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구약1. 창세기 묵상노트

창세기 27장 1 – 17 아버지의 축복을 갈망하는 야곱

smile 주 2025. 3. 14. 06:59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이삭과 리브가의 실수

1 <이삭을 속인 야곱> 이삭이 늙어 눈이 어두워져 앞이 잘 안 보이게 되었습니다. 어느 날 이삭이 맏아들 에서를 불렀습니다. “내 아들아.” 에서가 대답했습니다. “, 제가 여기 있습니다.”

2 이삭이 말했습니다. “나는 이제 늙어서 언제 죽을지 모르겠다.

3 너는 네 사냥 기구인 활과 화살통을 가지고 들판에 나가 사냥을 해서

4 내가 좋아하는 맛있는 요리를 해 다오. 죽기 전에 네가 해 주는 음식을 먹고 너에게 복을 빌어 주마.”

5 그래서 에서는 사냥을 하러 들판으로 나갔습니다. 리브가는 이삭이 아들 에서에게 한 말을 엿들었습니다.

6 그리고는 자기 아들 야곱에게 말했습니다. “네 아버지가 네 형 에서에게 하는 말을 내가 들었다.

7 네 아버지는 짐승을 잡아서 맛있는 요리를 해 다오. 내가 죽기 전에 네가 해 주는 음식을 먹고 너에게 복을 빌어 주마라고 말씀하시더구나.

8 그러니 내 아들아, 내 말을 잘 듣고 내 말대로 하렴.

9 너는 염소 떼가 있는 곳으로 가서, 아주 좋은 새끼 염소 두 마리를 잡아오너라. 내가 그것으로 네 아버지가 좋아하시는 요리를 해 놓겠다.

10 그러면 네가 그 음식을 가져다가 아버지께 드려라. 그러면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에 너에게 복을 빌어 주실 게다.”

11 그러자 야곱이 어머니 리브가에게 말했습니다. “내 형 에서는 털이 많은데 나는 살결이 부드럽습니다.

12 만약 아버지가 나를 만지실 때에 내가 속이는 자처럼 되면, 아버지가 내게 복을 주시기는커녕 오히려 아버지를 속이려 한 나를 저주하실 것입니다.”

13 그러자 리브가가 야곱에게 말했습니다. “만약 네 아버지가 너에게 저주를 하신다면, 그 저주는 내가 받으마. 그저 내가 시키는 대로만 하여라. 가서 염소 두 마리를 끌고 오너라.”

14 야곱은 밖으로 나가 염소 두 마리를 붙잡아 자기 어머니에게 끌고 갔습니다. 리브가는 그것을 가지고 이삭이 좋아하는 맛있는 요리를 만들었습니다.

15 그리고 나서 리브가는 자기가 간직해 두었던 큰 아들 에서의 가장 좋은 옷을 가지고 와서, 작은 아들 야곱에게 입혀 주었습니다.

16 그리고 새끼 염소의 가죽을 가지고 와서 야곱의 손과 목에 둘러 주었습니다.

17 그런 다음에 리브가는 야곱의 손에 자기가 만든 맛있는 요리와 빵을 들려주었습니다.

 

한국 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https://youtu.be/N1zxRScIZxw?si=VwPuJsv6Z8EDVlGs

 

우리는 나이가 들면서 여러 변화를 경험하는데 이를 노화라고 합니다. 노화는 피부, 근육, 기억력, 회복력 등 여러 부분에서 기능 저하가 진행되는 현상이기 때문에 노화를 환영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최대한 노화를 늦추기 위해서 여러 노력을 합니다. 좋은 화장품을 쓰고 근력 운동을 하고 여러 영양제를 섭취해서 가능한 젊고 건강한 몸을 유지하려고 하죠. 우리 믿는 자들은 육신의 노화를 막는 것보다 영적인 노화를 막기 위해서 노력해야 합니다. 하나님과의 친밀함이 약해지고 영적인 민감성이 저하되고 하나님 나라를 향한 열정이 식어가는 것을 주의해야 돼요.

 

그리고 우리가 알아야 할 사실은 육신의 노화는 막을 수 없지만 영적인 노화는 막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아니 나이가 들어도 오히려 영적으로는 더욱 새로워질 수가 있습니다. 고린도후서 4 16절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니 우리의 겉사람은 낡아지나 우리의 속사람은 날로 새로워지도다사도 바울은 우리의 겉사람은 낡아지지만 속사람은 날로 새로워진다고 말씀했습니다. 육신의 노화는 어쩔 수 없어도 영적으로는 더 강건해질 수 있다는 뜻인데, 오늘 말씀을 통하여 전하는 메세지가 무엇인지 함께 살펴보고자합니다.

 

첫번째로, 우리는 나이가 들면서 영적으로 더욱 새로워지는 은혜를 경험해야합니다. 오늘 본문은 이삭과 그의 아내 리브가가 나이가 들었을 때의 사건을 다루고 있습니다. 본문 1절입니다. “이삭이 나이가 많아 눈이 어두워 잘 보지 못하더니 맏아들 에서를 불러 이르되 내 아들아 하매 그가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니성경은 이삭이 나이가 많아 눈이 어두워 잘 보지 못했다고 기록하는데, 그는 육신의 시력만이 아니라 영적인 시력도 감퇴했습니다. 영적인 분별력을 잃어서 하나님의 뜻과 거리가 먼 행동을 했어요. 이삭은 맏아들 에서를 불러 자신을 위해서 사냥을 하여 별미를 만들어 오라고 지시했습니다. 그 이유는 에서에게 장자의 축복을 주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과거에 형 에서가 아니라 동생 야곱이 장자의 복을 받게 될 것이라고 분명하게 말씀하셨습니다. 이삭 역시 이 사실을 알고 있었을 거예요. 하지만 이삭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이 사실을 잊어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야곱이 아니라 자신이 평소에 좋아하던 에서에게 장자의 축복을 주고자 한 것입니다. 이삭뿐만 아니라 리브가 역시 나이가 들면서 영적 민감성을 상실했습니다. 이삭이 에서를 편애했다면 리브가는 야곱을 편애했습니다. 그래서 에서가 아닌 야곱이 장자의 축복을 받기를 원했어요. 물론 야곱이 장자의 복을 받아야 한다는 리브가의 마음은 하나님의 뜻과 일치하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이 옳지 않았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의 일상에서 하나님의 뜻과 일치하는 마음 잃지 않으시길 축복합니다.

 

두번째로,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과정에서 인간적인 꾀를 내지 말아야합니다. 리브가는 이삭이 에서에게 축복하려고 한다는 사실을 알고 야곱을 형으로 변장시켜서 그 축복을 빼앗도록 지시했어요. 본문 15절입니다. “리브가가 집 안 자기에게 있는 그의 맏아들 에서의 좋은 의복을 가져다가 그의 작은 아들 야곱에게 입히고리브가의 행동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모습이 아니었습니다. 결국 이로 인해 야곱과 에서의 관계는 더욱 악화되었고 리브가는 생전에 사랑하는 아들 야곱과 다시는 만나지 못하는 아픔을 겪게 됩니다. 이삭과 리브가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육신적으로만 늙은 것이 아니라 영적으로도 어두워졌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는 일들을 진행하고 말았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나이가 들면서 영적인 민감성을 잃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육신의 근육이 약해지는 것을 경계하고 근력 운동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영적인 근육이 약해지는 것을 더 민감하게 생각해야 돼요. 영적 근력 운동을 해야 합니다. 영적 근력 운동은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의 무릎을 꿇는 것입니다. 어떻게든 하나님의 뜻과 일치하는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다 보면 영적인 근육이 붙고 영적인 민감성이 올라가게 되어 있어요. 그러면 육적으로는 노화되어도 영적으로는 더욱 젊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과 더욱 친밀해져서 진정한 기쁨과 평안을 누릴 수가 있어요. 겉사람이 늙어가는 중에 속사람은 더욱 새로워지는 저와 여러분이 되길 바랍니다. 그리하여 영적인 거장의 반열에 오를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영적인 노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원합니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영적인 민감성을 상실하지 않게 하옵소서. 겉 사람은 낡아져도 속사람이 날로 새로워지는 은혜를 경험하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세상이 줄 수도 없고 맛볼 수도 없는 진정한 기쁨과 평안을 누리게 하옵소서. 세월이 지날수록 더욱 주님의 뜻에 합한 인생이 되어 영적인 거장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영적으로도 끝까지 깨어 있으라

이삭은 자신의 삶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직감하고 장남 에서를 불러 별미를 만들어 오라고 지시합니다. 이는 에서에게 장자의 복을 주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삭의 아내 리브가가 쌍둥이를 임신했을 때 큰 자가 어린 자를 섬길 것이라고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25:21-23). 이삭은 하나님의 뜻대로 에서가 아닌 야곱에게 장자의 복을 주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육신의 눈만이 아니라 영적인 눈도 어두워져서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지 못했습니다. 우리는 끝까지 영적으로 깨어 하나님의 뜻을 따라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하나님의 뜻을 잊고 어리석은 행동을 한 적은 언제입니까?

영적 분별력을 잃지 않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습니까?

 

과정에서도 하나님의 뜻을 따르라

리브가는 에서가 사냥하러 간 사이에 야곱이 장자의 축복을 가로채게 할 계획을 세웁니다. 짐승의 가죽을 이용해서 매끈한 피부를 가진 야곱을 털이 많은 에서처럼 변장시킵니다. 그리고 이삭에게 줄 별미를 만들어서 야곱의 손에 쥐어 줍니다. 리브가는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하고 있었지만 잘못된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려고 한 일이어도 남을 속이는 것은 잘못된 일입니다. 우리가 진실로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한다면 그 성취도 하나님의 방법대로 될 것 역시 믿어야 합니다. 무슨 일을 하든지 하나님의 방법대로 행하고 악을 용인해서는 안 됩니다.

 

오늘의  만나

리브가는 어떤 방법으로 하나님의 뜻을 이뤄야 했습니까?

하나님을 위한다며 부정을 저지르는 사람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듭니까

 

(오늘 본문의 배경)

이 사건은 족장 시대, 즉 기원전 약 2000년경 가나안 땅에서 일어났습니다. 이삭은 아브라함의 아들이며, 에서와 야곱은 그의 쌍둥이 아들입니다. 당시 장자의 축복은 가문의 계승과 물질적, 영적 유산을 포함하는 중요한 요소였습니다. 그러나 리브가는 하나님의 약속을 따르기보다 인간적인 방법으로 야곱이 축복을 받도록 돕습니다. 이삭은 나이가 많고 시력이 약해져 축복을 베풀 시기가 되었으며, 에서는 사냥을 즐기며 아버지의 사랑을 받았고, 야곱은 조용한 성격으로 어머니의 총애를 받았습니다.

 

(오늘 본문 요약)

창세기 27장 1-17절은 이삭이 에서에게 축복을 주려는 계획과 리브가와 야곱의 속임수를 묘사합니다.

  • 1-4절: 이삭은 나이가 많아 눈이 어두워지고 죽을 날이 가까워지자, 장자 에서에게 사냥을 나가 별미를 만들어 오라고 명령하며 축복을 약속합니다.
  • 5-10절: 이 말을 들은 리브가는 야곱에게 이삭을 속여 축복을 받을 계략을 지시하며, 염소 새끼를 잡아 별미를 만들어 이삭에게 가져가도록 합니다.
  • 11-13절: 야곱은 자신이 에서와 외모가 다름을 염려하지만, 리브가는 모든 책임을 자신이 지겠다고 하며 안심시킵니다.
  • 14-17절: 야곱은 어머니의 지시에 따라 염소 새끼를 잡아 요리를 준비하고, 에서처럼 보이기 위해 그의 옷을 입고 손과 목에 염소 가죽을 덮어 변장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오늘 말씀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려는 인간의 조급함과 그로 인한 속임수의 문제를 보여줍니다. 하나님은 이미 야곱을 택하셨지만, 리브가와 야곱은 인간적인 방법으로 축복을 빼앗으려 합니다. 이는 결과적으로 가족 간의 불화를 초래합니다. 하나님의 계획은 반드시 이루어지지만, 우리의 신뢰와 순종이 올바른 방법이어야 함을 깨닫게 됩니다. 또한, 하나님의 축복은 인간의 속임수나 노력으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주어진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오늘의 기도)

우리의 삶을 주관하시고 계획하시며 신실하신 하나님 아버지! 주님의 뜻을 기다리지 않고 인간적인 방법으로 이루려 했던 야곱과 리브가의 모습을 보며, 저희의 신앙을 돌아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저희도 때때로 조급한 마음에 하나님의 계획을 기다리지 못하고, 인간적인 방법으로 해결하려 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신실하셔서 주님의 뜻을 반드시 이루시는 분이심을 믿습니다. 언제나 주님의 방법과 때를 신뢰하며 나아갈 수 있도록 지혜와 인내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