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구약1. 창세기 묵상노트

창세기 36장 9 – 14 에서 자손의 족보와 세일 땅의 정착

smile 주 2025. 4. 10. 06:50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에서의 자손(2)

9 에서는 세일 산에 살았으며, 에돔 사람들의 조상입니다.

10 에서의 아들들은 에서의 아내 아다의 아들 엘리바스와 에서의 아내 바스맛의 아들 르우엘입니다.

11 엘리바스의 아들은 데만과 오말과 스보와 가담과 그나스입니다.

12 엘리바스에게는 딤나라고 하는 첩이 있었습니다. 딤나는 엘리바스를 통해 아말렉을 낳았습니다. 이들은 에서의 아내 아다의 자손입니다.

13 르우엘의 아들은 나핫과 세라와 삼마와 미사입니다. 이들은 에서의 아내 바스맛의 자손입니다.

14 에서의 세 번째 아내는 오홀리바마입니다. 오홀리바마는 아나의 딸입니다. 아나는 시브온의 아들입니다. 오홀리바마가 에서를 통해 낳은 아들은 여우스와 얄람과 고라입니다.

 

한국 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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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의 형상은 우리 눈에 보이는 외모가 아니라 하나님의 성품과 지혜를 말합니다. 그러니까 우리 안에 하나님의 형상이 있다는 것은 우리 내면에 하나님의 성품과 지혜가 담겨져 있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죄로 인해서 우리 안에 새겨진 하나님의 성품과 지혜가 찌그러졌습니다. 남아 있기는 한데 왜곡되어 있어요. 그래서 사람들을 보면 착한 성품을 지니고 있으면서 동시에 그와 반대되는 악한 모습도 있는 것입니다. 감사한 것은 왜곡되고 찌그러진 우리를 회복시키시기 위해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셨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습니다.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다는 것은 천국에 들어갈 수 있는 권리가 주어졌다는 것이고 또한 하나님의 성품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하나님의 성품, 즉 신성한 성품에 참여해야 합니다. 본래 하나님이 의도하셨던 거룩한 성품을 회복해야 돼요. 오늘 본문은 어제에 이어서 에서의 족보를 소개하고 있는데요, 여기서 우리가 닮아가야 할 하나님의 성품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첫번째로, 우리는 하나님의 자비로운 성품을 닮아야 합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에서의 아내와 자손들의 명단이 소개됩니다. 에서는 두 명의 아내를 통해서 엘리바스와 르우엘이라는 두 아들을 얻었는데 이 아들들 역시 결혼을 해서 여러 자녀를 얻었습니다. 본문 11절과 13절입니다. “엘리바스의 아들들은 데만과 오말과 스보와 가담과 그나스요. 우엘의 아들들은 나핫과 세라와 삼마와 미사니 이들은 에서의 아내 바스맛의 자손이며이를 통해 우리는 에서의 가문이 번성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의 자비로우심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비록 에서가 신앙 중심의 삶을 살지 않았어도 그의 가문을 멸하지 않으시고 번성하는 것을 허락하셨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악한 자들의 삶을 인정하거나 기뻐하신다는 의미가 아니라, 하나님이 악인들에게도 자비를 베푸신다는 뜻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하나님의 자비로운 성품을 닮아야 합니다. 예수님도 이에 대해서 말씀하셨어요. 마태복음 5 44절과 45절 보겠습니다.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이같이 한즉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아들이 되리니 이는 하나님이 그 해를 악인과 선인에게 비추시며 비를 의로운 자와 불의한 자에게 내려주심이라여러분 우리는 이 땅에서 원수를 위해서 기도하고 축복해 줄 수 정도로 자비로워져야 합니다. 그들의 악행을 인정하거나 본받으라는 것이 아니라 그들을 불쌍히 여기고 끝까지 선대해야 돼요. 이일에 하나님과 예수님이 먼저 본을 보이셨습니다. 평생에 하나님의 자비로우심을 닮아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두번째로, 우리는 하나님의 정직하고 신실하신 성품을 닮아야 합니다. 에서가 하나의 민족을 이룰 만큼 번성하게 된 것은 어떻게 하다보니까 그렇게 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이미 말씀하셨던 바였습니다. 하나님은 에서가 엄마의 뱃속에 있을 때 그가 큰 민족을 이루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니까 에서가 에돔이라는 큰 민족을 이루게 된 것이 하나님이 말씀을 성취하셨기 때문이라는 것이죠. 그리고 하나님은 에서가 큰 민족을 이루기는 하지만 동생 야곱의 민족보다는 약하게 될 것이라고도 말씀하셨는데 이 말씀 역시 그대로 성취됩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이 약속의 말씀을 반드시 실행하시는 분임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한번 내뱉은 말은 반드시 지키십니다. 거짓말을 하지 않으시고 성실하게 이행하세요. 민수기 23 19절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하나님은 사람이 아니시니 거짓말을 하지 않으시고 인생이 아니시니 후회가 없으시도다 어찌 그 말씀하신 바를 행하지 않으시며 하신 말씀을 실행하지 않으시랴우리는 이러한 하나님의 신실하신 성품을 본받아야 합니다. 죄로 인해서 우리 안에는 거짓의 습성이 있고 말과 행동이 다른 위선의 모습이 있는데요, 이 옛 자아의 본성을 날마다 십자가에 못 박고 하나님의 정직하심과 신실하심을 닮아가서 하나님의 신실한 성품에 참여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신성한 성품을 닮기 원합니다. 하나님께서 의인만이 아니라 악인들에게도 해를 비추시고 비를 내려 주시듯이 우리 역시 원수까지도 불쌍히 여길 수 있는 자비로운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처럼 거짓을 멀리하고 정직하게 하시고 약속을 지키는 신실한 자녀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반드시 성취되는 하나님의 말씀

하나님의 구원 역사는 야곱의 후손을 통해 흘러갑니다. 그럼에도 성경에 에서의 후손이 기록된 이유는 하나님의 말씀이 반드시 성취됨을 우리에게 알려 주기 위함입니다. 에서와 야곱이 어머니 리브가의 뱃속에 있을 때, 하나님은 그들의 후손이 두 민족을 이루고 큰 자가 어린 자를 섬길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25:23). 본문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에서의 후손도 큰 민족을 이루었음을 증거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반드시 성취됩니다. 미래에 대해 막연한 두려움이 생길 때, 우리는 신실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아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미래에 대한 두려움에 사로잡힌 적은 언제입니까?

만물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이 역사를 인도하신다는 것은 나에게 어떤 의미입니까?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가 받게 될 심판

에서의 후손은 에돔과 아말렉을 이루고, 언약의 후손 야곱의 후손은 이스라엘을 이루게 됩니다. 하지만 에돔과 아멜렉은 이스라엘과 대적하는 관계에 놓입니다. 이처럼 우리가 사는 세상

에는 하나님의 자녀와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가 함께 살아갑니다. 때로는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들의 기세가 더 등등하여 성도들을 공격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두려워하지 않을 이유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에돔과 아말렉을 향해 심판을 선언하셨고 그 민족들은 역사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이처럼 마지막 때에는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들은 심판을, 성도는 구원을 받을 것입니다.

 

오늘의 만나

나의 신앙을 방해하는 대적자가 있다면 누구입니까?

최후 심판이 예정되어 있다는 것은 나에게 어떤 의미입니까?

 

(오늘 본문의 배경)

창세기 36장 9-14절은 에서의 후손, 즉 에돔 족속의 계보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에서의 아내들과 그들에게서 태어난 아들들의 이름, 그리고 그들의 거주지를 구체적으로 언급합니다. 이 시대는 야곱과 에서가 헤어진 후, 에서가 세일 산으로 이주하여 정착한 시기입니다. 지리적으로 세일 산은 사해 남동쪽에 위치한 험준한 산악 지역으로, 후에 에돔 왕국이 세워지는 중심지가 됩니다. 성경적으로 이 족보는 아브라함의 언약의 한 가지 측면을 보여줍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그의 후손이 큰 민족을 이루리라고 약속하셨고, 야곱뿐만 아니라 에서를 통해서도 그 약속의 일부가 성취되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에서의 족보는 하나님의 구원 역사보다는 세상적인 번성을 보여주는 계보로 이해될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 요약)

창세기 36장 9-14절은 에서의 후손들에 대한 계보를 다룹니다.  

  • 9절: 세일 산에 거주하는 에돔 족속의 조상 에서의 계보가 시작됩니다.
  • 10-11절: 에서의 아내 아다와 바스맛이 낳은 엘리바스와 르우엘의 자녀들이 언급됩니다.
  • 12절: 엘리바스의 첩 딤나가 아말렉을 낳았으며, 이는 아말렉 족속의 기원이 됩니다.
  • 13-14절: 르우엘과 오홀리바마가 낳은 자녀들의 이름이 기록되며, 에서 후손들의 번성과 확장이 강조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하나님은 에서의 후손조차도 한 민족으로 세우시며 그 족보를 성경에 남기셨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모든 민족과 사람의 역사를 주관하시며, 인간의 선택과 실수 속에서도 하나님의 계획이 지속됨을 보여줍니다. 사람의 눈에는 불완전해 보일지라도 하나님의 섭리는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오늘의 기도)

언약을 신실하게 이루시는 하나님 아버지! 오늘 에서의 족보를 통해 하나님의 약속이 다양한 방식으로 성취됨을 묵상하며 감사를 드립니다. 비록 에서의 길은 야곱의 길과는 달랐지만, 그를 통해 한 민족을 이루신 하나님의 섭리를 보며 놀라움을 느낍니다. 우리의 삶이 주님의 섭리 안에 있음을 기억하며, 선택받은 자만이 아니라 모든 인생 위에 일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경외하게 됩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계획 안에서 순종하며 살아가게 하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