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륜교회 주경훈 담임목사 주일설교/2026년 주일 설교 (여호수아 강해)

승리의 비결: 하나님이 싸우시게 하라 (여호수아 7:1~5) 2026-04-12

smile 주 2026. 5. 25. 10:10

2026- 04-12 한 주간의 말씀 요약    
https://youtu.be/Ytj42nRfeng?si=bi2HF1RjVo7Jed2Q

 

ㅇ성공, 그 이후

소포모어 징크스(sophomore jinx)는 "처음 성공한 사람이, 두 번째 단계에서 무너지는 현상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대학교 2학년이 되면 1학년에 입학했을 때보다 열의가 떨어지며 방황을 겪고 데뷔 첫해에 놀라운 성과를 냈던 운동선수가 그 다음 해에는 슬럼프에 빠지며, 데뷔작이 성공을 거둔 예술가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두 번째 작품을 내놓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오늘 본문의 이스라엘
백성 역시 '소포모어 징크스'에 빠져있습니다. 여리고성 전쟁에서 전대미문의 큰 승리를 거두었지만, 그 이후 맞이한 아이 성 전쟁에서 처참히 패배하고 맙니다. 오늘 본문을 살펴보며 승리를 위한 영적 원리에 대해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ㅇ 패배가 보장된 이유

1. 전술적인 오판

아이 성 전쟁에서 패배한 첫 번째 원인은 전술적인 오관'이었습니다. "여호수아가 여리고에서 사람을 벧엘 동쪽 벧아웬 곁에 있는 아이로 보내며 그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올라가서 그 땅을 정탐하라 하매 그 사람들이 올라가서 아이를 정탐하고" (72) 아이 성은 여리고 성에서 서쪽으로 약 24km 떨어진 산악지대에 위치한 요충지였습니다. 여호수아는 재빨리 고지를 점령하여 이 장소를 확보하고자 했습니다. 이를 위해 여호수아는 정탐꾼을 보냈고, 정탐을 다녀온 사람들은 다음과 같이 보고합니다. "여호수아에게로 돌아와 그에게 이르되 백성을 다 올라가게 하지 말고 이삼천 명만 올라가서 아이를 치게 하소서 그들은 소수이니 모든 백성을 그리로 보내어 수고롭게 하지 마소서 하므로." (수7:3) 정탐꾼들은 2-3천 명만 올라가 전쟁해도 충분할 만큼 아이 성은 소수의 사람이 거주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아이 성은 1만 2천 명이 넘는 사람들이 거주하고 있었습니다. 아이 성에 전쟁할 수 있는 사람은 적어도 5천 명은 되었을 것입니다. 게다가 아이 성은 성벽이 매우 높았습니다. 여리고성을 무너뜨린 후 승리감에 도취된 이스라엘 백성은 객관적으로 아이 성을 평가하지 못하고 얕잡아 보는 실수를 범하고 맙니다. 결국, 여호수아는 3천 명의 군사만 보내게 되고, 아이 성 전쟁은 여호수아 1장 이후로 모든 백성이 참여하지 않은 최초의 전쟁이 됩니다. 교만한 시선은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보지 못하게 만듭니다. 어떤 순간에도 교만하지 않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2. 영적인 오만

오늘 본문을 보면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께 물었다는 내용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가나안 땅에 들어온 이후,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을 항상 앞세웠습니다. 요단강을 건널 때는 하나님의 언약궤가 먼저 요단강에 들어섰습니다. 여리고성을 7일 동안 돌 때도 언약궤를 따라 돌았습니다. 하지만 아이 성 전쟁을 앞두고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께 묻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자신의 방법대로 정탐꾼을 보내 정보를 수집하고 공격을 진행합니다. 정탐꾼들의 보고에도 하나님에 대한 언급은 없습니다. 여리고 성 전쟁을 앞두고 정탐꾼들은 다음과 같이 보고했습니다. "그 두 사람이 돌이켜 산에서 내려와 강을 건너 눈의 아들 여호수아에게 나아가서 그들이 겪은 모든 일을 고하고 또 여호수아에게 이르되 진실로 여호와께서 그 온 땅을 우리 손에 주셨으므로 그 땅의 모든 주민이 우리
앞에서 간담이 녹더이다 하더라." (수223-24) 과거 정탐꾼들의 보고를 보면 하나님 중심의 보고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은 여리고성 전쟁의 승리에 도취되지 말고 어떻게 승리할 수 있었는지를 기억해야 했습니다. 그들의 승리의 원동력은 무엇이었습니까? 바로 '순종'입니다. 하나님의 방법에 순종하는 것이 전략이자 무기였습니다. 이와 같이, 성도가 승리할 수 있는 원동력도 순종입니다. 성도의 전략은 '거룩이며, 성도의 무기는 '예배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여리고 성 전쟁을 앞두고 할례를 행했습니다. 또한, 7일간의 예배로 여리고성을 무너뜨릴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본문의 이스라엘 백성은 그들 스스로 승리의 공식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처럼 행동합니다. 하나님의 역사를 공식화하여, 그 공식 안에 하나님을 가두려 합니다. 우리는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그러한 공식에 가둘 수 있는 분이 아닙니다. 우리가 기억해야 할 승리의 공식은 매 순간 깨어 하나님께 묻고 순종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시각으로 삶의 모든 문제를 바라보고 매일 신선한 순종으로 응답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3. 아간의 범죄

"이스라엘 자손들이 온전히 바친 물건으로 말미암아 범죄하였으니 이는 유다 지파 세라의 증손 삽디의 손자 갈미의 아들 아이 온전히 바친 물건을 가졌음이라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진노하시니라." (수7:1) 아이 성 전쟁은 시작하기도 전에 이미 패배할 수밖에 없는 전쟁이었습니다. 전쟁을 시작하기도 전에 아간으로 인해 하나님이 이미 진노하셨기 때문입니다. 이 사실을 알지 못한 채, 전쟁의 승리에 도취되어 있던 이스라엘 백성은 아이 성 전쟁 준비에 박차를 가합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틀어진 상태에서 하는 노력들은 결국 헛된 수고가 되고 맙니다. 그렇다면 아간은 누구입니까? 그를 소개하기 위해 4대에 걸친 족보가 소개됩니다. 오늘날로 말하면 엘리트 집안 출신인 것입니다. 아간은 12지파 중 가장 으뜸간다고 할 수 있는 '유다 지파' 소속이었으며, 다윗과 예수님의 탄생으로 이어진 다말', '세라, '베레스 가문에 속한 사람이었습니다. 다말에게서 태어난 첫째 베레스를 통해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셨습니다. 하지만 둘째 세라의 가문은 아간에서 끝이 납니다. 아간은 여리고 전쟁 중에 전리품을 훔쳤습니다. "내가 노략한 물건 중에 시날 산의 아름다운 외투 한 벌과 은 이백 세겔과 그 무게가 오십 세겔 되는 금덩이 하나를 보고 탐내어 가졌나이다 보소서 이제 그 물건들을 내 장막 가운데 땅 속에 감추었는데 은은 그 밑에 있나이다 하더라." (수7:21) 시날 산은 바벨론을 의미합니다. 아간은 시날
산의 아름다운 외투 한 벌, 은 이백 세겔, 무게가 오십 세겔 되는 금덩이 하나를 훔쳤습니다. 아간은 왜 이런 행동을 했을까요? 성경은 '탐심'때문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또한, 하나님을 속일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여리고 성이 무너지는 것을 목격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금하신 일을 하였습니다. 심지어 범인을 색출하는 제비뽑기를 할 때도 끝까지 자백하지 않았습니다. 제비뽑기는 아간에게 회개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였습니다. 제비를 뽑는 동안 하나님은아간이 회개하고 돌아오길 바라셨습니다. 아간은 이 모든 기회를 하나님을 속일 수 있다는 생각, 그 죄 때문에 날려버리고 말았습니다.

 

ㅇ 승리를 보장하는 비결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힘으로는 아이 성 하나도 점령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일하실 수 있도록 길을 열어야 합니다. 그 길은 회개와 거룩, 그리고 순종으로 열립니다. 숨지도, 미루지도, 변명하지도 마시고 지금 하나님께로 돌이키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싸우시면 한 사람이 천 명을 쫓아내는 역사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날마다 묻고 순종하여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싸우시는 능력과 승리를 경험하는 모든 성도님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