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구약1. 창세기 묵상노트

창세기 6장 13 - 22 구원의 방주, 하나님의 계획과 순종

smile 주 2025. 1. 17. 07:35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하나님이 심판을 작정하시다

13 하나님께서 노아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사람들이 땅을 폭력으로 가득 채웠다. 그래서 나는 땅 위의 모든 사람들을 땅과 함께 다 쓸어버리겠다.

14 너는 잣나무로 배를 만들어라. 그 안에 방들을 만들고, 안과 밖에 역청을 칠하여라.

15 그 배는 이렇게 만들어라. 길이는 삼백 규빗 , 너비는 오십 규빗 , 높이는 삼십 규빗 으로 만들어라.

16 지붕 위에서 일 규빗 아래로 사방에 창을 만들고, 배 옆에는 문을 내어라. 배를 위층과 가운데층과 아래층으로 삼 층을 만들어라.

17 내가 땅 위에 홍수를 일으켜서 하늘 아래 사는 모든 생물, 곧 목숨이 있는 것은 다 멸망시킬 것이다. 땅 위에 있는 것은 다 숨질 것이다.

18 그러나 내가 너하고는 언약을 세우겠다. 너와 네 아들들과 네 아내와 네 며느리들은 모두 배로 들어가거라.

19 그리고 모든 생물을 암컷과 수컷 한 마리씩 배로 데리고 들어가서 너와 함께 살게 하여라.

20 새와 짐승과 기어다니는 모든 것이 각기 그 종류대로 두 마리씩 너에게로 올 테니, 그것들을 살려주어라.

21 그리고 먹을 것도 종류대로 다 모아 두어라. 그것을 배 안에 쌓아 두고, 너와 짐승들의 식량으로 삼아라.”

22 노아는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대로 모든 일을 했습니다.

 

한국 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https://youtu.be/5paaaj2TkOk?si=3g2TRGzHiS9ENwK4

 

오늘의 본문 말씀은 하나님의 강력한 경고의 말씀으로 시작합니다. 오늘의 본문 13절 말씀을 저희 다 같이 한 목소리로 읽겠습니다. "하나님이 노아에게 이르시되 모든 혈육 있는 자의 포악함이 땅에 가득하므로 그 끝 날이 내 앞에 이르렀으니 내가 그들을 땅과 함께 멸하리라" 성경기자는 하나님의 눈에 비춰진 현재의 상황을 기술합니다. 모든 혈육 있는 자의 포악함이 땅에 가득했습니다. 여기서 포악함이란, NIV 영어성경은 [violence]로 직역합니다. 그리고 히브리 원어를 살펴보면 [상대방을 완전히 파멸시켜 버리는 것]을 뜻합니다.

 

단순히 힘 센 사람이 약한 사람을 때리는 단순한 폭력이 아닙니다. 상대방의 인생을 완전히 파멸시키는 신체적, 정신적인 폭력을 뜻합니다. 그런데 더 충격적인 사실은 이런 포악함이 단 한 사람도 예외 없이 모든 사람에게 존재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인간이 발을 디디는 곳, 어느 곳 하나 예외 없이 인간이 밟는 모든 땅에 가득했다는 것입니다. 마치 전 세계가 코로나 바이러스로 팬데믹을 겪는 것처럼 노아 시대 사람들은 [포악의 팬데믹]을 겪고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런 그들에게 이제 끝 날이 내 앞에 왔다고 하십니다.

 

어떠한 날이죠? 13절 하반절 말씀에 보시면 [그들을 땅과 함께 멸하실] 심판의 날입니다. 하나님은 인간뿐만 아니라, 인간의 죄로 물든 땅까지 다 멸해버리시겠다고 선포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노아에게 심판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십니다. 심판의 주체가 누구이며, 인간이 심판을 받게 된 이유는 무엇이고, 그들이 받게 될 심판의 결과는 무엇인지를 구체적으로 사전 예고하십니다. 우리는 이 지점에서 한 가지 의구심을 갖게 됩니다. 왜 하나님께서 노아에게 이토록 자세히 사전 예고를 하셨을까? 하나님이 노아에게 당신의 뜻을 설명하시는 것을 넘어 마치 논리적으로 설득하시려고 했던 것은 아닐까요?

 

사실, 하나님은 노아에게 설명하시거나, 설득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이 정하시면 그만입니다. 하나님은 노아에게 심판을 미리 고지하실 필요도 없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노아에게 심판을 사전예고하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입장에서 크게 2가지 이유를 추론해볼 수 있습니다.

 

첫번째로, 하나님께서는 인간 스스로 경각심을 갖고 자발적인 회개를 하기 원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회개는 자발적인 회개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타성에 젖어 종교인으로 중언부언하는 형식적인 회개 기도를 원하시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회개기도는 가슴에부터 터져 나오는 눈물의 회개, 가슴을 찢고 지난 날 나의 죄악을 하나님께 용서를 구하는 진실한 회개인 것입니다.

 

두번째로, 하나님의 진심이 심판이 아닌 구원임을 깨닫길 원하셨습니다.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진심은 심판이 아닌 구원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노아에게 심판을 예고하시고, 120년 뒤에야 물로 심판을 하셨습니다. 어떻게든 한 사람이라도 구원의 방주에 올라타길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 인생의 고난이 고난으로 끝나는 것을 원하지 않으세요. 하나님께서는 고난이 역전되는 구원의 역사를 원하셨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의 사전예고는 우리를 향한 저주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사전예고는 우리를 두렵게 하는 하나님의 공포탄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사전예고는 호흡이 다해가는 우리 인생을 향한 하나님의 마지막 심폐소생술입니다. 하나님의 사전예고는 하나님의 뜨거운 사랑인 줄로 믿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 아버지, 오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사전 예고 속에 담긴 나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사랑을 누리며 하나님과 동행하는 인생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마음과 계획을 공유하시는 하나님

하나님은 심판을 작정하셨음을 노아에게 알리셨습니다. 이후에도 하나님은 소돔과 고모라성을 멸하시기 전에 아브라함에게 그 소식을 알려 주십니다. 하나님은 노아에게 심판의 메시지만이 아니라 방주를 지어 심판을 피하라는 구원의 메시지도 전하셨습니다. 지금도 하나님은 마음과 계획을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알려 주기 원하십니다. 특히 심판과 구원의 날이 다가오고 있음을 성경과 여러 징조를 통해 전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며 살아가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하나님의 마음이 느껴진 적은 언제입니까?

하나님의 음성에 민감하게 반응하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모든 명령을 준행하는 성도

하나님은 노아에게 방주를 만들라고 명령하시면서 구체적인 설계의 내용을 알려 주셨습니다. 방주의 크기와 모양을 세부적으로 정하셨는데 그 규모가 엄청났습니다. 노아는 축구장 면적의 1.5배에 달하는 크기의 배를 전부 목재로 만들어야 했습니다. 지금 시대에도 이 정도 규모의 배를 건조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노아는 주변 사람들의 도움도 받지 못하고 몇 명의 식구와 방주를 지어야 했습니다. 그럼에도 그는 하나님의 명령에 온전히 순종했습니다. 어떠한 토도 달지 않고 하나님이 명하신 모든 것을 행했습니다. 노아의 순종의 자세를 배워 구원의 길에 참여해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내가 순종하기 어려운 영역은 무엇입니까?

이해되지 않아도 순종했을 때 결과가 어떠했습니까?

 

(오늘 본문의 배경)

창세기 6장 13절에서 22절은 노아 시대의 이야기입니다. 이 시기는 인류가 타락하여 죄악이 가득 찬 시대였으며, 하나님은 세상의 죄악을 심판하기로 결정하셨습니다. 지리적으로는 고대 근동 지역을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노아는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방주를 건설하게 됩니다. 이 본문은 하나님이 노아에게 방주를 만들라는 명령을 주시고, 그 방주의 구체적인 설계와 함께 홍수로 인한 심판을 예고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 요약)

창세기 6장 13-22절은 하나님께서 노아에게 방주를 지어 모든 생명체를 보호하라는 명령을 내리시는 장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 13-17절: 하나님께서 노아에게 땅의 종말과 홍수 심판을 선포하시고, 방주 건조를 명령하십니다. 방주의 구체적인 재료와 크기, 구조를 지시하시며 홍수로 모든 생명체를 멸하실 것을 알리십니다.
  • 18-21절: 하나님께서 노아와 언약을 세우시고, 그의 가족과 각종 동물들을 방주에 들이도록 명령하십니다. 또한 필요한 먹을 것을 저장하라고 지시하십니다.
  • 22절: 노아가 하나님의 모든 명령을 그대로 행했음을 기록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오늘의 말씀은 하나님의 공의와 은혜를 동시에 보여줍니다. 하나님은 죄를 심판하시는 분이시지만, 의로운 자를 구원하시는 자비로운 분이십니다. 노아는 하나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순종하며, 믿음으로 방주를 준비하였습니다. 이는 우리에게 믿음과 순종의 중요성을 가르쳐줍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온전히 순종할 때, 하나님은 우리를 보호하시고 구원의 길을 열어주십니다. 또한, 하나님의 말씀을 신뢰하며 행동으로 옮기는 믿음이 필요함을 깨닫게 됩니다.

 

(오늘의 기도)

세상의 죄악을 심판하시는 공의로우신 하나님이시며, 동시에 순종을 통해 구원의 길을 열어주시는 자비로우신 하나님 아버지! 온 세상이 죄악으로 가득할 때에도 의인을 기억하시고 구원의 계획을 주신 주님의 사랑과 은혜에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말씀처럼 주님의 말씀을 믿고 순종하며, 주님의 뜻을 온전히 따라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우리에게 세상을 향한 경고와 구원의 길을 보여주시는 하나님을 의지하며 살아가게 하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