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구약7. 사사기 묵상노트

사사기 2장 11-23 사사들을 세우신 위대한 사랑

smile 주 2023. 4. 27. 18:58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이스라엘 백성이 복종하지 않음

11 그래서 그들은 악한 일을 하였고, 바알 우상들을 섬겼습니다. 그들은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나쁜 일을 했습니다.

12 그들은 이스라엘 백성을 이집트 땅에서부터 이끌어 내신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배반하고, 주변 사람들이 섬기는 신들을 섬기기 시작했습니다. 그 때문에 여호와께서 분노하셨습니다.

13 이스라엘 사람들은 여호와를 따르지 않고 바알과 아스다롯을 섬겼습니다.

14 이스라엘 백성에게 화가 나신 여호와께서는 약탈자들이 이스라엘 백성을 공격하여 그들이 가진 것을 빼앗게 하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적들이 공격해 오는 것을 스스로 막아 낼 수 없었습니다.

15 이스라엘 사람들은 싸우러 나갈 때마다 졌습니다. 이는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벌을 내리셨기 때문이었습니다. 여호와께서 이미 그들에게 경고하셨던 대로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사람들은 많은 괴로움을 겪었습니다.

 

하나님이 사사들을 뽑으심

16 그 때에 여호와께서는 사사라고 부르는 지도자들을 세우셨습니다. 이 지도자들은 약탈자들로부터 이스라엘 백성을 구해 주었습니다.

17 하지만 이스라엘 사람들은 사사들의 말을 듣지 않았고, 하나님을 잘 믿지도 않았습니다. 그들은 하나님 대신 다른 신들을 따랐습니다. 옛날 그들의 조상은 여호와의 명령에 순종하였지만, 이제 그들은 더 이상 순종하지 않았습니다.

18 적들이 여러 차례 이스라엘 사람들을 괴롭혔기 때문에, 이스라엘 사람들은 여호와께 도와 달라고 부르짖었습니다. 그 때마다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 사람들을 불쌍히 여기시고, 이스라엘을 적에게서 구하기 위해 사사를 보내 주셨습니다. 여호와께서 사사들과 함께하셨기 때문에 그 사사들이 살아 있는 동안에는 적들로부터 구해 주셨습니다.

19 그러나 이스라엘 사람들은 사사들이 죽으면 다시 죄를 짓고, 거짓 신들을 섬겼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그들의 조상보다 더 악했습니다. 그들은 나쁜 길에서 벗어나려 하지 않았습니다.

20 그래서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분노하셨습니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이 백성은 내가 그들의 조상과 맺은 약속을 깨뜨렸다. 이 백성은 내 말을 듣지 않았다.

21 그러므로 이제 나는, 여호수아가 죽을 때까지 정복하지 못했던 민족들을 쫓아 내지 않을 것이다.

22 나는 그 나라들을 이용해서 이스라엘을 시험하겠다. 나는 이스라엘 백성이 그들의 조상처럼 나 여호와의 명령을 따르는지를 지켜 보겠다.”

23 여호와께서는 그 나라들을 쫓아 내지 않고, 그 땅에 머물러 있게 하시며, 빨리 쫓아 내지 않으셨습니다. 여호수아의 군대가 그 나라들을 물리칠 수 있도록 도와 주지도 않으셨습니다.

 

(오늘 본문의 요약)

오늘 본문은 사사 시대에 있었던 불순종, 타락, 심판, 부르짖음, 구원, 그리고 다시 타락의 이스라엘 순환적 역사의 예고편입니다. 이스라엘이 여호와를 버리자 하나님은 그들을 약탈자에게 넘깁니다. 심히 괴로워 백성들이 부르짖자 하나님은 사사를 세워 그들을 구원하십니다. 사사가 죽은 후에 이스라엘은 조상보다 더욱 타락하니 남겨 둔 이방 민족들을 쫓아내지 않으시고 그들을 시험하십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본문은 사사기 악순환의 시작을 한 눈에 보여줍니다. “이스라엘의 배교 - 하나님의 징계 - 이스라엘의 회개 - 하나님의 구원”  이 악순환의 발단은 여호수아 이후에 각 지파가 남겨둔 가나안 부족 때문입니다. 여호와께서 가나안 땅의 사람들, 곧 여호수아가 죽을 때까지 남아 있던 족속들을 더 이상 쫓아내 주지 않고 그대로 남겨 두신 이유는 이스라엘이 여호와의 도를 지켜 행하나 아니하나 시험하기 위함입니다. 여기서 시험이란 말은 시련과 같은 의미입니다. 곧 이스라엘 백성들이 여호와를 떠나서 범죄할 때에 그 땅에 남아있는 가나안 족속으로 인하여 시련을 받도록 하시려는 하나님의 의도입니다. 그것은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연단을 통하여 하나님의 택한 백성으로 만들어 가기 위함으로, 우리도 시련을 통하여 성화되어 가는 것과 마찬가지임을 깨닫습니다.

 

(반복되는 죄악의 네가지 사이클)

사사기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 앞에서 저지른 죄악을 네 가지의 반복된 사이클로 요약됩니다. 첫째,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나안 땅에서 여호와 하나님을 버리고 가나안의 신인 바알과 아스다롯을 섬기었습니다. 둘째, 하나님은 이러한 이스라엘의 죄악을 심판하시기 위해 가나안 족속들을 통해 이스라엘을 괴롭게 하십니다. 셋째, 이스라엘은 이러한 하나님의 심판 앞에서 울부짖으며 하나님의 도움을 구합니다. 넷째, 하나님은 이러한 이스라엘의 울음을 들으시고 사사를 보내셔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십니다. 사사기는 이러한 죄악의 사이클이 12번 기록되어 있고 12명의 사사들의 이야기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이 얼마나 반복적으로 하나님께 패역을 행하였으며, 하나님은 얼마나 그들의 반복된 죄악을 오래참고 기다리셨는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기도)  

우리를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 아버지! 우리의 삶이 사사 시대와 같이 반복되는 죄악속에서 죄악이 습관이 되고, 습관된 죄악이 우리의 죄악된 인격이 되는 이 죄악의 사슬을 끊어 버리게 하시고, 우리의 삶을 주님의 선한 능력으로 회복시켜 주시옵소서. 오늘 하루도 십자가 사랑을 생각하며, 십자가 앞으로 달려가오니 하나님의 긍휼하심에 감격하며 살아가는 하루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