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신약27. 요한계시록 묵상노트

요한계시록 21장 9–27 새 예루살렘, 하나님의 영광이 가득한 성

smile 주 2024. 12. 29. 08:00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새 예루살렘(1)

9 마지막 일곱 재앙이 담긴 일곱 대접을 들고 있던 일곱 천사 중 하나가 내게 다가와 말했습니다. “나를 따라오너라. 내가 어린양의 아내가 될 신부를 보여 주겠다.”

10 천사는 성령의 도우심으로 나를 매우 크고 높은 산으로 데리고 올라갔습니다. 그는 내게 거룩한 성, 예루살렘이 하나님이 계신 하늘로부터 내려오는 것을 보여 주었습니다.

11 그 성은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에 둘러싸여, 귀한 보석과 수정과도 같이 맑은 벽옥처럼 밝게 빛나고 있었습니다.

12 그 성에는 열두 대문이 있는 높고 큰 벽이 둘러 서 있었습니다. 각 문에는 열두 천사가 지키고 있었고, 이스라엘 열두 지파의 이름이 하나씩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13 그 문들은 동서남북으로 각각 세 개씩 있었습니다.

14 성벽 열두 주춧돌에는 어린양의 열두 사도의 이름이 새겨져 있었습니다.

15 내게 얘기하던 천사는 금으로 만들어진 자를 들고 있었는데, 그는 이 자로 성과 성문과 성벽을 재려는 참이었습니다.

16 성은 정사각형이었고, 길이와 폭이 똑같았습니다. 천사가 재어 보니 길이와 폭과 높이가 똑같이 만 이천 스타디온이었습니다.

17 그리고 성벽 높이는 백사십사 규빗이었습니다. 천사는 사람들이 쓰는 자로 이 모든 것을 재었습니다.

18 성벽은 벽옥으로 만들어졌고, 성 전체가 유리처럼 맑은 순금으로 지어져 있었습니다.

19 성벽의 주춧돌에는 각종 보석이 박혀 있었는데, 첫째 주춧돌은 벽옥, 둘째는 사파이어, 셋째는 옥수, 넷째는 에메랄드,

20 다섯째는 홍마노, 여섯째는 홍보석, 일곱째는 황옥, 여덟째는 녹옥, 아홉째는 담황옥, 열째는 녹옥수, 열한째는 청옥, 열두째는 자수정으로 꾸며져 있었습니다.

21 열두 대문은 각각 한 개의 커다란 진주로 만들어졌고, 성의 거리는 유리처럼 맑은 순금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22 나는 성 안에서 성전을 볼 수 없었습니다. 그 이유는 전능하신 주 하나님과 어린양이 바로 성전이시기 때문입니다.

23 그 성에는 해와 달도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가 빛이 되고, 어린양이 그 성의 등불이 되시기 때문입니다.

24 세상 모든 민족이 그 빛 아래 걸어다니며, 온 땅의 왕들도 영광스런 모습 그대로 성으로 들어올 것입니다.

25 밤이 없기 때문에, 성문은 결코 닫히는 법이 없습니다.

26 모든 나라의 영광과 존귀가 다 이 성으로 들어올 것입니다.

27 그러나 깨끗하지 못하고 부끄러운 것이나 거짓말한 자들은 이 성에 들어올 수 없습니다. 오직 그 이름이 어린양의 생명책에 기록된 자들만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거룩한 성 예루살렘을 보다

요한은 천사가 보여 준 환상을 전합니다. 일곱 대접을 가지고 마지막 일곱 재앙을 담은 일곱 천사 중 하나가 요한에게 어린양의 아내, 곧 거룩한 성 예루살렘을 보여 줍니다. 거룩한 새 예루살렘은 하나님의 영광으로 가득했습니다. "신부 곧 어린 양의 아내'라는 표현은 교회, 즉 하나님께 변함없이 충성하며 순결을 지킨 성도들을 가리킵니다. 교회는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변화될 것입니다. 비록 지금은 초라할지 몰라도 마침내 완성될 나라를 갈망함으로 현재의 괴로움을 인내할 수 있습니다.

 

오늘의 만나

지금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의 모습은 어떠한 것으로 보입니까?

어린양의 신부로서 어떤 준비를 하며 살아야 하겠습니까?

 

하나님의 영광이 비치다

성전은 예배의 장소였습니다. 그러나 새 예루살렘성에는 따로 성전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어디에나 임재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곳은 하나님의 영광이 빛이 되고 등불이 되어 비추는 곳이며, 오직 어린양의 생명책에 기록된 자들만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성도들은 하나님의 영광이 가득한 곳에 이르게 될 것입니다. 오직 어린양의 생명책에만 우리의 소망이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믿으면 천국에 들어간다는 말씀은 성도들에게 익숙합니다. 이 익숙함에 성도의 사명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영광의 새 예루살렘에 같이 들어갈 수 있도록 이웃에게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익숙함에서 벗어나 새롭게 새길 사명은 무엇입니까?

우리가 끊어 내야 할 속된 것과 가증한 것들은 무엇입니까?

 

한국 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https://youtu.be/kWSnjFscmv8?si=jpyD0oj_sER4ajal

 

 

어느 날, 한 나그네가 숲길을 걷던 중에 커다란 은덩이를 발견하였습니다. 두 손으로 은덩이를 집어들고 가던 중에 더 반짝이는 금덩이를 발견했습니다. 나그네는 즉각 은덩이를 던져 버리고, 금덩이를 번쩍 들며 만족해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길 한가운데 커다란 상자가 있었습니다. 그 상자 안에는 다이아몬드와 온갖 보석이 가득했습니다. 그러나 나그네는 금덩이를 들고 있기에 상자를 열어보지도 않고 지나쳐 버렸습니다. 만약 금덩이를 내려놓고 그 상자를 열어보았다면 금덩이를 즉각 포기하고, 보석 상자를 가졌을 것입니다. 믿음의 여정도 이와 같습니다. 우리는 가장 빛나는 보석이 무엇인지 알기에 다른 가치없는 것들을 과감히 내려놓는 자와 같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가 소유한 가장 빛나는 보석은 무엇인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가장 귀한 보석은 어린 양의 신부된 교회요 성도입니다. 본문 9-10절 말씀을 보면 하늘로부터 내려온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은 어린 양 예수 그리스도의 신부인 교회요 성도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어린 양의 신부인 교회 공동체에는 큰 특징이 있는데, 구약의 이스라엘 자손 열두 지파의 이름이 써 있는 열두 문과 신약의 열두 사도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는 성벽의 열두 주춧돌이 있습니다.

 

구약의 열두 지파와 신약의 열두 사도를 강조하는 이유는 바로 약속을 바라본 구약의 교회 성도들과 약속의 성취를 경험한 신약의 교회 성도들이 새 예루살렘에서 한 공동체를 이루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기 위함입니다. 하나님께서 택하신 백성들이 한데 어우러져 있는 곳,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에서 저와 여러분도 동참하여 신랑되신 우리 주님을 맞이하게 될 줄로 믿습니다.

 

이어서 말씀은 교회와 성도가 얼마나 찬란하고 아름다운지 보석이라는 메타포를 사용하여 설명하고 있습니다. 18절 말씀에 그 성곽은 벽옥으로 쌓였고라고 말씀합니다. 요한계시록 4 3절과 21 11절을 보면, 하나님께서 앉으신 모양과 하나님의 영광을 마치 벽옥과 같다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성벽이 벽옥과 같다는 말씀은 하나님의 충만한 임재와 영광을 상징합니다. 또한 19절 말씀에 성곽의 기초석이 각색 보석으로 꾸몄는데라고 말씀합니다. “꾸미다” 라는 단어는 21 2절에 신부가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것 같다라고 할 때 단장하다라는 단어와 동일합니다.

 

단순히 아름다운 보석 장식이 있다는 뜻이 아니라, 신부인 교회 공동체가 얼마나 아름답고 거룩하게 단장하며 주님을 만나게 되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구원의 은혜를 받고 주님과 영원토록 함께할 우리 모두는 가장 귀한 보석을 소유한 자들입니다. 이 사실을 믿고 더욱 정결하고 순결하게 믿음을 지키며 나아가는 복된 성도님들이 다 되시길 축복합니다.

 

둘째, 가장 빛나는 하나님의 영광이 교회 안에 있습니다. 예루살렘 성의 모습이 아름답고 빛난다면, 그 내부의 모습은 어떠할까요? 본문은 성 안에 없는 것들을 설명합니다. 성 안에는 성전이 없고, 해와 달도 없습니다. 하나님과 어린 양이 성전되시며, 그분의 영광이 찬란하여 그 성 전체를 환하게 비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은 그 어떠한 것과 감히 비교할 수 없을만큼 찬란할 뿐만 아니라, 온 세상을 환하게 비출만큼 충만합니다.

 

더불어 만국이 그 영광스러운 예루살렘 성을 향하여 순례길에 오르게 됩니다. 열방과 만국이 일어나 하나님의 영광 가운데 거하기를 꿈꾸고, 주 앞에 나아가 경배하며, 모든 영광과 존귀를 예루살렘 성 안으로 들여오게 될 것이고, 주 하나님과 어린 양께 이 모든 영광을 드리며 그 발 앞에 복종하게 될 것입니다. 가장 빛나는 하나님의 영광이 교회인 새 예루살렘 안에 충만하고 열방에 선포될 것입니다. 이 모든 영광의 현장은 오직 어린양의 생명책에 기록된 성도들만 누리게 될 것입니다.

 

그 찬란한 아름다움에 참여하게 될 여러분, 여러분의 삶에서 가장 반짝이는 금덩이는 무엇입니까? 바로 우리 주님께서 주신 영생이요, 완성될 하나님의 나라요,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인줄로 믿습니다. 그러므로 이 땅에서 다른 것에 미혹되는 것이 아니라, 신랑되신 예수 그리스도만을 바라보고 끝까지 믿음을 지키며, 가장 귀한 보석을 소유한 자와 같이 기쁨으로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하나님, 우리를 찬란한 주의 영광으로 비춰 주시니 감사합니다. 우리의 가장 귀한 보배는 오직 주님 한 분이십니다. 오늘도 세상의 것에 마음이 흔들리지 아니하고, 오직 주님만을 붙잡고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오늘 본문의 배경)

요한계시록 21장 9절에서 27절은 새 예루살렘, 곧 하나님의 나라의 모습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이 본문은 에스겔서 40-48장의 새 성전 환상과 유사한 점이 많으며, 종말론적 시각에서 하나님의 완전한 통치와 영광을 나타냅니다. 새 예루살렘은 하나님의 백성이 영원히 거할 성읍으로, 하나님의 임재와 영광이 충만한 곳입니다.

 

(오늘 본문 요약)

요한계시록 21장 9-27절은 새 예루살렘, 곧 하나님 나라의 완성된 모습을 보여줍니다.

  •   9-14절: 천사가 요한에게 어린 양의 신부인 새 예루살렘을 보여줍니다. 이 성은 하나님의 영광으로 빛나며, 12개의 문과 기초석이 있고 각각에 이스라엘 12지파와 12사도의 이름이 새겨져 있습니다.
  •   15-21절: 성의 크기와 구조가 자세히 묘사되며, 성벽의 재료와 12개의 기초석에 사용된 보석들이 열거됩니다.
  •   22-27절: 새 예루살렘에는 성전이 없고 하나님과 어린 양이 직접 성전이 되십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빛이 되어 해와 달이 필요 없으며, 모든 나라가 그 빛 가운데로 다닐 것입니다. 오직 어린 양의 생명책에 기록된 자들만이 그곳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오늘의 말씀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완전한 통치와 영광을 상기시켜줍니다. 새 예루살렘은 하나님의 백성이 영원히 거할 성읍으로, 하나님의 임재가 충만한 곳입니다. 우리는 이 땅에서의 삶을 통해 하나님과의 관계를 깊이하며, 영원한 새 예루살렘을 소망해야 합니다. 또한, 하나님의 영광과 거룩함을 닮아가며 살아가야 함을 깨닫게 합니다. 이 말씀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계획과 약속이 반드시 이루어짐을 믿고, 그분의 뜻에 순종하며 살아가도록 격려합니다.

 

(오늘의 기도)

거룩하고 영광스러운 하나님 아버지! 새 예루살렘의 환상을 통해 우리에게 영원한 소망과 구원의 확신을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우리의 삶이 날마다 정결해지고, 믿음과 거룩함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사모하며 살게 하시옵소서. 어린 양의 생명책에 우리의 이름이 기록되도록 우리의 믿음을 지키고, 순종하는 삶을 살게 도와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더 깊은 묵상을 위해

(거룩한 성 예루살렘 

20장이 최종적인 심판의 비전이라면 21장은 최종적인 구원의 비전이다.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의 결국이불 못이라면 생명책에 기록된 자의 결국은거룩한 성 예루살렘이다. 사도 요한이 본 거룩한 성 예루살렘은 하나님의 도성과 하나님의 보좌다. 곧 하나님의 통치를 가리킨다. 거룩한 성 예루살렘은 건축물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상징이다. 거룩한 성 예루살렘의 영광은 거룩한 성에 거하는 주인공들의 영광이다. 심판과 구원의 궁극적인 목적은 하나님이 하나님이심을 만천하에 드러내는 하나님의 영광이다.

로마서에서 사도 바울은 하나님의 최종적인 영광을 가리켜 하나님의 자녀들의 출현이라고 증거한다( 8:19~21). 하나님의 자녀는 하나님의 통치 아래있는 하나님의 백성들, 곧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의 주인공들이다. 따라서 거룩한 성 예루살렘은 천국의 모형 같은 건축물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와 사도들이 전한 복음에 의해 거듭난 거룩한 성도들이다. 거룩한 성 예루살렘의 특징을 요약하면 세 가지다.   1.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는 거룩한 성   2. 어린 양의 십 이 사도의 열 두 이름이 새겨진 열 두 기초석 위에 세워진 성곽    3. 열 두 지파의 이름들이 새겨진 열 두 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