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구약2. 출애굽기 묵상노트

출애굽기 8장 1 – 15 개구리 재앙과 바로의 완악한 마음

smile 주 2025. 6. 4. 06:47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두번째 재앙 : 개구리
1 <둘째 재앙-개구리 떼>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파라오에게 가서 전하여라.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 백성을 내보내서 나를 예배할 수 있게 하여라.

2 만약 그렇게 하지 않으면 이집트를 개구리로 벌할 것이다.

3 나일 강이 개구리로 가득 찰 것이다. 개구리들이 강에서 나와 너의 왕궁으로 들어갈 것이다. 개구리들이 네 침대와 침실에 들어갈 것이며, 네 신하들과 백성들의 집에도 들어갈 것이다. 개구리들이 화덕과 반죽 그릇에도 들어갈 것이며,

4 너와 네 백성과 네 신하들의 몸 속으로도 기어들어갈 것이다.’”

5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아론에게 명하여 강과 운하와 늪을 향해 지팡이를 든 손을 뻗게 하여라. 그리하여 개구리들이 이집트 땅으로 올라오게 하여라.”

6 아론은 이집트의 물 위로 손을 뻗었습니다. 그러자 개구리들이 물에서 나와서 이집트 땅을 덮었습니다.

7 마술사들도 마술을 부려 똑같은 일을 했습니다. 그들도 이집트 땅에 개구리들이 생겨나게 했습니다.

8 파라오가 모세와 아론을 불러서 말했습니다. “여호와께 기도하여 나와 내 백성이 있는 곳에서 개구리들을 몰아 내어라. 그러면 너희 백성을 보내어 여호와께 제물을 바칠 수 있게 하겠다.”

9 모세가 파라오에게 말했습니다. “제가 언제쯤 기도하여 개구리들이 왕과 왕궁에서 떠나 오직 나일 강에만 있게 할까요? 왕과 왕의 신하와 왕의 백성을 위해 기도할 때를 제게 말씀해 주십시오.”

10 파라오가 대답했습니다. “내일이다.” 모세가 말했습니다. “왕이 원하시는 대로 이루어질 것입니다. 이 일을 통해 왕은 우리 여호와 하나님과 같으신 분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11 개구리들은 왕과 왕궁과 왕의 신하들과 왕의 백성들에게서 떠나 나일 강에만 있을 것입니다.”

12 모세와 아론은 파라오로부터 물러났습니다. 모세는 파라오에게 보낸 개구리들에 대해 여호와께 기도드렸습니다.

13 그러자 여호와께서는 모세의 기도를 들어주셨습니다. 집과 뜰과 마당에 있던 개구리들이 다 죽었습니다.

14 이집트 사람들은 개구리들을 무더기로 쌓았습니다. 모든 땅에 개구리 냄새가 가득했습니다.

15 파라오는 일단 숨을 돌리게 된 것을 알자 또다시 고집스러워졌습니다. 그는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모세와 아론의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

 

한국 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https://youtu.be/qu1HgrRwmQw?si=Xx81fVw-azb6r1Tt

 

사람들이 자주 하는 말 중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화장실 갈 때와 나올 때가 다르다.” 필요할 때는 간절하게 부탁하더니, 막상 문제가 해결되고 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태도가 달라지는 모습을 빗댄 말입니다. 오늘 본문 속 바로의 모습이 그렇습니다. 애굽에 내린 두 번째 재앙은 개구리 재앙이었습니다. 애굽 온 땅이 개구리로 뒤덮였습니다. 왕궁부터 침실, 밥상 위, 그릇 안까지, 그야말로 개구리 천지였습니다. 너무 괴로웠던 바로가 모세에게 요청합니다. 당장 이 재앙을 끝내 달라고 말이죠. 그렇게 모세가 하나님께 간구하자 정말로 개구리들이 사라졌습니다. 이 모든 일이 하나님의 뜻임을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바로는 이 모든 것을 보고도 다시 마음을 완악하게 합니다. 다시 하나님께 불순종하는 자리로 돌아갑니다. 깨달았지만, 회개하지 않은 것입니다. 본문 속 바로의 모습을 통해 하나님 앞에 우리의 모습은 어떠한지 돌아보고자 합니다.

 

첫번째로, 회개는 감정이 아닌 행동으로 나타나야 합니다. 개구리가 온 땅을 뒤덮자, 바로는 모세를 부릅니다. 본문 8절입니다. "바로가 모세와 아론을 불러 이르되 여호와께 구하여 나와 내 백성에게서 개구리를 떠나게 하라 내가 이 백성을 보내리니 그들이 여호와께 제사를 드릴 것이니라" 개구리 재앙이 얼마나 고통스러웠는지 알 수 있습니다. 바로가 모세에게 이스라엘 백성을 내보내겠다고 약속합니다. 모세가 하나님께 기도하자 개구리는 모두 죽게 되었고, 곳곳마다 죽은 개구리들이 뿜어내는 악취가 가득했습니다. 그러자 바로는 어떻게 합니까? 15절입니다. "그러나 바로가 숨을 쉴 수 있게 됨을 보았을 때에 그의 마음을 완강하게 하여 그들의 말을 듣지 아니하였으니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것과 같더라"

 

바로는 다시 마음을 완악하게 하여 하나님께 불순종합니다. 숨통이 트이자마자 다시 마음을 완악하게 하여 불순종한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혹시 바로의 모습이 너무나도 익숙하진 않습니까? 간절할 때는 하나님을 찾다가도, 막상 문제가 해결되면 언제 그랬냐는 듯 돌아서는 우리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회개는 일시적인 감정으로 끝나선 안 됩니다. 회개는 반드시 행동으로 나타나야 합니다. 입술로는 회개하면서, 삶은 그 자리에 그대로 있다면 그것은 회개가 아닙니다. 회개의 각도는 180도입니다. 죽음에서 생명으로, 죄에서 거룩으로 반드시 돌아서야 합니다. 입술의 고백을 넘어, 삶의 열매로 회개에 이르는 여러분 되시길 축복합니다.

 

두번째로, 악취를 벗고 그리스도의 향기로 나아갑시다. 바로는 나일강이 피로 변했을 때도, 개구리가 온 땅을 덮었을 때도, 자신의 완악함을 회개하지 않았습니다. 겉으로는 항복하는 듯 보였지만, 마음 깊은 곳에서는 전혀 돌이킴이 없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바로의 이 모습이 혹시 우리의 모습은 아닐까요? “하나님, 이번 일만 해결해 주시면 주님의 뜻대로 살겠습니다.” 그렇게 기도했지만, 막상 문제가 해결되고 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가곤 합니다. 그게 우리의 연약함입니다. 그런데 꼭 기억하셔야 합니다. 죄가 머문 자리에는 반드시 악취가 남습니다. 본문 13-14절입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의 말대로 하시니 개구리가 집과 마당과 밭에서부터 나와서 죽은지라 사람들이 모아 무더기로 쌓으니 땅에서 악취가 나더라"

 

재앙은 끝났습니다. 하지만 죄의 흔적은 남아 있습니다. 죽은 개구리의 썩은 냄새가 온 땅에 가득했던 것입니다. 죄는 결코 향기롭지 않습니다. 아무리 감추려 해도, 반드시 드러납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 남은 것은 죽음의 악취뿐입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우리 안에 혹시 바로처럼 완악한 마음이 있습니까? 숨겨진 죄악이 있습니까? 그렇다면 오늘, 그것을 주님 앞에 내려놓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연약함을 아십니다. 연약함을 온전함으로 바꿔 주십니다. 그리고 우리를 이렇게 부르십니다. 고린도후서 2 15절입니다. "우리는 구원 얻는 자들에게나 망하는 자들에게나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니"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그리스도의 향기로 변화시키십니다. 예수님을 이 땅 가운데 드러내고, 전하는 자로 바꾸어 주십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께 감출 수 있는 죄는 없습니다. 그 죄의 악취를 주님 앞에 내어드리십시오. 죄의 악취를 벗어버리고, 그리스도의 향기로 덧입는 은혜가 여러분 모두에게 임하기를 축복합니다.

 

오늘도 말씀을 통해 우리 안에 있는 죄의 악취를 알려주시니 감사합니다. 잠시 잠깐의 감정이 아닌 철저한 회개로, 연약함이 아닌 온전함으로 우리를 변화시켜 주옵소서.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어 복음을 전하는 자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풍요의 상징으로 뒤덮인 애굽

애굽에 내린 두 번째 재앙은 개구리 떼의 습격입니다. 나일강에서 개구리 떼가 올라와 애굽 온 땅을 뒤덮어 버립니다. 침실은 물론 그릇 안까지 들어온 개구리로 인해 발 디딜 틈조차 없었습니다. 애굽에서 개구리는 다산의 상징이자 신으로 숭배됐습니다. 농업 사회에서 다산은 곧 풍요로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애굽인들이 사랑하는 풍요의 상징이 온 땅을 뒤덮었습니다. 풍요에 밀려 제대로 쉴 곳조차 사라져 버렸습니다. 물질적인 풍요가 꼭 축복인 것은 아닙니다. 제어하지 못하는 물질은 도리어 삶을 파괴하는 저주가 됩니다. 나의 물질관은 어떠한지 점검해 봅시다.

 

오늘의 만나

물질적 풍요가 저주가 되는 경우는 어떤 것이 있습니까?

나는 하나님이 주신 물질을 잘 사용하고 있습니까?

 

구원의 은혜를 망각한 바로

바로가 개구리 떼 재앙을 거두어 달라고 부탁합니다. 이 재앙이 얼마나 고통스러웠는지 알 수 있습니다. 바로의 요청대로 다음 날이 되자 개구리 떼는 모두 죽어 버립니다. 죽은 개구리를 쌓아둔 무더기마다 악취를 풍겼고, 애굽 온 땅에 죽음과 심판의 냄새가 가득했습니다. 그러나 어리석게도 사람은 악취에 금방 적응해 버립니다. 하나님이 베푼 은혜를 잊고 다시 마음을 완악하게 합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심판과 구원의 은혜를 금세 잊어버릴 때가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나에게 베푸신 은혜를 기억해야 합니다. 심판에서 건지시고 생명을 주신 하나님을 기억해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내가 경험한 하나님의 큰 은혜는 무엇입니까?

왜 하나님의 은혜를 자주 잊어버리게 됩니까?

 

(오늘 본문의 배경)

출애굽기 8장 1-15절은 모세 시대의 이집트를 배경으로 합니다. 당시 이집트는 나일 강을 중심으로 번성했으며, 파라오(본문에서는 '바로')는 신으로 추앙받는 절대 권력자였습니다. 이 본문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이집트의 노예 생활에서 해방시키기 위해 바로에게 내리시는 두 번째 재앙인 개구리 재앙을 다룹니다. 이 재앙은 이집트의 다산과 풍요를 상징하는 나일 강과 개구리 신을 주관하는 이집트의 우상 숭배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며, 동시에 하나님만이 참된 신이심을 바로와 이집트 백성에게 보여주는 사건입니다.

 

(오늘 본문 요약)

출애굽기 8장 1-15절은 바로가 이스라엘 백성을 보내지 않아 하나님께서 개구리 재앙을 내리시고, 바로가 일시적으로 순종하는 듯했으나 결국 마음이 완악해지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 1-4절: 하나님이 모세에게 바로에게 가서 이스라엘 백성을 보내라 명령하라고 하심. 거절하면 개구리로 애굽 온 땅을 치겠다고 경고하심.
  • 5-7절: 아론이 지팡이를 들어 나일강에 대자 개구리가 온 땅에 퍼짐. 애굽의 술객들도 같은 일을 행함.
  • 8-10절: 바로가 모세와 아론을 불러 개구리를 없애주면 이스라엘을 보내겠다고 약속함. 모세가 기도할 시기를 바로에게 묻고, 바로는 “내일”이라 답함.
  • 11-13절: 모세가 하나님께 간구하자, 개구리가 집과 밭에서 죽어 나일강에만 남게 됨.
  • 14절: 죽은 개구리들이 무더기로 쌓여 땅에 악취가 남.
  • 15절: 바로가 숨을 돌리자 마음을 완강하게 하여 약속을 지키지 않음. 하나님 말씀대로 됨.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하나님의 경고와 권능을 체험하고도 돌이키지 않는 바로의 모습을 통해, 인간의 완악한 마음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배웁니다. 형식적인 회개가 아닌 진정한 마음의 돌이킴만이 구원을 가져옴을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겸손하고 진실하게 순종해야 함을 배웁니다. 하나님은 바로의 교만과 불순종에 대해 분명한 심판을 내리십니다. 그러나 바로는 재앙이 멈추자 다시 완악해졌습니다. 이는 회개가 감정적인 후회로 그치면 진정한 변화가 없음을 보여줍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 앞에 진실하고 지속적인 순종으로 반응해야 함을 배웁니다.

 

(오늘의 기도)

개구리를 통해 심판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 말씀을 통해 당신의 권능과 공의를 다시 한번 깨닫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개구리 재앙을 통해 애굽의 우상을 심판하시고, 바로의 완악함을 경고하신 하나님, 저희도 세상의 것들에 집착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만을 섬기게 하시옵소서. 우리의 마음이 완악해지지 않도록 도와주시고, 항상 하나님께 순종하는 삶을 살게 하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