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삼손이 블레셋 사람과 다툼
1 밀을 거두어들일 무렵, 삼손은 새끼 염소를 가지고 자기 아내를 찾아갔습니다. 삼손은 “내 아내의 방으로 들어가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삼손의 장인은 삼손을 못 들어가게 했습니다.
2 삼손의 장인이 말했습니다. “나는 자네가 내 딸을 미워하는 줄 알았네. 그래서 나는 내 딸을 결혼식에 참석했던 자네 친구에게 주었네. 그 동생은 더 예쁘니 그 애를 데려가게.”
3 그러나 삼손이 장인에게 말했습니다. “이제 내가 블레셋 사람을 해치더라도 나에게는 책임이 없습니다.”
4 삼손은 밖으로 나가서 여우 삼백 마리를 잡아 두 마리씩 서로 꼬리를 붙들어 매고는 그 사이에 홰를 하나씩 매달았습니다.
5 그러고 나서 홰에 불을 붙인 다음, 여우들을 블레셋 사람들의 밭에 풀어놓았습니다.이렇게 하여 삼손은 블레셋 사람의 베지 않은 곡식과 베어 놓은 곡식단을 불태워 버렸고, 포도밭과 올리브 나무들도 불태워 버렸습니다.
6 블레셋 사람들은 “누가 이런 짓을 했느냐?” 하고 서로 물었습니다. 누군가가 말했습니다. “딤나 사람의 사위인 삼손이 이런 짓을 했다. 이는 그의 장인이 삼손의 아내를 그의 친구에게 주었기 때문이다.” 그러자 블레셋 사람들은 삼손의 아내와 그 아버지를 불태워 죽였습니다.
7 그때에 삼손이 블레셋 사람들에게 말했습니다. “너희가 이런 일을 했으니, 나도 너희를 그냥 두지 않겠다. 내가 반드시 복수하고 말겠다.”
8 삼손은 블레셋 사람들을 공격하여 많은 사람을 죽이고, 에담 바위 동굴에 머물렀습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CTM 큐티)
1. 경건을 잃은 그리스도인(1-5절)
삼손이 자신의 아내의 문제로 화가 나서 한 행동으로 인하여 많은 사람이 죽는 비극을 연출하게 됩니다. 삼손은 자신이 당한 그대로 복수하는 세상적인 방식을 택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인본주의에 물들게 되면 삼손과 같은 실수를 범하게 됩니다. 삼손은 하나님의 택함 받은 사람으로서는 행하지 말아야 하는 결혼 관계를 맺지 말아야 했습니다. 하나님의 뜻과는 무관하게 세워진 세속적인 계획들은 결코 선한 결과를 얻을 수가 없습니다. 삼손은 좀 더 경건하게 하나님의 뜻을 묻고 그분의 때를 기다릴 수 있는 영적인 경건함을 가졌어야 했습니다. 오늘 삼손이 블레셋 사람을 많이 죽였지만 사명으로 행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개인적은 복수로 행한 것이므로 결코 옳다고 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벡성된 우리는 열심을 가지더라도 늘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쫓아서 행하여야 합니다. 삼손과 같이 경건함을 잃어버려서 다른 사람들에게 의미 없는 상처와 비극을 만들어 내지 않도록 항상 하나님의 말씀과 동행하고 경건을 훈련하는 믿음의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2. 악행을 행한 블레셋(6-7절)
블레셋 사람들은 자신들의 밭이 망가진 것을 알고 잔인하게 삼손의 아내와 장인을 죽여 버렸습니다.이들은 힘없는 자들을 자신들의 분풀이의 대상으로 삼는 악행을 행하였습니다. 오늘 삼손은 이들을 공격하여 죽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삼손을 통해 무고한 피를 흘린 자들을 벌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온 세상을 주관하십니다. 어느 곳이나 악행을 행하는 자들을 벌하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의 위대하심은 아직 하나님의 뜻을 바르게 받들지 못하는 삼손을 통하여 그분의 공의를 세우셨습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주만나와 함께 하시는 성도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이 주시는 응답의 기쁨을 누리시기를 축복합니다. 사람은 억울한 일을 당했을 때 복수를 계획합니다. 세상은 복수의 정도가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키지 않는 선이라면, 어느 정도 타당하다고 봅니다. 하지만 복수는 더 큰 복수를 낳고, 사회적인 문제를 일으킬 만큼 커집니다. 본문에서 삼손은 장인어른의 배신으로 인해 억울하다고 느꼈습니다. 배신과 분노로 시작된 삼손의 복수극은 점점 서로를 파괴하게 됩니다.
만약 우리도 삼손처럼 복수하고 싶다면 과연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기 원합니다.
삼손은 결혼식에서 수수께끼를 내고, 정답자에게 베옷과 겉옷 30벌씩을 주기로 했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은 삼손의 아내를 통해 정답을 알아냈습니다. 이로 인해 삼손은 블레셋 사람들에게 분노하며 결혼식을 마치지 않고 본가로 떠났습니다. 얼마 후, 삼손이 화가 누그러졌습니다. 그러니 다시 아내가 보고 싶어 졌습니다.그래서 그는 염소새끼를 가지고 아내를 만나러 다시 딤나로 옵니다. 염소를 가지고 왔다는 건 이 모든 상황에 대해서 자신이 미안하다는 화해의 표현입니다. 그런데 막상 장인이 가로막습니다. 장인이 삼손의 아내를 이미 다른 사람에게 보냈다는 겁니다. 삼손의 입장에서는 배신입니다. 삼손의 장인은 이걸 배상한답시고, 삼손 아내의 동생을 아내로 맞이하라고 합니다. 삼손은 이 말에 굉장히 기분이 나빴습니다. 그것은 분노로 변했고, 장인에 대한 배신감과 모멸감으로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3절입니다. [삼손이 그들에게 이르되 이번은 내가 블레셋 사람들을 해할지라도 그들에게 대하여 내게 허물이 없을 것이니라 하고] 이렇게 말한 후에 삼손은 여우 300마리를 잡습니다.
생각해 보면,여우를 잡는 것이 손쉬운 일이 아닙니다. 게다가 두 마리씩 꼬리와 꼬리를 묶어서 그 꼬리 사이에 횃불을 달아놓는 것도 순간의 혈기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철저히 계획하여서 빈틈없이 준비하고 정확하게 실행하는 그런 복수였습니다. 삼손은 그렇게 복수를 마음에 품고 준비했습니다. 우리도 복수할 마음이 생길 수 있습니다.
억울하면 복수하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복수를 우리 마음에 담아두면 안 됩니다.
그건 죄악을 마음에 심는 행동이기 때문입니다. 화가 치미는 순간에 맞대어서 화낼 순 있습니다. 그렇게 화를 표출하면서 마음에 죄악을 품지 않고 쏟아버렸다면 그것도 어느 정도 괜찮습니다. 물론 화낸 후에 마음은 편하지 않겠지요. 그래도 우리 마음에 복수의 씨앗을 심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삼손의 복수는 꼬리에 불붙은 300마리 여우를 밭과 포도원에 몰아넣는데서 시작합니다. 여우들이 고통스러워 여기 저리 뒹굴며 서로 살길을 찾으려 했을 겁니다. 그러는 동안에 곡식과 올리브에 불이 옮겨 붙고, 다 타버리게 됐지요. 엄청난 손해를 당한 블레셋 사람들은 이 일의 근원지를 찾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행합니다. 6절입니다. [블레셋 사람들이 이르되 누가 이 일을 행하였느냐 하니 사람들이 대답하되 딤나 사람의 사위 삼손이니 장인이 삼손의 아내를 빼앗아 그의 친구에게 준 까닭이라 하였더라 블레셋 사람들이 올라가서 그 여인과 그의 아버지를 불사르니라] 블레셋 사람들은 불로 당한 손해를 불로 갚아버렸습니다. 여기에 정의를 찾아볼 수 없습니다. 손해 본 사람들끼리 모여서 자기들 마음대로 처분했죠. 당시에 정당한 방법은 곡식과 감람나무가 재가 되었다면, 삼손의 장인의 곡식밭을 불태워야 하는 겁니다. 그러나 그 사람들은 잔인해져서 사람을 태워버렸죠. 굉장히 사악한 방법입니다.
이에 대해 삼손은 블레셋 사람들에 더 크게 분노합니다. 삼손이 말합니다. 7절입니다. [삼손이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이같이 행하였은즉 내가 너희에게 원수를 갚고야 말리라 하고]
정의와 공의를 세우는 것이 하나님의 사사의 역할일 것인데, 삼손은 힘으로 정의롭지 못한 사회를 더 부정한 사회로 만듭니다. 그는 자기 장인과 아내를 죽인 블레셋 사람들을 사로잡아서 정강이와 넓적다리를 쳐서 그들을 모두 죽입니다. 이처럼 손해는 복수를 낳고, 복수는 더 큰 복수를 낳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없는 세상의 논리입니다.
하나님이 없는 곳에서는 복수는 점점 더 큰 복수가 되지만, 하나님이 계시면 하나님의 통치로 인해 공정한 재판과 올바른 정의가 세워집니다. 하나님이 우리 가운데 오셔서 통치하게 하려면 우리가 먼저 복수의 고리를 끊어야 합니다. 피의 보복과 죄의 반복은 더 많은 피를 흘리게 하고, 더 큰 죄를 생성합니다.
그러니 우리는 삼손과 달리 우리의 힘으로 해결하기보다 하나님의 방법에 따른 정당한 복수를 기대해야 합니다. 그렇게 할 때, 하나님의 정의가 이 땅에 임하는 것을 볼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복수를 계획하는 생각에서 떠나, 하나님의 정의와 공의를 위해 기도하며, 온화한 마음을 품어야 합니다. 그렇게 하나님의 나라를 이 땅에 임하게 하는 일을 기꺼이 감당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사랑의 하나님, 하나님의 사랑과 긍휼을 구합니다. 우리가 처한 상황이 억울하거나 낙심이 되어 누군가에게 복수하고 싶은 마음이 들 때가 있습니다. 그럴지라도 우리 마음에 죄악을 심지 않게 하시고, 공의로우신 하나님이 불공정한 일들을 해결해 주실 것을 믿음으로 간구하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우리가 사는 현장에 하나님의 통치가 임하게 하시어, 늘 천국의 삶을 살아가는 우리가 되게 함께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오늘 본문의 요약)
오늘 본문에서 분노를 통제하지 못한 하나님의 사람에 의해, 보복하고 또 다른 복수를 일으키는 악순환의 고리를 보게 됩니다. 본문에서 삼손은 새끼 염소 한 마리를 가지고 아내의 집을 찾아가, 장인에게 아내의 침실로 들어가게 해 달라고 부탁합니다. 하지만 이미 삼손의 친구에게 딸을 주었던 장인에 의해 그의 요청은 거절됩니다. 분노한 삼손은 여우 300마리를 잡아 둘씩 묶고, 꼬리에 횃불을 달아, 모든 농작물을 다 태우게 만들었고, 동네 사람들은 이 피해에 대한 복수로 삼손의 장인 집안을 불사릅니다. 다시 삼손은 그 장인과 장인의 집을 불사른 원수를 갚는다고 블레셋 사람을 크게 살육하고, 블레셋에 인접한 유다 지역 에담 바위의 동굴로 내려가 그곳에 머물렀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삼손이 자신의 아내의 문제로 화가 나서 한 행동으로 인하여 많은 사람이 죽는 비극을 연출하게 됩니다. 삼손은 자신이 당한 그대로 복수하는 세상적인 방식을 택하였습니다. 삼손은 좀 더 경건하게 하나님의 뜻을 묻고 그분의 때를 기다릴 수 있는 영적인 경건함을 가졌어야 했습니다. 오늘 삼손이 블레셋 사람을 많이 죽였지만 사명으로 행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개인적은 복수로 행한 것이므로 결코 옳다고 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백성 된 우리는 열심을 가지더라도 늘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쫓아서 행하여야 합니다. 삼손과 같이 경건함을 잃어버려서 다른 사람들에게 의미 없는 상처와 비극을 만들어 내지 않도록 항상 하나님의 말씀과 동행하고 경건을 훈련하는 믿음의 삶을 살아야 함을 깨닫습니다.
(오늘의 기도)
연약한 우리의 마음을 주장하셔서 덕을 세우시고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 아버지! 나실인’으로 불러주셨음에도 정욕을 따르고, 남의 탓을 하며, 육체의 필요만을 위해 ‘본능만 쫓았던 삼손’이 바로 나 자신임을 이 시간 고백합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주신 은사를 마치 자기 개인의 것인 양 사용하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지도 깨닫게 됩니다. 저희를 긍휼히 여겨주시고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오늘 하루도 사탄에게 빈틈을 내주지 않고, 세상과 구별된 거룩함을 지키며 살아가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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