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보시기에 좋으신 대로 창조하시다
9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하늘 아래의 물은 한 곳으로 모이고 뭍은 드러나라” 하시니 그대로 되었습니다.
10 하나님께서 뭍을 ‘땅’이라 부르시고 모인 물은 ‘바다’라고 부르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좋았습니다.
11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땅은 풀과 씨를 맺는 식물과 씨가 든 열매를 맺는 온갖 과일나무를 내어라” 하시니, 그대로 되었습니다.
12 이렇게 땅은 풀과 씨를 맺는 식물과 씨가 든 열매를 맺는 과일나무를 각기 종류대로 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좋았습니다.
13 저녁이 지나고, 아침이 왔습니다. 이 날이 셋째 날이었습니다.
14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하늘에 빛들이 있어 낮과 밤을 나누고, 계절과 날과 해를 구별하여라.
15 우주 공간에 떠 있는 것들은 하늘에서 빛을 내어 땅을 비추어라.” 그러자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되었습니다.
16 하나님께서 두 개의 큰 빛을 만드셨습니다. 그 중 큰 빛으로 낮을 다스리게 하시고, 작은 빛으로 밤을 다스리게 하셨습니다. 또 별들을 만드셨습니다.
17 하나님께서는 이 빛들을 하늘에 두셔서 땅을 비추게 하셨습니다.
18 또 그 빛들이 낮과 밤을 다스리게 하시고, 빛과 어둠을 나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좋았습니다.
19 저녁이 지나고 아침이 되니, 이 날이 넷째 날이었습니다.
한국 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김은호 목사)
https://youtu.be/GvB3cZK0nnA?si=Luq-TNZXtbuloFUf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을 보면 아름다운 모습이 있지만 무섭고 흉악한 모습도 있습니다. 감탄을 자아내는 자연이 무섭게 돌변해서 우리에게 두려움을 줄 때가 있죠. 동물들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동물원에서 지켜볼 때는 동물들이 귀여워 보이지만 야생에서 만나면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가 늘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사람들도 선한 면이 있지만, 사람만큼 무서운 존재가 없다고 말할 만큼 어두운 면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 세상에 있는 모든 만물은 동전의 양면처럼 좋은 점과 나쁜 점 모두를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이 만드신 세상이 왜 이렇게 어두운 면을 가지고 있을까요? 성경은 그 이유를 죄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하나님이 원래 의도하셨던 모습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본래 세상을 선하게 창조하셨고 당신의 영광을 심어 놓으셨습니다. 나쁜 점이 전혀 없었어요. 하지만 죄가 이 세상에 들어와서 모든 것이 뒤틀려 버린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하나님이 원래 의도하셨던 세상이 무엇인지 우리에게 알려주고 있는데, 이를 통해 두 가지 메시지를 나누겠습니다.
첫째, 하나님의 본심은 사랑이고 축복입니다. 하나님은 셋째 날에 땅을 만드셨습니다. 그리고 땅에 각종 채소와 나무가 자라도록 하셨습니다. 본문 11절과 12절입니다. “하나님이 이르시되 땅은 풀과 씨 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 씨 가진 열매 맺는 나무를 내라 하시니 그대로 되어 땅이 풀과 각기 종류대로 씨 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 씨 가진 열매 맺는 나무를 내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하나님이 땅에 각종 채소와 열매 맺는 나무를 만드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먼저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이고 그 다음은 그것들을 경작하고 섭취할 우리 사람들을 위해서입니다. 하나님은 이 세상을 만드실 때 우리가 이 땅에서 마음껏 누리고 행복하길 원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를 위해 각종 열매와 채소 등 풍성한 먹거리를 준비해 놓으신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본심입니다. 여러분,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본심은 재앙과 불행이 아니라 사랑이고 축복이라는 사실을 꼭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어떤 상황에서도 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으로 인해 기뻐하실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둘째, 밤과 어두움도 하나님의 시간입니다.
하나님은 넷째 날에 해와 달과 별과 같은 광명체들을 만드셨습니다. 그리고 그것들로 땅을 비추게 하시고 낮과 밤을 나뉘게 하셨습니다. 본문 17절과 18절입니다. “하나님이 그것들을 하늘의 궁창에 두어 땅을 비추게 하시며 낮과 밤을 주관하게 하시고 빛과 어둠을 나뉘게 하시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하나님은 큰 광명체인 해로 낮을 주관하게 하시고 작은 광명체인 달로 밤을 주관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빛과 어둠을 나뉘게 하신 뒤 그것을 보시고 흡족해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라는 표현은 하나님의 마음에 쏙 들었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이 만드신 광명체들과 낮과 밤 모두를 만족해 하셨습니다. 이 말은 거기에 부정적인 요소가 전혀 없었다는 뜻입니다.
우리는 보통 밤과 어두움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데 본래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낮과 빛만이 아니라 밤과 어두움도 선하게 창조하셨습니다. 그래서 밤과 어두움을 통해서도 영광을 받으시고 우리가 그 시간을 통해 쉼과 행복을 누리길 원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본심은 지금도 변함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낮만이 아니라 밤에도 일하시고 우리를 통해 영광 받기를 원하시며 우리가 행복하길 원하십니다. 영적인 밤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인생의 밤 가운데 있을지라도 하나님이 그곳에 함께 계시고 그 시간을 통해 영광 받기를 원하신다는 사실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인생의 낮과 밤 모두에서 하나님과 동행하는 기쁨의 삶을 사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사랑이 풍성하신 하나님! 하나님은 우리 인간을 지으시기 전에 먼저 각종 채소와 열매 맺는 나무가 자라도록 하셨고 우리로 하여금 마음껏 먹고 누리고 행복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해와 달과 별들을 만드시고 그것들로 땅을 비추게 하시고 낮과 밤을 나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 보시기에 좋았더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에 어둠이 있고 고난이 있을지라도 하나님의 본심은 사랑이고 축복이라는 사실을 기억하며 인생의 밤을 만난다 할지라도 그 인생의 밤 가운데서 하나님을 찬양하는 자로 살아가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천지만물이 하나님 보시기에 좋은 모습으로 지어져 갑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계획과 그분의 뜻대로 생겨났습니다. 진화론자를 비롯한 일부 과학자들은 이를 부정합니다. 지금의 세상은 그저 우연의 산물일 뿐이며 창조자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인간을 비롯한 모든 만물은 하나님의 뜻과 계획가운데 창조되었습니다. 하나님은 피조물인 우리를 향한 계획을 갖고 계십니다. 이를 믿는 자는 그분의 인도하심 역시 신뢰할 수 있습니다. 만물의 창조주이자 우리의 주인이신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믿고 나아가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하나님을 부정하도록 마음을 흔드는 세상의 소리가 있다면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계획을 신뢰할 수 있는 근거는 무엇입니까?
언제나 우리를 비추시는 하나님의 은혜
성경은 하나님을 빛으로 소개합니다(요일 1:5). 이는 하나님은 조금의 어둠도 없으시며 죄와 상관이 없으신 분임을 의미합니다. 빛이신 하나님은 지구의 생명체들을 비추기 위해 거대한 광명체들을 만드시고, 빛이 있는 곳마다 어둠이 사라지게 하셨습니다. 낮에는 해로 모든 것을 밝히 보이게 하시고, 어두운 밤에는 달과 별이 이 땅을 비추게 하셨습니다. 이는 지구의 생명체들, 특히 창조 사역의 마지막에 지으신 인간을 위해 만드셨습니다. 아무리 현재 상황이 어두울지라도 하나님은 그곳에 빛을 비추시는 분입니다. 빛이신 하나님 아래 거하는 자는 생명력을 얻게 됩니다.
오늘의 만나
해와 달, 별을 믿는 것이 죄인 이유는 무엇입니까?
나는 나를 비추고 계신 빛의 하나님께 어떻게 반응합니까?
(오늘 본문의 배경)
창세기는 모세가 기록한 것으로,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하신 사건을 묘사합니다. 오늘 본문은 창조의 셋째 날과 넷째 날에 관한 기록입니다. 셋째 날에는 땅과 바다의 구분, 식물의 창조가 이루어졌고, 넷째 날에는 하늘의 해와 달과 별들이 창조되었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혼돈을 질서로 바꾸시며 세상에 생명을 공급하시는 장면입니다. 당시의 지리적 배경은 아직 형태가 없는 혼돈의 상태에서 점차 땅과 바다가 구분되고, 생명이 자라날 준비를 갖춘 세계였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말씀으로만 이루어진 완전한 창조의 역사를 보여줍니다.
(오늘 본문 요약)
창세기 1장 9-19절은 하나님께서 땅 위에 생명체를 창조하시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 9절: 하나님께서 물을 모아 바다를 이루시고, 뭍을 드러나게 하셨습니다.
- 11절: 하나님께서 땅에서 풀과 씨 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 씨 가진 열매 맺는 나무를 나게 하셨습니다.
- 14-15절: 하나님께서 해와 달과 별을 만드시고, 낮과 밤을 주관하게 하셨습니다.
- 16-17절: 하나님께서 해와 달과 별을 하늘의 궁창에 두어 낮과 밤을 주관하고 빛을 내어 땅을 비추게 하셨습니다.
- 18-19절: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넷째 날이었고, 하나님께서 만드신 모든 것을 보시니 심히 좋았더라.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오늘 본문은 하나님께서 계획하시고 창조하신 모든 것이 질서와 조화 속에 있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은 혼돈 상태였던 세상을 질서 있고 아름다운 곳으로 변화시키셨습니다. 이는 우리에게 삶의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그의 계획에 순종하는 삶을 살도록 촉구합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모든 피조물은 귀하고 소중하며, 우리는 이들을 존중하고 보호해야 할 책임이 있음을 가르쳐줍니다.
(오늘의 기도)
만물을 질서 있게 창조하신 하나님 아버지! 혼돈 가운데에서 빛을 창조하시고, 생명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 주신 주님의 섭리에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 삶 속에서도 하나님의 질서와 빛이 가득하게 하셔서 혼란을 정리하고, 주님의 계획대로 살아가게 하시옵소서. 창조의 섬세함과 위대하심을 기억하며, 주님을 더욱 의지하게 하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더 깊은 묵상을 위하여 : 해와 달, 별을 믿는 것이 죄인 이유)
크리스천들이 해, 달, 별과 같은 자연물이나 피조물을 믿는 것은 죄입니다. 그 이유는 성경에서 명확히 하나님 외에 다른 어떤 것도 숭배하거나 의지하지 말라고 가르치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창조주 하나님만이 유일한 경배의 대상임을 강조합니다(출애굽기 20:3-5). 해와 달, 별은 하나님의 창조물로, 창조주보다 창조물을 높이는 것은 우상숭배로 간주됩니다. 이는 첫 번째 계명과 두 번째 계명을 어기는 행위입니다. 결론적으로, 해와 달, 별과 같은 피조물을 믿는 것은 하나님께서 창조주이심을 부인하고 그분을 떠나는 죄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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