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구약1. 창세기 묵상노트

창세기 2장 1-8 하나님의 안식과 에덴 동산의 창설

smile 주 2025. 1. 5. 06:54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천지창조를 다 이루신 하나님

1 <일곱째 날-안식일> 그리하여 하늘과 땅과 그 안의 모든 것들이 다 지어졌습니다.

2 일곱째 되는 날에 하나님께서 하시던 일을 마치시고 쉬셨습니다.

3 하나님께서 일곱째 되는 날에 복을 주시고, 그 날을 거룩하게 하셨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만드시던 모든 일을 마치시고 그 날에 쉬셨기 때문입니다.

4 <처음 창조된 남자> 하늘과 땅이 만들어지던 때, 곧 여호와 하나님께서 땅과 하늘을 만드셨을 때의 이야기는 이러합니다.

5 여호와 하나님께서 아직 땅에 비를 내리지 않으셨고, 땅을 갈 사람도 아직 없었기 때문에 밭에는 식물과 작물이 자라나지 않았습니다.

6 그러나 땅에서 안개가 올라와 온 땅의 표면을 적셨습니다.

7 그 때, 여호와 하나님께서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셨습니다. 그리고 사람의 코에 생명의 숨을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명체가 되었습니다.

8 여호와 하나님께서 동쪽 땅 에덴에 동산을 만드시고, 지으신 사람을 그 곳에서 지내게 하셨습니다.

 

한국 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https://youtu.be/aj1qJN3aftA?si=152La5263a1hgJ31

 

오늘 본문은 지난 1장에서 다룬 창조의 내용과 과정 중에서 특별히 한 부분을 떼어서 집중하여 설명하시고 계십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모든 만물 중에 무엇에 진짜 관심이 있으신지를 잘 보여 주는 내용입니다. 만물 창조의 핵심은 찬란한 은하계도 아니고, 눈부신 태양도 아니고, 바로 오늘 읽은 것처럼 인간의 창조에 있습니다. 사람이 바로 창조의 핵심입니다. 인간은 매우 연약한 존재이지만, 하나님에게는 아주 특별한 존재요, 그분의 눈동자 같은 존재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인간의 창조에 대해 다시 성경의 한 부분을 할애하셔서 기록하게 하신 것입니다. 그러면 사람은 어떤 특별한 특징을 가지고 있을까요?

 

첫째, 인간이 흙에서 지음을 받았다는 것은 인간은 근원적으로 육의 속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인간은 영만 가지고 있는 천사가 아닙니다. 사람은 흙에서 와서, 흙으로 돌아가며, 흙과 더불어 살게 되어 있는 흙에 속한 존재입니다. 고린도 전서 15:47절에서는 첫 사람은 땅에서 났으니 흙에 속한 자이 어거니와 둘째 사람은 하늘에서 나셨느니라. 무릇 흙에 속한 자는 저 흙에 속한 자들과 같고 무릇 하늘에 속한 자는 저 하늘에 속한 자들과 같으니, 우리가 흙에 속한 자의 형상을 입은 것같이 또한 하늘에 속한 자의 형상을 입으리라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흙에 속한 자라는 것입니다. 비록 우리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어졌지만, 흙으로 지어졌기 때문에 흙에 속한 육적 본능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밥을 먹어야 하고, 피곤하면 쉬어야 하는 존재입니다. 뿐만 아니라 본능에 속한 모든 욕구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이 죄의 유혹의 통로가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평생 죄의 유혹을 받습니다. 존경했던 믿음의 선배들이 어느 순간에 죄의 유혹으로 무너지는 것을 종종 보고 듣습니다. 어떻게 저 선배가 저럴 수 있을까 싶지만, 우리가 다 흙으로 지음을 받았기 때문에 이 흙의 몸을 벗을 때까지는 그 누구도 죄의 유혹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것입니다.

 

이 육의 속성을 무시하면 위선자가 되거나, 죄의 노예가 되어 방탕한 사람이 됩니다. 이 육을 무시해서는 안 되지만, 이 육의 속성에 끌려가서도 안 될 것입니다. 우리는 이것을 잘 다스려야 합니다. 육의 연약함을 이해한다는 것이 죄에 대한 면죄부를 주는 것이어선 곤란합니다. 나에 대해서는 대쪽같이 분명하게 죄를 갈라내어야 하지만, 그러나 다른 사람에 대해서는 너그럽고 관대하며 포용력을 가지자고 하는 것입니다. 우리도 육이 있으므로 유혹을 받는다는 것을 인정하고, 다른 사람의 죄성과 연약함을 이해하자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하나님께서 이 흙 속에 생기를 부어 넣어 주셨다는 것입니다. 만물 가운데 하나님의 생기를 부여 받은 존재는 우리 인간밖에 없습니다. 인간의 영혼은 하늘의 생기로부터 기원되었으며, 창조되었습니다. 우리의 영혼은 육체처럼 흙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인간의 영혼이 땅에만 집착한다든가, 세상일만 생각하는 것은 매우 불행한 일이고, 불쌍한 일입니다. 인간의 영혼은 하나님께로부터 직접적으로 왔습니다. 하나님께서 오직 인간의 육체 속에만 넣어 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비록 육적 속성을 가지고 짐승처럼 본능의 이끌림을 받지만, 육에 져서 짐승처럼 살아서는 안됩니다. 본능대로 산다면 인간이기를 포기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신령한 영을 가진 거룩한 하늘의 존재입니다. 그러므로, 육에 져서 죄의 종으로 살것이 아니라, 성령에 따라 영으로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이전에는 죄로 인해 하늘의 영이 죽었으나, 이제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거듭남으로 영이 살아나게 되었습니다. 새생명을 얻은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은 생명의 영입니다. 하나님의 영이 임하시면 여러분 안에 하나님이 들어오시고, 구원이 이루어지고, 능력이 임하며 하늘의 기쁨이 넘치게 됩니다. 하나님의 영은 부활의 영입니다. 절망과 죽음과 고통 속에 살고 있는 사람에게 하나님의 영이 임하면 생명과 희망이 넘쳐나기 시작합니다.

 

오늘 말씀으로 하루를 시작하면서 흙의 본성을 따라 살지 않고, 하늘의 영에 따라 거룩한 삶을 살아가시기를 축원합니다. 여러분은 하늘의 영을 지닌 거룩한 하나님의 사람들입니다.

 

하나님 아버지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다시 새 생명을 얻고 다시 하늘의 영을 받은 사람인 것을 잊지 않게 하여 주옵소서. 이 땅에 살지만, 우리의 주소지는 하늘이며, 우리의 집은 천국인 것을 잊지 않게 하여 주옵소서. 비록 이 세상에 살고 있지만 우리는 하나님의 특별한 자녀들임을 마음에 새기고 하늘에 속한 삶, 거룩한 삶을 살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완전하신 하나님

성경은 하나님의 창조 사역이 모두 마쳐졌음을 "다 이루어지니라"라고 표현합니다. 예수님 역시 십자가 구원 사역을 마치실 때 "다 이루었다"라고 선언하셨습니다( 19:30). 세상의 모든 것이 하나님의 계획과 뜻대로 이뤄집니다. 완전하신 하나님의 계획과 뜻에는 실수가 없습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안식일, 즉 주일을 통해 완전하신 하나님을 기억하며 감사해야 합니다. 주일을 거룩하게 구별하여 하나님께 드림으로써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우리가 되어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완전하신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라는 사실은 나에게 어떤 의미입니까?

나는 어떻게 주일을 구별하여 보내고 있습니까?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특별한 사랑

하나님은 인간을 다른 피조물과 구별된 존재로 지으셨습니다. 성경은 하나님이 오직 인간만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만드셨고 ( 1:26), 하나님의 생기를 불어넣으셨음을 전합니다. 이는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특별한 관심과 사랑을 보여 줍니다. 또한 성경은 인간이 ''으로 지어진 존재임을 밝힙니다. 이 사실은 인간이 얼마나 연약한 존재인지 상기시켜 줍니다. 우리의 연약함은 도리어 모든 것이 능하신 하나님을 의지하게 합니다. 하나님의 특별한 사랑을 기억하며 하나님의 말씀에 겸손히 순종하며 살아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나 자신이 흙과 같이 연약한 존재임을 느낀 적은 언제입니까?

특별한 하나님의 사랑을 기억하며 오늘 순종할 말씀은 무엇입니까?

 

(오늘 본문의 배경)

창세기 2장 1절에서 8절은 천지창조의 마지막 날과 에덴 동산의 창조를 다룹니다. 이 본문은 하나님께서 여섯째 날까지 모든 창조 사역을 마치시고 일곱째 날에 쉬신 안식일의 기원을 설명합니다. 지리적으로는 에덴 동산이 등장하며, 이는 유프라테스 강과 티그리스 강 등과 연관된 지역으로 묘사됩니다. 성경적인 배경으로는 하나님의 창조 사역의 완성과 안식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인간의 창조와 에덴 동산의 배치가 포함됩니다.

 

(오늘 본문 요약)

창세기 2장 1-8절은 하나님의 창조 사역의 완성과 안식, 그리고 에덴 동산의 창설을 설명합니다.

  •   1-3절: 하나님께서 천지 창조를 마치시고 일곱째 날에 안식하셨습니다. 이 날을 복되게 하시고 거룩하게 하셨습니다.
  •   4-6절: 땅과 하늘의 창조 과정을 요약하며, 식물이 자라기 전 안개가 땅을 적셨음을 설명합니다.
  •   7-8절: 하나님께서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불어넣으셨습니다. 그리고 동방의 에덴에 동산을 창설하시고 그 지으신 사람을 거기 두셨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오늘의 말씀은 하나님께서 창조의 완성을 이루시고 안식하신 안식일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우리는 이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창조 사역의 완전성과 그분의 안식에 대한 깊은 의미를 깨닫게 됩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인간을 특별하게 창조하시고 에덴 동산에 두신 것을 통해, 우리 각자가 하나님의 특별한 계획과 사랑 안에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말씀은 우리가 일상 속에서 하나님의 안식을 기억하고, 그분의 창조 사역에 감사하며 살아가야 함을 가르쳐줍니다.

 

(오늘의 기도)

창조의 완성을 이루시고 안식하신 하나님 아버지! 주님께서 우리를 위해 완벽한 세상을 창조하시고 안식일을 제정하셨음에 감사드립니다. 우리가 일상 속에서 주님이 주신 안식을 누리며, 에덴에서와 같이 주님과 깊은 교제를 나눌 수 있게 하시옵소서. 이 땅을 돌보고 가꾸는 청지기의 사명을 잊지 않게 하시고, 주님의 창조 섭리에 감사하며 살아가게 하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