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사사 에훗
24 에훗이 그 곳을 떠나자마자 신하들이 돌아왔는데 문이 잠겨 있었습니다. 신하들은 왕이 용변을 보고 있는 줄로 생각하고
25 오랫동안 기다렸습니다. 그래도 왕이 문을 열지 않자, 신하들은 이상하게 생각하였습니다. 그래서 열쇠를 구해 문을 열어 보니, 왕이 죽은 채 바닥에 쓰러져 있었습니다.
26 한편, 신하들이 왕이 문을 열기를 기다리고 있는 동안, 에훗은 몸을 피해 채석장을 지나 스이라로 갔습니다.
27 스이라에 이르러서 에훗은 에브라임 산지에서 나팔을 불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그 나팔 소리를 듣고 에훗을 앞장 세워 언덕을 내려왔습니다.
28 에훗이 말했습니다. “나를 따르시오. 여호와께서 우리를 도우셔서 우리의 적인 모압 백성을 물리치게 해 주셨소.” 그러자 이스라엘 백성은 에훗의 뒤를 따랐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요단 강 나루를 차지하고, 모압 사람 중 한 사람도 요단 강을 건너오지 못하게 했습니다.
29 이스라엘은 강하고 힘센 모압 사람 일만 명 정도를 죽여서 아무도 도망치지 못하게 하였습니다.
30 그 날, 모압이 이스라엘에게 항복하자 이스라엘 땅에 팔십 년 동안, 평화가 임했습니다.
사사 삼갈
31 에훗의 뒤를 이어 아낫의 아들 삼갈이 사사가 되었습니다. 삼갈은 소를 모는 데 쓰는 막대기로 블레셋 사람 육백 명을 죽였습니다.
(오늘 본문의 요약)
오늘 본문은 18년 동안 모압 왕 에글론의 지배를 받아 이스라엘 백성들이 부르짖자 하나님은 왼손잡이 사사 에훗을 세워 이스라엘을 구원하셨고, 80년 동안 전쟁이 없이 평온하게 하셨습니다. 또한 에훗 후에는 아낫의 아들 농부사사 삼갈이 소모는 막대기로 블레셋 사람 600명을 죽이고 이스라엘 구원의 도구로 쓰임 받습니다. 에훗의 이야기는 십 구절, 삼갈의 이야기는 한 절에 불과하지만 본문은 연약한 그릇을 사용하여 이스라엘을 구원하시는 하나님께 초점을 맞추어 같은 사사로 보고 있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다윗이 물맷돌로 골리앗을 물리치게 하신 하나님께서 삼갈이라는 사사가 소모는 막대기로 블레셋 사람 600명을 물리치도록 하셨습니다. 우리는 마치 우리 손에 아주 좋은 것이 들려야 뭔가 하나님의 일을 크게 행할 수 있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결코 그렇지 않음을 오늘 성경을 통하여 발견하게 됩니다. 우리가 무엇을 들고 있는가 보다, 더 중요한 문제는 그 들려진 것이 무엇에 사용되어질 것인가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일에 사용한다면 비록 우리가 가진 것이 초라할지라도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가지고 큰 역사를 이룰 수 있음을 보여 주십니다.
(오늘의 기도)
순종하는 사람, 믿음의 사람을 통해서 일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듣고 익힌 말씀대로 반응하게 하시고, 죄와의 끊임없는 싸움에서 늘 승리케 하시는 주님의 놀라운 능력을 경험하게 해주시옵소서. 전능하신 하나님 손에 붙들릴 때, 보잘것없고 평범한 우리들도 하나님의 위대한 구원의 도구로 사용됨을 깨달으며, 우리 자신을 드려서 주님의 구원과 주님의 나라와 주의 역사를 이루는데 쓰임 받는 믿음의 백성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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