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새 예루살렘(2)
1 그 천사는 또 내게 생명수가 흐르는 강을 보여 주었습니다. 수정같이 맑은 그 강은 하나님과 어린양의 보좌로부터 흘러나와
2 그 성의 넓은 거리 한가운데로 흐르고 있었습니다. 강 양쪽에는 생명나무가 있어서 일 년에 열두 번, 달마다 새로운 열매를 맺고 있었습니다. 또 그 잎은 모든 사람들을 치료하는 데 사용되었습니다.
3 하나님께서 죄 있다고 심판하실 것이 그 성에는 없었습니다. 하나님과 어린양의 보좌가 그 곳에 있고, 그분의 종들은 다 그분을 섬길 것입니다.
4 그들은 하나님의 얼굴을 볼 것이며, 그들의 이마에는 하나님의 이름이 기록될 것입니다.
5 그 곳에는 밤도 없고 등불이나 햇빛이 필요 없을 것입니다. 주 하나님께서 그들의 빛이 되시고, 그들은 거기서 영원히 왕처럼 살 것입니다.
6 그 천사는 또 나에게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이것은 참되고 진실한 말씀이다. 주님은 예언자들에게 성령을 통해 말씀하셨다. 이제 그분께서 이렇게 천사를 보내어 앞으로 일어날 일들을 알리신 것이다.”
7 “보아라! 내가 속히 가겠다! 이 책에 기록된 예언의 말씀을 지키는 자들에게는 복이 있을 것이다.”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요한은 천사가 생명수의 강을 보여 주었다고 합니다. 강좌우에는 생명나무가 있고 열두 가지 열매를 맺었다고 합니다. 새 예루살렘에는 다시 저주가 없고 하나님의 보좌가 그 가운데 있습니다. 새 예루살렘의 모습은 에덴동산의 모습과 유사합니다. 아담의 죄로 인해 타락하여 저주를 받은 만물이 완전히 회복된 것입니다. 아담의 자손 인간은 하나님의 얼굴을 직접 대면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새 예루살렘에서 하나님을 예배하는 성도는 다시 저주가 없기에 하나님의 얼굴을 보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가득한 땅에서 영원히 그분과 살아갈 특권에 감사의 찬양을 드려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회복된 하나님의 나라가 에덴동산과 비슷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그곳에서 하나님을 볼 것이라는 약속은 어떤 소망을 줍니까?
신실하고 참된 말씀
새 예루살렘을 보여 주던 천사가 요한에게 말합니다. 하나님은 성경을 통해 모든 세대에 걸쳐 선지자들을 보내셨습니다. 그리고 선지자들을 통해 반드시 이루어질 일을 말씀해 오셨습니다. 따라서 하나님이 요한을 통해 성도들에게 주신 예언의 말씀은 반드시 이루어질 것입니다. 그러므로 말씀의 성취가 더디다고 불평하거나 의심하지 말아야 합니다. 오히려 나의 삶에 말씀의 열매가 있는지부터 돌이켜 보아야 합니다. 신실하고 참되신 하나님이 주신 예언의 말씀을 알고만 있는 것이 아니라, 끝까지 힘써 지키는 자가 복을 받습니다.
오늘의 만나
말씀의 성취가 더디다고 불평하는 것보다 우선할 일은 무엇입니까?
신실하신 하나님을 믿고 기쁘게 순종하는 말씀은 무엇입니까?
한국 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https://youtu.be/CmGxJ_Ed39Q?si=yyxj4qYhJ7Edgk6g
간혹 천국에 대해 오해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말할 때가 있습니다. '아무리 천국에 기쁨이 넘쳐도, 영원토록 살아가면 익숙해지다가 나중에는 지루해지지 않습니까?' 여러분, 정말 그럴까요?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미국 1차 대각성 운동의 주역이었던 조나단 에드워즈의 설교 “천국은 사랑의 나라입니다”에서 천국에서의 기쁨을 이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천국에서 하나님을 보는 이들, 다함없는 원천에 이른 이들이 얼마나 행복하겠습니까? 하나님의 얼굴을 보는 기쁨을 무한히 누린 후에도 그분의 얼굴을 보는 것을 조금도 따분해하거나 이 기쁨이 무뎌지지 않을 것입니다. 이 기쁨은 전인의 모든 기능을 언제나 최고로 만족시키기에 충분합니다.' 이와 같이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는 영원한 기쁨과 만족으로 가득하게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꿈꾸는 영생의 그 날은 어떠한 날일지 말씀을 통해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첫번째로, 영생의 그 날은 완전하고 영원한 회복의 날입니다. 본문 1-2절 말씀을 보면 “하나님과 어린 양의 보좌로부터 흘러나오는 생명수의 강과 생명나무”가 등장합니다. 구약에서 생명수의 강의 개념은 하나님의 충만한 임재와 생명이 살아나는 관계를 의미합니다. 창세기의 에덴동산에서 흘러나오는 강은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충만함과 풍성함을 직관적으로 보여주고 있고, 에스겔 47장에서 성전에서 흘러나온 강물은 모든 생물을 살게 하고, 하나님의 영광과 임재하심이 회복되는 장면으로 이어집니다. 마지막 날에 하나님과 어린 양의 보좌로부터 흘러나오는 생명수의 강은 영원한 생명이 주께 있음을 선포하고, 하나님의 충만한 임재하심과 친밀한 교제를 영원토록 누리게 됨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또한 생명수 강 좌우에 있는 생명나무는 달마다 열매를 내고, 만국을 치료하는 잎사귀를 내고 있습니다. 에덴동산의 생명나무는 첫 아담에게 조건적으로 주어졌지만, 거룩한 성 예루살렘의 생명나무는 마지막 아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모든 인류에게 값없이 주어진 구원과 영생을 뜻합니다. 지금까지 죄로 인해 타락하고 저주받았던 모든 존재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은혜로 치유되고 회복되고 생명의 절정을 누리게 됩니다. 그래서 영생의 그 날은 영원한 회복의 날이고, 옛적 일들을 모두 잊고 완전히 새롭게 되는 충만한 날입니다. 그 날을 꿈꾸는 우리 모두가 되길 축복합니다.
두번째로, 영생의 그 날은 주의 얼굴을 영원토록 보며 기뻐하는 날입니다. 본문 4절 말씀을 보면 “그의 얼굴을 볼 터이요 그의 이름도 그들의 이마에 있으리라” 라고 말씀합니다. 구약에는 감히 하나님 앞에 서는 것을 상상조차 할 수 없었습니다. 그나마 대제사장만이 하나님과 가장 가까이 섬길 수 있었고, 이마에 “여호와께서 성결”이라고 금패를 매달았습니다. 즉, 아주 극소수만이 하나님을 겨우 섬길 수 있었고, 성결치 못한 자는 결코 하나님을 볼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을 친히 볼 수 있게 되는 영광을 얻었습니다. 단순히 시각적 경험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존재와 인격과 성품을 마주하게 되고 하나님과의 친밀한 사귐으로 들어간다는 뜻입니다.
또한 하나님의 이름을 새긴 자는 하나님의 소유가 됩니다. 하나님의 소유가 됨으로 그 분의 거룩함을 닮아 그분의 성품 안에 참여하게 되는 것이지요. 이렇게 하나님의 얼굴을 보고 하나님의 이름을 충만히 가진 자들은 세세토록 주와 함께 왕 노릇할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에게 얼마나 큰 소망이 됩니까? 복음을 위하여, 믿음을 지키기 위하여 고난과 환란과 박해 가운데 참고 인내하며 힘겹게 살았지만, 이제는 완성된 승리를 선포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면류관을 받아 당당하게 하나님의 도성에 입성하여 주와 함께 왕 노릇하는 가장 큰 명예를 얻게 될 것입니다. 이 사실이 우리의 유일한 소망이 되는 줄로 믿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 날은 반드시 이루어질 뿐만 아니라 속히 이루어질 것을 믿으시고, 주의 말씀을 지키며 끝까지 믿음으로 승리하시기를 바랍니다.그래서 6절 말씀에 “이 일은 반드시 속히 되어질 일”이라고 말씀하고, 7절에 우리 주님은 “내가 속히 오겠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소망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주님 오실 그 날, 영생의 그 날을 꿈꾸며 믿음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우리 주님이 친히 빛이 되어 주시고, 우리의 생명 되어 주시며, 우리에게 왕의 권세를 주실 것을 확신하며 오늘 하루도 주 안에서 승리하시길 축복합니다.
하나님, 구원의 은혜를 허락하시고, 주의 얼굴을 마주할 특권까지 주시니 감사합니다. 하나님과의 영원한 사귐과 교제가 얼마나 큰 복인지 깨닫게 하시고, 주님 오실 그날을 꿈꾸며 오늘도 말씀을 지키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오늘 본문의 배경)
당시 로마 제국의 박해 속에서 초대 교회는 큰 고난을 겪고 있었으며, 요한계시록은 이러한 상황에서 성도들에게 위로와 소망을 주기 위해 쓰여졌습니다. 오늘 본문은 새 예루살렘에 대한 묘사로, 하나님과 어린 양의 보좌에서 흘러나오는 생명수의 강과 그 영광스러운 회복의 광경을 보여줍니다. 이 장면은 에덴동산의 회복과 새 하늘과 새 땅에서의 완전한 하나님의 통치를 나타냅니다
(오늘 본문 요약)
요한계시록 22장 1-7절은 새 예루살렘에서 이루어질 완전한 생명과 주님의 재림 약속을 강조합니다.
- 1-2절: 천사가 보여준 생명수의 강은 하나님의 보좌에서 흘러나와 도성 거리 한가운데로 이어집니다. 그 강 좌우에는 열두 가지 열매를 맺는 생명나무가 있으며, 그 잎은 민족들을 치유합니다.
- 3-5절: 더 이상 저주가 없고, 하나님의 보좌와 어린 양의 보좌가 함께하며, 성도들은 하나님을 섬기고 그 얼굴을 뵙게 될 것입니다. 영원한 빛 가운데 성도들이 왕노릇할 것입니다.
- 6-7절: 천사는 이 말씀들이 신실하고 참되다고 선언하며, 하나님이 주신 예언의 말씀을 속히 이루실 것을 알립니다. 이어 주님은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이 책의 예언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다"고 약속하십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이 본문은 하나님과 함께하는 영원한 생명의 복을 약속하며, 믿음의 여정 끝에 있을 영광스러운 소망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신실하고 참되며 반드시 이루어지므로, 우리는 주님의 재림을 간절히 기다리며 순종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또한, 하나님의 다스림 아래 모든 저주와 슬픔이 사라질 새 하늘과 새 땅에서의 영광을 기억하며 지금의 고난을 인내할 힘을 얻어야 합니다. 주님께 속히 오시길 기도하며, 말씀에 따라 살아가는 삶이 복된 삶임을 깨닫게 됩니다.
(오늘의 기도)
생명수의 강과 생명나무를 주시는 하나님 아버지! 주님의 말씀은 참되고 신실하여 반드시 이루어짐을 믿습니다. 새 하늘과 새 땅에서의 영원한 생명을 약속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저희가 주님의 재림을 기다리며 주님의 말씀을 붙들고, 이 땅에서 주님의 뜻에 순종하며 살아가게 도와주시옵소서. 주님의 다스림과 영광 속에서 슬픔과 저주가 없는 완전한 새 창조를 소망하며, 오늘도 흔들리지 않는 믿음으로 나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더 깊은 묵상을 위해
(생명수 강)
요한이 오늘 본 새로운 환상은 수정같이 맑은 생명수 강이었습니다. 생명수 강은 창세기 2장에 나오는 에덴동산에서 발원한 네 강과 에스겔 47장의 성전에서 흘러나오는 물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에스겔 47장 1-5절을 보면 성전 문에서 흘러나온 물이 점점 불어나서 강을 이루게 되는데 그 강이 바로 요한이 보고 있는 생명수 강입니다. 에스겔 47장이 성전으로부터 기원하는 복되고 이상적인 모습을 그린다면 본문은 하나님과 어린 양의 보좌로부터 흘러나오는 가장 복되고 이상적인 천국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것은 새 예루살렘이 그 어떤 곳과 비교할 수 없는 가장 아름답고 이상적이고 복된 곳이며, 하나님과 그 종들이 은혜와 섬김으로 마주보는 곳임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생명수 강이라는 말은 그 강물을 마시면 마실수록 생명의 능력을 얻게 하는 것을 전제로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생명수 강은 새 예루살렘에 가장 잘 어울리는 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생명수 강은 하나님과 어린양의 보좌로부터 나와서 길 한 가운데를 흐르고 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께서만 내실 수 있고 흐르게 하실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것입니다.
'주만나 아침 묵상 > 신약27. 요한계시록 묵상노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요한계시록 22장 8–21 아멘으로 붙드는 말씀 (6) | 2024.12.31 |
---|---|
요한계시록 21장 9–27 새 예루살렘, 하나님의 영광이 가득한 성 (2) | 2024.12.29 |
요한계시록 21장 1–8 새 하늘과 새 땅 하나님의 완전한 새 창조 (4) | 2024.12.28 |
요한계시록 20장 1–15 심판의 날을 기억하라 (6) | 2024.12.27 |
요한계시록 3장 14–22 차지도 덥지도 않은 신앙에서 벗어나라 (8) | 2024.12.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