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구약2. 출애굽기 묵상노트

출애굽기 7장 14 – 25 첫 번째 재앙 : 나일강이 피로 변하다

smile 주 2025. 6. 3. 04:05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첫번째 재앙 :
14 <첫 재앙-물이 피로 변하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파라오는 고집이 세서 백성을 내보내려 하지 않는다.

15 아침에 파라오가 나일 강으로 나올 것이니, 너는 가서 강가에서 그를 만나라. 뱀으로 변했던 지팡이를 가지고 가거라.

16 그에게 이렇게 말하여라. ‘히브리 사람들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나를 왕에게 보내셨습니다. 주님께서 내 백성을 광야로 보내서 나를 예배할 수 있게 하라고 말씀하셨지만, 지금까지 왕은 이 말씀을 듣지 않았습니다.

17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이 일로 그분이 여호와라는 것을 왕에게 알게 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보십시오. 내 손에 있는 이 지팡이로 내가 나일 강의 물을 치겠습니다. 그러면 나일 강이 피로 변할 것입니다.

18 강의 물고기들은 죽고, 강물에서는 냄새가 나서 이집트 사람들이 나일 강의 물을 먹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19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아론에게 지팡이를 들어 이집트의 모든 강과 운하와 연못과 늪을 향해 손을 뻗으라고 하여라. 이집트 모든 땅의 물이 변하여 피가 될 것이다. 나무 그릇이나 돌 항아리에 있는 물까지도 피로 변할 것이다.”

20 그리하여 모세와 아론은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대로 했습니다. 아론은 지팡이를 들어 파라오와 그 신하들이 보는 앞에서 나일 강의 물을 쳤습니다. 그러자 나일 강의 물이 모두 피로 변했습니다.

21 나일 강의 물고기들이 죽고, 강에서 냄새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이집트 사람들은 그 물을 마실 수가 없었습니다. 이집트 모든 땅이 피로 가득 찼습니다.

22 이집트의 마술사들도 마술을 부려 똑같은 일을 했습니다. 그러자 파라오는 더욱 고집스러워져서, 모세와 아론의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 모든 일이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일어났습니다.

23 파라오가 몸을 돌이켜 왕궁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는 모세와 아론이 한 일을 무시해 버렸습니다.

24 이집트 사람들은 나일 강의 물을 마실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모든 이집트 사람들은 마실 물을 얻기 위해 나일 강가에 우물을 팠습니다.

25 여호와께서 나일 강의 물을 피로 변하게 하신 지 칠 일이 지났습니다.

 

한국 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https://youtu.be/_e_iS5ox02Y?si=RwEXN4auMAv4p49u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고대 4대 문명들, [메소포타미아, 이집트, 인더스, 황하 문명]에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강을 중심으로 문명이 번성했다는 것입니다. 강은 단지 물만 공급하는 것이 아니라, 그 주변 땅을 비옥하게 만들어 농업을 가능하게 하고, 결국 도시 문명의 기초가 되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애굽에서의 나일강은 특별했습니다. 나일강은 애굽의 생명줄이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은 바로 이 나일강을 생명이 머무를 수 없는 핏물로 바꾸십니다. 이것이 애굽에 내린 열 가지 재앙 중 첫 번째 재앙입니다. 하나님은 왜 이토록 중요한 나일강을 피로 바꾸셨을까요? 왜 완악한 바로에게 다시 모세를 보내셨을까요? 오늘 본문을 통해 두 가지 중요한 메시지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첫째, 하나님은 완악한 자에게도 회개의 기회를 주십니다. 아론은 이미 지팡이를 뱀으로 바꾸는 하나님의 이적을 보였습니다. 애굽의 마술사들도 이를 흉내를 냈지만, 아론의 지팡이가 그들의 지팡이를 삼키면서 하나님의 능력을 증명했습니다. 하지만 바로는 그 이적을 보고도 마음을 돌리지 않았습니다. 여전히 완악했습니다. 그런 바로에게 하나님은 다시 모세와 아론을 보내십니다. 본문 14-15절입니다. […바로의 마음이 완강하여 백성 보내기를 거절하는도다 아침에 너는 바로에게로 가라 보라 그가 물 있는 곳으로 나오리니 너는 나일 강 가에 서서 그를 맞으며…] 하나님은 바로에게 다시 기회를 주십니다. 모세를 통해 그 뜻을 다시금 전하게 하십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은 바로의 완악함을 단번에 심판하실 수 있는 분이십니다. 바로의 동의 없이도 이스라엘을 이끌어내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다시 모세를 보내십니다. 왜입니까? 회개의 기회를 주시는 것입니다. 애굽의 10가지 재앙은 단순한 심판이 아니라, 바로에게 주신 10번의 기회였습니다. 하나님은 심판의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나 심판 이전에 오래 참고 기다리시는 사랑의 하나님이십니다. 그 기다리심을 당연히 여기지 마십시오. 회개의 시점은 내일이 아닙니다. 회개는 지금, 오늘 해야만 합니다. 하나님이 부르실 때, 즉시로 돌아서는 은혜가 있기를 축복합니다. 혹시 내 마음이 바로처럼 완악해져 있지는 않습니까? 하나님의 말씀보다 내 고집과 생각을 붙들고 있지는 않습니까? 그 완악함을 내려놓고, 오늘 하나님께로 돌이키는 여러분 되시길 축복합니다.

 

둘째, 하나님 앞에 모든 헛된 것은 무너집니다. 나일강은 애굽의 생명줄이었습니다. 마실 물과 농업용수뿐만 아니라, 나일강의 범람은 땅을 비옥하게 해주는 축복이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은 그 나일강을 피로 바꾸십니다. 본문 17-18절입니다. [여호와가 이같이 이르노니 네가 이로 말미암아 나를 여호와인 줄 알리라 볼지어다 내가 내 손의 지팡이로 나일 강을 치면 그것이 피로 변하고 나일 강의 고기가 죽고 그 물에서는 악취가 나리니 애굽 사람들이 그 강 물 마시기를 싫어하리라 하라] 단지 강뿐만 아니라, 운하와 연못, 그릇 속의 물까지 모두 피로 변했습니다. 그들이 가장 의지하던 것, 가장 신뢰하던 것이 무너져 내린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여러분이 붙들고 있는 생명의 근원은 무엇입니까? 건강입니까? 재물입니까? 인간관계입니까? 직장입니까? 그 모든 것들이 나에게 힘과 생명을 주는 것처럼 보일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것이 무너지면, 나 자신이 얼마나 연약한 존재인지 깨닫게 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 모든 헛된 것들을 무너뜨리십니다. 그리하여 진정한 생명의 근원이 누구인지 깨닫게 하십니다.

 

하나님만이 우리의 참 보호자이시며, 유일한 생명의 근원이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혹 지금, 내가 붙들고 있는 것이 나의 우상이 되어 있진 않습니까? 내 고집과 계획이 하나님보다 앞서 있지는 않습니까? 그 완악함을 내려놓고, 하나님께 무릎 꿇는 은혜가 있기를 소망합니다. 헛된 것이 무너질 때, 비로소 우리는 하나님을 온전히 붙들 수 있습니다. 하나님만을 신뢰하며 살아가는 복된 하루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완악한 나를 오래 참아주시고, 회개의 기회를 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내가 의지하던 헛된 우상을 내려놓습니다. 오직 하나님만을 신뢰하며 붙들기로 다짐합니다. 내 삶의 주인이 되어주시고, 오늘도 내 삶을 신실하게 인도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하나님만 예배하는 하나님의 백성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구원하신 이유가 나타납니다. 광야에서 하나님을 섬기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오직 하나님만을 예배할 하나님의 백성을 만들기 위해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하셨습니다. 성경은 하나님이 우리를 창조하신 이유를 '하나님을 찬송하게 하기 위해서'( 43:21)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은 찬양받기 합당한 분입니다. 홀로 찬양받으실 분입니다. 이처럼 예배는 하나님이 우리를 지으신 목적이자 우리가 살아가는 이유입니다. 나는 어떤 태도와 마음으로 하나님을 예배하고 있는지 돌아봅시다. 나를 구원하신 하나님께 영과 진리로 온전한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나는 어떻게 하나님을 예배하고 있습니까?

내 삶에 예배는 어느 정도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까?

 

생명을 줄 수 없는 애굽의 요술

하나님이 명하신 대로 나일강을 치자 강물이 피로 변합니다. 또 다시 하나님의 말씀대로 팔을 내밀자 모든 고여 있는 물이 피로 변합니다. 심지어 그릇 안에 담아둔 물까지 피로 변했습니다. 이번에도 애굽의 요술사들은 얄팍한 술법으로 하나님의 기적을 흉내 냅니다. 그러나 그들은 피로 변한 강을 깨끗한 물로 돌이킬 수 없었습니다. 세상의 요술로 하나님의 심판을 흉내 낼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생명을 주진 못합니다. 심판을 피하는 방법은 오직 어린 양의 보혈뿐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만이 유일한 구원의 길입니다. 세상의 헛된 것에 마음을 주지 말고 오직 생명 되신 하나님만 찬양해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하나님 말씀과 유사해 보이는 가짜들은 무엇입니까?

내 마음을 유혹하는 세상의 헛된 것은 무엇입니까?

 

(오늘 본문의 배경)

오늘 본문은 출애굽기 초반부로,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에서 바로의 압제 아래 고통받던 시대를 배경으로 합니다. 지리적으로는 이집트, 특히 나일 강 유역이 중심입니다. 요셉 시대 이후 번성한 이스라엘 백성 때문에 바로는 그들을 심하게 학대했는데, 하나님은 모세와 아론을 통해 이스라엘을 구원하시려 합니다. 본문은 하나님이 이집트에 내리시는 열 가지 재앙 중 첫 번째 재앙인 피 재앙이 시작되는 부분으로,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하려는 하나님의 강력한 의지와 바로의 완악함이 충돌하는 상황을 보여줍니다.

 

(오늘 본문 요약)

출애굽기 7장 14-25절은 이집트에 내린 첫 번째 재앙인 피 재앙을 통해 하나님의 권능을 보여줍니다.

  • 14-19절: 하나님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바로에게 가서 경고하고, 아론이 지팡이로 나일강을 치면 강물이 피로 변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 20-21절: 아론이 하나님의 말씀대로 지팡이로 강을 치자, 나일강과 모든 물이 피로 변해 물고기가 죽고, 강이 악취를 풍기며 애굽 사람들이 마실 물이 없게 됩니다.
  • 22-24절: 애굽의 요술사들도 같은 이적을 행하자, 바로는 마음을 완악하게 하여 듣지 않고, 애굽 사람들은 마실 물을 얻으려고 강가를 파게 됩니다.
  • 25절: 이 일이 일어난 후 칠 일이 지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오늘의 말씀은 완악한 바로를 통해 인간의 고집이 얼마나 무서운 결과를 초래하는지 보여줍니다. 하나님은 분명하게 경고하시고 재앙을 내리시지만, 바로는 계속해서 마음을 강퍅하게 합니다. 이는 우리가 하나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고 순종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합니다. 또한, 하나님의 권능은 자연 만물을 주관하시며 인간의 어떠한 저항도 뚫고 당신의 뜻을 이루신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 하나님의 주권과 뜻을 인정하고 그분의 인도하심을 따르는 것이 참된 지혜임을 배우게 됩니다.

 

(오늘의 기도)

살아계시고 권능으로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오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강력한 능력과 심판을 깨닫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바로의 완악함 앞에서도 흔들림 없이 당신의 뜻을 이루시고, 약속의 백성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위대한 계획에 감사드립니다. 때로는 제 마음도 바로처럼 굳어지고 주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지 않을 때가 있음을 고백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어떤 상황 속에서도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제 마음을 겸손히 낮추는 믿음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세상의 유혹과 고난 속에서도 주님의 능력과 사랑을 기억하며 담대히 나아가게 하시고, 주님의 뜻을 이루는 삶이 되게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