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구약1. 창세기 묵상노트

창세기 4장 16 - 26 가인의 후손과 셋의 후손, 두 길의 시작

smile 주 2025. 1. 12. 07:18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가인의 자손

16 <가인의 자손> 가인은 여호와 앞을 떠나 에덴 동쪽 놋 땅에서 살았습니다.

17 가인이 자기 아내와 잠자리를 같이하니, 아내가 임신을 하여 에녹을 낳았습니다. 그 때에 가인은 성을 쌓고 있었는데, 가인은 자기 아들의 이름을 따서 그 성을 에녹이라고 불렀습니다.

18 에녹은 이랏을 낳고, 이랏은 므후야엘을 낳고, 므후야엘은 므드사엘을 낳고, 므드사엘은 라멕을 낳았습니다.

19 라멕은 두 아내를 얻었습니다. 한 아내의 이름은 아다이고, 다른 아내의 이름은 씰라입니다.

20 아다는 야발을 낳았습니다. 야발은 장막에 살면서 짐승을 치는 사람의 조상이 되었습니다.

21 야발의 동생은 유발인데, 그는 수금을 켜고 퉁소를 부는 사람들의 조상이 되었습니다.

22 씰라는 두발가인을 낳았습니다. 두발가인은 구리와 철 연장을 만들었습니다. 두발가인의 누이는 나아마입니다.

23 라멕이 자기 아내들에게 말했습니다. “아다와 씰라여, 내 말을 들어라. 라멕의 아내들이여, 내 말에 귀를 기울여라. 나는 나에게 상처를 입힌 사람을 죽였다. 나를 상하게 한 젊은이를 죽였다.

24 가인을 죽인 사람은 일곱 배로 벌을 받지만 라멕을 죽인 사람은 일흔일곱 배로 벌을 받을 것이다.”

25 <아담과 하와가 새 아들을 얻다> 아담이 다시 자기 아내 하와와 잠자리를 같이했습니다. 그리하여 하와가 아들을 낳았습니다. 하와는 그 아들의 이름을 셋이라고 지었습니다. 하와가 말했습니다. “가인이 아벨을 죽였으므로, 하나님께서 아벨 대신에 다른 아기를 주셨다.”

26 셋도 역시 아들을 낳고, 아들의 이름을 에노스라고 지었습니다. 그 때부터 사람들은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며, 예배를 드리기 시작했습니다.

 

한국 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https://youtu.be/1uNCGgieTlY?si=zaHkMWUwrvByEyjd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모든 일은 원인에 따라서 결과가 생긴다는 뜻입니다. 쉽게 말해서 심는 대로 거둔다는 것이죠. 이 속담과 비슷한 뜻을 가지고 있는 성경 구절이 있습니다. 갈라디아서 6 7절 하반 절과 8절 말씀 보겠습니다.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질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 우리는 무엇을 심든지 그대로 거두게 되어 있는데 영적인 세계에서는 더욱 그러합니다. 우리가 육체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노력하면 육체의 것을 거두게 되어 있고 성령의 것으로 채우기 위해 노력하면 성령이 주시는 생명의 열매를 거두게 되어 있어요.

 

여러분, 영적인 세계에서는 심는 대로 거두는 원리가 아주 명확하다는 것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성령을 찾고 구하는 자에게 반드시 성령의 것을 주십니다. 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죄에 충성 봉사하면 우리에게 반드시 대가를 줍니다. 죄가 주는 열매들이 있어요. 오늘 본문을 통해 죄가 우리에게 주는 열매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죄는 불안을 낳습니다. 가인은 동생 아벨을 살해한 뒤 하나님 앞을 떠나 에덴 동쪽 놋 땅에 거주하면서 성을 쌓았습니다. 본문 16절과 17절입니다. “가인이 여호와 앞을 떠나서 에덴 동쪽 놋 땅에 거주하더니 아내와 동침하매 그가 임신하여 에녹을 낳은지라 가인이 성을 쌓고 그의 아들의 이름으로 성을 이름하여 에녹이라 하니라가인이 죄를 지은 후 한 행동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먼저는 하나님을 떠난 것이고 그 다음은 성을 쌓은 것입니다. 죄는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을 떠나게 합니다. 빛이신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게 만들어요. 그리고 죄는 우리를 불안하게 합니다.

 

가인이 성을 쌓은 이유가 무엇일까요? 불안해서입니다. 죄로 인해 하나님을 떠나자 두려움이 몰려왔어요. 그래서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서 성을 쌓은 것입니다. 여러분, 죄는 불안을 낳습니다. 죄를 지으면 일시적인 만족감은 얻을 수 있지만 그 후에는 불안이 계속 밀려옵니다. 그래서 불안을 이겨내기 위해 서 나만의 성을 쌓게 됩니다. 불안을 떨쳐내고 안정감을 얻기 위해서 별의 별 노력을 다 하는 것이죠. 하지만 인간적인 노력만으로는 결코 불안을 떨쳐낼 수 없습니다.

 

신앙의 자리로 가야 합니다. 빛이신 하나님께 나아가야 돼요. 빛이 오면 어두움이 사라짓듯이 우리가 하나님께 나아가면 불안이 사라지게 되어 있어요. 여러분, 불안이 몰려올 때마다 내가 죄에 빠져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져 있지는 않은지 점검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하나님과의 친밀함을 회복하셔서 하늘이 주는 평안을 누리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둘째, 죄는 자기중심성을 낳습니다. 가인의 계보 중에 라멕이 등장하는데 이 사람은 죄인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라멕은 정욕과 욕심을 따라 살았던 자유분방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두 명의 아내를 맞이했습니다. 성경에서 최초로 일부일처제를 깨뜨린 거예요. 그리고 그는 자신에게 상처 입힌 사람을 죽였습니다. 본문 23절과 24절을 보겠습니다. “라멕이 아내들에게 이르되 아다와 씰라여 내 목소리를 들으라 라멕의 아내들이여 내 말을 들으라 나의 상처로 말미암아 내가 사람을 죽였고 나의 상함으로 말미암아 소년을 죽였도다

 

가인을 위하여는 벌이 칠 배일진대 라멕을 위하여는 벌이 칠십칠 배이리로다 하였더라라멕은 사람을 죽이고도 반성하기는커녕 가인을 위하여는 벌이 칠 배일진대 라멕을 위해서는 벌이 칠십칠 배라고 말했습니다. 이것은 가인에게 주신 하나님의 말씀을 자기 마음대로 해석하고 적용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가인을 해치는 사람에게 일곱 배의 벌을 내릴 것이라고만 말씀하셨는데, 라멕이 이것을 자기중심적으로 해석해서 자신을 해치는 사람에게는 하나님이 칠십칠 배의 벌을 내리실 것이라고 말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지도 않으면서 자신의 유익을 위해 하나님의 말씀을 이용한 것이죠.

이것이 바로 죄의 열매입니다. 죄는 자기중심성을 낳습니다. 자기중심적으로 사람들을 대하고 심지어 하나님의 말씀도 자기유익을 위해서 이용합니다. 반면에 하나님의 사람은 자기중심적으로 살지 않고 하나님 중심, 말씀 중심으로 삽니다. 말씀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말씀에 나를 맞춥니다.

 

성도 여러분, 죄의 열매인 자기중심성을 버리시고 하나님 중심의 삶을 사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오늘 말씀을 통해 죄의 열매가 무엇인지 깨닫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죄에 빠지면 불안이 몰려오고 자기중심적인 삶을 살게 된다는 것을 명심하기 원합니다. 날마다 죄를 멀리하고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하늘의 평안을 누리게 하시고 하나님의 중심의 복된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하나님의 울타리 안의 평안

가인은 하나님으로부터 저주를 받은 뒤 에덴 동쪽 땅에 거주했습니다. 그는 그곳에서 가정을 이루어 아들을 낳았고,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 사람들의 계보가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가인은 가정을 꾸린 뒤 성을 쌓고 아들의 이름을 붙여 '에녹'이라고 불렀습니다. 그가 성을 쌓은 이유는 스스로를 보호하고 자신의 영역을 확보하기 위해서입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을 경외하지도 의지하지도 않는 사람들의 특징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하나님으로부터 벗어나 스스로 울타리를 만들어 자신을 보호하려 합니다. 하지만 그곳에는 진정한 안식과 평안이 없습니다.

 

오늘의 만나

하나님의 울타리에서 벗어나면 어떤 일이 일어납니까?

세상 사람들이 진정한 안식과 평안을 누리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하나님 중심의 삶

가인의 계보 중에 '라멕'이라는 이름을 가진 인물이 등장합니다. 라멕은 정욕과 혈기가 이끄는 대로 살았고 거기에 어떤 죄책감도 느끼지 않았습니다. 그는 두 아내를 맞이함으로 성경에서 최초로 일부일처제를 깨뜨렸습니다. 또한 자신에게 상처를 준 사람을 죽였으며, 가인을 해치는 사람에게는 하나님이 7배의 벌을 내리시지만 자신을 해치는 사람은 77배를 받을 것이라고 말하기까지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자기중심적으로 해석하고 자기 잘못을 정당화하는 모습 역시 세상 사람들의 특징입니다. 신앙인은 자기중심이 아닌 하나님 중심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내 안에 라멕과 같은 모습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자기중심성을 버리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습니까?

 

(오늘 본문의 배경)

창세기 4장 16-26절은 인간 타락 이후의 첫 세대를 다룹니다. 가인이 아벨을 살해한 후, 에덴 동쪽 놋 땅으로 쫓겨나 새로운 삶을 시작합니다. 이때 인류는 하나님을 떠난 문명과 하나님을 예배하는 경건한 계보로 나뉘기 시작합니다. 가인의 후손들은 도시와 문명을 발전시키지만, 영적으로는 하나님과 멀어졌습니다. 한편, 아담과 하와는 셋을 통해 경건한 후손의 시작을 봅니다. 이 시기는 창조 이후 초기 인류의 문명과 하나님의 경륜이 대조되는 시대입니다.

 

(오늘 본문 요약)

창세기 4장 16-26절은 인간 타락 이후의 첫 세대를 다룹니다.

  • 16-18절: 가인은 여호와 앞을 떠나 노드 땅에 거주하며, 에녹을 낳고 그의 이름을 따서 성을 쌓습니다. 에녹은 이랏을 낳고, 이랏은 므후야엘을 낳고, 므후야엘은 므두사엘을 낳고, 므두사엘은 라멕을 낳습니다.
  • 19-22절: 라멕은 두 아내를 맞이하여 아다와 씰라라 합니다. 아다는 야발과 유발을 낳고, 씰라는 두발가인을 낳습니다.
  • 23-24절: 라멕은 아내들에게 자신이 사람을 죽였다고 고백하며, 가인을 위해 벌이 일곱 배일진대, 라멕을 위해 벌이 칠십칠 배일 것이라고 말합니다.
  • 25-26절: 아담과 하와는 셋을 낳고, 셋은 에노스를 낳습니다. 이때부터 사람들이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기 시작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죄는 개인뿐만 아니라 후손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치며, 인류 문명의 발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죄 가운데서도 새로운 시작을 허락하시며,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오는 자들에게는 언제나 은혜를 베푸십니다. 우리는 가인의 후손들의 모습에서 죄의 결과를 보고, 셋의 후손들의 모습에서 믿음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습니다.

 

(오늘의 기도)

죄를 심판하시며 경건한 예배를 회복시키시는 하나님 아버지! 오늘 말씀을 통해 세속적인 길과 하나님을 따르는 경건한 길의 대조를 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우리 삶이 가인의 후손처럼 하나님을 떠난 문명과 죄악의 길로 나아가지 않도록 붙들어 주시고, 셋의 계보처럼 주님의 이름을 부르며 예배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저희가 어느 환경에 있든 주님과 동행하며, 삶의 목적이 오직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데 있음을 깨닫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더 깊은 묵상을 위하여 : 아담의 셋째 아들 셋)

26절을 보면 셋이 에노스를 낳을 때에 사람들이 비로소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다고 했습니다. 이는 단순히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는 것이 아니라 기도와 감사와 찬양이 있는 공식적인 예배를 하나님께 드렸음을 의미합니다.

가인의 사람들이 하나님 없이 도시를 건설하고 세속문명을 화려하게 발전시켜 나갈 때 셋의 사람들은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에 힘쓴 것입니다. 가인의 사람들은 화려한 삶을 살았지만, 끝까지 화려하고 복되지는 못하였습니다.

가인의 족보는 16-24절 이외는 다시 나타나지 않으며, 노아 홍수 당시 모두 멸절하여 그 혈통이 단절되었습니다. 그러나 셋의 계보는 다음 장인 5장에서도 세세히 언급됩니다. 처음은 미미했어도 그 결국은 창대하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셋의 자손들은 홍수 심판때에도 그 생명이 보존되어 새로운 창조의 주역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