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구약1. 창세기 묵상노트

창세기 26장 23 – 35 화평의 맹세와 하나님의 축복

smile 주 2025. 3. 13. 06:36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하나님이 이삭을 높이 세워 주시다

23 이삭은 그 곳에서 브엘세바로 갔습니다.

24 여호와께서 그 날 밤에 이삭에게 나타나셔서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네 아버지 아브라함의 하나님이다. 너는 두려워하지 마라. 내가 내 종 아브라함을 위해서 너와 함께 있겠고, 너에게 복을 주며 많은 자손을 줄 것이다.”

25 그래서 이삭은 그 곳에 제단을 쌓고 여호와께 예배드렸습니다. 이삭은 그 곳에 장막을 치고, 그의 종들은 우물을 팠습니다.

26 아비멜렉이 그랄에서 이삭을 만나기 위해 왔습니다. 아비멜렉은 그의 비서 아훗삿과 비골을 데리고 왔습니다.

27 이삭이 그들에게 물었습니다. “무슨 일로 왔습니까? 당신들은 나를 미워하여 쫓아 내지 않았습니까?”

28 그들이 대답했습니다. “우리가 여호와께서 당신과 함께하심을 분명히 보았으니, 우리 서로 맹세하고 언약을 맺읍시다.

29 우리는 당신을 해치지 않고 당신에게 잘해 주었으며, 당신이 평안히 돌아갈 수 있게 해 주었소. 그러니 당신도 우리를 해치지 마시오. 당신은 여호와께 복을 받은 사람이오.”

30 그래서 이삭은 음식을 준비하여 그들과 함께 먹고 마셨습니다.

31 이튿날 아침에 그들은 일찍 일어나 서로 언약을 맺었습니다. 언약을 맺은 다음 이삭이 그들을 보내니, 그들이 평화롭게 떠났습니다.

32 그 날 이삭의 종들이 이삭에게 와서 자기들이 판 우물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저 우물에서 물이 나왔습니다.”

33 그래서 이삭은 그 우물의 이름을 세바 라고 지었습니다. 사람들은 지금까지도 그 성을 브엘세바라고 부릅니다.

34 에서는 마흔 살이 되어서 헷 여자 두 사람을 아내로 맞아들였습니다. 한 여자는 브에리의 딸 유딧이었고, 다른 여자는 엘론의 딸 바스맛이었습니다.

35 이 두 여자는 이삭과 리브가에게 큰 근심거리가 되었습니다.

 

한국 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https://youtu.be/a_nPGCJyVd4?si=hkOJrzr7Ff_ewOYt

 

찬양 중에 나를 지으신 주님이라는 곡이 있습니다. 제가 청년 시절에 많이 부르면서 위로를 받았던 찬양인데 가사 내용이 이렇습니다. '나를 지으신 주님 내 안에 계셔 처음부터 내 삶은 그의 손에 있었죠. 내 이름 아시죠. 내 모든 생각도. 내 흘린 눈물 그가 닦아주셨죠. 그는 내 아버지 난 그의 소유 내가 어딜 가든지 날 떠나지 않죠. 내 이름 아시죠. 내 모든 생각도. 아바라 부를 때 그가 들으시죠.'

 

여러분, 하나님은 나를 지으신 분입니다. 처음부터 나와 함께 하셨고 나를 떠나신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내 이름과 생각을 아시고 내가 흘린 눈물을 닦아주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생각보다 훨씬 더 사랑이 많으시고 자비로우신 분이세요. 그리고 반드시 우리를 책임지시고 승리의 길로 이끌어 주십니다. 오늘은 본문을 통해서 이렇게 따스하시고 책임지시는 하나님에 대해서 함께 살펴보고자 합니다.

 

첫번째로, 하나님은 나의 형편과 마음을 아시고 위로하시는 따스한 분입니다. 이삭이 하나님께 복을 받아 거부가 되자 주변 가나안 사람들이 시기하여 그의 우물을 빼앗았습니다. 이삭은 그들과 싸우거나 복수하지 않고 그들이 시비를 멈출 때까지 계속 거처를 옮기면서 새로운 우물을 팠습니다. 이렇게 우여곡절을 겪은 후에 이삭은 브엘세바로 거처를 옮겼습니다. 당시 거처를 옮긴다는 것은 큰 모험이었습니다. 주변에 어떤 대적들이 나타날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이삭은 이전에 살던 곳에서도 여러 차례 대적들의 시비를 경험한 적이 있었기 때문에 더욱 긴장했을 것입니다. 단순한 시비 이상의 공격이 들어올 수도 있었기 때문에 몹시 두려웠을 거예요.

 

하나님은 이러한 이삭의 형편과 마음을 아셨습니다. 그래서 이삭이 거처를 옮긴 그 날 밤에 그에게 나타나셨습니다. 본문 24절입니다. “그 밤에 여호와께서 그에게 나타나 이르시되 나는 네 아버지 아브라함의 하나님이니 두려워하지 말라 내 종 아브라함을 위하여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게 복을 주어 네 자손이 번성하게 하리라 하신지라하나님은 이삭의 두려운 마음을 아시고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시면서 보호와 축복을 약속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자상하고 따뜻한 분이십니다. 여러분, 아무도 내 마음을 몰라주어도 하나님만큼은 나를 아시고 위로해 주신다는 사실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내가 어딜 가든지 날 떠나지 않으시고 위로하시는 따스한 하나님을 더욱 경험하여 아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두번째로, 하나님은 결국에는 승리하게 하시는 분입니다. 이삭은 하나님의 위로의 음성을 들은 후에 하나님께 제단을 쌓았습니다. 예배를 드린 것이죠.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이삭을 미워하고 괴롭혔던 아비멜릭과 그의 친구들이 이삭에게 찾아왔습니다. 그리고 이삭에게 화친 계약을 맺자고 제안했습니다. 그들이 갑자기 이렇게 태도를 바꾼 이유는 하나님이 이삭과 함께 하심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본문 28절입니다. “그들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심을 우리가 분명히 보았으므로 우리의 사이 곧 우리와 너 사이에 맹세하여 너와 계약을 맺으리라 말하였노라이삭의 대적들은 이삭을 처음 보았을 때 그가 타지 사람인데다가 별로 힘도 없어 보여서 그를 함부로 대했습니다.

 

그리고 이삭에게 시비를 걸어도 그가 별로 저항하지 않고 자리를 피하자 그를 우습게 여기고 시비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이삭이 거처를 옮기는 곳마다 자신들이 오랜 기간 수고했어도 얻지 못했던 우물을 쉽게 얻고 복을 받는 모습을 보면서 점점 이삭을 두려워하기 시작했습니다. 아니 이삭과 함께하시는 하나님이 두려워지기 시작한 것이죠. 그들은 하나님을 섬기지는 않았어도 이삭의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여러분,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사람들이 승리하는 비결입니다. 우리가 이삭처럼 온유함으로 나아가면 하나님이 반드시 책임지시고 결국에는 승리하게 하십니다. 전쟁을 내가 하려고 하지 말고 하나님이 하시도록 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대적들이 나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인정하고 두려워하는 복된 날을 맛보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오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자비로운 성품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나의 형편과 마음을 잘 아시는 하나님의 따스한 위로를 더욱 경험하여 알게 하옵소서. 대적들이 나의 하나님을 두려워하기 원합니다. 나와 함께하시고 반드시 승리를 길로 이끄시는 하나님을 더욱 드러내는 삶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우리의 마음과 형편을 아시는 하나님

이삭이 우여곡절을 겪은 후 브엘세바로 거처를 옮겼습니다. 그날 밤에 하나님이 이삭에게 나타나셔서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함께할 것이고 복을 줄 것이라고도 말씀해 주셨습니다. 이때 이삭은 가나안 땅에는 동맹 세력이 없었기에 언제 어디서 적에게 공격을 받을지 몰라 두려워하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이삭의 마음을 아시고 위로를 주신 것입니다. 이삭은 마음을 만져 주신 하나님께 예배를 드렸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과 형편을 누구보다 잘 알고 계십니다. 우리가 할 일은 하나님께 전심으로 예배하는 것뿐입니다.

 

오늘의 만나

두려운 일 앞에서 말씀을 묵상할 때 나에게 어떤 변화가 생겼습니까?

하나님의 위로를 받았을 때, 나의 첫 반응은 어떠합니까?

 

결국 승리하게 하시는 하나님

이삭이 브엘세바에 정착하자 아비멜렉이 그의 친구들과 함께 그곳을 방문했습니다. 그리고 서로 해하지 말자는 동맹 협약을 맺자고 합니다. 그들은 이삭이 수많은 핍박을 받았음에도 살아남고 도리어 형통하는 모습을 보고 하나님을 두려워하게 된 것입니다. 이삭은 찾아온 대적들과 계약을 맺고 그들을 축복해 주었습니다. 우리도 험난한 세상 속에서 하나님이 함께하심을 드러낼 수 있기를 사모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하나님이 값없이 주시는 생명수( 22:17), 곧 구원의 은혜를 전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그분과 함께하는 자가 완전히 넘어지지 않도록 붙들어 주시며, 결국에는 승리하게 하십니다.

 

오늘의 만나

아비멜렉과 그의 친구들이 이삭을 인정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나는 영혼의 갈증을 해소하시는 하나님을 세상에 어떻게 드러냅니까?

 

(오늘 본문의 배경)

이 본문은 아브라함의 아들 이삭이 그랄 땅에서 거주하던 시기를 배경으로 합니다. 당시 그랄은 블레셋 지역에 속한 곳으로, 가나안 땅 남서쪽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삭에게 아브라함에게 하신 언약을 확증하시며 그에게 복을 약속하셨습니다. 이삭은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그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함께하심을 경험하며 점점 더 번성해 갔습니다. 결국 블레셋 왕 아비멜렉과 화친을 맺으며 하나님의 축복이 그의 삶에 가득함을 증거하게 됩니다.

 

(오늘 본문 요약)

창세기 26장 23-35절은 이삭이 브엘세바로 올라가 하나님으로부터 축복을 받고, 블레셋 왕 아비멜렉과 평화 조약을 맺는 장면과 에서의 결혼으로 인해 가정에 근심이 생기는 장면을 담고 있습니다.

  • 23-25절: 이삭이 브엘세바로 올라가자 하나님께서 나타나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복을 이삭에게도 주겠다고 약속하십니다. 이삭은 그곳에 제단을 쌓고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습니다.
  • 26-31절: 블레셋 왕 아비멜렉이 친구 아훗삿과 군대 장관 비골과 함께 이삭을 찾아와 화친을 청합니다. 이삭은 그들과 화친 조약을 맺고 잔치를 베풉니다.
  • 32-33절: 이삭의 종들이 브엘세바에서 우물을 파고 물을 얻자, 이삭은 그곳을 세바라 이름 짓고, 그 성읍 이름을 브엘세바라 하였습니다.
  • 34-35절: 에서가 헷 족속 여인들과 결혼하여 이삭과 리브가의 마음에 근심거리가 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이삭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브엘세바에서 하나님을 예배하며 순종의 삶을 살았습니다. 그 결과, 하나님은 그에게 다시 나타나 축복을 확증해 주셨습니다. 또한, 이삭이 온유한 태도로 아비멜렉과 평화롭게 관계를 맺는 모습을 통해, 믿음의 사람은 대립보다 화평을 선택해야 함을 배웁니다. 그러나 에서의 결혼은 부모에게 큰 근심을 주었고, 이는 신앙의 가치보다 세상의 기준을 따랐기 때문이었습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축복 속에서 올바른 선택을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됩니다.

 

(오늘의 기도)

언약을 신실하게 지키시는 하나님 아버지! 이삭과 함께하시고 그의 삶을 평안과 축복으로 인도하신 것처럼, 저희의 삶 속에서도 늘 동행하여 주옵소서. 어려운 상황에서도 주님을 신뢰하며 예배하는 삶을 살게 하시고, 우리의 말과 행동을 통해 주변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사랑과 평안을 전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또한, 우리의 선택이 주님의 뜻 안에서 이루어져 참된 기쁨과 평강을 누리게 하시고, 가정과 삶 속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자녀로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더 깊은 묵상을 위하여 : 이삭이 판 세바 우물과 브엘세바)

 세바는 히브리어로 맹세라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이삭이 그 우물을 아비멜렉과 맹세의 계약을 맺은 증거로 삼았습니다. 이삭은 그랄 골짜기에서 다시 브엘세바로 거처를 옮겼습니다. 브엘세바는 21장에서 이삭의 아버지 아브라함이 아비멜렉과 언약을 맺은 곳입니다. 그리고 아브라함이 이삭을 번제로 바치려고 했던 모리아산 사건 이후에 아브라함이 살았던 곳으로 단순한 지역명을 넘어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언약이 지속되는 신앙적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삭은 아비멜렉과의 맹세를 통해 과거의 브엘세바를 떠올리며 다시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