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구약1. 창세기 묵상노트

창세기 1장 24-31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된 인간과 모든 피조물의 완성

smile 주 2025. 1. 4. 07:24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하나님의 첫번째 명령

24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땅은 온갖 생물을 내어라. 가축과 기어다니는 것과 들짐승을 각기 그 종류에 따라 내어라.” 그러자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되었습니다.

25 하나님께서 온갖 들짐승과 가축과 땅 위에서 기어다니는 생물을 각기 그 종류대로 만드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좋았습니다.

26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우리의 모습과 형상대로 사람을 만들자. 그래서 바다의 물고기와 공중의 새와 온갖 가축과 들짐승과 땅 위에 기어다니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게 하자.”

27 그래서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만드셨습니다.

28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복을 주시며 말씀하셨습니다. “자녀를 많이 낳고 번성하여 땅을 채워라. 땅을 정복하여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 위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려라.”

29 또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땅 위의 온갖 씨 맺는 식물과 씨가 든 열매 맺는 모든 나무를 너희에게 준다. 그러니 너희는 그것들을 너희 양식으로 삼아라.

30 또 땅의 온갖 짐승과 공중의 모든 새와 땅 위를 기어다니는 생명 있는 모든 것에게는 내가 푸른 식물을 먹이로 준다.” 그러자 그렇게 되었습니다.

31 하나님께서 손수 만드신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매우 좋았습니다. 저녁이 지나고 아침이 되니, 이 날이 여섯째 날이었습니다.

 

한국 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주경훈 목사)

https://youtu.be/zZdBExKBNQI?si=LDkNxAm1SJBZJyyz

 

여러분, 공중화장실을 떠올리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십니까? 쓰레기가 나뒹굴고, 낙서로 가득하며, 여기저기 파손된 모습이 연상되지 않으십니까? 그러나 요즘은 음악이 흐르고, 좋은 향기가 나는 깔끔하고 쾌적한 화장실이 많아졌습니다. 실제로 1999년부터 행정안전부는 매년 깨끗하고 아름다운 화장실을 선정해 아름다운 화장실 대상을 시상해 왔습니다. 올해는 망향휴게소 화장실이 이 상을 받았다고 합니다. 같은 화장실이라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모습이 될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 화장실은 단지 외형을 바꾸는 데 그치지 않고, 그곳을 찾는 사람들의 마음까지 밝고 깨끗하게 만듭니다.

 

하나님께서 만드신 이 세상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특별한 존재로 창조하시고, 이 땅을 다스리는 청지기의 사명을 주셨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가 어떤 존재인지, 또 하나님이 보내신 자리에서 어떤 일을 감당해야 하는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우리는 연약하나 하나님이 함께 하십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창조하실 때 다른 피조물과는 구별된 존재로 만드셨습니다. 본문 26절입니다. ‘하나님이 이르시되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들로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가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우리는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창조된 존재입니다.

 

이것은 우리가 하나님의 성품을 담고, 하나님과 교제하며, 그분의 창조세계를 다스릴 사명을 받은 특별한 존재임을 뜻합니다. 여기서 사람이라는 단어는 히브리어로 아담입니다. 아담은 흙을 의미하는 아다마에서 유래한 말입니다. 곧 우리는 연약한 흙과 같은 존재입니다.

그러나 인간의 위대함은 우리 자신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안에 있는 하나님의 형상에서 비롯됩니다.

 

우리는 모두 연약한 존재입니다. 매일 넘어지고 실수하며 우리의 부족함을 깨닫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러한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를 통해 일하시길 기뻐하십니다. 연약한 자신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높여 찬양하는 여러분 되시길 축복합니다. 우리의 강함이 하나님께로부터 오기 때문입니다. 비록 우리는 연약하나 연약한 자를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는 여러분 되시길 축복합니다.

 

둘째, 우리는 하나님의 복을 전하는 존재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복을 주시며 명령하십니다. 본문 28절입니다.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이 명령은 문화명령(Culture Mandate)’이라고 부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만물을 다스리고 관리하는 사명을 주신 것입니다. 앞서 동물에게도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복을 주셨지만, 사람에게는 더 나아가 땅을 정복하라는 명령을 하셨습니다. 여기서 정복하라는 말은 밟다라는 뜻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이 주신 땅을 밟고 나아가, 그곳에서 하나님의 통치를 드러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통하여 온 땅이 하나님의 영광으로 충만해지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이 맡기신 영역에서 하나님의 복을 전하고, 그 땅을 아름답게 가꾸는 청지기가 되길 원하십니다. 여러분에게 맡기신 삶의 자리, 그곳에서 하나님의 복을 전하며 하나님의 아름다우심을 드러내는 여러분 되시길 소망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하셨습니다. 내가 밟는 모든 땅에 하나님의 다스림과 통치가 드러나길 원하십니다. 나를 부르신 자리에서 하나님의 대리자로서, 복이 되는 삶을 사는 여러분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연약한 나를 통해 하나님의 복을 전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내가 밟는 모든 땅이, 내가 속한 공동체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모습으로 가꿔지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높고 위대하심을 찬양할 때 영광을 받아주시고, 한없는 은혜로 내 삶을 채워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은 우리

삼위일체 하나님은 사람을 창조하실 때 하나님의 형상대로 만드셨습니다. 하나님의 성품을 닮은 존재로, 이 땅의 그 어떤 피조물과도 비교할 수 없는 특별한 존재로 만드셨습니다.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을 닮았기에 그 무엇보다 귀한 존재입니다. 이로 말미암아 우리는 하나님과 교제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아담의 법죄 사건으로 인간이 가진 하나님의 형상이 훼손되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 안에 있는 하나님의 형상의 회복을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셨습니다. 이 사실을 믿는다면 마땅히 하나님과 깊은 교제를 나눠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하나님의 형상이 담긴 누군가를 미워했던 적은 언제입니까?

나는 하나님과 어떻게 교제하고 있습니까?

 

하나님의 문화 명령

하나님이 사람에게 하신 첫 번째 명령은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입니다. 이를 '문화 명령'이라고 합니다. 이는 하나님의 청지기이자 대리자로서 이 땅의 만물을 잘 보존하고 다스리라는 명령입니다. 그렇기에 피조물은 숭배의 대상이 아니며, 사람이 다스려야 할 대상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뜻대로 자연과 만물을 다스리고 지켜야 합

니다. 오늘날 환경 오염으로 인해 인류의 생존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지 않은 결과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임명하신 청지기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세상의 것을 자기 욕심대로 다룰 때 일어나는 결과는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청지기로서 내가 해야 할 일은 무엇입니까?

 

(오늘 본문의 배경)

창세기 1장 24절에서 31절은 창조의 여섯째 날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 본문은 하나님께서 땅의 생물들을 종류대로 창조하시고, 마지막으로 인간을 자신의 형상대로 창조하시는 과정을 설명합니다. 이 시기는 인류 역사 이전의 창조 시기로, 지리적으로는 에덴 동산이 위치한 곳으로 추정됩니다. 성경적인 배경으로는 하나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시고, 모든 피조물에게 생명을 부여하신다는 중요한 신학적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 요약)

창세기 1장 24-31절은 여섯째 날 창조와 인간의 창조에 대한 설명입니다.

  •   24-25절: 하나님께서 땅 위에 사는 모든 육지 생물(가축, 기는 것, 들짐승)을 만드시고, 그 종류대로 창조하셨습니다.
  •   26-27절: 하나님은 인간을 창조하시되, "우리의 형상을 따라" 창조하셨습니다. 인간은 남자와 여자로 창조되었으며, 하나님은 그들에게 모든 피조물을 다스리는 권위를 주셨습니다.
  •   28절: 하나님은 인간에게 복을 주시며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는 사명을 주셨고, 땅과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고 명하셨습니다.
  •   29-30절: 하나님은 인간과 동물들에게 먹을 양식으로 식물을 주셨습니다.
  •   31절: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모든 것을 보시고, "심히 좋았다"고 평가하시며 여섯째 날을 마무리하셨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이 말씀은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되었음을 가르칩니다. 이는 우리가 하나님의 성품을 반영하고, 창조 세계를 돌보는 청지기로서의 책임이 있음을 의미합니다. 또한, 하나님이 창조하신 모든 것이 좋았다는 선언은 우리가 창조 질서를 존중하고 보존해야 함을 상기시킵니다. 이 말씀은 우리의 존재 가치와 목적, 그리고 환경에 대한 책임을 일깨워줍니다.

 

(오늘의 기도)

창조의 능력으로 우리를 당신의 형상대로 만드신 하나님 아버지! 우리를 특별하게 창조하시고 이 세상을 다스리는 책임을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주님의 형상을 온전히 반영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창조 세계를 지혜롭게 돌볼 수 있는 마음을 주시옵소서. 우리의 삶을 통해 주님의 영광이 드러나게 하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더 깊은 묵상을 위하여 : 문화명령)

문화명령(cultural mandate, creation mandate)이란 창세기 1 28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이 명령을 ‘문화명령(Culture Mandate)’이라고 부릅니다. 야웨 하나님께서 이 세계와 이 세계의 모든 것들을 창조하시고 인간들에게 생육하고 번성하고 땅을 정복하고, 땅에 충만하도록 임무를 주신 것을 묘사한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