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구약9. 사무엘상 묵상노트(완료)

사무엘상 12장 16-25 오직 여호와를 섬기라

smile 주 2023. 4. 12. 06:59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길갈에서 언약을 새롭게 함

16 이제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여러분 앞에서 행하실 큰 일을 잘 보시오.

17 지금은 밀을 거두어들이는 때요. 내가 여호와께 기도드려 천둥과 비를 보내 달라고 하겠소. 이제 여러분은 왕을 달라고 요구한 것이 여호와께 얼마나 나쁜 일이었나를 알게 될 것이오.”

18 그리고 나서 사무엘은 여호와께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 날, 여호와께서는 천둥과 비를 내리셨습니다. 그리하여 백성은 여호와와 사무엘을 매우 두려워하게 되었습니다.

19 백성들이 사무엘에게 말했습니다. “당신의 종인 우리를 위해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 기도드려 주십시오. 우리를 죽게 내버려 두지 마십시오. 우리는 많은 죄를 지은 데다가 왕을 구하는 죄를 더하였습니다.”

20 사무엘이 대답했습니다. “두려워하지 마시오. 여러분은 나쁜 일을 하였지만 이제부터라도 여호와를 떠나지 마시오. 온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섬기시오.

21 우상들은 아무 소용이 없소. 그러므로 우상을 섬기지 마시오. 우상은 여러분을 구해 줄 수도 없고 도와 줄 수도 없소. 우상은 쓸데없소.

22 여호와께서는 자기 이름을 위해서 자기 백성을 버리지 않으실 것이오. 그분은 여러분을 자기 백성으로 삼은 것을 기뻐하고 계시오.

23 나도 여러분을 위해 기도하는 일을 멈추지 않겠소. 만약 내가 기도를 멈춘다면, 그것은 여호와께 죄를 짓는 일이 되오. 나는 여러분에게 무엇이 좋고 옳은 것인가를 가르치겠소.

24 오직 여호와만을 두려워하시오. 여러분은 온 마음을 다하여 언제나 여호와를 섬겨야 하오. 여호와께서 여러분을 위해 하신 놀라운 일들을 잊지 마시오.

25 만약 여러분이 고집을 피워 나쁜 일을 계속한다면, 하나님께서 여러분과 여러분의 왕을 멸망시키실 것이오.”

 

(오늘 본문의 요약)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은 추수하기 적합한 밀 베는 때에 우레와 비를 통하여 이스라엘이 왕을 구했던 일이 큰 죄임을 알게 하십니다. 기상이변을 통해 여호와의 능력을 이스라엘에게 보여 주신 것입니다. 이로 인해 모든 백성이 여호와와 사무엘을 크게 두려워하며 왕을 구한 죄악과 어리석음을 고백합니다. 사무엘은 백성들에게 이 모든 악을 행하였으나 돌아서지 말고 여호와를 섬기라고 말합니다. 사무엘은 백성을 위해 기도하기를 쉬는 죄를 범하지 않을 것이며, 선한 길을 가르칠 것이라고 선포합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에게 여호와께서 행하신 그 큰 일을 생각하고, 경외하며, 마음을 다하여 섬기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은 선하고 공의로운 분이시기에 이스라엘이 악을 행하면 반드시 멸망하게 되리라고 경고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사무엘은 회개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하여 위로로 권면하고, 이스라엘을 위하여 기도를 쉬는 죄를 범치 않겠다고 약속합니다. 사무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과 자신을 버리고 왕정을 요구하는 잘못에 대하여는 강하게 책망을 했지만 그러한 이유로 인하여 자신이 해야 할 제사장으로서 백성을 사랑해야 하는 본연의 일을 변질시키지는 않았습니다. 제사장으로서 하나님과의 관계에 있어서는 백성들의 귀에 거슬리더라도 책망하지만 그 마음의 중심에는 백성을 향한 사랑의 애절함을 잃지 않았습니다. 사무엘은 하나님을 떠나지 않습니다. 기도의 자리를 떠나지 않습니다. 오히려 백성들을 위해 기도하기를 쉬는 죄를 범하지 않겠다고 말하는 사무엘을 기억하며 나 역시 기도하기를 쉬는 죄를 범하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오늘의 기도)  

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 우리는 지금 영적인 치매에 걸려있습니다. 작은 신음에도 응답해주시고 수많은 고난과 환란 중에서도 구해 주신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였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잊고 오히려 온갖 원망과 불평을 쏟아내며, 인간적인 수단과 방편을 쫒아 달려갈 때가 많았음을 고백합니다. 부디 우리를 긍휼이 여기시어 악을 더하는 삶을 멈추고, 온 마음을 다해 하나님만 섬기게 하옵소서. 우리 모두가 기도의 용사로서 사무엘과 같이 기도하기를 쉬는 죄를 범하지 않게 하시고, 다윗처럼 하나님께 먼저 묻는 기도의 자세를 갖추게 하시고, 하나님께 묻는 인생은 반드시 승리한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본보기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