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상 30장 16 – 25 받은 은혜, 나누는 은혜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다윗이 아말렉을 진멸하다

16 그리하여 이 이집트 사람은 다윗을 아말렉 사람들이 있는 곳으로 인도했습니다. 아말렉 사람들은 이곳 저곳에 흩어져 누운 채 먹고 마시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블레셋과 유다 땅에서 빼앗아 온 물건들을 가지고 즐거워하고 있었습니다.

17 다윗은 그 날 밤부터 이튿날 저녁까지 그들과 싸웠습니다. 낙타를 타고 달아난 사백 명을 빼고 아말렉 사람들은 아무도 달아나지 못했습니다.

18 다윗은 자기의 두 아내를 비롯해서 아말렉 사람들이 빼앗아 갔던 모든 것을 되찾았습니다.

19 다윗은 잃어버린 것 없이 모든 것을 되찾았습니다. 젊은이와 노인, 아들과 딸, 그리고 값진 물건 등 모든 것을 되찾았습니다.

20 다윗은 양 떼와 소 떼를 빼앗았습니다. 다윗의 부하들은 이 양 떼와 소 떼를 몰고 오면서 “이것은 다윗이 빼앗은 것이다” 하고 말했습니다.

21 다윗은 너무 지치고 약해져서 자기를 따를 수 없어 브솔 시내에 머물게 했던 이백 명의 부하들에게 돌아왔습니다. 그들도 다윗과 그의 군대를 맞으러 나왔습니다.

22 그런데 다윗을 따르던 사람들 중에는 나쁜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그들은 “이 사람들은 우리와 함께 가지 않았으므로 우리가 가지고 온 것을 나누어 줄 필요가 없습니다. 이 사람들의 아내와 자식들만 돌려 줘야 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23 다윗이 대답했습니다. “내 형제들이여, 그렇게 하면 안 되오. 여호와께서 우리를 도우셔서 원수들을 물리쳐 이길 수 있었는데 그렇게 하면 되겠소?

24 여러분이 한 말을 누가 들어 주겠소? 남아서 우리의 물건을 지킨 사람이나 나가서 싸운 사람이나 누구나 똑같이 나누어 가져야 하오.”

25 다윗은 이것을 이스라엘의 명령과 규칙으로 삼았습니다. 이 명령과 규칙은 오늘날까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다윗의 전리품

다윗은 새벽부터 이튿날 해가 저물 때까지 아말렉을 진멸하여 아내와 자녀들과 잃었던 소유를 모두 되찾았습니다. 병사들은 다윗의 전리품을 이끌며 기쁨으로 행진했습니다. 하나님은 약속대로 아무것도 잃은 것이 없도록 하셨습니다. 이전에 사울은 아말렉을 진멸하라는 여호와의 명령을 어기고 버림받았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아말렉을 완전히 무찔렀으며, 무력함을 느끼던 백성에게 승리를 가져다주는 진정한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오늘 하루도 약속의 말씀에 순종함으로 빼앗겼던 것을 모두 되찾는 회복의 삶을 살아가길 축복합니다.

 

은혜의 원리

다윗이 브솔 시내에 도착했습니다. 피곤하여 능히 전쟁에 따르지 못했던 200명이 다윗을 영접했습니다. 악한 자와 불량배들은 전쟁에 참전하지 않았던 사람들에게 전리품을 나누지 말자고 주장했지만, 다윗은 모두에게 동일하게 분배합니다. 다윗은 보호하시고, 물리치시며, 전리품을 얻게 하신 분이 하나님이라고 고백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받은 승리기에 모두에게 베푸는 것이 함이 맞다는 것입니다. 다윗은 이 은혜의 원리가 하나님 나라 공동체의 정신이 되도록 했습니다. 은혜를 아는 자가 은혜를 나눌 수 있습니다. 우리도 은혜의 원리를 따라 받은 은혜를 흘려보내며 삶을 살아야 합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오늘도 주만나 큐티와 함께 하는 성도님들을 축복합니다. 오늘도 하나님께 귀한 은혜를 받으셔서 그 은혜를 나누어주는 축복의 통로가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우리 주변에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자신의 것을 베푸는 여러 기부자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기부자들에게 왜 다른 사람을 돕는지 물어봤습니다. 그러자 대다수의 기부자들이 자신도 어려울 때 도움을 받았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을 돕는다고 말한다고 합니다. 이처럼 누군가에게 무엇을 베푸는 것은 돈이 많다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먼저 마음이 있어야 하고요. 자신이 어려울 때 도움 받은 것을 기억할 때 나눌 수 있습니다.

이것은 성경적 원리와도 비슷한데요. 성도가 삶 가운데 가진 것을 나누기 위해서는 받을 자격 없는 우리가 하나님께 은혜 받은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바라기는 오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의 원리를 발견하셔서 하나님께 받은 은혜를 기억하시고 나누는 저와 여러분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첫 번째 원리는 하나님은 되찾게 하시는 분이시라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18절부터 20절까지 되찾는다는 표현이 3번이나 기록됩니다. 무엇을 되찾았을까요? 본문 앞부분에 보시면 아말렉 군대가 시글락을 침략하여 다윗과 추종자들의 가족과 재산을 빼앗았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하나님의 은혜로 빼앗긴 모든 것을 되찾았습니다. 주목할 것은 이 되찾음은 세상에서의 되찾음과 다르다는 것입니다. 세상에서의 되찾음은 잃어버린 것만 찾는 것이지만, 다윗은 하나님의 은혜로 잃어버린 것 이상을 찾게 됩니다. 20절 보세요. 20) 다윗이 또 양 떼와 소 떼를 다 되찾았더니 무리가 그 가축들을 앞에 몰고 가며 이르되 이는 다윗의 전리품이라 하였더라 이처럼 다윗은 잃어버린 것 뿐만 아니라 양 떼와 소 떼를 더 찾았습니다. 그래서 이것을 전리품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성도가 잃어버린 것을 되찾게 하시고 그 이상의 축복도 허락하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혹여나 삶에서 빼앗기고 잃어버린 것이 있으신가요? 바라기는 오늘 말씀을 통하여 포기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왜냐하면 지금 잠시 잃은 것 같지만 하나님은 되찾게 하실 뿐만 아니라, 더 큰 것으로 우리에게 주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하루 잃어버린 것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에 집중하여 더 큰 것으로 되찾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가득하기를 소망합니다.

두 번째 원리는 받은 것을 감사함으로 나눠야 한다는 것입니다.

본문에서 다윗의 전리품을 두고 다윗의 진영에서 이런 말이 나옵니다. 전쟁에 참여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전리품을 나누어주지 말자는 말이 나옵니다. 22절을 보세요. 22) 다윗과 함께 갔던 자들 가운데 악한 자와 불량배들이 다 이르되 그들이 우리와 함께 가지 아니하였은즉 우리가 도로 찾은 물건은 무엇이든지 그들에게 주지 말고 각자의 처자만 데리고 떠나가게 하라 하는지라 지금 전쟁에 참여한 사람들이 지쳐서 전쟁에 함께 하지 못한 사람들에게 전리품을 나누지 말자고 합니다. 그러나 다윗의 대답은 명확합니다. 23절입니다. 23) 다윗이 이르되 나의 형제들아 여호와께서 우리를 보호하시고 우리를 치러 온 그 군대를 우리 손에 넘기셨은즉 그가 우리에게 주신 것을 너희가 이같이 못하리라 이처럼 다윗은 받은 것을 나눠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 근거로 바로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승리를 주셨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즉 하나님께서 자격 없는 우리에게 주신 것이므로 우리 맘대로 나누는 것을 결정할 수 없다고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도 받을 자격이 없음에도 구원의 은혜뿐 아니라 여러 가지 많은 것들을 받았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받은 것을 감사할 수 있어야 합니다.

말씀을 정리합니다. 하나님은 되찾게 하십니다. 그 되찾음은 잃어버린 것을 넘어서 더 풍족함으로 더해집니다. 또한 우리는 그 받은 것을 감사함으로 나눠야 합니다. 왜냐하면 자격 없는 우리에게 하나님께서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하루 살아가실 때,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의 원리를 기억하시고 되찾고 나누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그 나눔을 통해 풍성히 부어지는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를 경험하시는 저와 여러분 될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우리가 잃어버린 것에 집중하는 인생이 아니라 되찾게 하시는 하나님께 집중하는 삶이 되기를 원합니다. 우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받은 것을 나누어 줄 수 있도록 붙잡아주시고 그 은혜를 나눌 때 우리 삶에서 되찾는 것을 넘어서는 풍성한 은혜의 강물이 흘러넘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출처 : 한국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https://youtu.be/b70lWxCI0jQ

 

 

(오늘 본문 요약)

오늘 본문에서 다윗은 새벽부터 이튿날 해가 저물 때까지 아말렉을 진멸하여 아말렉 사람들이 빼앗아 갔던 모든 것을 도로 찾았고 그의 두 아내를 구원했으며, 양 떼와 소 떼를 포함해 아무것도 잃은 것 없이 모두 찾았습니다. 병사들은 다윗의 전리품을 이끌며 기쁨으로 행진했습니다. 다윗이 브솔 시내에 도착하니, 피곤하여 능히 전쟁에 따르지 못했던 200명이 다윗을 영접했습니다. 악한 자와 불량배들은 전쟁에 참전하지 않았던 사람들에게 전리품을 나누지 말자고 주장했지만, 다윗은 모두에게 동일하게 분배할 것을 명하고 그것을 이스라엘이 대대로 지킬 율례로 삼았습니다. 다윗은 보호하시고, 물리치시며, 전리품을 얻게 하신 분이 하나님이라고 고백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받은 승리기에 모두에게 베푸는 것이 맞다는 것입니다.

 

(묵상과 적용을 위한 질문)

- 하나님의 약속으로 승리의 기쁨을 누렸던 적은 언제입니까?

- 하나님이 말씀으로 이루셨음을 기억나게 하는 나의 전리품은 무엇입니까?

- 오늘 내가 하나님께 받은 은혜는 무엇입니까?

-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를 어떻게 이웃과 나누겠습니까?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전쟁에서 승리하고 귀환하는 다윗의 무리 사이에서 전리품 분배에 대한 논란이 있었지만, 다윗은 싸움에 동참한 자나 낙오되었던 자나 차별 없이 동일하게 분배할 것을 명하고 그것을 이스라엘이 대대로 지킬 율례로 삼았습니다. 이처럼 다윗이 전리품을 예외 없이 모든 사람에게 분배할 수 있었던 것은 전리품은 하나님이 주신 것이며, 전쟁에 불참했던 사람들도 하나님의 백성이기에 그들도 전리품을 분배받는 것이 옳다고 한 것입니다. 또한 전쟁의 승리를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여겼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백성은 내 힘이 아닌 하나님의 도우심을 인정하고 승리로 사는 인생임을 기억하여 겸손과 감사로 주님께 영광 올려드리는 삶을 살아야 함을 깨닫습니다. 성경은 이들을 일컬어 악한자와 불량배라고 말하고 있음을 주목하여야 할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우리에게 힘과 능력을 주시는 하나님 아버지! 나의 손에 있는 모든 것이 내가 수고하여 얻은 것이라고 생각하여 움켜잡지 않게 하시고, 그 은혜를 나누어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게 하시옵소서. 인생의 굴곡에서도 하나님을 바라보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따라 사는 다윗의 모습과 같이 우리들도 우리의 일상가운데 늘 함께 계신 하나님을 바라보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따라 사는 소중한 하나님의 백성들이 되게 하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