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8 나 요한은 이 모든 것을 보고 들었습니다. 내가 이 모든 것을 보고 들은 후에 이것을 보여 준 천사의 발 앞에 엎드려 경배하려고 하자,
9 천사는 내게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내게 절하지 마라! 나 역시 너와 네 형제인 예언자들과 이 책에 기록된 말씀을 지키는 자들과 똑같은 하나님의 종일 뿐이다. 그러니 하나님만을 경배하여라!”
10 그리고 천사는 내게 지시하였습니다. “이 책에 기록된 예언의 말씀을 비밀로 하지 마라. 이 모든 일이 일어날 때가 멀지 않았다.
11 악한 일을 행하는 자는 계속 악한 일을 하도록 내버려 두고, 더러운 자는 더러운 그대로 놔 두어라. 의로운 사람은 계속 의롭게 살도록 하며, 거룩한 사람들은 계속 거룩하도록 하여라.”
12 “보아라! 내가 속히 가겠다! 내가 상을 가지고 가서, 너희가 행한 대로 갚아 주며 상을 베풀 것이다.
13 나는 알파와 오메가이며, 처음과 마지막이요, 시작과 끝이다.
14 자기 옷을 빠는 자는 복 있는 자들이다. 그들은 생명나무의 열매를 먹을 것이며, 성문을 통해 성으로 들어가게 될 것이다.
15 악하고, 마술을 행하며, 음란하고, 살인하고, 우상을 숭배하며, 거짓말을 즐겨하던 자들은 성 밖에서 성 안으로 들어오지 못할 것이다.
16 나 예수는 온 교회에 이 모든 것을 증언하기 위해 천사를 보냈다. 나는 다윗의 자손이며 빛나는 새벽별이다.”
17 성령과 신부가 “오소서!” 하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을 들은 사람들도 모두 “오소서!” 하고 외칩시다. 누구든지 목마른 자는 와서 생명수를 마음껏 마시십시오.
18 이 책에 기록된 예언의 말씀을 듣는 모든 이들에게 경고합니다. 만일 누구든지 이 말씀에 다른 것을 덧붙이는 사람이 있으면 하나님께서 이 책에 기록된 재앙을 그에게 내리실 것입니다.
19 또 만일 누구든지 이 예언의 말씀에서 어느 하나라도 빼는 자는 하나님께서 이 책에 기록된 생명나무와 거룩한 성에 참여할 특권을 빼앗아 버리실 것입니다.
20 이 모든 것을 증언하신 분,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그렇다, 내가 속히 가겠다.” 아멘. 주 예수여, 어서 오소서
21 주 예수님의 은혜가 여러분 모두에게 함께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아멘!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천사는 요한에게 때가 가까이 왔기 때문에 이 두루마리의 예언의 말씀을 봉하지 말라고 말했습니다. 모든 사람이 말씀을 읽을 수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하나님은 각 사람에게 행한 대로 갚아 주실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말씀으로 자기를 정결하게 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상을 받습니다. 그러나 음행과 우상 숭배와 거짓말을 좋아하고 지어내는 자는 성 밖에 있게 될 것입니다. 예언의 말씀에 대한 반응이 영원한 운명을 좌우합니다. 우리는 한번의 회심에 만족하지 말고 날마다 말씀으로 우리를 정결하게 해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하나님이 주실 상에 합당한 삶이란 무엇입니까?
오늘 정결하기 위해 실천할 말씀은 무엇입니까?
예언의 말씀을 가감하지 말라
요한이 기록한 두루마리의 예언은 예수님이 친히 구원을 위해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증언하신 것입니다. 결코 임의로 가감하는 행위는 인류의 구원을 훼손하는 일이므로 경계해야 합니다. 그래서 앞서 구약성경에서 성경을 가감하지 말라고 하신 말씀(신 12:32: 잠 30:6)보다 더 엄중하게 경고하고 있습니다(18-19절). 우리는 이단에 맞서서 성경 말씀을 그대로 사수해야 합니다. 나아가 복음을 바르게 전파하는 일에 더욱 힘씀으로 사단의 공격에 대항해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성경을 가감하지 않기 위해 경계해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받아들이기 힘든 말씀도 그대로 받아야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한국 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https://youtu.be/pW8QjcuxFws?si=h9ye1laySWCuCFyJ
오늘 2024년 마지막 날입니다. 한 해 동안 믿음을 지키며 부지런히 달려오신 여러분들을 축복합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하면서 여러분의 마음에 품은 새로운 소망은 무엇입니까? 아마 전 세계 사람들이 새 소망이 이루어질 날이 속히 오기를 바랄 것입니다. 그렇다면 믿는 우리들은 어떠한 소망을 품으며 새해를 맞이해야 할까요? 많은 소망들이 있겠지만, 그 중에 하나가 바로 마라나타의 소망입니다. 주님 다시 오실 그 날을 소망하면서 새해에 부어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여러분 가운데 더욱 충만하길 원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주님 오실 날을 어떻게 기다리고 소망해야 할지 은혜를 나누겠습니다.
첫째, 주님 오실 날을 기다리며 거룩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10절 말씀에 천사가 요한에게 “두루마리의 예언의 말씀을 인봉하지 말라, 때가 가까우니라”라고 말합니다. 이제 주님께서 오실 때가 가까웠기 때문에 이 예언의 말씀은 공개되어야 하고, 예언의 말씀대로 이루어질 것을 확신해야 합니다. 그리고 11절에 이렇게 말씀합니다. (계 22:11) 불의를 행하는 자는 그대로 불의를 행하고 더러운 자는 그대로 더럽고 의로운 자는 그대로 의를 행하고 거룩한 자는 그대로 거룩하게 하라 이 말씀은 불의와 더러운 행위를 지속하라는 명령이 아니라, 악한 자들의 완악함이 결국엔 종말의 때까지 이어지게 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들은 끝까지 회개하지 않고 죄악에 머물러 있다가 결국 심판을 피할 수 없게 됩니다.
반면에 거룩한 자는 그대로 거룩하게 하라고 말씀합니다. 거룩한 자는 “자기 두루마기를 빠는 자”입니다. 두루마기를 빤다는 것은 “어린 양의 피에 옷을 씻어 희게” 되었다는 의미입니다. 즉,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모든 죄 씻음을 받고 정결케 되고 거룩하게 된 자들은 새 예루살렘에 들어갈 자격을 얻고, 그곳에서 주와 함께 영생복락을 누리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님 오실 그 날을 기다리며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우리는 이미 그리스도의 보혈로 깨끗하게 씻음 받고 의의 옷을 입었기에, 날마다 주님 주시는 힘으로 두루마기를 빠는 거룩한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자들이 복이 있다고 말씀하시니, 거룩으로 말미암은 은혜와 복을 충만히 받는 우리 모두가 되길 축복합니다.
둘째, 주님 오실 날을 기다리며 말씀을 사수해야 합니다. 본문 18-19절 말씀은 이 예언의 말씀에서 더하거나 제하는 것에 대해서 강력하게 경고합니다. 예언의 말씀 외에 다른 내용을 첨가하거나 삭제하는 순간, 재앙과 더불어서 성 바깥에 쫓겨나게 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요한계시록 마지막 부분에 강력하게 말씀하시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이 당시에 끊임없이 거짓 복음들이 말씀을 왜곡시키고, 거짓 교사들의 미혹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경고는 예언의 말씀을 그대로 믿고 받아들이라는 권면이기도 하지만, 진리의 말씀을 희석하거나 이상하게 해석하거나 거짓된 내용으로 바꿔버리는 모든 잘못된 시도들을 적극적으로 막아서고, 말씀을 절대적으로 사수해야 한다는 강한 명령입니다. 이단과 사이비의 거짓은 물론이고, 교회 안에 교묘하고 은밀하게 들어오는 죄악과 세속의 질서와 비진리를 철저하게 막아내어, 말씀이 말씀답게 서고 진리가 진리답게 선포되도록 우리는 부지런히 말씀을 사수해야 합니다.
더불어 우리는 소극적으로 말씀을 사수하는 데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바른 말씀이 선포되고, 십자가 복음이 더 선명하게 드러나도록 힘써 말씀을 전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 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우리 주님은 반드시 그리고 속히 오실 것입니다. 이러한 예수님의 말씀에 요한은 화답합니다.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아람어로 “마라나타”라고 합니다. 마라나타는 예수님이 속히 오시기를 간절히 바라는 외침입니다.주님이 오시는 그 날이 승리의 날, 영원한 생명의 날이기 때문입니다. 마라나타의 신앙이 있을 때 우리는 고난을 이겨내고, 믿음을 지키며, 말씀을 따라 살아갈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주님 오실 그 날을 열망하면서 이 땅에서 주님이 주신 사명을 완수하며 살아가길 원합니다. 그리하면 주님 뵈옵는 그 날에 주께서 두 팔 벌려 안아주실 줄로 믿습니다. 2025년에는 이러한 마라나타의 신앙으로 살아가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하나님, 주님 오실 날을 간절히 사모합니다. 주님 오실 때까지 날마다 믿음을 지키고, 말씀을 사수하며, 거룩하게 살아가게 하옵소서. 내년에는 더 큰 은혜와 믿음으로 우리의 심령을 채워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오늘 본문의 배경)
본문의 배경은 요한이 계시를 통해 본 새 하늘과 새 땅의 완성, 주님의 재림, 그리고 그분의 심판과 구원의 약속입니다. 요한계시록 22장은 요한의 계시록의 마지막 장으로, 예수님의 재림과 새 예루살렘의 완성을 예언하며 마무리됩니다. 이 본문은 예수님의 재림을 기다리는 모든 성도들에게 주는 마지막 메시지로, 하나님의 약속과 경고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 요약)
요한계시록 22장 8절에서 21절은 예수님의 재림과 하나님의 구원의 약속을 중심으로 구성됩니다.
- 8-9절: 요한이 천사에게 경배하려 하자, 천사는 자신도 하나님을 섬기는 종임을 밝히며 오직 하나님께만 경배하라고 합니다.
- 10-11절: 천사는 이 예언의 말씀을 봉하지 말고, 악인과 의인이 각자 행위에 따라 심판받을 것을 경고합니다.
- 12-13절: 예수님께서 곧 오실 것을 선언하며, 자신이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마지막임을 밝히십니다.
- 14-15절: 하나님의 계명을 지켜 생명나무에 나아갈 자격을 얻는 자와, 심판받을 자들을 대조합니다.
- 16-17절: 예수님은 다윗의 뿌리요 별로서 자신을 드러내시며, 성령과 신부가 주님을 맞이할 준비를 촉구합니다.
- 18-19절: 이 예언의 말씀을 더하거나 빼는 자에게는 심판이 임할 것을 엄중히 경고합니다.
- 20-21절: 주님의 재림 약속과 성도의 간구를 통해 하나님의 은혜를 선포하며 요한계시록을 마무리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이 말씀은 우리에게 예수님의 재림이 임박했음을 상기시키며, 깨어 있는 삶을 살아야 함을 가르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소중히 여기고 온전히 지켜야 하며, 동시에 아직 구원받지 못한 이들을 향해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또한, 어떤 상황에서도 오직 하나님만을 경배하고 섬겨야 함을 기억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예수님의 은혜를 의지하며 끝까지 믿음을 지켜야 함을 깨닫게 됩니다.
(오늘의 기도)
알파와 오메가, 처음과 마지막이시며, 우리의 모든 것을 아시는 하나님 아버지! 저희에게 새 하늘과 새 땅의 소망을 주시고,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약속하신 아버지께 감사드립니다. 때때로 세상의 염려와 근심으로 인해 흔들릴 때, 아버지의 말씀을 붙잡고 견딜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예수님께서 다시 오실 때까지 깨어서 기도하며 살아가게 하시고, 주님의 재림을 간절히 기다리는 마음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모든 영광을 아버지께 올려 드리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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