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구약9. 사무엘상 묵상노트(완료)

사무엘상 30장 7 – 15 반드시 도로 찾으리라

smile 주 2023. 5. 27. 06:17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다윗이 여호와께 묻다

7 다윗이 제사장 아비아달에게 말했습니다. “에봇을 가지고 오시오.”

8 다윗은 여호와께 기도드렸습니다. “우리 가족을 끌고 간 사람들을 뒤쫓을까요? 그들을 따라잡을까요?” 여호와께서 대답하셨습니다. “그들을 뒤쫓아가거라. 그들을 따라잡을 수 있을 것이다. 네 가족을 구할 수 있을 것이다.”

9 다윗과 그의 부하 육백 명은 브솔 골짜기에 이르렀습니다. 다윗의 부하 중 뒤떨어진 이백 명은 그 곳에 남았습니다.

10 이백 명은 너무 지쳐서 브솔 시내를 건너지 못했습니다. 다윗은 사백 명을 거느리고 추격하였습니다.

11 다윗의 부하들이 들에서 어떤 이집트 사람을 발견하고 그를 다윗에게 데리고 왔습니다. 그들은 이집트 사람에게 마실 물과 먹을 음식을 주었습니다.

12 그들은 또 무화과 빵과 건포도 두 송이도 주었습니다. 이집트 사람은 그것을 먹고 기운을 되찾았습니다. 그 사람은 삼 일 동안이나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13 다윗이 그에게 물었습니다. “당신의 주인은 누구요? 당신은 어디에서 왔소?” 그가 대답하였습니다. “나는 이집트 사람입니다. 나는 아말렉 사람의 노예입니다. 내가 병이 나자, 주인은 삼 일 전에 나를 버려 두고 떠났습니다.

14 우리는 그렛 사람들의 남쪽 지역을 공격하였습니다. 우리는 유다 땅과 갈렙 사람들의 남쪽 지역도 공격하였습니다. 우리는 시글락을 불사르기도 하였습니다.”

15 다윗이 그에게 물었습니다. “우리 집안 사람들을 끌고 간 그자들이 어디에 있는지 그 곳을 가르쳐 줄 수 있겠소?” 그가 대답하였습니다. “나를 죽이거나 내 주인에게 돌려보내지 않는다고 하나님 앞에서 약속해 주십시오. 그러면 그들이 있는 곳으로 당신을 인도하겠습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묻고, 최선을 다하라

다윗은 제사장 아비아달에게 에봇을 가져오라고 명령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아말렉 군대를 추격하면 따라잡을 수 있는지 묻습니다. 하나님은 반드시 따라잡고 도로 찾으리라고 대답하십니다. 다윗은 곧바로 600명을 이끌고 아말렉의 뒤를 쫓습니다. 다윗은 행동하기 전에 먼저 하나님의 뜻을 묻습니다. 그러자 하나님은 다윗의 질문에 응답하셨고 빼앗긴 것을 다시 찾으리라는 약속까지 주십니다. 약속을 받은 다윗은 교만하거나 안일하게 반응하지 않습니다. 약속을 이루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합니다. 문제 해결의 출발점은 하나님께 묻는 것에 있습니다. 그리고 응답의 말씀을 받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약속의 성취를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우연한 만남을 소중하게 대하라

아말렉을 뒤쫓던 다윗 일행은 들에서 애굽 사람 한 명을 만나게 됩니다. 그들은 사흘 동안 먹지 못했던 애굽 사람에게 음식을 제공합니다. 그는 병으로 버림받은 아말렉 사람의 종이었습니다. 다윗은 그에게 아말렉 군대로 인도해 달라고 요청합니다. 다윗은 원수를 쫓고 있는 긴박한 상황에서도 병으로 죽어 가던 이방 소년에게 자비를 베풉니다. 자신의 가족과 백성의 생명을 귀하게 여기는 만큼, 다른 사람의 생명도 소중하게 대한 것입니다.하나님은 이런 우연한 만남을 통해서도 약속의 말씀을 이루어 가십니다. 내 곁의 이웃을 잘 살피고, 모든 만남을 소중하게 여길 때 진정한 이웃 사랑과 하나님의 계획이 이루어집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주만나와 함께 하시는 성도님께 하나님의 형통이 가득하시길 축복합니다.
함께함이라는 것은 우리에게 많은 의미를 줍니다. 마음에 맞는 사람과 함께 한다면 무슨 일을 하든지 다 해낼 수 있을 것 같을 때도 있습니다. 꼭 그렇지 않더라도,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는 속담에서 보듯이, 함께하는 일에는 그 일의 어려움이 반감이 되게 됩니다. 본문에서 다윗은 공동체의 동역의 의미를 알았습니다.

혼자 하는 것보다 함께 하는 것이 우리 인생을 풍요롭게 하고 마음을 따뜻하게 한다는 것을 알았지요. 우리가 동역의 기쁨을 얻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말씀에서 그 길을 찾아보려고 합니다. 다윗과 그 백성들이 함께 살고 있던 시글락을 잠시 비운 사이, 아말렉 군대가 시글락에 들어와 아내와 자녀들과 재산까지, 모든 것을 약탈해갔습니다. 이 상황에 마주한 다윗을 따르던 백성들이 다윗을 죽이려고 시도합니다. 이런 다급한 상황에 다윗은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8절입니다. [다윗이 여호와께 묻자와 이르되 내가 이 군대를 추격하면 따라잡겠나이까 하니 여호와께서 그에게 대답하시되 그를 쫓아가라 네가 반드시 따라잡고 도로 찾으리라] 이 응답을 들은 다윗은 용기가 재충전이 되었습니다. 다윗과 함께 한 사람들은 유대인이지만 블레셋에서 살면서 정체성을 잃어버리고 있었습니다.

이때 하나님은 분명한 동기를 넣어주십니다. 먼저 집과 가족을 지킬 것을, 그리하여 하나님의 사람들을 건드린 자에게 분명한 주의 보복이 있을 것임을 상기시키셨습니다.

이렇게 될 수 있었던 이유는 다윗이 다급한 상황에도 기도했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자신을 죽이려는 공동체 사람들에게 변명하지 않았습니다. 충분히 화나는 상황이었고, 억울한 상황이었는데도, 그는 변명하는데 급급하지 않고,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은 그런 다윗에게 용기를 주셨고, 사명을 다시 회복시켜주십니다. 그래서 다윗은 자신에게 등을 돌린 자들에게 다가가, 우리가 함께 회복하자고 독려합니다. 그렇게 마음을 돌이켜서, 모두에게 의미 있는 출정을 시작합니다.

우리가 어떤 억울하고 화나는 상황을 당했을 때, 우리는 사실 다윗처럼 기도하기 어렵습니다. 억울하니 항변하고, 화가 나니 분노하게 됩니다. 그러나 우리가 정신을 차리고 기도해야 합니다. 억울하고 분노할 상황에 하나님께 기도하면, 하나님은 그 뒤의 일을 형통하게 진행하십니다. 하나님은 새로운 비전을 주시고, 함께하고자 하는 마음을 주시고, 동역하고자 하는 의지를 주십니다.

그러니 무엇보다 중요한건 어떤 상황에서든지 기도하는 것입니다. 다윗은 함께한 600명의 군사와 함께 아말렉을 잡으러 출발합니다. 추격하다가 브솔 시내라는 곳에 도착했습니다.

이때 200명은 너무 피곤하여서 브솔 시내를 건너지 못합니다. 이들은 먼 길을 쉬지 않고 오갔기도 했고, 가족까지 잃어버려서 몸과 마음이 너무 힘들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래도 나머지 400명은 다시 추격을 시작합니다. 그러던 중, 들에서 쓰러진 애굽사람을 만나지요. 다윗은 애굽사람이 회복하도록 돕고, 상황을 물어봅니다. 그 사람은 아말렉 사람의 종이었는데 병이 들었더니 주인이 자기를 버렸다는 것입니다. 다윗은 이 사람에게 아말렉 군대의 위치를 알게 되고, 그의 신변을 보장해줍니다. 다윗은 지친 200명의 사람들을 브솔 시내에 머물게 했어도, 버리지 않았습니다. 그 사람들은 쉬었어도, 그들이 하는 일은 소유물 곁에서 물건을 지키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그들은 이스라엘 군대들이 돌아올 수 있는 중간 기지역할도 하게 된 것이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공동체에 있어야 할 의미를 발견합니다. 바로 동역이지요.

심신이 지쳐서 더 이상 갈 수 없는 사람이어도, 우리의 공동체 사람입니다. 이미 우리가 함께 하기로 시작했으면, 끝까지 함께 해야 합니다. 중간에 능력이 없다고, 어떤 자격이 미달된다고 공동체에서 밀어내면 안 됩니다. 그건 마치, 아말렉 사람이 애굽 사람을 버린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병들어서 쓸모없어서 버린 아말렉 사람들은 비정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함께하는 것을 동역이라고 합니다. 이것이 한 공동체의 의미입니다.

공동체의 의미는 동역에서 시작 됩니다. 교회가 만약 공동체 의식이 전혀 없고, 서로를 헐뜯고, 정죄하며, 왕따 시키고, 수군거린다면, 세상의 지탄을 받게 될 것입니다.

교회는 세상이 추구하는 경쟁 심리와 이기주의를 버려야 합니다. 내가 돋보이기 위해서 분열을 조장하고 나누는 모습은 교회에 어울리지 않습니다. 건강한 교회는 동역이 잘 어우러진 교회여야 합니다. 동역은 교회 공동체의 합당한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공동체 안에서 주의 이름으로 동역하기에 앞장서면서 천국의 행복을 누리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사랑의 하나님 감사합니다. 우리가 이 땅을 사는 동안 천국의 공동체를 경험하게 하시고자, 교회 공동체를 허락하시니 감사합니다. 우리의 공동체에서는 늘 서로를 보듬어주면서 기도하며 동역하는 일이 가득하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의 연약함으로 인해서 공동체가 불행해지지 않게 하시고, 하나님의 사랑으로 시작한 동역이 참된 동역이 되어 행복한 공동체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출처 : 한국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https://youtu.be/6MDCjHQMZr8

 

(오늘 본문 요약)

오늘 본문에서 다윗은 아비아달이 맡고 있던 에봇으로 하나님께 아말렉 군대를 추격하면 따라잡을 수 있는지 묻습니다. 하나님은 반드시 따라잡고 도로 찾으리라고 응답하십니다. 다윗은 곧바로 600명을 이끌고 아말렉의 뒤를 쫓습니다. 아말렉을 뒤쫓던 다윗 일행은 들에서 애굽 사람 한 명을 만나게 됩니다. 그들은 사흘 동안 먹지 못했던 애굽 사람에게 음식을 제공합니다. 그는 병으로 버림받은 아말렉 사람의 종이었습니다. 다윗은 그에게 아말렉 군대로 인도해 달라고 요청합니다.

 

(묵상과 적용을 위한 질문)

- 문제를 마주했을 때 내가 가장 먼저 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 오늘 하나님께 여쭐 나의 기도 제목은 무엇입니까?

- 하나님이 내게 원하시는 이웃 사랑의 마음은 무엇입니까?

- 우연한 만남에서 소중한 만남이 된 사람은 누구입니까?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다윗은 하나님의 말씀을 의지하고 달려가, 하나님께서 준비한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그 황량한 곳에서 꼭 다윗에게 필요한 사람을 만나게 된 것은 하나님께서 앞서서 다윗을 돕고 계심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우연으로 생각하지만 그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섭리하셔서 준비하신 것입니다. 나에게 좋은 일이 생길 때 마치 나의 능력인   것처럼 교만하게 생각하지 않았는지 돌아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앞서 행하신 것임을 기억하고 감사를 합니다. 오늘도 하나님께서는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위하여 끊임없이 앞서 준비하시는 분이심을 깨닫습니다.

 

(오늘의 기도)                                                                    

우리를 도우시고, 회복시키시는 하나님 아버지! 간신히 위기에서 빠져나온 후 더 큰 위기 앞에서 망연자실할 수밖에 없는 저의 연약함을 가지고 주님 앞에 섭니다. 오직 주님만 의지하여 도움을 간구할 때 자비와 긍휼을 베풀어 주시고, 위기 한가운데서 주님이 보내 주신 도움의 손길을 만나게 하옵소서. 가족과 교회의 공동체를 통하여, 늘 보듬어 주고,서로를 위해 기도하며, 동역하여 천국의 공동체를 경험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