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구약9. 사무엘상 묵상노트(완료)

사무엘상 13장 8-15 주의 마음에 맞는 삶을 살라

smile 주 2023. 4. 12. 07:01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사울의 망령된 행동

8 사울은 칠 일 동안, 기다렸습니다. 왜냐하면 사무엘이 그 곳에 오기로 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사무엘은 길갈로 오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군인들이 하나 둘씩 떠나가기 시작하였습니다.

9 사울이 말했습니다. “나에게 태워 드리는 제물인 번제물과 화목 제물을 가지고 오시오.” 그리고 그는 하나님께 태워 드리는 제물인 번제물을 바쳤습니다.

10 사울이 막 태워 드리는 제물인 번제물을 바쳤을 때, 사무엘이 도착하였습니다. 사울은 사무엘을 맞으러 나갔습니다.

11 사무엘이 물었습니다. “대체 무슨 일을 하였소?” 사울이 대답했습니다. “군인들은 하나 둘씩 떠나가고 당신은 오지 않았습니다. 또 블레셋 사람들은 믹마스에 모여 있었습니다.

12 블레셋 사람들이 길갈로 와서 나를 공격할 것인데, 나는 아직 여호와의 허락을 받지 못하였습니다. 그래서 할 수 없이 태워 드리는 제물인 번제물을 바쳤습니다.”

13 사무엘이 말했습니다. “당신은 바보 같은 짓을 하였소. 당신은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지 않았소. 당신이 하나님께 순종했다면,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에 당신의 나라를 영원토록 세우셨을 것이오.

14 하지만 당신의 나라는 이제 이어지지 않을 것이오. 여호와께서는 자기 마음에 드는 사람을 찾아 내셨소. 여호와께서는 그 사람을 자기 백성의 통치자로 임명하셨소. 여호와께서 그렇게 하신 것은 당신이 여호와의 명령에 순종하지 않았기 때문이오.”

15 이 말을 하고 나서 사무엘은 길갈을 떠나 베냐민 땅 기브아로 갔습니다. 나머지 군인은 사울을 따라 싸움터에 나갔습니다. 사울이 남아 있는 사람들을 세어 보니 육백 명 가량이었습니다.

 

 

(오늘 본문의 요약)

오늘 본문에서 블레셋의 대대적인 침공으로 대치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흩어지고, 이런 급박한 상황에서 사무엘이 약속한 기한에 오지 않자, 사울은 백성의 동요를 막고 전쟁을 승리로 이끌기 위해 사무엘이 오기 전에, 제사장 없이 번제를 드립니다. 사울은 조급한 마음에 제사장의 직분을 함부로 담당하는 죄를 지은 것입니다. 번제를 드린 직후 사무엘이 도착하였고, 그는 사울이 행한 일을 책망했습니다. 사무엘이 사울의 행동을 책망하자 사울은 자신이 정당했음을 주장합니다. 그러나 사무엘은 사울이 하나님 앞에서 망령되이 행함을 책망하며, 여호와의 명령에 불순종한 사울이 아닌 새롭게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지도자를 세울 것이라고 선언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하나님은 사무엘을 통해서 사울에게 '기다리라'고 하셨던 처음 명령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너는 나보다 앞서 길갈로 내려가라 내가 네게로 내려가서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리니 내가 네게 가서 네가 행할 것을 가르칠 때까지 칠 일 동안 기다리라”(10:8)   '기다리라'고 하신 것은 단순히 제사를 위해 기다리라고 하신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이제 왕이 된 사울이 어떻게 왕으로서의 삶을 살아가야 할지를 하나님이 가르치고 말씀하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울이 스스로 제사를 드렸다는 것은 단순히 제사를 드린 것에 그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권위 아래 있지 않고, 스스로 자신이 이스라엘의 최고 권위자로서 살겠다는 행동이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인 우리는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온전한 순종을 통해서, 조급함을 버리고 기다릴 줄 아는 믿음으로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야 함을 깨닫습니다.

 

(오늘의 기도)                                                                    

앞서 일하시고 행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우리는 사울과 같이 기다리는 것에 익숙하지 않으며, 기도하기 보다는 인간적인 방법과 수단을 먼저 생각하며, 하나님보다 사람을 의지하려고 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돌아보고, 스스로를 겸비하는 기다림의 시간을 통해서, 인간적인 모든 수단과 방법을 뒤로하고, 오직 전능하신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을 신뢰하기를 원합니다. 기도하는 가운데 인내를 배우게 하시고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며, 앞서 일하시고 행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