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불순종의 결과
9 여호와 하나님께서 아담을 부르시며 말씀하셨습니다. “네가 어디에 있느냐?”
10 아담이 대답했습니다. “제가 하나님의 소리를 들었지만 벌거벗었기 때문에 두려워서 숨었습니다.”
11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네가 벌거벗었다고 누가 말해 주었느냐? 내가 먹지 말라고 한 나무 열매를 먹었느냐?”
12 아담이 대답했습니다. “하나님이 저에게 주신 여자가 그 나무 열매를 줘서 먹었습니다.”
13 여호와 하나님께서 여자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도대체 네가 무슨 일을 저지른 것이냐?” 여자가 대답했습니다. “뱀이 저를 속였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 열매를 먹었습니다.”
14 여호와 하나님께서 뱀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네가 이런 일을 했으므로, 너는 모든 가축과 모든 들짐승보다 더욱 저주를 받을 것이다. 너는 배로 기어다니고, 평생토록 흙먼지를 먹고 살아야 할 것이다.
15 내가 너와 여자를 서로 원수가 되게 하고, 네 자손과 여자의 자손도 원수가 되게 할 것이다. 여자의 자손이 네 머리를 부수고, 너는 그의 발꿈치를 물 것이다.”
16 하나님께서 여자에게도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너에게 아기를 가지는 고통을 크게 하고, 너는 고통 중에 아기를 낳게 될 것이다. 너는 네 남편을 지배하려 할 것이고, 남편은 너를 다스릴 것이다.”
17 하나님께서 아담에게도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네 아내의 말을 듣고 내가 먹지 말라고 한 나무의 열매를 먹었다. 그러므로 너 때문에 땅이 저주를 받고, 너는 평생토록 수고하여야 땅에서 나는 것을 먹을 수 있게 될 것이다.
18 땅은 너에게 가시와 엉겅퀴를 내고, 너는 밭의 채소를 먹을 것이다.
19 너는 먹기 위하여 얼굴에 땀을 흘리고, 열심히 일하다가 마침내 흙으로 돌아갈 것이다. 이는 네가 흙으로 지음을 받았기 때문이다.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 것이다.”
20 아담은 자기 아내의 이름을 하와라고 지었습니다. 이는 그녀가 모든 생명의 어머니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21 여호와 하나님께서 동물 가죽으로 옷을 만들어서 아담과 그의 아내에게 입혀 주셨습니다.
한국 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https://youtu.be/JZknrqKw9jc?si=W80I4iqr575EZfF-
한 연구에 따르면 사람은 연령대별로 하루에 웃는 횟수가 다르다고 합니다. 어린 아이들은 하루에 평균 400번 정도를 웃는데 나이가 들면서 점차 웃음의 횟수가 줄어든다고 해요. 그래서 어른이 되면 하루에 평균 14번 정도를 웃는다고 합니다. 400회와 14회는 아주 큰 차이죠. 어른이 되면 웃는 횟수가 이렇게 급격히 줄어드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것은 나이가 들면서 인생의 고달픔을 알게 되고 욕심도 커지기 때문입니다. 인생을 살아갈수록 삶의 무게와 고통을 느끼고 경험하게 되기 때문에 성인이 되면 웃음이 점차 사라지는 것이죠.
사는 것이 마냥 쉽다고 말하는 성인은 없습니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사는 것이 쉽지 않을까요? 인생에는 왜 고통이 있을까요? 오늘 본문이 그 이유를 명확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왜 인생에 고통과 죽음이 찾아왔는지 그 근본적인 이유를 설명해 주고 있는데요, 이를 통해 영적인 교훈들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첫번째로, 죄의 결과는 참혹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선악과를 먹은 뒤 하나님을 피해 나무 사이에 숨어 있는 아담과 하와를 부르시며 어디 있느냐고 물어보셨습니다. 이것은 아담과 하와가 어디 있는지 모르셔서 물어보신 것이 아닙니다. 선악과를 먹지 말라는 명령을 어긴 죄를 고백하고 회개하라고 부르신 것입니다. 그런데 아담은 자신의 죄를 인정하지 않고 하나님이 주신 하와가 열매를 주어서 먹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아내와 하나님 탓을 한 것이죠. 그리고 하와 역시 자신의 잘못을 뱀의 탓으로 돌렸습니다. 본문 12절과 13절입니다. “아담이 이르되 하나님이 주셔서 나와 함께 있게 하신 여자 그가 그 나무 열매를 내게 주므로 내가 먹었나이다. 여호와 하나님이 여자에게 이르시되 네가 어찌하여 이렇게 하였느냐 여자가 이르되 뱀이 나를 꾀므로 내가 먹었나이다”
아담과 하와는 모두 죄를 인정하지 않고 남의 탓을 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죄의 습성입니다. 죄는 여러 핑계들을 생각나게 해서 빛으로 나아가는 것을 막습니다. 하나님은 핑계를 대며 회개의 자리로 나아가지 않은 아담과 하와에게 큰 형벌을 내리셨습니다. 하와는 해산과 양육의 고통을 겪게 되었고 남자는 땀 흘려 고생해야 생계를 이어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죽음의 형벌도 가해졌습니다. 바로 이 사건이 우리 인생에 고통과 죽음이 찾아온 근본적인 이유입니다. 여러분, 우리 고통의 근본적인 이유는 ‘죄’입니다. 지금도 우리 안에 있는 죄성은 우리를 고통의 자리 사망의 자리로 이끕니다. 이 굴레를 끊을 수 있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밖에 없습니다. 죄를 결코 가볍게 여기지 마시고 날마다 십자가 앞에 나아가시길 바랍니다.
두번째로, 그럼에도 하나님의 사랑은 위대합니다. 하나님은 아담과 하와에게 불순종의 대가로 고통과 죽음이라는 큰 형벌을 내리셨는데, 그 가운데에서도 당신의 변함없는 사랑과 소망을 보여주셨습니다. 본문 15절입니다.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네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 하시고” 여기서 여자의 후손은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키고 뱀의 후손은 사탄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여자의 후손이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라는 말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사탄에게 도저히 회복할 수 없는 치명적인 손상을 가하실 것이라는 뜻입니다.
이는 비록 아담과 하와가 사탄에게 속아서 패배했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완벽한 역전의 승리를 이루시겠다는 하나님의 복음의 메시지인 것입니다. 그래서 이 구절을 원시복음이라고 부릅니다. 하나님은 또한 아담과 하와에게 가죽옷을 지어 입히셨는데요, 이것은 인간을 위한 첫 번째 희생적 죽음이었고 궁극적으로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을 예표합니다. 하나님은 심판 가운데에서도 복음과 소망의 빛을 비추어주셨는데 그 이유는 우리를 향한 사랑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아무리 부족해도 하나님의 사랑은 그 부족함을 채우고도 남을 만큼 위대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 고난과 고통을 능히 극복하고도 남을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고 확신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죄를 가볍게 여기지 않기 원합니다. 모든 고통의 근본적인 원인이 죄라는 사실을 명심하고 날마다 죄를 멀리하는 인생이 되게 하옵소서. 죄로 인해 죽을 수밖에 없는 우리를 사랑하여 주셔서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우리의 부족함과 연약함을 채우고도 남을 하나님의 위대한 사랑을 알기 원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더욱 깨닫고 확신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말씀에 불순종하여 선악과를 먹은 아담이 하나님을 피하기 시작합니다. 아담은 '선악과를 먹은 이유'를 물으시는 하나님께 '하나님이 주신 저 여자 때문'이라고 대답합니다. 자신이 죄를지은 것이 하나님과 하와 때문이라고 핑계 댄 것입니다. 하와 역시 마찬가지로 '뱀이 나를 꾀었기 때문'이라며 뱀을 핑계 댑니다. 이처럼 죄는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단절시킵니다. 이후 자신의 죄를 숨기고 다른 사람을 정죄하게 합니다. 핑계는 죄를 회개하지 못하게 하는 걸림돌입니다. 자신에게 부끄러운 죄가 있을 때 하나님의 얼굴을 피해서는 안 됩니다. 오히려 더욱 힘써 하나님께 나아갈 때 영적 수치를 벗어 버릴 수 있습니다.
오늘의 만나
하나님을 피하고 싶게 만드는 죄는 무엇입니까?
나의 죄를 직시하기보다 핑계 대는 것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혹독한 죄의 결과
죄의 결과는 심각했습니다. 여자는 해산의 수고를 겪게 되었고, 남자는 땀 흘려 수고하게 되었습니다. 심지어는 육체적인 죽음과 함께 하나님과 단절되는 영적 죽음과 고통을 겪게 됐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겪게 된 자연재해, 굶주림, 질병 등 모든 인간과 자연의 부조화가 죄로 인해 시작되었습니다. 사람들은 큰 재난을 보며 '하나님이 어디 계시냐? 하나님이 계시면 이럴 수 있느냐'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이 모든 것이 인간의 죄로 인해 발생했음을 증언합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죄의 결과를 가벼운 것이라고 착각해서는 안 됩니다. 죄를 멀리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날마다 마지막 때를 대비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세상이 죄에 빠진 결과는 어떠합니까?
죄를 짓고도 괜찮다고 유혹하는 세상의 소리가 있다면 무엇입니까?
(오늘 본문의 배경)
창세기 3장 9절에서 21절은 인류의 첫 번째 죄와 그 결과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 본문은 에덴 동산에서 일어난 사건으로, 에덴동산에서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께 불순종하여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었습니다. 이는 하나님과의 단절을 가져온 최초의 죄입니다. 이 사건은 에덴동산에서 발생했으며, 인류가 죄의 결과로 고통과 심판을 겪게 되었음을 설명합니다. 그러나 동시에 하나님의 구속 계획이 암시된 중요한 본문입니다.
(오늘 본문 요약)
창세기 3장 9-21절은 아담과 하와가 죄를 짓고 난 후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주신 심판과 그 결과를 보여줍니다.
- 9-10절: 하나님께서 아담을 부르시며 "어디 있느냐" 하셨고, 아담은 두려워하여 숨었다고 대답합니다.
- 11-13절: 하나님은 아담과 하와가 금지된 열매를 먹었음을 확인하시고, 그들이 서로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모습을 보십니다.
- 14-15절: 하나님은 뱀을 저주하시며, 여자의 후손이 뱀의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을 예언하십니다.
- 16절: 하나님은 하와에게 임신과 출산의 고통을 더하시고, 남편을 사모하게 될 것을 말씀하십니다.
- 17-19절: 하나님은 아담에게 땅이 저주를 받아 고통 속에서 일하게 될 것과 결국 흙으로 돌아갈 것을 경고하십니다.
- 20-21절: 아담은 그의 아내를 하와라 이름 짓고, 하나님은 그들에게 가죽옷을 지어 입히십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죄는 인간에게 고통과 죽음을 가져오는 무서운 결과를 초래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고 회복시켜 주시지만, 동시에 죄의 결과를 피할 수 없음을 알려주십니다. 우리는 이 본문을 통해 죄의 심각성을 깨닫고,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에 감사하며 죄를 멀리하고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오늘의 기도)
공의로우시면서도 자비로우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의 죄를 숨길 수 없음을 깨닫게 하시고, 죄의 대가를 치르면서도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크신 사랑을 배웁니다. 우리의 연약함과 죄를 용서하시고, 여자의 후손을 통해 구원의 길을 열어주신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주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회개와 믿음으로 주님께 나아가게 하시옵소서. 우리의 삶 속에서 주님의 사랑과 은혜를 증거하며,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가는 자녀가 되게 하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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