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구약9. 사무엘상 묵상노트(완료)

사무엘상 4장 1- 11 빼앗긴 언약궤

smile 주 2023. 4. 11. 17:03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블레셋 사람들이 언약궤를 빼앗음  

1 사무엘에 대한 소식이 온 이스라엘에 퍼졌습니다. 그 때에 이스라엘 사람들이 블레셋 사람들과 싸우러 나갔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에벤에셀에 진을 쳤고, 블레셋 사람들은 아벡에 진을 쳤습니다.

2 블레셋 사람들은 대형을 갖추어 이스라엘 사람들과 싸울 준비를 했습니다. 싸움이 시작되자, 블레셋 사람들이 이스라엘 사람들을 물리쳐 이겼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은 이스라엘 군인 사천 명 가량을 죽였습니다.

3 그러자 나머지 이스라엘 군인들이 자기들 진으로 돌아갔습니다. 이스라엘의 장로들이 말했습니다. “어찌하여 여호와께서는 오늘 우리를 블레셋 사람들에게 지게 하셨을까? 여호와의 언약궤를 실로에서 이 곳으로 가져오자. 그리고 그 언약궤를 우리 가운데 있게 하자. 그러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원수에게서 구해 주실 것이다.”

4 그리하여 이스라엘 백성은 실로에 사람을 보냈습니다. 그들은 만군의 여호와의 언약궤를 가지고 왔습니다. 엘리의 두 아들인 홉니와 비느하스도 하나님의 언약궤와 함께 있었습니다.

5 여호와의 언약궤가 진으로 들어오자, 이스라엘 사람들은 모두 기뻐서 땅이 울릴 정도로 크게 소리를 질렀습니다.

6 블레셋 사람들이 이스라엘의 외치는 소리를 듣고 물었습니다. “히브리 사람들의 진에서 나는 이 소리는 도대체 무슨 소리인가?” 블레셋 사람들은 여호와의 궤가 히브리 사람들의 진에 왔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7 그들은 두려워하며 말했습니다. “신이 히브리 사람들의 진에 왔다. 큰일났다. 전에는 이런 일이 없었다.

8 도대체 이 일을 어떻게 하면 좋으냐? 누가 우리를 이 강한 신에게서 구해 줄 수 있을까? 이 신은 광야에서 이집트 사람들에게 온갖 괴로움을 주었던 바로 그 신이다.

9 블레셋 사람들아, 용기를 내어라. 사내답게 싸워라! 전에 히브리 사람들은 우리의 노예였지 않았는가? 이제 사내답게 싸우자. 그렇지 않으면 너희는 그들의 노예가 될 것이다.”

10 그리하여 블레셋 사람들은 용감하게 싸워 이스라엘 사람들을 물리쳐 이겼습니다. 이스라엘의 군인들은 모두 자기 집으로 도망쳤습니다. 이스라엘은 크게 져서, 군인 삼만 명을 잃었습니다.

11 게다가 하나님의 궤를 블레셋 사람들에게 빼앗겼습니다. 엘리의 두 아들인 홉니와 비느하스도 죽었습니다.

 

(오늘 본문의 요약)

오늘 본문은 이스라엘과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언약궤가 빼앗기고 엘리제사장의 두 아들이 한 날에 죽는다는 내용입니다. 사무엘이 민족의 지도자로 부상할 무렵, 지중해 해변 평야 지대에 거주하던 블레셋이 이스라엘을 침공해 왔습니다. 이에 이스라엘은 에벤에셀 곁에 진을 쳤으며, 블레셋은 아벡에 진을 쳤습니다. 블레셋과의 1차전에서 크게 진 이스라엘은 실로에서 여호와의 언약궤를 가져옵니다. 언약궤가 승리를 가져다줄 것이라 믿고 방심했던 이스라엘과는 달리, 블레셋은 하나님에 대한 두려움으로 마음을 모아 필사의 각오로 전쟁에 임했습니다. 그 결과 이스라엘은 블레셋에게 참패하여 삼만 명의 군사들이 죽고 하나님의 언약궤를 빼앗기고 엘리의 두 아들은 죽임을 당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패한 이스라엘은 자신들의 영적 상태를 먼저 돌아보지 않고 언약궤만 가지고 가면 승리할 수 있으리라는 오판으로 하나님의 언약궤를 승리의 수단으로 사용하려 하였습니다. , 그들은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언약궤를 마치 승리를 보장하는 일종의 부적으로 여긴 결과, 이스라엘은 블레셋에게 다시 대패하고 언약궤마저 빼앗겼으며, 홉니와 비느하스도 죽게 됩니다. 이처럼 그들은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음으로, 껍데기뿐인 언약궤를 자신들의 이익과 필요에 따라 미신적인 생각으로 전쟁에 임함으로 하나님의 징벌을 받았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백성인 우리는 내 유익을 채우기 위한 형식적인 신앙을 버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우선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는 온전한 예배자가 되어야 함을 깨닫습니다.

 

(블레셋 전투와 아이성의 전투의 비교)

여호수아서 7장에 보면 이스라엘은 여리고의 승리에 취해 작은 아이성를 칠 때에는 하나님께 묻지 않았기에 아이 성 전투에서 패하고 말았습니다. 그때 여호수아는 이것을 하나님의 경고로 받아들이고 즉시 회개하면서 여호와의 뜻을 먼저 물으며, 하나님께 엎드려 기도함으로 그들의 죄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그 결과 이스라엘은 이후 모든 전쟁을 이길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대조적으로 오늘 블레셋과의 전투에서 패한 이스라엘 백성은 여호와의 뜻을 묻는 것이 아니라 전쟁의 패배의 원인을 방법론에서 찾았습니다. 그들은 언약궤를 가져가지 않아서 졌다고 생각했습니다.

 

(오늘의 기도)  

공의의 심판주되시는 하나님 아버지! 내 유익을 채우기 위한 형식적인 신앙을 버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우선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는 온전한 예배자가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분명한 정체성을 가지고 세상과 구별된 삶을 살게 하여 주옵소서. 내 힘으로 내 의지만으로는 되지 않음을 깨닫습니다. 성령님께서 도와주시어 진심으로 회개하고 돌이키는 심령이 되게 하옵소서. 이 시간 말씀의 검으로 우리의 심령을 찔러 쪼개주시고 회개의 영을 부어주셔서 죄악을 끊어내게 하시고, 변화된 삶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