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구약7. 사사기 묵상노트

사사기 6장 1-6 여호와께 부르짖어라

smile 주 2023. 4. 30. 23:09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미디안 사람들이 이스라엘을 공격함

1 이스라엘 백성은 또다시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나쁜 일을 했습니다. 그래서 여호와께서는 미디안 백성이 칠 년 동안, 이스라엘을 다스리게 하셨습니다.

2 미디안 사람들은 매우 강했으며, 이스라엘 사람들을 잔인하게 대했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사람들은 산에 있는 동굴이나 산성에 숨기도 했습니다.

3 이스라엘 사람들이 농사를 지을 때마다 미디안 사람들과 아말렉 사람들과 동쪽의 다른 사람들이 와서 이스라엘 사람들을 공격했습니다.

4 그들은 이스라엘 땅에 진을 쳤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이스라엘 사람들이 심어 놓은 농작물을 망쳐 놓았습니다. 그들은 가사 땅에까지 그런 짓을 했습니다. 그들은 이스라엘 사람들이 먹을 것을 남겨 놓지 않았습니다. 양이든, 소든, 나귀든, 하나도 남겨 놓지 않았습니다.

5 미디안 사람들이 와서 그 땅에 진을 쳤습니다. 그들은 천막과 가축을 가지고 왔는데, 마치 메뚜기 떼와 같았습니다. 사람과 낙타가 너무 많아서 셀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미디안 사람들은 그 땅에 들어와서 그 땅을 못 쓰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6 이스라엘은 미디안 사람들의 약탈 때문에 매우 가난해졌습니다. 그래서 여호와께 도와 달라고 부르짖었습니다.

 

큐티를 보다 강해

 

사사기를 묵상하면, 사사기를 관통하는 하나의 패턴이 존재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께 범죄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심판하시고 형벌을 내리십니다.

하나님의 심판으로 이스라엘 백성은 회개(Sorrow) →사사를 통한 구원(Salvation) → 이스라엘 백성의 범죄(Sin)로 이어지는 일련의 사이클(cycle)로 구성됩니다. 이처럼 반복되는 죄악의 구조를 통해 인간 내면에 잠재하고 있는 죄성을 적나라하게 묘사합니다.

여러분. ‘어쩌다 한번이 아닙니다. ‘어쩌다 한번 '또 다시 한번'은 완전히 다릅니다. 어쩌다 한번은 실수이지만, 또 다시 한번은 실패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동일한 죄악을 반복합니다. 죄에 사로잡히자, 그들은 사명과 비전을 상실합니다. 그들은 또 다시 죄의 깊은 수렁에 빠집니다. 하지만 이런 죄인들을 외면하지 않으시고, 하나님은 사랑으로 안으십니다. 마치 기억상실증에 걸린 것처럼 하나님은 우리의 죄악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동일하게 저와 여러분을 사랑하십니다.

하나님의 사랑 때문에 오늘도 내 인생에 소망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나를 향한 뜨거운 열정 때문에 오늘도 내 인생은 무너지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크신 사랑 때문에 오늘도 하나님은 나를 향해 내가 너를 통해 일하길 원한다, 나의 선택은 오늘도 너라고 말씀하십니다.

오늘의 본문 말씀에서도 이러한 하나님의 음성이 들려오는 것만 같습니다. 하나님은 우상숭배에 빠진 이스라엘 백성들을 돌이키시기 위해, 7년 동안 미디안 족속에 이스라엘을 넘기십니다. 사실 미디안 족속은 이스라엘보다 미약한 족속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을 징계하시기 위하여 하나님의 방법대로 미디안 족속을 사용하시자, 이스라엘 백성은 그들을 감당하지 못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신의 힘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고집을 피웁니다. 그들은 산에 웅덩이와 굴과 산성을 만들어 스스로를 지키려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그러한 그들이 하나님께로 돌아오도록 끊임없이 가르쳐주셨습니다. 그들이 파종하여 스스로를 먹일 수 있다고 생각할 때 하나님께서는 바로 그 타이밍에 아말렉과 동방 사람들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치게 하십니다. 토지 소산을 모두 멸하고 먹을 것을 하나도 남겨두지 않으셨습니다. 오직 하나님을 의지하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은 하나님 앞에 무릎 꿇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양이나 소, 나귀도 하나도 남기지 않게 하시고 이스라엘을 더 궁핍하게 만드셨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감정적 징계가 아니라, 징계를 통한 사랑의 표현이었습니다. 그제서야 그들은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는 먹을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의 징계는 우리를 향한 저주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징계는 우리를 두렵게 하는 하나님의 공포탄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징계는 호흡이 다해가는 우리 인생을 향한 하나님의 마지막 심폐소생술입니다. 하나님의 징계는 반드시 너를 내게로 인도하겠다는 하나님의 뜨거운 사랑인 것입니다. 여러분은 오늘의 본문 말씀 속에서 하나님의 사랑이 보이십니까? 죄의 청정지역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패역한 인생이 당신께 돌아오기를 애타게 기다리시는 하나님의 뜨거운 사랑이 느껴지십니까?

하나님은 이러한 마음으로 이스라엘을 미디안에 넘기시고 무려 7년을 기다리십니다. 하나님의 마음이 어떠하셨을까요? 7년이 아니라 7개월 아니 7일을 참는 것도 어려웠을 것입니다. 이게 바로, 아버지의 사랑입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사랑이 오늘 저와 여러분을 이 자리에 있게 한 줄로 믿습니다.

만약, 하나님께서 나에게 회개하길 원하시는 것이 있다면, 어서 빨리 회개할 수 있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하나님께서 미리 알게 하신 것이 있다면, 그것은 나를 애타게 부르시는 하나님의 사랑의 음성인 줄로 믿습니다. 하나님. 내 인생을 향한 하나님의 고난은 저주가 아닌 사랑인 줄 믿습니다. 하나님 앞에 더욱 겸손하게 하나님만 믿고 의지하는 복된 인생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오늘 본문의 요약)

오늘 본문은 이스라엘의 열두 명의 사사 중에서 다섯 번째 사사인 기드온이 사사로 부름받기 직전의 시대적 상황에 대하여 말씀하고 있습니다. 사사 드보라의 활약으로 가나안 왕 야빈의 압제에서 벗어나 40년 동안의 평온의 세월을 보냈던 이스라엘은 또다시 하나님 앞에 악을 행하여 하나님의 징계를 받게 되는데, 그 징계는 칠년 동안 미디안 족속의 압제를 받는 것이었습니다. 비록 칠년이라는 짧은 기간이었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있어서 이 기간은 그 어느 때보다도 고통스러운 기간이었습니다. 이 기간 동안 미디안 족속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곡식과 가축을 남김없이 약탈해 감으로써 생계조차도 어려웠습니다. 이스라엘 자손이 미디안으로 말미암아 심하게 궁핍해지자 그들은 여호와께 부르짖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신들이 풍족할 때에는 오히려 하나님 앞에 감사하기 보다는 하나님을 향하여 범죄하였습니다. 이러한 이스라엘의 범죄를 하나님께서는 미디안 사람들은 들어서 벌하십니다. 미디안 사람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철저하게 핍박하고 빼앗아 가기 시작합니다. 하나님께서 지켜주시지 않으면 그 누구도 자신의 가진 것을 유지할 수 없습니다. 결국 이스라엘은 가난하게 되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항상 하나님의 은혜로 풍족할 때에는 그것을 감사하지 못하고 교만하게 행하다가 다 빼앗긴 후에 하나님께 회개하고 돌아오는 반복된 죄를 범하지만, 우리가 회개하고 부르짖을 때 우리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응답해 주심을 깨닫습니다.

 

(오늘의 기도)  

십자가에 죽기까지 하시며, 우리에 대한 사랑을 지키시고 이뤄내신 신실하시고 자비로우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 우리는 비록 흔들리고, 부대끼며, 분노하고, 씨름하며 살아내고 있지만, 하나님께서 그런 우리를 오늘도 포기치 않으시고, 비록 우리는 하나님을 향해 주저하며 제자리 걸음이지만, 하나님은 우리를 향한 그 열정을 멈추지 않고 쉬지 않고 계심을 신뢰하며 의지합니다. 우리가 지금 처한 상황이 어떠할 지라도, 오늘 주의 말씀을 붙잡고, 죄에서 돌이켜 회개함으로 하나님께 부르짖고 응답받는 믿음의 백성들이 되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