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요셉과 보디발의 아내
1 요셉이 이집트로 끌려갔습니다. 보디발이라는 이집트 사람이 있었는데, 그 사람은 파라오의 신하였습니다. 그 사람은 왕궁 경호대의 대장이기도 했습니다. 보디발이 요셉을 끌고 온 이스마엘 사람들에게서 요셉을 샀습니다.
2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하시므로, 요셉이 성공하게 되었습니다. 요셉은 자기 주인인 이집트 사람 보디발의 집에서 살았습니다.
3 보디발은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계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보디발은 여호와께서 요셉이 하는 일마다 성공하게 해 주신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4 그래서 보디발은 요셉을 매우 좋아했습니다. 보디발은 요셉을 마음놓고 믿을 수 있는 부하로 삼았습니다. 그는 요셉에게 집안 일과 자기가 가진 모든 것을 맡겼습니다.
5 그래서 요셉은 집안 일과 보디발이 가진 모든 것을 맡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여호와께서는 요셉으로 인해 보디발의 집에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복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여호와께서는 보디발이 가진 모든 것, 집에 있는 것이나 들에 있는 모든 것에 복을 주셨습니다.
6 그리하여 보디발은 자기가 가진 모든 것을 요셉에게 맡겼습니다. 보디발은 자기가 먹는 음식 말고는 요셉이 하는 일에 참견하지 않았습니다. 요셉은 멋지고 잘생긴 사람이었습니다.
7 <옥에 갇힌 요셉> 시간이 흐르자 주인의 아내가 요셉에게 점점 눈길을 주기 시작했습니다. 어느 날, 주인의 아내가 요셉에게 말했습니다. “나와 같이 자자.”
8 그러나 요셉은 거절했습니다. 요셉이 주인의 아내에게 말했습니다. “제 주인께서는 이 집의 모든 일을 저에게 맡기셨습니다.
9 주인의 집에는 저보다 높은 사람이 없습니다. 주인께서는 마님만 빼놓고 모든 것을 저에게 맡기셨습니다. 마님께서는 주인의 아내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제가 어떻게 그런 나쁜 일을 할 수가 있겠습니까? 그것은 하나님께 죄를 짓는 일입니다.”
10 주인의 아내는 요셉에게 매일 말을 건넸지만, 요셉은 주인의 아내와 같이 자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함께 있으려 하지도 않았습니다.
한국 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https://youtu.be/zPAGsNrU0ns?si=zTHeEot9v5GyCURa
어떤 한 세탁소에 갓 들어온 새 옷걸이가 있었습니다. 그곳의 선배인 헌 옷걸이가 신입인 새 옷걸이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너는 옷걸이라는 사실을 한시도 잊지 말길 바란다.” “왜 옷걸이라는 것을 그렇게 강조하시나요?” 그러자 선배가 답합니다. “잠깐씩 입혀지는 옷이 자기 자신인 줄 알고 교만해지는 옷걸이들을 그동안 많이 보았기 때문이란다.”
그렇습니다. 때로 우리들에게도 이러한 모습이 간혹 보일 때가 있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와 복으로 옷 입은 자임에도 불구하고, 내가 누리는 것이 나의 공로라고 생각하고 교만해질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 우리는 죄의 덫에 쉽게 걸려 넘어지기도 합니다. 어떻게 하면 우리는 겸손하게 하나님을 바라보며 살아갈 수 있을까요? 오늘 말씀을 통해 함께 나누길 원합니다.
첫 번째, 형통함의 근원이 오직 하나님께 있음을 고백해야 합니다. 요셉은 너무나 갑작스러운 인생의 급하강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그는 애굽으로 내려가 노예로 팔리는 소망없는 인생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한 줄기 빛과 같은 말씀이 등장합니다. (창 39:2)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므로 그가 형통한 자가 되어 요셉은 비록 노예의 신분이었지만,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순간 형통의 은혜가 그의 삶을 적시기 시작했습니다. 형통이라는 히브리어는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성공과 번성, 승리를 뜻합니다. 그 형통함이 얼마나 눈에 띄었는지 이방인인 보디발마저 하나님의 동행하심을 목격할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단순히 가시적인 형통함이 전부는 아니었을 것입니다. 아마도 요셉은 자신의 삶을 깊이 위로하시고 다시 세워주시는 하나님을 만나고, 영적인 회복과 형통함도 누렸을 것입니다. 특별히 요셉 스토리에서 “여호와”라는 단어는 창세기 39장에만 집중하여 등장합니다. 즉 요셉이 가장 힘들었던 때, 미래가 암흑과 같은 그 때에 하나님께서 나타나셨고, 범사에 형통함을 열어주셨음을 의미합니다. 가장 어려울 때 전능하신 여호와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자 복의 문이 열렸습니다. 뿐만 아니라 요셉과 함께 한 애굽 사람의 집의 모든 소유에도 복이 임하였습니다.
성경은 결코 요셉의 능력과 재능이 뛰어났기에 그의 삶이 잘 풀렸다고 하지 않습니다. 오늘 본문은 네 번이나 여호와께서 형통의 근원이라고 증거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혹시 인생의 급하강을 경험하고 계십니까? 간절히 바라기는 그 어려움 속에서 찾아와주시는 하나님을 만나고, 형통함과 복의 근원이 반드시 열리길 소망합니다. 그리하여 형통함의 근원이 오직 하나님께만 있음을 고백하고 자랑하고 간증하는 주인공이 되시길 축복합니다.
두 번째, 형통할 때에 더욱 깨어 있어야 합니다. 요셉은 자신이 누리는 형통이 자신에게서 오지 않았음을 잘 알고 있었을 것이고, 그러하기에 그는 하나님을 항상 인식하며 살았을 것입니다. 그렇게 형통함을 누리며 살던 평범한 어느 날, 보디발의 아내가 유혹합니다. 죄의 유혹은 이렇게 갑자기 성큼 다가옵니다. 형통할 때에, 왠지 일이 잘 풀릴 때에, 내 생각보다 너무 좋은 결과가 임할 때에 사탄 마귀는 우리를 찾아와서 흔듭니다. 사실 보디발의 아내의 유혹은 복잡하지 않고 매우 간결했습니다. “나와 눕자” 매우 단순하지만 굉장히 강력한 유혹이었습니다.
만약 요셉 스스로 생각하기를 자신의 형통이 자신의 능력에서 나왔다고 생각하며 자아도취에 빠졌다면, 그는 이 유혹에 쉽게 빠졌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요셉은 하나님을 계속해서 바라보았기에 하나님 앞에 죄를 짓지 않으려고 몸부림을 쳤습니다. 또한 그 일이 “큰 악”이라는 영적 감각도 무뎌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형통할 때에 더욱 깨어 있도록, 영적인 감각이 무뎌지지 않도록 성령을 간구하고 성령으로 무장해야 합니다. 고린도전서 10장 12절에서 이렇게 말씀합니다. (고전 10:12) 그런즉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요셉이 환란 중에도 하나님과 동행함으로 형통한 회복의 은혜를 누린 것처럼 그 은혜가 오늘 여러분의 가정과 일터에 충만히 임하길 축복합니다. 더불어 하나님이 주신 은혜가 가로막히지 않고, 죄가 우리를 사로잡지 않도록 성령의 충만함이 풍성하게 임하길 축복합니다. 그렇게 오늘 하루도 하나님과 동행하는 복된 하루되길 소망합니다.
우리에게 복 주시기를 원하시는 하나님, 주와 함께함이 복이요 형통임을 알고, 성령 충만을 구하는 우리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환란 중에 찾아와 주시고 위로해 주시는 하나님을 만나게 하시고, 죄의 유혹을 이겨낼 수 있는 견고한 믿음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미디안 상인들의 손에 이끌려 애굽으로 간 요셉은 바로의 친위대장 보디발의 집에 팔려가게 됩니다. 요셉은 비록 노예의 신분이었지만 하나님은 그와 함께하시므로 범사에 형통하게 되었습니다. 보디발은 요셉을 가정 총무로 삼아 집을 관리하게 했는데, 하나님은 보디발의 집에도 복을 내리셨습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복은 하나님의 자녀에게만 머물러 있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이 형통하게 하시는 사람은 자신뿐만 아니라 주위 사람들에게까지 복을 받게 합니다. 성도가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자로 살아갈 때, 세상과 사람들에게 복을 끼치는 축복의 통로로 살아갑니다.
오늘의 만나
하나님이 형통하게 하심을 경험한 때는 언제입니까?
나의 주위 사람들은 나로 인해 어떠한 복을 받게 되었습니까?
유혹을 조심하라
요셉은 용모가 준수한 청년이었습니다. 보디발의 아내는 요셉을 마음에 두고 지켜보다가 함께 동침하자고 제안합니다. 하지만 요셉은 그녀의 제안을 단호히 거절했습니다. 요셉은 주인의 신뢰를 저버릴 수 없었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 앞에 큰 죄를 지을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사탄의 유혹은 주로 성도가 형통할 때 찾아옵니다. 다윗은 주변국들을 평정하고 최고의 영화를 누리게 되었을 때 밧세바를 간음함으로 유혹에 넘어졌습니다. 성도는 삶이 형통할 때 신앙의 경계가 소홀해질 수 있음을 유념해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사탄이 나를 무너뜨리고자 할 때 가장 큰 유혹은 무엇입니까?
형통할 때 찾아오는 유혹을 어떻게 물리칠 수 있습니까?
(오늘 본문의 배경)
창세기 39장은 야곱의 아들 요셉이 형들의 시기로 인해 애굽에 종으로 팔려간 시대를 배경으로 합니다. 지리적으로는 가나안 땅에서 멀리 떨어진 나일강 삼각주 지역의 강대국 애굽을 무대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성경적으로는 아브라함과의 언약(창 15:13-14)이 점진적으로 이루어지는 과정의 일부이며, 이스라엘 민족의 애굽 생활의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장입니다. 요셉은 하나님의 섭리 속에서 고난을 당하지만, 하나님은 그와 함께 하시며 그의 삶을 이끌어 가십니다.
(오늘 본문 요약)
창세기 39장 1 - 10절은 요셉이 보디발의 집에서 충성스럽게 일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 1-2절: 요셉이 이집트의 보디발 집에 팔려 갔으나, 여호와께서 함께하심으로 형통하게 되었습니다.
- 3-4절: 주인이 요셉 안에 계신 하나님을 보고 요셉을 신임하여 집안 모든 것을 맡깁니다.
- 5-6절: 요셉이 가정과 소유를 관리하자 하나님께서 집에 복을 주셨고, 보디발은 모든 것을 요셉에게 위임했습니다.
- 7-10절: 보디발의 아내가 요셉을 유혹하였으나, 요셉은 하나님 앞에서 죄를 짓지 않겠다고 거절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어떤 환경에서도 하나님이 함께하시면 형통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또한 요셉처럼 유혹 앞에서도 하나님의 뜻을 최우선으로 삼아야 함을 가르칩니다. 작은 일에도 신실하게 행하면 하나님의 복이 임하며, 죄를 거절하는 결단이 중요하며, 세상의 시험과 유혹 속에서도 하나님을 경외하며 정직과 순결을 지키는 삶이 참된 형통임을 깨닫게 됩니다.
(오늘의 기도)
언제나 함께 하시며 신실하신 하나님 아버지! 요셉과 함께 하셔서 고난 중에도 형통하게 하시고, 유혹 앞에서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믿음을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의지하고, 유혹 앞에서도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살기를 원합니다. 우리도 유혹과 시험 속에서 요셉처럼 하나님을 의식하며, 하나님의 임재를 믿고, 모든 유혹을 단호히 거절하며 거룩하게 살게 하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본문과 연관된 성경 구절)
① 고린도전서 10장 13절 : “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가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하지 못할 시험당함을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시험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
📖 요셉이 감당하기 어려운 유혹에 직면했을 때, 하나님께서 피할 길을 주셨음을 상기시켜 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신실하셔서 우리가 감당할 수 없는 시험을 허락하지 않으시고, 시험 속에서도 능히 이겨낼 힘과 지혜를 주십니다.
② 야고보서 4장 7절 : “그런즉 너희는 하나님께 복종할지어다 마귀를 대적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피하리라”
📖 요셉이 적극적으로 주인의 아내의 유혹을 거절한 것처럼, 우리 또한 죄의 유혹에 맞서 단호하게 대처해야 함을 보여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께 순종하고 마귀를 대적할 때, 마귀는 우리를 피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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