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구약1. 창세기 묵상노트

창세기 36장 1 – 8 에서의 족보와 세일 산에 거주한 에서 자손의 시작

smile 주 2025. 4. 9. 06:54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에서의 자손(1)

1 <에서의 자손> 에돔이라고도 부르는 에서의 자손은 이러합니다.

2 에서는 가나안 땅의 여자들을 아내로 맞아들였습니다. 에서는 헷 사람 엘론의 딸 아다를 아내로 맞아들였습니다. 에서는 또 아나의 딸 오홀리바마도 아내로 맞아들였습니다. 아나는 히위 사람 시브온의 아들입니다.

3 에서는 또 이스마엘의 딸이자 느바욧의 누이인 바스맛도 아내로 맞아들였습니다.

4 아다는 엘리바스를 낳았고, 바스맛은 르우엘을 낳았습니다.

5 그리고 오홀리바마는 여우스와 얄람과 고라를 낳았습니다. 이들은 가나안 땅에서 태어난 에서의 아들들입니다.

6 에서는 아내들과 아들들과 딸들과 자기 집에서 함께 살고 있는 모든 사람들과, 가축들과 다른 짐승들과 가나안에서 얻은 모든 재산을 가지고, 자기 동생 야곱에게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이사했습니다.

7 에서의 재산과 야곱의 재산이 너무 많아져서 함께 살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두 사람이 함께 살기에는 그 땅이 너무 좁았습니다. 그들에게는 가축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8 그래서 에서는 세일 산에 살았습니다. 에서는 에돔이라고도 부릅니다.

 

한국 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https://youtu.be/hV-98_IB1UE?si=u__txaqoichvLiEv

 

프랑스의 소설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웃음」이란 책의 내용 중에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2세 때는 똥오줌 가리는 게 자랑거리, 3세 때는 이가 나는 게 자랑거리, 12세 때는 친구들이 있다는 게 자랑거리, 18세 때는 자동차 운전할 수 있다는 게 자랑거리, 20세 때는 사랑을 할 수 있다는 게 자랑거리, 35세 때는 돈이 많은 게 자랑거리'  다음이 50세인데 재밌는 것은 이때부터 자랑거리가 거꾸로 된다고 합니다. '50세 때는 돈이 많은 게 자랑 거리, 60세 때는 사랑을 할 수 있다는 게 자랑거리, 70세 때는 자동차 운전할 수 있다는 게 자랑거리, 75세 때는 친구들이 남아 있다는 게 자랑거리, 80세 때는 이가 남아 있다는 게 자랑거리, 85세 때는 똥오줌을 가릴 수 있다는 게 자랑거리' 이 이야기는 결국 인생이란 너 나 할 것 없이 똥오줌 가리는 것 배워서 자랑스러워하다가 사는 날 동안 똥오줌 내 손으로 가리는 것을 자랑하는 것으로 마감한다는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이 자랑스러워하는 것들은 그 때에는 대단한 것 같아 보여도 시간이 지나면 그리 대단한 것이 아니고 또 영원하지도 않습니다. 유한합니다. 여러분은 어떤 것이 자랑스러우신가요? 유한한 것이 아니라 영원한 것을 자랑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길 바랍니다. 오늘 본문은 에서의 족보를 다루는데 에서는 영원한 것이 아닌 유한한 것에 초점을 맞추고 인생을 살았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보기에는 남부러울 것이 없는 인생이었지만 영원에 빗대어 보면 불쌍한 인생이었었는데요. 이를 통해 전하는 영적인 교훈이 무엇인지 함께 살펴보고자 합니다.

 

첫번째로, 그 어떤 것보다 신앙이 우선순위에 있어야 합니다. 성경은 에서의 족보를 본격적으로 나열하기에 앞서 그가 가나안 여인 중에서 아내를 맞이했다는 것을 언급합니다. 본문 2절입니다. “에서가 가나안 여인 중 헷 족속 엘론의 딸 아다와 히위 족속 시브온의 딸인 아나의 딸 오홀리바마를 자기 아내로 맞이하고에서는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고 이방신을 섬기는 가나안 여인을 아내로 맞이했습니다. 한 명도 아니고 두 명이나 맞이했습니다. 이것은 그에게 있어서 신앙이 별로 중요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만약 그의 삶의 우선순위에 신앙이 있었다면 이방 여인을 아내로 맞이할 리가 없죠. 에서는 그저 자신의 눈에 보기에 아름다운 여인을 아내로 맞이했습니다.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에 이끌려서 살아갔던 것입니다.

 

이런 에서의 모습은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그의 부모도 원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창세기 26 35절은 그들이 이삭과 리브가의 마음에 근심이 되었더라고 기록합니다. 에서가 가족으로 맞이한 이방 여인들 때문에 그의 부모가 크게 염려했는데 그 이유는 단순히 이방 여인이 싫기 때문이 아니라 그 여인을 통해 들어올 가나안 풍습과 불신앙 때문입니다. 신앙이 약화되는 것을 가장 염려한 것이죠. 여러분, 우리는 신앙을 삶의 최우선순위에 두어야 합니다. 아무리 보기에 좋아 보여도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게 만드는 요소가 있다면 사람이든 환경이든 멀리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가까이하는 것이 복이라는 사실을 명심하시고 언제나 신앙을 우선순위에 두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두번째로, 복받음의 기준은 물질이 아닙니다. 에서가 비록 야곱에게 장자의 축복을 빼앗겼어도 그 역시 많은 자녀들을 얻었고 부유하게 되었습니다. 더 이상 야곱과 가까운 지역에 살 수 없을 정도로 가축들이 많아졌어요. 본문 7절과 8절입니다. “두 사람의 소유가 풍부하여 함께 거주할 수 없음이러라 그들이 거주하는 땅이 그들의 가축으로 말미암아 그들을 용납할 수 없었더라 이에 에서 곧 에돔이 세일 산에 거주하니라에서는 풍족한 인생이 되었습니다. 소위 물질의 복을 많이 받은 것이죠. 하지만 성경은 그 어디에서도 에서의 인생을 칭찬하지 않습니다. 성경이 그의 인생을 칭찬하지 않았다는 것은 하나님께서도 그의 인생을 복되게 여기지 않으셨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복받음의 기준은 물질이 아닙니다. 이 세상에서 아무리 부요하게 산다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인정하시지 않으면 그 인생은 복받은 인생이 아닙니다. 그냥 부요하게 산 것뿐이고 이 현세적인 복은 내세까지 연결되지 않습니다. 영원한 하늘나라에 선한 영향을 조금도 주지 않아요. 오히려 물질의 부요함 때문에 하나님을 떠났다면 이 부요함은 복이 아니라 저주가 됩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세상 사람들의 가치관에 영향을 받지 마시기 바랍니다.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니라 말씀을 기준으로 내 삶을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하나님 중심으로 사는 것이 가장 큰 복임을 기억하고 끝까지 믿음으로 승리하는 인생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언제나 신앙이 최우선 순위가 되는 삶이 되게 하옵소서. 안목의 정욕과 육신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을 십자가에 못 박고 언제나 주님 안에 거하는 삶이 되게 하옵소서. 세상의 기준으로 제 자신과 가족들을 판단하지 않기 원합니다. 하나님 중심으로 사는 것이 가장 큰 복임을 기억하고 믿음의 길을 완주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신앙의 유산

에서는 하나님의 약속과 멀어지는 모습을 보여 줍니다. 이는 그가 '언약의 복'을 받을 수 있는 장자의 명분을 팔았기 때문입니다. 이후 에서는 가나안의 여인들과 결혼하며 점점 신앙과도 멀어집니다. 이후로 성경에 나오는 에서의 자손들은 이스라엘과 대적합니다. 우리가 다음세대에 우선적으로 물려주어야 할 것은 세상의 명예와 권력, 물질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얼마나 위대하고 귀한 유산인지 알려 주는 것입니다. 신앙을 잃은 후손은 하나님과 대적하고, 장차 하늘나라를 기업으로 차지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말씀을 귀히여기고 전하는 믿음의 본이 되어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에서의 후손이 야곱의 후손과 적대하게 된 이유는 무엇입니까?

나는 신앙의 유산을 어떻게 받았습니까?

 

하나님의 나라를 누리는 자

장자의 축복을 받은 야곱뿐만 아니라 에서의 재산도 많아졌습니다. 그 소유가 얼마나 많은지 더 이상 야곱과 함께 살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이는 재산의 많고 적음이 하나님의 복을 나타내는 증표가 아님을 보여 줍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아니어도 많은 재산을 소유할 수는 있었지만, 하나님이 약속하신 땅에 거할 수는 없었습니다. 결국 에서는 가나안을 떠나 세일산에 살았습니다. 가나안 땅이 아브라함이 받은 언약을 계승하는 후손에게 주어졌듯이, 하나님의 나라 역시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이 택한 백성, 성도들만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물질의 복보다 하나님의 나라를 사모하며 누리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물질의 복만 추구하는 삶의 결말은 어떠합니까?

하나님 나라를 소유한 자는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오늘 본문의 배경)

창세기 36장은 야곱의 형 에서의 족보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야곱이 형 에서를 피해 밧단아람으로 떠난 후, 에서는 가나안 땅에 정착하여 그곳의 여인들과 결혼하고 자녀를 낳아 번성했습니다. 본문은 에서와 그의 아내들, 그리고 그들에게서 태어난 아들들의 이름을 열거하며, 에서 족속의 기원을 보여줍니다. 이 시기는 족장 시대 후기에 해당하며, 야곱의 가족과는 별개로 에서의 후손들이 가나안 땅에서 하나의 큰 족속을 이루어 나가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지리적으로는 주로 가나안 땅, 특히 후에 에돔으로 알려지는 지역을 배경으로 합니다. 성경적으로는 아브라함의 언약의 씨앗이 야곱을 통해 이어지는 흐름과는 별개로, 에서 또한 아브라함의 후손으로서 한 족속을 이루었음을 보여주는 기록입니다.

 

(오늘 본문 요약)

창세기 36장 1-8절은 에서(에돔)의 족보와 그의 이주를 다룹니다.  

  • 1-5절: 에서의 족보를 소개하며, 그의 아내들과 아들들의 이름을 기록한다. 아내들은 가나안 사람이며, 자녀들의 이름은 엘리바스, 르우엘, 여우스, 얄람, 고라이다.
  • 6-7절: 에서가 야곱과 함께 머무를 수 없게 된 이유를 설명한다. 가축과 재산이 많아 그들의 땅이 넉넉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 8절: 결국 에서는 가나안 땅을 떠나 세일 산, 곧 에돔 땅에 거주하게 되며, 에돔의 조상이 되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오늘의 말씀은 에서가 세일 산으로 이주하는 과정을 통해,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를 보여줍니다. 에서의 선택과 그 결과는 우리에게 영적인 교훈을 줍니다. 하나님의 약속과 언약을 따르는 삶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물질적인 풍요보다 영적인 축복이 더 가치있음을 깨닫게 합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각자의 삶을 통해 어떻게 역사하시는지, 그분의 계획 안에서 우리가 어떻게 순종해야 하는지를 배우게 됩니다.

 

(오늘의 기도)

언약을 신실히 이루시는 하나님 아버지! 오늘 말씀을 통해 에서의 삶과 그의 후손들에 대한 주님의 섭리를 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계획 안에서 각 사람의 길을 정하시며, 모든 민족 위에 주권을 가지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삶의 터전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발견하고, 각자의 영역에서 최선을 다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지혜와 능력을 더하여 주시옵소서.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며, 감사와 믿음으로 살아가는 저희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