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구약9. 사무엘상 묵상노트(완료)

사무엘상 2장 27- 36 가장 중요한 것, 한 가지

smile 주 2023. 4. 11. 17:01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엘리의 집에 내린 심판

27 하나님의 사람이 엘리에게 와서 말했습니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셨다. ‘나는 너희 조상 집안이 이집트의 파라오에게 노예로 있을 때, 그들에게 나타났었다.

28 나는 그들을 이스라엘 모든 지파에서 뽑아 내 제사장이 되게 하였다. 나는 그들에게 내 제단으로 올라가 향을 피우고 에봇을 입게 하였다. 또 나는 이스라엘 사람들이 바치는 제물 중에서 얼마를 너희 조상의 집안이 가질 수 있게 해 주었다.

29 그런데 너희는 왜 여호와께 바치는 제물과 성물을 더럽히느냐? 너는 나보다 네 아들들을 더 귀하게 여기고, 이스라엘 사람들이 나에게 바치는 고기 중에서 제일 좋은 부분을 먹어 살이 쪘도다.’”

30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말씀하신다. ‘나는 전에 너와 네 조상의 집안이 영원토록 나를 섬기는 일을 맡을 것이라고 약속했었다.’ 그러나 지금은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결단코 그렇게 하지 않겠다. 나는 나를 소중히 여기는 사람을 소중히 여길 것이고, 나를 소중히 여기지 않는 사람은 나도 소중히 여기지 않을 것이다.

31 이제 너와 너의 조상의 자손들을 멸망시킬 때가 되었다. 너의 집안에는 오래 사는 노인이 없을 것이다.

32 너는 내 집에서 괴로움을 겪게 될 것이다. 이스라엘에는 좋은 일들이 있게 될 것이나, 너의 집안에는 노인이 한 사람도 없게 될 것이다.

33 나는 한 사람을 남겨 놓아 내 제단에서 제사장으로 일하게 할 것이다. 그러나 그 사람은 너의 눈을 멀게 하고 너의 가슴을 아프게 할 것이다. 네 집의 사람들은 젊어서 죽을 것이다.

34 내가 너에게 겉으로 드러나는 표시 한 가지를 보여 주겠다. 네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는 같은 날에 죽을 것인데, 네가 이것을 보고 나서야 내 말을 믿게 될 것이다.

35 나는 나를 위해 일할 충성스런 제사장을 뽑을 것이다. 그 사람은 내 말을 잘 듣고 내가 원하는 일을 할 것이다. 나는 그의 집안을 강하게 만들겠다. 그는 언제나 내가 기름 부은 왕 앞에서 제사장으로 일할 것이다.

36 그 때에 너의 집안에 남아 있는 모든 사람이 그에게 와서 그 앞에 절하며 그에게 돈이나 먹을 것을 구걸할 것이다. 그들은 자신들이 먹고 살 수 있게 제사장으로 써 달라고 말할 것이다.’”

 

 

(오늘 본문의 요약)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은 선지자를 보내 엘리에게 하나님의 심판을 전하셨습니다. 먼저 엘리에게 그의 조상의 집 곧 아론의 가문을 대제사장 반열로 세우신 은혜를 회상시키며, 이 은혜를 바로 감당하지 못한 엘리 가문의 실패를 지적하신 후 이제 그 모든 것을 거두어 가시겠다고 선언하십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제사장 직분을 맡았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업신여긴 엘리의 두 아들이 받을 벌은 세 가지였습니다. 첫번째는 가문의 대가 끊어지게 되는 것이고, 두 번째는, 제사장 직분이 다른 가문에게로 넘겨지게 되는 것이며, 마지막으로, 살아남은 엘리의 후손들 하나님이 새로 세우신 제사장에게 구걸하는 신세로 전락하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오늘 본문에 등장한 사무엘과 엘리의 두아들 홉니, 비느하스의 대조된 모습을 잘 보여줍니다.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가장 좋은 것을 드리고, 하나님만을 의지하며 철저한 모습으로 살아가는 자와, 제사장이라는 직분을 가지고 있음에도 온갖 죄를 일삼으며 교만하게 살아가는 자의 모습에 대해 어떻게 심판하실 것인지를 분명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울러 이 말씀가운데 자식의 잘못에 대해 안일하게 대처하는 엘리의 태도가 하나님께로부터 엄중한 심판을 받도록 하는 결과를 가져오는 모습을 보면서 부모로서, 자녀가 잘못을 저지를 때 자식의 잘못에 대해서 그가 진정으로 뉘우치고 반성하도록 하기 위한 노력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서도 다시한번 생각해 보게 됩니다. 사랑이신 하나님은 오래 참고 인내하시면서 회개할 기회를 주십니다. 하지만 기회가 지나고 나면 공의로우신 하나님께서는 죄에 대해 반드시 심판하심을 깨닫습니다.

 

(오늘의 기도)  

나를 존중히 여기는 자를 내가 존중히 여기고 나를 멸시하는 자를 내가 경멸하리라말씀하신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의 자녀됨이 최고의 영광임을 알고, 하나님의 자녀요. 왕 같은 제사장으로서의 신분에 걸맞은 삶을 살아가게 하시고, 하나님을 존중하며, 항상 하나님의 은혜를 온전히 누리면서 사는 주님의 제자가 되게 하시옵소서.  하나님이 덤으로 주신 축복이 제 삶의 목적이 되지 않게 하시고, 신실함과 경건함으로 죄를 멀리하게 하시고, 하나님을 존중하며 하나님 마음과 하나님 뜻을 앞세우는 삶이 되게 하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다시 오심을 기다리며 마음 다해 하나님 앞에 드려지는 믿음의 백성들의 골방 기도를 통해 하나님 나라의 확장과 완전한 회복을 이루게 하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