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가인이 형벌과 자비를 받다
9 여호와께서 가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네 동생 아벨은 어디 있느냐?” 가인이 대답했습니다. “저는 모릅니다. 제가 동생을 지키는 사람입니까?”
10 여호와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네가 무슨 일을 했느냐? 네 동생 아벨의 핏소리가 땅에서 나에게 호소하고 있다.
11 땅이 그 입을 벌려 네가 흘리게 한 네 동생의 피를 네 손에서 받아 마셨다. 그러므로 너는 이제 땅에서 저주를 받을 것이다.
12 네가 땅을 갈아 농사를 지어도 더 이상 땅은 너를 위해 열매를 맺지 않을 것이다. 너는 땅에서 떠돌 것이다.”
13 가인이 여호와께 말했습니다. “이 벌은 제게 너무 무겁습니다.
14 주께서 오늘 저를 땅에서 쫓아 내셨습니다. 저는 이제 주를 만나 뵐 수도 없을 것입니다. 저는 땅에서 떠돌며 유랑할 것이고, 누구든지 저를 만나는 사람은 저를 죽이려고 할 것입니다.”
15 여호와께서 가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아니다. 누구든지 가인을 죽이는 사람은 일곱 배나 벌을 받을 것이다”라고 하시고, 여호와께서 가인에게 표시를 해 주셔서, 가인이 누구를 만나든지 그 사람이 가인을 죽이지 못하게 하셨습니다.
한국 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https://youtu.be/ecc2U_BHGWM?si=vbglzcHovND04VUp
세 살 적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는 말이 있습니다. 어릴 때 몸에 밴 버릇은 늙어 죽을 때까지 고치기 힘들다는 뜻으로, 어릴 때부터 나쁜 버릇이 들지 않도록 잘 가르쳐야 함을 비유적으로 이른 말이죠. 우리는 나쁜 버릇 나쁜 습관을 버리고 좋은 버릇 좋은 습관을 가지기 위해서 노력해야 합니다. 특별히 죄를 멀리하고 말씀을 가까이하는 습관을 가져야 돼요. 그렇지 않으면 신앙생활을 아무리 오래해도 죄의 영향력 아래에 굴복하게 되고 성령의 열매를 맺을 수가 없습니다.
죄는 발견하는 즉시 토해내는 것이 좋습니다. 회개를 미루면 점점 죄에 잠식당하고 말아요. 그래서 나중에는 여러 중독들처럼 돌이키기 힘들어지고 큰 어려움이 찾아옵니다. 그러므로 수시로 죄의 생각들을 버리고 주님의 말씀으로 채우는 습관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이것이 성령 충만의 비결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가인은 즉각적인 회개를 하지 않아서 큰 어려움을 당하고 말았는데요, 이를 통해 영적인 교훈들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첫째, 죄에 대해 경각심을 가져야 합니다. 하나님은 동생 아벨을 살해한 가인에게 찾아가셔서 네 동생이 어디 있느냐고 물어보셨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가인이 아벨을 죽인 일을 몰라서 물어보신 것이 아니죠. 하나님은 다 알고 계셨습니다. 그럼에도 동생에 대해서 물으신 것은 가인이 죄를 실토하고 용서를 구하기를 바라셨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가인은 죄를 고백하고 참회하기는커녕 오히려 내가 동생을 지키는 자냐며 따지듯이 말했습니다.
본문 9절입니다. “여호와께서 가인에게 이르시되 네 아우 아벨이 어디 있느냐 그가 이르되 내가 알지 못하나이다 내가 내 아우를 지키는 자니이까” 가인은 살인죄에 이어서 하나님을 기만한 죄까지 범하고 말았습니다. 이처럼 죄는 또 다른 죄를 낳습니다. 여러분, 죄의 영향력을 가볍게 여겨선 안 됩니다. 죄는 그대로 두면 점점 영향력이 커집니다. 그리고 내 개인의 삶만이 아니라 피조세계를 힘들게 합니다.
본문 10절과 11절입니다. “이르시되 네가 무엇을 하였느냐 네 아우의 핏소리가 땅에서부터 내게 호소하느니라 땅이 그 입을 벌려 네 손에서부터 네 아우의 피를 받았은즉 네가 땅에서 저주를 받으리니” 이 말씀은 가인이 죄를 짓자 땅도 그 일로 인해 고통을 받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여러분, 우리가 죄를 지으면 나 자신과 주변 사람들, 그리고 피조세계를 병들게 합니다. 그러므로 죄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고 날마다 죄를 멀리하기에 힘쓰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둘째, 하나님은 진노 중에도 자비를 베푸십니다. 하나님은 동생을 죽이고도 반성하지 않고 오히려 하나님께 항변했던 가인에게 형벌을 내리셨습니다. 12절입니다. “네가 밭을 갈아도 땅이 다시는 그 효력을 네게 주지 아니할 것이요 너는 땅에서 피하며 유리하는 자가 되리라” 가인이 받은 형벌은 그가 아무리 노력을 해도 땅의 소출을 얻지 못한다는 것과 여기저기 떠돌아다니는 신세가 된다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한 곳에 정착하지 못하고 계속 방황하게 된다는 것이죠.
가인은 하나님의 형벌이 가해지자 뻔뻔했던 태도를 바꾸고 살려 달라고 하소연 했습니다. 형벌이 너무 크고 무서워서 바짝 엎드린 것입니다. 이렇게 간사한 가인의 요청을 하나님은 거절하지 않으시고 자비를 베푸셨습니다. 그가 사람들에게 죽임을 당하지 않도록 표를 주셔서 그를 보호해 주셨어요. 이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이 진노 중에라도 자비를 베푸시는 너그러운 분이심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잘못했을 때 징계의 채찍을 드시지만 그 때 우리가 마음을 낮추고 바짝 엎드리면 채찍을 거두시고 긍휼을 베풀어 주십니다.
여러분, 하나님은 마음이 겸비한 자를 결코 외면하지 않으시고 반드시 자비를 베풀어 주십니다. 그러므로 날마다 하나님 앞에서 겸손한 인생이 되어 긍휼의 복을 받아 누리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죄에 대해 경각심을 갖기 원합니다. 늘 양심의 문을 두드려 주셔서 죄를 멀리하게 하시고 말씀을 가까이하는 인생이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께서는 마음이 겸비한 자를 외면하지 않으시고 반드시 긍휼을 베푸시는 자비하신 분이심을 믿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늘 겸손한 인생이 되어 긍휼의 은혜를 경험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하나님은 아우 아벨을 살해한 가인에게 네 아우가 어디 있는지 물으십니다. 하나님이 아벨이 가인에 의해 살해당한 것을 모르셔서 물으신 것이 아닙니다. 가인이 죄를 실토하고 회개하기를원하신 것입니다. 하지만 가인은 이러한 하나님의 마음을 깨닫지 못하고 아우가 어디 있는지 알지 못한다고 거짓말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내가 아우를 지키는 자냐고 따지기까지 했습니다. 살인죄에 이어 하나님을 기만한 죄까지 지은 것입니다. 이처럼 죄는 죄를 낳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이 양심의 문을 두드리실 때 즉각 반응하고 회개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죄의 늪에 빠지게 됩니다.
오늘의 만나
어떤 죄로 인해 또 다른 죄로 이어진 적은 언제입니까?
양심에 찔릴 때 즉각적으로 회개하려면 평소에 어떻게 해야 합니까?
자비로우신 하나님
하나님은 아우를 죽이고도 뻔뻔한 태도였던 가인에게 저주를 내리셨습니다. 그가 땅에서 저주를 받아 밭을 갈아도 땅이 결실을 맺지 않을 것이며 땅에서 도망 다니는 신세가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가인은 하나님의 형벌이 가해지자 태도를 바꾸고 살려 달라고 하소연합니다. 하나님은 이런 간사한 가인에게 자비를 베푸셔서 그가 죽임을 당하지 않도록 표를 주셨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이 얼마나 자비로우신 분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마음이 겸비한 자를 외면치 않으시고 긍휼을 베푸십니다.
오늘의 만나
나는 불리해지면 태도를 바꾸는 사람을 어떻게 대합니까?
하나님의 자비로우심을 경험한 적은 언제입니까?
(오늘 본문의 배경)
창세기 4장은 인류 최초의 형제인 가인과 아벨의 이야기로, 인류 역사 초기에 발생한 첫 번째 살인 사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시대는 인간이 에덴동산에서 쫓겨난 후, 하나님과의 직접적인 소통은 여전히 가능했으나 죄가 세상에 들어와 인간 관계와 삶에 깊이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 때입니다. 지리적으로는 에덴동산 근처에서 인간의 초기 생활이 이뤄졌고, 가인은 아벨을 죽인 후 “놋 땅”으로 도망합니다. 성경적으로 이 본문은 인간의 죄성과 하나님의 정의, 그리고 동시에 나타나는 하나님의 긍휼과 보호를 드러냅니다.
(오늘 본문 요약)
창세기 4장 9절-15절은 가인의 범죄 이후 하나님과의 대화와 심판, 그리고 가인에 대한 보호를 다룹니다.
- 9절: 하나님께서 가인에게 아벨의 행방을 물으시지만, 가인은 "내가 내 아우를 지키는 자니이까?"라고 대답하며 책임을 부인합니다.
- 10절: 하나님은 아벨의 피가 땅에서 울부짖고 있음을 말씀하시며, 가인의 죄를 폭로하십니다.
- 11-12절: 하나님은 가인을 저주하시며, 그가 땅에서 소산을 얻지 못하고 방황하는 자가 될 것이라고 심판하십니다.
- 13-14절: 가인은 하나님의 심판이 너무 무겁다고 호소하며, 자신이 방황하다 다른 사람들에게 죽임을 당할까 두려워합니다.
- 15절: 하나님은 가인을 보호하시기 위해 그에게 표를 주시고, 그를 죽이는 자에게 7배의 벌을 내리겠다고 경고하십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오늘의 말씀은 죄의 심각성과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 그리고 동시에 그분의 자비와 은혜를 보여줍니다. 우리는 죄를 숨기거나 부인하지 말고 하나님 앞에 정직하게 고백해야 합니다. 또한, 하나님은 심판 중에도 은혜를 베푸시는 분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는 우리가 죄를 지었을 때도 하나님께 돌아가 용서를 구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하나님의 심판과 보호하심을 동시에 인식하며 경외심을 가지고 살아가야 합니다.
(오늘의 기도)
공의로우시면서도 자비로우신 하나님 아버지! 저희의 죄를 용서해 주시고, 심판 중에도 은혜를 베푸시는 아버지의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저희가 죄의 유혹을 이기고 정직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아버지의 심판을 두려워하며 동시에 그 보호하심을 신뢰하며 살아가게 하시옵소서. 또한 저희의 삶이 아버지의 은혜를 드러내는 통로가 되게 하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만나 아침 묵상 > 구약1. 창세기 묵상노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창세기 5장 1 - 8 인류 역사의 시작과 아담의 후손들 (0) | 2025.01.13 |
---|---|
창세기 4장 16 - 26 가인의 후손과 셋의 후손, 두 길의 시작 (2) | 2025.01.12 |
창세기 3장 22 - 4장 8절 에덴에서 쫓겨난 인간과 최초의 살인 (0) | 2025.01.10 |
창세기 3장 9-21 핑계와 변명에서 벗어나라 (0) | 2025.01.09 |
창세기 3장 1-8 인간의 첫 번째 유혹과 타락 (2) | 2025.01.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