 분이라 제가 교회 다닌다는 말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어디서 들었는지, 저를 불러 교회 다니냐고 물었습니다. 저는 무서워서 교회에 친구 데리러 갔었다고 둘러댔습니다. 아버지는 제가 교회 다니면 목을 자른다고 하셨습니다.
- 저는 교회 갈 때마다 운동하러 간다고 운동복 입고 나가서, 친구 집에서 옷을 갈아입고 교회에 갔습니다. 반대로 교회 마치고 올 때는 반대로 옷을 갈아입고 집에 왔습니다.
- 어느 날 제 입에서 피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큰 그릇을 가득 채울 정도로 피가 나왔습니다. 한 번이 아니라 무얼 먹기만 하면 피가 나왔습니다. 물을 마셔도 피가 나왔습니다. 병원에 갔더니, 결핵이라고 합니다. 너무 안 좋은 상태라, 의사가 바로 입원하라고 했습니다.
- 토요일에 병원 갔다가 주일날 아침, 신약 성경책을 가지고 몰래 성경을 보는데, 랍비가 예수님께 질병에 걸린 사람이 죄 때문이냐고 묻는 구절인데,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해 질병에 걸렸다.’고 답변을 하십니다. 이 구절이 저의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그리고 엄마에게 교회에 데려가 달라고 말하라는 감동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엄마에게 교회 데리고 가 달라고 하니, 엄마가 “무슨 말이냐? 아버지가 교회 가면 죽여버린다고 하지 않았니?” 합니다. 그래서 제가 “엄마, 제가 내일 어떻게 될지 모르잖아요. 저의 마지막 소원이 될 수도 있어요.”라고 했더니, 엄마가 겁을 먹고 아버지에게 가서, 아들이 울면서 교회 가고 싶다고 하는데, 내일 어떻게 될지도 모르니 보내주자고 말을 했습니다. 아버지가 “알았어, 데리고 가.”라고 해서 교회에 가게 되었습니다.
- 피가 너무 많이 나와, 몸에 힘이 없어 누나와 엄마가 부축해 교회에 갔습니다. 계단을 올라가는데, 교인들이 부축해서 올라갔습니다. 예배를 마치고 저를 위해 목사님과 리더들이 안수기도를 하는데, 어떤 전기가 몸에 흘렀습니다. 기도 후에, 갑자기 벌떡 일어나서, 말도 못 했던 제가 사람들에게 인사를 했습니다. 제 입술에 웃음이 생기고, 먹기 시작했는데, 피가 더 이상 나오지 않았습니다. 얼굴도 빛이 나고, 미소가 나왔습니다.
□ 어머니와 누나, 아버지도 예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 엄마는 의사가 화요일에 병원에 입원하라고 했으니, 가자고 합니다. 저는 다 나았다고 갈 필요 없다고 했는데, 계속 가자고 해서, 병원에 갔고 여러 가지 사전 검사를 했습니다. 그런데 아무 병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다 나은 것을 확인하고 예수님에게 감사하고, 엄마에게 “엄마도 다 봤지? 예수님은 능력이 있어.”라고 복음을 전했습니다. 엄마와 누나는 모든 과정을 보았기 때문에 예수님을 믿게 되었고, 집에 가서 아버지에게 아들이 예수님으로 인해 치료되었다며 이제부터 우상숭배 안 한다고 선포하고, 우상들을 모두 버렸습니다.
- 어느 날, 엄마가 정말 많이 아팠습니다. 엄마가 돌아가실까 봐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아버지는 병원에 의사를 부르러 갔고, 저와 누나는 같이 기도했습니다. 저희가 기도한 후, 엄마가 말하기 시작했고, 물 마시고 밥을 먹고 좋아졌습니다. 이 모습을 보고 아버지도 믿게 되었습니다. 그날 아버지가 조상들을 모시는 물건을 모두 버렸습니다. 그때부터 저희 가정은 모두 예수님을 믿는 가정이 되었습니다. 지금 아버지는 장로님이고, 어머니는 권사님이십니다.
□ 2010년 김천대학교로 유학을 오고, 사역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 2010년 조준우 인도 선교사님을 만나 선교사의 마음을 배웠습니다. 가난한 사람들을 사랑하고 섬겨주셨습니다. 제가 돈이 없어 공부도 못 했는데, 선교사님이 <요셉 만들기 프로젝트>를 통해 공부하고 훈련하게 하셨습니다.
- 인도 교회에 어떤 장로님이 오셔서 2주 동안 사역지를 함께 다녀야 했는데, 서로 언어가 달라 바디랭귀지로 소통했습니다. 인도의 중국집에 갔는데, 그분의 영어가 기가 막혔습니다. 콜라 2잔을 시켰는데, 종업원이 콜라를 가져오니까, ‘Seat down’ 하니까, 종업원이 의자에 앉았습니다. 장로님이 No, No 하면서 ‘콜라 Seat down’ 하시는 겁니다.^^
- 한편 김천대학교에서 단기선교팀이 오셨는데, 한국의 김천대학교로 공부하러 보낼 학생을 10명 후보로 뽑고, 그 중에서 5명을 뽑고, 3명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최종적으로 2010년에 한국에 저 혼자 오게 되었습니다.
- 한국에 단돈 12만 원 들고 왔습니다. 학비도 없고, 너무 외롭게 있었는데, 김천대학교 김춘권 교수님이 저의 아빠가 되어서 많이 도와주셨습니다.
- 학비가 없어서 기숙사에서 주님께 원망을 했습니다. “주님, 저 인도에서 문제없이 잘하고 있는데, 왜 한국으로 저를 데리고 오셨습니까? 학비를 어떻게 합니까?” 주님께서 “너를 한국까지 데리고 왔는데, 왜 나를 안 믿어?” 하는 음성이 들렸습니다. 그래서 주님에게 용서를 구하고, 학비를 벌기 위해 닭 공장에서 닭을 잡아넣는 일을 했습니다. 하루에 10-15만원 벌 수 있었지만, 너무 힘들었습니다. 또 주님에게 기도하면서 원망했습니다. “주님, 이 일 때문에 한국에 보내셨나요?” 그때 주님이 “나는 너를 사람 잡는 어부를 만들려고 한국에 데리고 왔는데, 너는 닭을 잡으며 돈에 너무 집착한다.”고 하셨습니다. 제가 그 당시 돈을 벌어 집에도 보내야 한다고 생각해서 일을 더 많이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주님께 용서를 구하고, 교수님을 찾아가 일을 그만두고 사역을 더 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래서 교수님이 교회 전도사 자리를 찾아주셨고, 시험을 거쳐 전도사로 부임하게 되었습니다.
- 2010년 인도에 가서 약혼을 했고, 2011년 인도에 돌아가서 결혼을 했습니다. 한국에 다시 들어와 아내가 임신 2개월이 되었을 때 풍진에 걸렸고, 의사는 아기가 나중에 장애인으로 태어날 수 있으니 유산하라고 하셨습니다. 아내가 많이 울었는데, 제가 우리 하나님께서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셨는고, 자녀 주신 분도 하나님이시니 이 문제도 하나님께 맡기자고 했습니다. 9개월 후에 하나님이 너무 아름답고 강건한 아기가 태어나게 하셨습니다.
□ 인도 선교사로 파송 받아 교회 개척을 하게 되었습니다.
- 제가 목회자 훈련을 받기 위해 서울에 와서 총신대학교에 다닐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졸업 후 인도 선교사로 파송을 받았습니다. 인도에 가서 6개월 동안, 어디서 사역을 해야 할지 다니고 있었습니다. 여러 군데 다녔지만, 하나님의 감동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아내와 금식기도 하면서 “주님, 어디에서 해야 합니까? 보여주세요.”라고 기도하고, 사도행전 1장 8절의 말씀을 받았습니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그때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라고 했습니다. 저는 웨스트 벵골에 살고 있었기 때문에 그곳에서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중 ‘하우라’라는 지역을 선정했는데, 전 세계적으로 큰 기차역입니다. 많은 인구들이 다니는 지역입니다. 그 인구가 5백만 명 정도 되는데, 힌두교 72.9%, 이슬람교 26.2%, 기독교 0.18%였습니다. 선교사가 한 명도 없었습니다. 그 이유는 어둠과 우상숭배가 만연한 지역이었습니다. 귀신과 요술, 흑마술이 많은 지역이었습니다. 성전에 사람들의 목을 잘라 피의 제사를 지내던 지역이었습니다. 지금은 염소의 목을 매일 자른다고 합니다. 우상인 ‘깔리’라는 여신이 피를 좋아하기 때문에 그 지역 사람들은 친절하지 않고 험악한 말투와 성정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너무 힘든 지역이었습니다.
- 코로나 기간에 교회 개척을 했는데, 새벽에 일어나 4명의 청년을 만나 SNS로 교제하고 교회로 인도했습니다. 그 친구들과 함께 기도를 했습니다. 예수님의 피로 그 지역의 악한 영들을 없애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 한 청년이 집 옆에 사는 사람이 코로나에 걸렸는데, 목사님에게 전화하면 나을 수 있다고 해서 그 사람으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자신의 코로나를 없애 달라고 기도해달라는 것입니다. 그럴 능력이 제게는 없었지만, 목사인 제가 기도를 안 할 수도 없어서, 전화로 기도를 해주었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그 사람이 호전되었습니다. 그 사람이 좋아지니까 다른 사람에게 말하고 해서 소문이 났고, 전화가 많이 왔습니다. 전화로 다 대응이 안 되어 Zoom으로 온라인예배를 함께 드리게 되었습니다.
- 코로나가 잠잠해지면서 비전을 선포하게 되었습니다. ‘1만 명의 성도, 2000명의 리더, 300명의 선교사 파송’을 목표로 하게 되었습니다.
□ 초대교회의 부흥과 기적이 저희 교회에도 동일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 하나님의 치유 사역이 약해졌다고 하는 사람이 있는데, 저희 교회에는 하나님이 엄청나게 역사하셨습니다. 저는 아무 능력이 없습니다. 하나님이 원하셔서 하신 겁니다.
- 첫 번째 치유사례입니다. 교회 철야 기도회에 걷지 못하는 장애인이 왔는데, 저와 리더들이 함께 기도했습니다. 기도 후에 그 장애인이 일어났습니다. 성도들이 다 보고 있었습니다. 이 사진이 일어서는 장면입니다. 성도들이 주변 사람에게 아픈 사람이 있으면 우리 교회에 가자고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 두 번째 치유사례는 암에 걸려서 한 달 반의 시한부를 남긴 여자분이 오셨는데, 교회 옆에 살고 계셨습니다. 이분이 기도하면서 외치고 울기 시작했습니다. 자신은 암에 걸렸다고, 얼마 살지 못한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래서 저와 리더들이 기도를 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병원에 갔는데, 암이 사라졌다고 합니다. 그 여자분이 자신의 기도 전 진료기록과 기도 후 진료기록을 가지고 와서 교회에서 간증을 했습니다. 이 사진이 간증하는 모습입니다. 초대교회 하나님의 역사도 지금의 역사도 동일합니다. 하나님의 능력과 역사는 변한 게 없습니다. 주님이 원하시면 언제든지 역사하십니다.
- 세 번째 치유사례는 자녀를 낳지 못하는 여인입니다. 8군데 병원에 갔는데, 동일하게 임신이 안 된다고 진단을 받았습니다. 시어머니가 새로운 부인을 맞도록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성도를 통해 교회에 왔는데, 집회 때 구석에 앉아 울고 있었습니다. 저도 모르게 “자매님, 이리로 오세요. 하나님께서 자매님에게 좋은 선물 주시기를 원하십니다. 믿음으로 받으세요.” 했습니다. 3주 지나 제 아내에게 연락해서 임신이 되었다고 합니다. 아들을 낳아서 교회에 와서 보여주었습니다. 이 사진이 그 모습입니다. 13명의 성도들이 자녀 출산의 복을 받았습니다.
- 4명으로 시작해서 성인 135명으로 부흥되었습니다. 다음 세대 사역으로 103명의 어린이들이 매주 모입니다. 술 마시고 마약 하던 청년들이 1년 만에 이렇게 부흥해서 청년 모임도 하고 있습니다. 여성들의 모임도 하고 있습니다. 남편에게 무시당하고 많은 상처가 있는 인도 여성들이 이곳에서 치유를 받고 있습니다. 너무 많은 간증이 있는데, 시간 제약으로 다 못하고 있습니다.
□ 주님은 여러분을 통해 선교하기 원하십니다.
- 하나님 아버지께서 저 같은 죄인을 택하시고, 한국에서 다양한 훈련과 사역과 선교사로 준비시키고 인도로 보내셨습니다. 인도에 있는 영혼들을 위하여 저의 삶을 드렸습니다. 그래서 인도 영혼들을 어둠에서 주님의 빛으로, 죽음에서 주님의 생명으로, 지옥에서 주님의 천국으로 인도할 수 있도록 저는 기도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여러분, 아시다시피 인도 상황이 좋지 않잖아요? 너무 상황이 어렵고, 종교적인 문제, 여러 정치적인 문제들이 많습니다.
- 인간적으로 생각하면, 저는 한국을 좋아해서 한국에 살고 싶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저를 부르셨고, 선교사로 보냈습니다. 저는 주님이 주신 소명과 사명 앞에 순종하여 인도로 돌아갔습니다. 복음을 증언하고, 복음을 전하고, 영혼들을 사랑하고, 그들을 위해 눈물 흘리면서 기도하고 있습니다. 정말 주님 앞에 눈물로 외치고, 그들을 섬기고 사역하는 주님의 착하고 충실한 종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하나님의 부르심을 다 받았습니다.
- 초대교회 시기나, 한국교회 부흥 시기나, 지금도 우리 주님은 동일하게 일하고 계십니다. 그 주님이 오늘도 여러분을 통해서 전 세계에 역사하길 원하십니다. 주님은 여러분을 통해서 선교하시길 원합니다. 지금 개척하시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여러분, 포기하지 마십시오. 믿음으로 우리 같이 갑시다. 주님은 여러분을 통해서 정말 큰 역사하기 원하십니다.
□ 기도 제목입니다. 함께 기도해 주십시오.
1) 가족을 위해 – 아내 뿌자, 아들 아얀
- 환경과 사람에게 흔들리지 않고, 늘 겸손하게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고 믿음으로 살아가는 나와 가족의 삶이 되도록
2) 인도 교회와 All Nation Chruch를 위해
- 핍박받고 있는 인도 교회와 우리 All Nation Chruch 성도들이 끝까지 믿음을 지키며 영적인 예배와 말씀을 통해 성령 충만하여 땅끝까지 믿음의 증인이 되도록
3) All Nation Chruch의 비전을 위해
- 교회 비전인 1만 명의 성도, 2천 명의 리더, 3백 명의 선교사를 파송하는 비전이 주님의 뜻대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4) 교회 이전과 교회부지 구입을 위해
- 내년에 교회를 이전하는 것과 앞으로 교회와 학교 사역을 위한 부지 구입 재정이 채워질 수 있도록
□ 결어 및 기도
1) 우리 말로 간증해 주셔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도바울은 다메섹도상에서 만나주셨는데, 우리 전 던 선교사님은 감옥에서 하나님이 만나주셨습니다. 한국에 와서 신학도 하고, 다시 인도 땅으로 가서 그 땅 가운데서 하나님의 나라와 복음을 위해 귀하게 쓰임 받는 모습을 보니까 너무나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에는 실수가 없습니다. 후회하심이 없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우리 전도 선교사님만 부른 게 아니라 저와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도 하나님께서 이 세상 가운데서 지명하여 부르셨습니다. 그래서 이 시간에는 좀 어려운 찬양일 수도 있지만 ‘하나님의 그 부르심’이라는 찬양을 함께 하겠습니다.
2) 하나님께서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부르셨습니다. 하나님의 부르심 없이 오늘 이 자리에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여러분, 목사와 선교사만 부르신 것이 아닙니다. 우리 한 사람 한 사람 하나님이 부르셨어요. 그런데 그 하나님의 부르심에는 실수가 없고, 하나님의 부르심에는 후회하심이 없습니다. 우리를 부르신 그 하나님은 신실하신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왜 부르셨을까요? 선교적인 삶을 살아가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이 땅의 죽어가는 영혼을 살리고 이 땅 가운데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시키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이제 우리는 그 부르심의 소명을 따라 선교적인 삶을 살아야 합니다.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내 주변에 믿지 않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선교적인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 때로는 우리 믿지 않는 사람들을 일부러 초대하여 식사도 함께하고 믿는 사람들의 모임에만 참석하는 것이 아니라, 믿지 않는 지역의 모임에도 참석하고, 선교적인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 운동을 하면서 아니면 엘리베이터를 타면서 만나는 사람들에게 먼저 인사하고, 우리가 웃어주고, 기쁨을 보이고, 여러분, 이런 것 자체가 다 뭐예요? 선교사적인 삶을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여 선교적인 삶을 살아가겠습니다. 그래서 나를 부르신 그 하나님의 부르심에 합당한 삶을 살아가게 도와주십시오. 그리고 우리 이제 선교사님들을 위해서 기도하겠습니다. 선교사님들의 사역 현장 가운데 우리 선교사님의 간증처럼 복음의 권세와 능력이 나타나게 도와주십시오. 날마다 구원받은 사람들의 수가 더하여지게 도와주십시오. 그래서 선교의 현장 속에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게 하여 달라고 선교 현장 속에 필요한 재정을 공급하시고, 또 선교 현장 속에 함께할 수 있는 동역자들을 붙여주시고, 선교사님들이 하나가 될 수 있기를 위해서, 선교사님들의 가정과 자녀들을 위해서 우리가 기도하기를 원합니다. 우리가 어제 들었던 말씀 중에 오늘까지 계속해서 영혼에 남아있는 말씀이 있습니다. 어제 이요셉 작가님의 말씀을 들었는데 여러분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저는 오늘 하루 동안 내내 제 마음속에서 이 말씀이 떠나지 않았습니다. “고맙다.” 여러분, ‘고맙다’라고 하는 이 말, 주님께서 오늘 우리에게 들려주고 싶은 말씀일 것 같습니다. “그래, 네가 가난하고 소외된 자들, 지치고 힘든 자들, 나 대신 눈물을 닦아줘서 고맙다. 오랜 시간 동안 그들 곁에 있어 줘서 고맙다.” 농어촌 교회를 섬기는 우리 목사님들에게도 주님이 주시는 말씀이 아닐까요? 젊은이들이 떠나가고 희망도 보이지 않는 그곳에 몇 사람의 연로하신 성도님들을 모시고 끝까지 목회 현장을 지켜주는 그 목사님, 사모님들에게 주시는 말씀이 아닐까요? “고맙다. 끝까지 네가 그 자리에 남아있어서 너무 고맙다.” 여러분, 우리가 인생의 마지막에 이런 말씀을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 주님의 고맙다는 말씀을 들을 수 있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위해서, 그 말씀을 붙들고 기도했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의 소명을 생각하면서, 부르심에 합당한 열매를 맺는 자로 살아가기를 소망하면서, 우리 선교사님의 기도 제목과 또 여러분들이 기도하고 있는 선교사님들을 위하여 다 같이 우리 ‘주여’ 한번 외치고 기도하겠습니다.
3)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의 부르심에 합당한 자로 살아가기를 원합니다. 우리의 인생의 남은 때에 나 자신만을 위하여 살지 말게 도와주십시오. 내 주변에 죽어가는 그 영혼들, 불타는 지옥의 불 못을 향하여 달려가는 그 영혼들 중 한 영혼이라도 주께 인도하기를 소망하며, 그 영혼을 위하여 기도하게 하시고, 그 영혼들에게 조건 없는 하나님의 사랑을 베풀게 도와주소서. 나를 통하여 내 주변의 많은 영혼들이 주 예수를 믿고 주께로 돌아오게 하여 주옵소서. 하나님, 선교사님들의 사역의 현장 속에, 우리 목사님들이 섬기는 그 사역의 현장 속에, 원색적인 십자가의 피 묻은 복음이 증거되게 도와주시옵소서. 그리고 그 현장 속에 복음의 권세와 능력이 나타나게 도와주셔서 어둠의 영들은 떠나가게 도와주시고, 병든 자들은 고침 받게 도와주시고, 묶인 자들은 자유함을 얻게 하여 주옵소서. 그래서 간증이 풍성한 교회와 성도들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작성자 : 오륜 교회 김상정 안수집사님이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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